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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시간 전


결혼 후 공유해야 할 사생활은?
미혼 남성 1위 '이성과의 약속'
미혼 여성 1위 '휴대 전화'

사생활과 비밀 과연 무엇이 다를까?

활기가 넘치는 '행복한 아침'이 시작됩니다!
'행복한 아침'
월~금 아침 7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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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결혼 3년차 주부입니다. 최근 휴대전화 번호로 남편과 크게 다퉜습니다.
00:06제가 샤워하는 사이에 남편이 제 휴대전화에 온 대학 남자 동기의 메신저 알림을 받는데
00:11내용은 단순히 동창회 참석 여부를 묻는 메시지였습니다.
00:15하지만 남편은 왜 남자와 개인적으로 연락하느냐며 의심하기 시작했고
00:20저는 숨길 것이 없어서 대화 내용까지 모두 보여줬습니다.
00:24근데 남편은 서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공유하자고 요구하더라고요.
00:28저는 숨길 게 있어서가 아니라 친구들의 고민상답, 가족이야기, 회사 관련 연락 등
00:34개인적인 영역까지 모두 공개되는 것이 부담스러워 거절했죠.
00:38남편은 부부라면 휴대전화도 공개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고
00:42저는 사생활도 존중받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00:45정말 부부 사이에 휴대전화 비밀번호까지 공유해야 하는 걸까요?
00:51남편은 떳떳하다면 휴대폰 비밀번호 서로 공유해야 된다 이거고
00:55아내는 사생활인데 그것까지 해야 되느냐 이런 입장인데
01:00읽으시면서 어떤 느낌 받았어요?
01:02아내분 한 고구마 3개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01:04너무 답답할 것 같아요.
01:06그냥 단순히 대학 동창이 남자라는 것뿐이지
01:10그냥 뭐 이렇게 동창회 모임 있다 언제 와라 올 수 있냐
01:14이런 단순한 대화 할 수 있는 거잖아요.
01:16의심받을 정도는 또 아니야.
01:18대화 내용까지 공개를 했잖아요.
01:20근데 다 보여줬는데 뭘 또 어떻게 더 보여줘.
01:23근데 비밀번호 이제 공유하자.
01:26그 말은 신뢰를 잃었어.
01:29여자 아내가.
01:30그 남자 대학 동창 그 남자 때문에 의심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01:34이거는 부부사에 있을 수 없는 얘기 같아요.
01:37너무 도를 지나친 것 같아요.
01:39알고 보니 전 애인이었어.
01:43그런 얘기가 좀 달라지는데.
01:45막강이죠.
01:46사실 뭐 이런 경우들은 많지 않으니까요.
01:49근데 이게 굉장히 예민한 문제이긴 한데
01:51이게 생각해보면 공유를 해도 될 것 같기도 한데
01:55막상 공유를 하자 그러면 괜히 기분 나쁘고
01:58안 하고 싶고 그런 생각이 드는 분들 많지 않나?
02:02많을 수밖에 없죠.
02:04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02:05그렇다면 여기서 제가 궁금한 점 하나 있습니다.
02:08여기 계신 분들은 배우자와 휴대전화나 비밀번호를 공유하는지
02:12일단 저희 집부터 이야기를 하면 저희는 서로 알고 있어요.
02:16매일 열어서 누구랑 연락해서 이건 아니지만
02:18언제든 열어볼 수 있게 서로 오픈을 해뒀거든요.
02:22저희도 그래요.
02:23그래요.
02:24남편한테 휴대폰 비밀번호 공유 당연하죠.
02:26집 비밀번호도 공유하는데
02:29집 비밀번호 공유 안 하는 집도 있더라고요.
02:33비밀번호를 바꿔버리고 막 이러죠.
02:36근데 그거는 모든 걸 다 보여줄 수도 있다 이거고
02:39남편이 항상 지문으로 하거든요.
02:42제가 남편 문자 왔어 이러면 확인해 줬는데
02:46지문데 있으니까 귀찮아. 비밀번호도 바꿔.
02:49알았어. 비밀번호를 바꿔주더라고요.
02:52그렇게 공개를 하면 일부러 들어가서 막 이렇게 보지는 않아요.
02:55뭔가 샤워할 때 일을 할 때 안내줘 확인해줘 이럴 때 들어가서 보는 거지.
03:00그게 부부 사이죠.
03:02그럼 왜 비밀번호 공개 못해.
03:04아니 저희는 비밀번호도 서로 아는데
03:07패턴으로 하니까 다 아는데 귀찮아서 안 열어요.
03:10결혼생활이 오래되면 뭐가 왔거나 말거나 귀찮아서
03:16뭐 열어달라고 하면 그것도 귀찮아서 잘 안 하는 편이라
03:19그러나 이 자체가 사실 부부들 간에 굉장히 아주 뜨거운 논쟁거리가 됩니다.
03:26상담 현장에도 굉장히 심각한 주제가 돼서 싸우고 오시는 분들 많고요.
03:30네 그렇습니다. 실제로 결혼 후 사생활 공유 범위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진행해봤는데요.
03:37조사 결과 미혼 남성들은 결혼 후 공유해야 할 사생활 1위로 이성과의 약속을 꼽았다고 합니다.
03:44이어서 휴대전화, 그 다음이 모든 것 공유, 그리고 개인 시간 순이었다고 하는데요.
03:50반면 여성들은요. 휴대전화를 가장 많이 선택을 했고요.
03:55이어서 개인 시간, 그리고 각종 사이트 비밀번호, 그리고 모든 것 공유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04:02결국 부부 사이에서도 어디까지 공유하고 어디까지 나눠야 할지
04:06어디까지 존중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은요.
04:09성별에 따라서 좀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04:11신뢰와 사생활 보호 사이 그 어디쯤 이렇게 되는 건데
04:15부부 사이에 숨길 게 있느냐 이런 오늘 사례의 말, 남편의 말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04:22저는 부부 사이에도 숨길 게 있느냐라는 문제보다 숨기고 싶을 수 있다.
04:29숨기고 싶을 수 있다.
04:30이를테면 우리가 몸에 있어서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위도 있잖아요.
04:34그런 것처럼 실제 이런 당위냐 아니면 이게 상대방의 불안을 자극하는 거냐 이런 주제가 있는데
04:41제가 이제 한 가지 말씀드릴 건 보여줘야 된다 말아야 된다 이야기라기보다는
04:47그걸 보고 싶냐? 라는 이야기 하나 먼저 말씀드리고 싶고
04:52그걸 왜 보고 싶을까?
04:54이게 기본적으로는 우리가 서로에게 정확하게 의심 없이
04:58또 여러 면에 발생할 수 있는 여지들을 없애자라는 것도 있긴 있는데
05:03그걸 우리가 매끔하게 본다, 100% 확인한다 그래서
05:07이게 과연 우리 사이에 의심을 없애는 하나의 주제는 될 수 있지만
05:11다른 것들도 이건 확장될 수도 있는 문제거든요.
05:14근데 막상 생각해보면 저희가 이제 많은 부부들을 만나보죠.
05:19건강한 부부들은 특징이 있습니다.
05:21그게 완벽하게 공개하지 않아도 경계는 가지고 있으면서도
05:25신뢰는 여전히 가지고 있는 그 상태
05:27이게 어쩌면 건강한 부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05:30그러나 한쪽이 가지고 있는 의심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정말 종잡을 수 없어지기 때문에
05:36이 의심이 생겨날 조짐이 있다면 이 불안이 너무 높아서 통제하거나 어느 정도는 살필 여지가 좀 있다면 이거는 약간 공개를 하는
05:46편이 차라리 낫습니다.
05:47나중에 문제가 커지면 이게 마치 들불 같아서 걷잡을 수 없는 경우들이 많아지거든요.
05:52그래서 지금 사생활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비밀은 없애야 된다.
05:57사생활하고 비밀 사이 이거는 어떻게 판단해야 되는 거예요?
06:01일단은 우리가 이제 사생활과 비밀의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06:05사생활이라는 게 기본적으로는 그냥 공개하기 싫은 부분 공개하기 불편한 부분을 얘기하는 거고
06:12비밀이라고 하는 건 적극적으로 내가 은폐해야 되는 부분이거든요.
06:16그래서 이건 제일 먼저 의도가 먼저 이 둘 사이를 가른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06:21그런데 우리가 이게 생각해 보세요.
06:25이 사생활이라고 하는 부분은 또 하나의 특징이 있습니다.
06:28모든 사람들에게 다 존중을 받아야 될 부분이에요.
06:31맞아요.
06:31그런데 비밀이라고 하는 건 특정인에게 특정 내용이 가려져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06:36대상과 영역도 좀 분명하거든요.
06:39그래서 대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 비밀의 영역이라고 하는 건
06:43마음 안쪽에 문을 더 하나 갖고 그 문 안쪽에 들어가 있는 내용이 비밀이다.
06:48이렇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고
06:50사생활이라고 한다면 모두에게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울타리 정도
06:54이 정도로 생각하시면 조금 더 편한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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