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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이례적이었던 폭우…최근 해마다 반복돼
여러 날 나눠 내리던 비…이제는 "짧고 강하게"
기온이 오를수록 늘어나는 수증기…"폭우의 원인"
올 장마도 '강한 비' 변수…대비도 달라져야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충남과 전북을 중심으로 거센 장맛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우려됩니다.

기상 이변이 심해지면서 극한 호우가 잦아지는 요즘인데요.

기후위기 시대, 달라진 호우 형태를 짚어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군산과 서산, 산청 등 전국 15곳에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며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한때는 이례적으로 여겨졌던 폭우가 이제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의 113년 동안 관측 기록에서도 비 오는 날은 줄고, 비가 내릴 때의 강도는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비가 여러 날에 걸쳐 나눠 내리기보다 짧은 시간에 집중되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는 겁니다.

[손석우 /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지난해도) 강수량은 평균보다 좀 적었고, 강수일수는 역대급으로 적었습니다. 평소보다도 훨씬 강력한 집중호우가 짧은 기간 동안 만들어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온난화로 기온이 오르면서 비구름의 재료가 되는 대기 중 수증기량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통상 기온이 1도 오르면 수증기량은 7%가량 증가하는데, 최근 연구에서는 극한 호우가 이보다 더 빠르게 강해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른바, '슈퍼 CC' 현상으로, 강한 대류성 비구름이 발달하면서 극한 강수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수 있는 겁니다.

실제 국제 연구에서는 전 세계 연 강수량의 절반이 단 12일 안팎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이 총강수량보다 강수 강도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장은철 / 공주대학교 대기과학과 교수 : 도시 침수를 예측하는 부분들에서는 배수 능력하고 연관돼 있는데, 여기에 사용되는 값들이 평균 강우 강도입니다. 총량이 아니라 얼마의 시간 동안 얼마만큼의 비가 내리느냐, 얼마나 강하게 내리느냐는 게 중요하고요.]

올해 장마 역시 얼마나 많이 혹은 길게 내릴지 보다, 한 번에 얼마나 강하게 쏟아질지가 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극한 호우로 단시간에 피해가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장마철이 오기 전 이런 호우 특성에 맞춘 피해 예... (중략)

YTN 조성호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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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충남과 전북을 중심으로 거센 장맛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우려됩니다.
00:07기상이변이 심해지면서 극한 호우가 잦아지고 있는데요.
00:11기후위기 시대에 달라진 호우 형태를 짚어보겠습니다.
00:15조성호 기자입니다.
00:19지난해 군산과 서산 산청 등 전국 15곳에선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며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00:28한때는 이례적으로 일겨졌던 폭우가 이제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00:33기상청의 113년 동안 관측기록에서도 비 오는 날은 줄고 비가 내릴 때의 강도는 강해지고 있는 걸로 분석됐습니다.
00:41비가 여러 날에 걸쳐 나눠내리기보다 짧은 시간에 집중되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는 겁니다.
01:01온난화로 기온이 오르면서 비구름의 재료가 되는 대기 중 수증기량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01:07통상 기온이 1도 오르면 수증기량은 7%가량 증가하는데 최근 연구에서는 극한 호우가 이보다 더 빠르게 강해질 수 있는 걸로 분석됐습니다.
01:17이른바 슈퍼CC 현상으로 강한 대류성 비구름이 발달하면서 극한 강수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수 있는 겁니다.
01:25실제 국제연구에서는 전 세계 연 강수량의 절반이 단 12일 안팎에 집중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01:31전문가들이 총 강수량보다 강수 강도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01:51올해 장마 역시 얼마나 많이 혹은 길게 내릴지보다 한 번에 얼마나 강하게 쏟아질지가 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02:00극한 호우로 단시간에 피해가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장마철이 오기 전 이런 호우 특성에 맞춘 피해 예방이 시급합니다.
02:09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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