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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남편이 아내에게 성과급 숨긴 이유는?
숨긴다기보다 자기만의
이유로 떼어놓은 돈일 가능성이 크다
아내가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낀 가장 결정적 원인은?

활기가 넘치는 '행복한 아침'이 시작됩니다!
'행복한 아침'
월~금 아침 7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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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안녕하세요. 아이들 키우며 현재 육아휴직 중인 엄마입니다.
00:06지금은 남편 월급 하나로 생활하고 있는데
00:08대출이자에 생활비, 아이들 키우는 비용까지 더하면 늘 빠듯합니다.
00:14그러던 중에 우연히 남편의 급여 명세서를 보게 됐습니다.
00:19남편은 늘 성과급이 없다고 말해왔는데
00:21실제로는 몇 년 동안 매년 성과급과 보너스를 받아왔더라고요.
00:25제가 확인한 금액만 최근 3년치가 1,500만 원이 넘었습니다.
00:31특히 지난 7월 연말정산 때문에 돈이 없다며 생활비를 더 주지 않았던 달에도
00:36이미 600만 원 넘는 성과급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00:40이 사실을 털어놓자 남편은 미안하다는 말 대신에
00:43왜 그걸 봤어? 남자도 어느 정도 현금이 있어야 돼. 이렇게 말합니다.
00:49생활비가 부족해서 아이 명의 통장까지 손대면서 버텨왔던 저는
00:53돈보다도 아무 말 없이 이 사실을 숨기고
00:57거짓말한 남편의 태도에 신뢰가 무너졌습니다.
01:01이 상황을 저는 어떻게 받아져라 할까요?
01:04돈과 신뢰네.
01:05그렇죠. 이것도 돈이긴 돈인데.
01:07돈과 신뢰.
01:09그런데 이제 육아휴직 중에 남편의 월급만으로 살아야 되니까
01:13더 알뜰살뜰 살았는데
01:14이 과정에서 배신감을 느낀 거예요.
01:17그 신뢰가 흔들렸던 경험 혹시 있습니까? 살아가면서.
01:20아니 근데 전 거짓말을 남편도 정말 싫어하는 게 거짓말이에요.
01:25애들한테도 거짓말 절대 하면 안 된다.
01:27그 1순위거든요.
01:28거짓말 한 번 하게 되면 더 심한 더 강한 거짓말들이 꼬리를 보면
01:35한 번 거짓말하면 나중에 미안하다 잘못했대도
01:39이것도 거짓말 아니야.
01:40의심을 하게 된단 말이에요.
01:42그래서 거짓말은 저희 부부도 사이에는 절대 없었고
01:45아 한 번 한 것 같아.
01:47뭐요?
01:47결혼 때 기자들 앞에서 이렇게 남편이 얘기하는데
01:51남편이 아내는 100점 만점 몇 점이요?
01:54200점이요.
01:55이 말을 했거든요.
01:56거짓말 같아.
01:59그건 거짓말이야.
02:01지금 제가 생각해도
02:02100점 만점이라고 단서를 달았는데 200점이라고
02:04그러니까 거짓말이.
02:06남편이 잘못했어.
02:08부담스러워 죽는 줄 알았어요.
02:09저는 그런 거짓말은 안 하고
02:12진짜 많이들 공감하실 거예요.
02:15제가 자동차 기자다 보니까
02:16자동차를 좋아해서 올드카 같은 거 좀 있어요.
02:21이게 이제 늘 아내랑
02:24뭔가 이렇게 여기서부터 뭔가 신뢰가 깨지고
02:26이게 약간 이런 거 때문이거든요.
02:29중고차 이렇게
02:30비싼 거 사준 것도 아니에요.
02:32싼 거 샀는데 이제
02:33그 가격에 진짜 샀냐
02:34뭐 이런 거짓말부터
02:36그리고 이제
02:37이 올드카들은
02:38되게 아끼는 차이기 때문에
02:40고급류 넣어야 돼요.
02:42고급류 넣어야 되는데
02:43아내가 이제 그걸 이해를 못하게
02:45유지비가 많아요.
02:46왜 고급류 넣으냐
02:47엔진오일도 왜 비싼 거 하냐
02:49사실 이거 저의 아주 조그만
02:52죄송합니다.
02:53조그만 거 하냐는 그죠.
02:55고급류 넣는데 조그마하진 않죠.
02:58뭐 어쨌거나
02:58부부 사이에는 착한 거짓말이 있을 수도 있어요.
03:02서로 기분을 좀 맞춰주기 위해서 하는 거짓말이 있을 수도 있지만
03:05이번 사연에서 거짓말은
03:08이거는 정말 좀 문제가 있지 않나
03:10아내로서
03:10저도 그렇게 느껴집니다.
03:12근데 교수님
03:13이쯤 되면 궁금해져요.
03:15왜 성과급을 숨긴 거예요.
03:17이런 상황에서
03:18그러게요.
03:18왜 성과급을 숨겼냐는 얘기보다
03:22왜 들키셨어요.
03:23아 그러네.
03:25왜 들키셨어요.
03:26우리가 이 세상에 들치지 말아야 될 것이
03:29여러 가지 있지만
03:30이런 중요한 항목을 들키신 건
03:33정말 인생에 큰 실수를 하셨다.
03:35왜냐하면 이게 알려주는 순간
03:38굉장히 많은 생각들이 한꺼번에
03:40아내머리에서 떠올랐을 겁니다.
03:42동시에 이게 들켰다는 걸 알고
03:44남편도 그 순간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될지
03:47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을 거예요.
03:49분명한 건
03:50남편들 혹은 아내들 중에도
03:52각자 맞벌이하는 경우는
03:55또 우리가 어떤 상황이 있을 때
03:57이중장부를 쓰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04:00이중장부가 우리가 큰 기업에서만 쓴다고 생각하지만
04:03우리 일상에서도 특별히 관계에서도
04:06이중장부를 쓰는 경우가 있죠.
04:07그런데 그중에 굳이 이중장부
04:09그중에 성과급 같은 것들을 감추는 이유는 무엇이냐.
04:13나도 숨 좀 쉬자.
04:16내가 너도 살아가면서
04:17우리가 남편들이 늘
04:19동장이 딱 찍히고
04:20내가 받는 용돈이 사실 조금 뻔하잖아요.
04:23그렇죠.
04:23그러니까 담배 한 대도
04:25제대로 맘 편하게 피지 못한다.
04:27이런 얘기들도 하시고
04:28그리고 우리가 사실
04:29여성들이 남편 모르게
04:32친정에 여러 건강한 기능들을
04:35하는 경우가 있는데
04:36남편도 때로는
04:37아내 모르는 효도를 해야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04:40그래서 이런 많은 것들을 두고
04:42어쩌면 이게 감춘 것인지
04:44아니면 예비비로 둔 것인지
04:46알 수 없지만
04:48분명한 건 들킨 건 잘못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04:51그렇다면 이 사연을 접한
04:53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지도 궁금한데요.
04:56이것도 한번 볼까요?
04:59이렇게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데
05:01누리꾼들의 의견이 참 다양해요.
05:05그런데 3년에 1500만 원이면
05:08한 달로 따지면 40만 원 아니냐.
05:11남자가 이 정도는 있어야 된다.
05:13이런 의견이 눈에 들어왔어요.
05:16저는 그렇습니다.
05:17한 달 용돈으로 사회생활하는데
05:19한 40만 원 정도 써야 되는 거 아닌가.
05:23제 주변 분들 이렇게 말씀을 들어보면
05:26돈 관리할 때 전부 다 이렇게 맡기는 건 아니다.
05:31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진짜 많긴 해요.
05:33개인적으로 저도 친구들 만나고
05:35개인적으로 이렇게 돈 쓸 때 있단 말이야.
05:38내가 이렇게 뭔가 쓸 때
05:40이거 얘기해야 되나?
05:42몰래 쓰는 거 아닌가?
05:43괜히 막 고민돼.
05:44그러면 자존심도 좀 떨어지는 것 같고
05:48이런 생각도 좀 들긴 하거든요.
05:50그래서 내 돈은 따로 이렇게 좀 있어야 되지 않을까.
05:53나만의 쓰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05:56따로 뭐 이렇게 친정엄마 돈을 좀
05:58시어머님한테 돈을 찔러 넣어드린다든지
06:00이렇게 쓸 때가 있으니까
06:01나만의 돈은 좀 필요할 것 같아요.
06:03이 부부 사이에도 비상금 문제는 사실
06:08정말 예민하거든요.
06:10그리고 이제 남자는 특히
06:11남자는 이 자존심이 돈에서 나옵니다.
06:16부정하지 않죠?
06:17여자도 그래요.
06:19남자가 특별히 그러지 않나요?
06:20그런 거 없어요.
06:24남자들은
06:24야 이거 오늘 내가 쏠게
06:26뭐 이런 거 하고 싶잖아요.
06:28여자도 똑같아요.
06:29여자들은 대부분 가만히 계시던데
06:32아 뭔 소리인가
06:33아 그래요?
06:34아니 근데 내가 쓸 용돈 여기저기 쓴다기보다도
06:37아까 말씀하셨던 장진택 기자가
06:40남자의 자존심 주머니에서 나온다고
06:42그 정도 지키는 거다
06:44뭐 이런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06:46네 그런데 썰 속의 남편의 경우는
06:48단순한 비상금이 아니라
06:50그냥 성과급이었잖아요.
06:52그러면 이야기가 실제로 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6:57실제로 누리꾼들의 댓글 속에서도
06:58숨긴 사실이 잘못됐다
07:01비상금 치고는 금액도 과도하게 크다
07:04이건 신뢰의 문제라
07:05이혼으로도 갈 수 있는 상황이다
07:07뭐 이런 의견까지도 있었는데요.
07:11그러면 교수님
07:11이렇게까지 배신감을 느끼게 된
07:13결정적인 계기는 뭐였을까요?
07:15제일 먼저는
07:17우리가 지금 이 상황이
07:19어떤 상황에서 벌어졌는가가 굉장히 중요한 게
07:22제일 먼저는
07:23이 집이 이렇게 넉넉한 집이 아닌 거예요.
07:26아내와 함께 맞벌이를 하다가
07:28지금 휴식 중이고
07:29거기다가 너무 살림이 빠듯해가지고
07:32아이의 통장에도 손을 댔어요.
07:34그 마음이 어땠겠냐고요.
07:36그게 오죽했으면 이 아이에게
07:38우리에게 정말 오른쪽에 심장 판막 같은 게
07:41내 아이의 미래를 위한 준비인데
07:43이런 것들을 손 댈 정도면 사실 사정이 굉장히 급했고
07:46그때 아마 남편에게
07:48혹시 이렇게 급히 쓸 만한 상황에 돈이 있는지 물어봤을 겁니다.
07:52그때 남편 얘기했겠죠?
07:53없어 없다 이렇게 얘기했을 텐데
07:56가장 위급한 순간에도 내놓을 수 없을 만큼 돈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08:01알고 보니까 이게 한 해에 합쳐보니까 한 오백만 원 정도 돼요.
08:05그렇게 천오백이라고 얘기했지만 결국은 성과급 한 번에도 육백만 원 이상을 받은 걸 본 겁니다.
08:10아마도 더 많은 것들을 숨겼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하는
08:14머릿속에 이 과거 상상하지 못했던 아래 무적행이 열린 겁니다.
08:20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지만
08:21가장 강력하게 가장 많은 것을
08:23가장 과거의 것까지 다시금 위로 올라와서
08:27내 머릿속에 그리고 내 눈속에 전경이 펼쳐지게끔
08:30한 일종의 마음 범죄가 발생한 거거든요.
08:34엄밀히 말하면 40만 원 누군가에겐 크고 작을 수도 있겠지만
08:37이 집 상황에서는 굉장히 큰 돈이었고요.
08:40이제 무엇보다 이 배신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08:43이 남편이 아내에게 어떤 방식으로 얘기를 했느냐
08:46또 굉장히 중요한 거잖아요.
08:48오히려 남편의 이런 굉장히 뻔뻔한 듯한
08:52당연한 듯한 이야기가 아내에게는
08:54그럼 내가 지금까지 숨죽이며 안 쓸 거
08:57그리고 애 통장까지 깨면서 했던 이 노력은 무엇인가
09:00이런 감정들까지 한꺼번에 올라오면서
09:04이런 무만감까지 좀 들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09:07나만 종종 걸음쳤구나 이런 생각을 좀 했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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