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저희가요. 사실은 이번 선관위 사태의 도화선이 됐던 게 바로 청년층의 분노였습니다.
00:07현장 잠실, 올림픽 혹은 핸드볼 경기장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통해서 사실은 그 참가자들, 시위 목소리를 통해서만 분노의 지점을 대략 짐작할 수
00:20있었는데요.
00:21그래서 제가 직접 모셨습니다. 내일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있는 서강대 이현우 총학생회장 제 옆에 나와 있습니다.
00:29어서 오십시오.
00:31네, 안녕하십니까.
00:34이현우 회장님. 제가 좀 듣기로는 올림픽 공원 집회 현장에도 다녀오셨다고 했는데 실제로 최근에 제가 간접적으로 접하기로는 좀 분위기가.
00:48왜 시민들이, 일부 시민들이 강압적으로 다른 시민들, 경찰들의 소지품 검사는 이런 얘기 있던데 실제로 느낀 최근 현장 분위기 달라진 점은
00:58좀 있었나요?
00:59사실 저는 오늘 새벽이죠. 어제 밤에서 오늘 새벽에 한번 다녀와 봤는데요.
01:05제가 느낀 현장의 분위기는 단순히 되게 강압적이라기보다는 또한 정치적인 구호가 나온다기보다는 내 한 표가 정말 온전히 보장될 수 있는가에 대한
01:17시민들의 불안과 분노가 오히려 더 느껴지는 현장이었습니다.
01:21그래서 물론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는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01:27사람들께서 걱정하시는 여러 가지 당쟁에 언급되는 단어들이 언급되거나.
01:32정치적으로 연관되거나 부정선거 얘기하거나.
01:35네, 맞습니다. 그런 모습은 많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01:38다만 저희가 집중해볼 부분이 하나 있는 것 같긴 한데요.
01:42어떤가요?
01:43부실선거 현장이 당시 발생했을 때 그 당일에는 대학생들이 딱 세 가지를 외쳤었습니다.
01:50재투표 또는 재선거를 외쳤었습니다.
01:53다만 어제 현장에서 봤을 때는 약간의 구호의 변화가 있기는 했습니다.
01:58그 변화라면 어떤 건가요? 구체적으로?
01:59정확히 말씀드리면 부정선거, 재선거, 그리고 당일 투표, 수개표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는 했습니다.
02:08그러니까 부정선거와 수개표가 조금 더 얹어진 거네요.
02:11네, 얹어진 부분이 있죠.
02:13직접 모신 이유는 사실 이거예요, 회장님.
02:18청년들을 대표한다고 보면 대학생들이 지금 이 선관위 사태에 가장 분노하는 지점은 도대체 뭡니까?
02:26네, 분노라고 하면 굉장히 좀 모호해 보일 수 있는데요.
02:31당연히 대학생을 떠나서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국민의 참전권이 침해될 수 있는 상황이 실제로 우리 눈앞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에 가장 분노하고 있는 것
02:41같고요.
02:42사실 투표용지는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국민이 주권자로서 우리의 의사를 행사할 수 있는 기본적인 도구이잖아요.
02:49그런 투표지가 부족했다는 사건, 그리고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고 투표 과정에서 혼란과 불안을 겪었다는 그 사실 자체에 분노를 하고 있는 것
02:58같습니다.
02:59다만 분노를 떠나서 어떻게 대학생들이 왜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됐느냐를 한번 살펴보게 됐을 때는 사실 분노도 분노지만 위기감이 굉장히 큰
03:11것 같습니다.
03:12위기감.
03:12네, 위기감이 굉장히 큰 지점으로서 작용을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03:17왜냐하면 지금 말씀드렸다시피 참전권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국민이라면 모두가 가져야 하는 권리입니다.
03:24그렇기 때문에 이 참전권이 침해됐을 때는 모두가 같은 지점에서 같은 논리로 같은 목표를 향해서 분노를 해야 하는데
03:32대학생들이 주장하는 이 참전권에 대한 이야기가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이슈가 얹어지면서 우리의 의도들이 왜곡되지 않을까 하는 가장 큰 걱정이 있어서
03:43그것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지 않나 싶습니다.
03:46참전권의 가치 그리고 공정 얘기를 계속 말씀을 해주신 것 같은데
03:50그런데 제가 이번 사태를 청년층, 특히 대학생들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느낀 게 뭐냐면
03:56내일이 또 6월 10일, 60항쟁에 맞춰서 시국선언을 한다.
04:01그리고 일부 청년들은 이게 12.3 비상기형과 다를 바 없다.
04:05이 정도의 문제의식을 갖고 있어서요.
04:07저도 좀 그게 궁금했거든요.
04:08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04:12다만 역사적인 사건과 지금 사안을 단순히 비교하는 것은 굉장히 뭔가 문제의 여지가 약간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들고요.
04:216월 항쟁이나 계엄은 우리 민주주의 역사 자체에서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04:28지금의 사안을 그 사건들과 동일하게 보자는 뜻은 아니고요.
04:32역사적인 사건과 현재의 사안을 동일선상에 비교하기보다는 6월 항쟁이나 12.3 개헌 같은 경우에는
04:39우리가 이제 직접적으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비치게 되고 우리가 직접적으로 모이게 되는 계기가 됐던 사건이잖아요.
04:47그래서 뭔가 현장의 중대성, 그러한 측면에서 보다는 우리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04:55우리가 이야기를 내어야만 한다라는 그러한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05:00좀 비슷한 측면에서 바라보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05:04그만큼 문제의식이 있고 단순 비교, 다른 과거 역사적 현대사와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05:10그만큼 공정과 성년이 된 대학생들의 참전권 침해는 어마어마한 이슈이기 때문에
05:16거래로 나갖고 이런 목소리를 낸다.
05:18지금 화면에 보니까 내일 저녁 6시더라고요.
05:2116개 대학에서 각 캠퍼스에서 시국선언을 하는데
05:25저는 저걸 보면서 내일 서강대학교 총학생회장, 서강대도 저걸 참석하는 거잖아요.
05:31그런데 제가 지금 보면 책임자 처벌, 선관위 개혁, 그리고 침해 구제됐지 말아요.
05:37그런데 사실 집회 초반에 외쳤던 재선거 얘기는 저 시국선언에 빠져서
05:43저는 그 이유가 좀 궁금해요.
05:45재선거 같은 경우에도 처음에는 외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05:49계속해서 선관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이 되고 여러 가지 속보가 전달되면서
05:54재선거를 무작정 주장할 수 있느냐라는 합리적인 생각을 해보자
05:59라는 의견들이 조금 더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06:02그러니까 의견을 총학생회장들끼리 모아보니까
06:04재선거까지는 가지 않고 중요한 건 진상규명이다.
06:07이렇게 총학들이 좀 의견을 모은 건가요?
06:10까진 가지 않아도 된다 보다는 사실 진상규명을 해보고
06:13재선거가 필요하다면 하되 일단은 초점을 맞춰야 되는 부분은 진상규명이다.
06:18라는 정도의 초점의 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06:22내일 시국선언을 앞두고 어려운 걸음 해주셨어요.
06:26서강대학교 이현우 총학생회장에게 지금 청년층의 분노의 핵심은 뭔지 들어봤습니다.
06:31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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