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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시간 전


[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남영주 기자 나왔습니다.

Q. 선관위 해도 해도 너무 한 것 같은데요?

네, 전직 선관위원과 선관위원장한테 물어보니까요.

이 분들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살다 살다 처음 본다"는 반응부터 튀어나왔습니다. 

Q. 10년 전에 이런 일이 없었던 거예요? 뭐가 문제였던 거에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인데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다 태워먹은 격입니다.

투표용지를 적게 찍기 시작한 게 부정선거 논란 신경쓰면서 부터라고 합니다. 

혹시 남는 용지가 반출되면,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 딱 맞게만 찍자 해서요. 

과거엔 80% 인쇄했는데 작년 대선은 60%, 이번 지방선거는 50%까지 줄인 건데요. 

정작 가장 중요한 투표를 못하게 된, 희한한 상황이 발생한 거죠. 

Q. 투표용지가 부족한 것도 황당한데, 오늘 보세요.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가 몇 곳이나 되는지도 파악을 못하는 거에요? 계속 늘어요?

기강 해이에 체계도 없습니다.

보고 체계는 이렇습니다. 투표소에서 구시군 선관위, 시도 선관위에서 중앙선관위로 올라가는데요. 

일단 투표용지 부족은 보고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1시간 단위로 투표자 수와 투표율 정도만 보고한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선거 당일 서울시 선관위는 오전에 송파구 선관위 보고를 받고도 중앙선관위에 보고를 안 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늦게 민원 전화를 받고서야 부족 사태를 인지했습니다.

Q. 그래도 사고가 터지고 나면 파악은 해야죠. 눈만 뜨면 선관위 발표도 계속 바뀌고 있어요?

아직도 오락가락입니다.

6월 3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죠,

이틀 뒤인 5일 전수 조사결과라고 발표했는데, 어젯밤 또 늘었습니다. 

Q. 그러니까 왜 그런 거예요?

보고 체계가 주먹 구구이기 때문입니다.

중앙선관위가 지역 선관위 통해서 파악을 하고 있는데 투표소 현장 상황이 제대로 보고가 안 됐던 겁니다. 

저희가 뒤늦게 투표용지 부족이 드러난 부산 선관위 취재를 해봤는데요. 

부산 선관위가 언제 알았는지 묻자 투표소에 물어봐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야당은 보고를 안 한 게 아니라 문제될까봐 뭉갠 것 아니냐, 의혹도 제기하고 있죠. 

선관위 직원들 조차 추가 조사하면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곳, 더 나올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Q. 전반적으로 나이브한 대응, 총체적 난국이네요. 이런 상황에서 몰염치하다는 비판도 나와요.

여러분 기억나시죠?

선관위가 가족들 채용시켜서 뭇매 맞았죠.  

그 때 같이 뭇매 맞은 게 왜 선거 때마다 휴직자가 늘어나냐 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 전 선관위는 "불필요한 휴직 자제하라"는 공문까지 내려보냈지만,  이번에도 5월 기준 181명이 휴직했습니다.

그런데요.

선관위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니 또 기가 막합니다. 

이번 사태의 원인 물으니 "선거철 만성적 인력부족"을 하나로 꼽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일 진상규명위부터 출범하죠, 과연 셀프 진상조사와 셀프 개혁, 납득할 국민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는기자, 남영주 기자였습니다.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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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네, 아는 기자 정치부 남영주 기자 나왔습니다.
00:05자, 성관위요? 해도 해도 좀 너무한 것 같습니다.
00:08네, 전직 성관위원과 성관위원장한테 물어보니까요.
00:13이분들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살다 살다 처음 본다는 반응부터 튀어나왔습니다.
00:18자, 그럼 그때는 없었던 일이에요? 대체 뭐가 문제인 거예요?
00:23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인데요.
00:25빈대 잡으려다 초가 3간 다 태워먹은 격입니다.
00:28투표 용지를 적게 찍기 시작한 게 부정선거 논란 신경 쓰면서부터라고 합니다.
00:34혹시 남는 용지가 반출되면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 딱 맞게만 찍자고 해서요.
00:40과거엔 80%를 인쇄했는데 작년 대선은 60%, 이번 지방선거는 50%까지 줄인 건데요.
00:48정작 가장 중요한 투표를 못하게 된 희한한 상황이 발생한 거죠.
00:52투표 용지 부족한 것도 황당한데 오늘 보십시오.
00:55그런 투표소가 몇 곳이나 되는지도 파악을 못해요.
00:58계속 늘어나요, 지금?
00:59네, 아직도 오락가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1:02보고 체계는 이렇습니다.
01:03투표소에서 구시군 선관위, 시도 선관위에서 또 중앙선관위로 올라가는데요.
01:09일단 투표 용지 부족은 보고 대상조차도 아니었습니다.
01:121시간 단위로 투표자 수와 투표율 정도만 보고한다고 하는데요.
01:17그러다 보니 선거 당일 서울시 선관위는 오전에 송파구 선관위 보고를 받고도 중앙선관위에 보고를 안 했습니다.
01:25중앙선관위는 오후 늦게 민원 전화를 받고서야 부족 사태를 인지했습니다.
01:31그래도 사고가 터지고 나면 그때는 파악을 해야죠.
01:34눈만 뜨면 선관위 발표가 바뀌어요.
01:36네, 맞습니다.
01:37아직도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01:396월 3일 투표 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죠.
01:42이틀 뒤인 5일 전수조사 결과라고 발표를 했는데 어젯밤엔 또 늘었습니다.
01:47왜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01:48네, 보고 체계가 아직도 좀 주먹구구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01:52중앙선관위가 지역선관위를 통해서 파악을 하고는 있는데요.
01:56투표소 현장 상황이 제대로 보고가 안 됐던 겁니다.
01:59저희가 뒤늦게 투표 용지 부족이 드러난 부산선관위 취재를 해봤더니요.
02:04부산선관위가 언제 알았는지 물어봤는데 투표소에 물어봐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02:09그러다 보니 야당은 보고를 안 한 게 아니라 문제가 될까 봐 뭉갠 것 아니냐 하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02:16선관위 직원들조차도 추가 조사를 하면 투표 용지가 부족했던 곳 더 나올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02:23총체적 난국인데 이 상황에서 좀 모렴 차단의 비판도 나와요.
02:28네, 여러분들도 기억을 하실 겁니다.
02:31선관위가 가족들을 채용시켜서 문매를 맞았었죠.
02:34그때 함께 논란이 됐던 게 왜 선거 때마다 휴직자가 늘어나냐 였습니다.
02:39그래서 이번 지방선거 전에 선관위는 불필요한 휴직은 자제하라라는 공문까지 내려보냈지만
02:45이번에도 지난달 기준 181명이 휴직했습니다.
02:50그런데요.
02:50선관위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또 더 기가 막힙니다.
02:55이번 사태의 원인을 모르니 선거철에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그 원인 중 하나로 꼽았거든요.
03:01이런 상황에서 내일 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을 하죠.
03:05과연 셀프 진상조사와 셀프개혁, 납득할 국민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03:11참, 네. 한숨이 나옵니다.
03:12안희 기자, 남용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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