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네, 아는 기자 정치부 남영주 기자 나왔습니다.
00:05자, 성관위요? 해도 해도 좀 너무한 것 같습니다.
00:08네, 전직 성관위원과 성관위원장한테 물어보니까요.
00:13이분들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살다 살다 처음 본다는 반응부터 튀어나왔습니다.
00:18자, 그럼 그때는 없었던 일이에요? 대체 뭐가 문제인 거예요?
00:23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인데요.
00:25빈대 잡으려다 초가 3간 다 태워먹은 격입니다.
00:28투표 용지를 적게 찍기 시작한 게 부정선거 논란 신경 쓰면서부터라고 합니다.
00:34혹시 남는 용지가 반출되면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 딱 맞게만 찍자고 해서요.
00:40과거엔 80%를 인쇄했는데 작년 대선은 60%, 이번 지방선거는 50%까지 줄인 건데요.
00:48정작 가장 중요한 투표를 못하게 된 희한한 상황이 발생한 거죠.
00:52투표 용지 부족한 것도 황당한데 오늘 보십시오.
00:55그런 투표소가 몇 곳이나 되는지도 파악을 못해요.
00:58계속 늘어나요, 지금?
00:59네, 아직도 오락가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1:02보고 체계는 이렇습니다.
01:03투표소에서 구시군 선관위, 시도 선관위에서 또 중앙선관위로 올라가는데요.
01:09일단 투표 용지 부족은 보고 대상조차도 아니었습니다.
01:121시간 단위로 투표자 수와 투표율 정도만 보고한다고 하는데요.
01:17그러다 보니 선거 당일 서울시 선관위는 오전에 송파구 선관위 보고를 받고도 중앙선관위에 보고를 안 했습니다.
01:25중앙선관위는 오후 늦게 민원 전화를 받고서야 부족 사태를 인지했습니다.
01:31그래도 사고가 터지고 나면 그때는 파악을 해야죠.
01:34눈만 뜨면 선관위 발표가 바뀌어요.
01:36네, 맞습니다.
01:37아직도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01:396월 3일 투표 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죠.
01:42이틀 뒤인 5일 전수조사 결과라고 발표를 했는데 어젯밤엔 또 늘었습니다.
01:47왜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01:48네, 보고 체계가 아직도 좀 주먹구구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01:52중앙선관위가 지역선관위를 통해서 파악을 하고는 있는데요.
01:56투표소 현장 상황이 제대로 보고가 안 됐던 겁니다.
01:59저희가 뒤늦게 투표 용지 부족이 드러난 부산선관위 취재를 해봤더니요.
02:04부산선관위가 언제 알았는지 물어봤는데 투표소에 물어봐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02:09그러다 보니 야당은 보고를 안 한 게 아니라 문제가 될까 봐 뭉갠 것 아니냐 하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02:16선관위 직원들조차도 추가 조사를 하면 투표 용지가 부족했던 곳 더 나올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02:23총체적 난국인데 이 상황에서 좀 모렴 차단의 비판도 나와요.
02:28네, 여러분들도 기억을 하실 겁니다.
02:31선관위가 가족들을 채용시켜서 문매를 맞았었죠.
02:34그때 함께 논란이 됐던 게 왜 선거 때마다 휴직자가 늘어나냐 였습니다.
02:39그래서 이번 지방선거 전에 선관위는 불필요한 휴직은 자제하라라는 공문까지 내려보냈지만
02:45이번에도 지난달 기준 181명이 휴직했습니다.
02:50그런데요.
02:50선관위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또 더 기가 막힙니다.
02:55이번 사태의 원인을 모르니 선거철에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그 원인 중 하나로 꼽았거든요.
03:01이런 상황에서 내일 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을 하죠.
03:05과연 셀프 진상조사와 셀프개혁, 납득할 국민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03:11참, 네. 한숨이 나옵니다.
03:12안희 기자, 남용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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