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1혈관을 놓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00:30또 그러다가 뇌졸중도 왔고 몸도 편마비가 오셨고 그걸로 치매까지 오시고 그런 모습을 봤기 때문에 저 또한 그렇게 되지는 않을까.
00:45고혈압 그리고 뇌졸중 편마비와 치매까지 아버지가 무너지는 모습을 혜자 씨는 곁에서 지켜봤습니다.
00:56과직들에게 제가 짐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그런 마음에 관리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죠.
01:06그런데 그날 오후 혜자 씨가 힘없이 누워 있습니다.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01:28차가운 바람에 뜨거운 조교까지 극심한 온도차가 어지럼증을 불렀습니다.
01:54운동도 했고 배도 고파졌습니다.
01:57오늘 메뉴는 삼겹살입니다. 노릇하게 익은 삼겹살.
02:05푸짐한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02:10그런데 두 사람의 식사는 전혀 달랐습니다.
02:14얼른 먹어. 많이 먹어. 배고팠지?
02:17맛있겠다. 배고팠어.
02:21딸 시연 씨는 평소 육류 위주의 식사를 좋아하는데요.
02:30삼겹살을 참 맛있게도 먹습니다.
02:35하지만 혜자 씨는 고기를 피합니다.
02:38고기 맛있어?
02:44다시는 과거의 혈관 위기를 겪고 싶지 않기 때문인데요.
02:52고기랑 내외하고 있어.
02:56혈관 때문에 혈관 건강 때문에
02:59될 수 있으면 고기를 좀 멀리하려고
03:01그래도 적당히 먹는 건 좋대.
03:04나이 들수록 근력이 부족하니까
03:07이거 가지봐.
03:10혈액이 얇아지려면 야채 쪽을 좀 많이 먹고
03:13육류는 조금 다 먹어도 돼.
03:19혈관을 위해 나물만 먹는 혜자 씨.
03:22그렇다면 지금의 혈관은 정말 괜찮은 걸까요?
03:26고혈압, 고지혈증, 그리고 뇌동맥류.
03:31과거의 위기를 겪었던 혜자 씨의 혈관.
03:36확인이 필요했습니다.
03:40병원을 찾았는데요.
03:47나름 건강 체크하고 잘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03:51수치가 어떻게 나올지 좀 많이 걱정이 되긴 하네요.
03:58혈관은 괜찮은지 혈액은 잘 흐르고 있는지
04:02정밀검사가 시작됐습니다.
04:04경동맥부터 확인합니다.
04:07혈관은 이 하얀 거 보이죠?
04:10연만의 0.7 정도가 정상인데 1.5mm이고요.
04:14경동맥 벽이 정상보다 두껍다는 건 혈관 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
04:20생애락 검사라고 해서 적혈구가 움직이는 걸 보는 겁니다.
04:25이번에는 혈액을 직접 들여다봅니다.
04:30적혈구는 어떤 모습일까요?
04:35지금 피 빼서 본 거예요.
04:37여기 동글동글한 게 적혈구거든요.
04:39여기 지금 하나씩 떨어져 있는 게 뭉쳐 있어요.
04:43정상과 달리 적혈구들이 서로 달라붙어 있었습니다.
04:48혜자 씨의 불안은 더 커집니다.
04:53혈액 결과에서 이렇게 뭔가 몽글몽글 뭉쳐 있는 거 이런 걸 보니까
04:57되게 좀 마음도 불편하고 내가 관리를 잘 못했나
05:02내 동문류가 다시 또 재발하는 건 아닌가 하는 그런 걱정이 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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