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 안인 기자, 손인혜 기자 나와 있습니다.
00:02이건 좀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00:03처음 들어봤습니다.
00:04선거를 하는데 투표용지가 부족하다?
00:06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거예요?
00:08네, 선관위 설명은 예상보다 너무 높은 투표율 때문이라는 겁니다.
00:12선관위를 취재해보니까요.
00:14보통 투표용지를 선거인단 수에 맞춰서 100% 다 인쇄하면
00:18버려지는 게 많기 때문에 지역마다 선거인단의 80에서 90%만 준비한다고 하는데요.
00:254년 전 지방선거 때 투표율이 50% 정도였으니까
00:28이번에는 아직 집계 중인데도 8%포인트 넘게 늘어난 겁니다.
00:34투표율이 이만큼 늘어날 경우를 대비를 안 한 건데요.
00:38투표용지가 부족해서 유권자가 투표를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한 건 사상 처음입니다.
00:43아니, 투표하라고 그렇게 독렬하더니 또 용지는 준비를 안 한 거예요.
00:47그런데 이게 어떤 거예요?
00:48처음에는 서울 송파 쪽에서 부족하던 얘기가 나왔는데 어느 정도 부족했던 거예요?
00:53네, 일단 제보는 광진구나 강남구의 청담동 같은 서울의 다른 지역에서도 관련 제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01:01선관위는 다른 지역도 부족 사태가 있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합니다.
01:05그럼 못했어요, 용지가 없어서.
01:07그럼 어떻게 되는 거예요?
01:08네, 일단 선관위는 투표용지를 추가로 가져와서 문제가 없도록 조치했다고 합니다.
01:14용지가 없어서 기다렸던 유권자들은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가 지나도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는 건데요.
01:21하지만 현장에서는 기다리는 사람과 마감 시간을 넘겨서 온 사람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냐는 항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01:28또 투표를 하려고 왔다가 투표용지가 없어서 돌아가는 유권자가 있을 수도 있겠죠.
01:34그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지 못한 셈이 되는 건데요.
01:37어떻게 수습을 하더라도 선관위의 준비 부족과 부실 관리 책임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01:43어때요? 야당은 강하게 비판을 하던데요?
01:45맞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에 국민의힘 긴급 기자회견 열고 항의 방문도 했습니다.
01:51단순 선거 준비 부족을 넘어서 관리 책무를 저버린 거다.
01:56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앞에서 사죄하고 선관위 책임자를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02:02민주당도 원칙적으로는 유감을 표명했는데요.
02:05다만 차질 없이 투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노력을 촉구한다면서 다소 차분한 어조로 대응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02:12선관위 좀 뭔가 따져봐야겠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02:16맞습니다. 먼저 정확한 진상부터 파악해야겠죠.
02:20그렇지만 선관위 책임론을 피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02:23기다리다가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가 나오거나 아니면 오래 기다리다가 피해를 본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도 있고요.
02:31선관위가 과거 선거에서 이른바 소쿠리 투표로 지적을 받은 투표함 관리 문제가 제기됐었죠.
02:38이번에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투명 투표함을 준비하면서 노력도 했는데요.
02:44결국 투표용지를 준비하는 기본사항을 제대로 지키지도 못하면서 선관위에 대한 불신 다시 한번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02:52잘 들었습니다.
02:53능기자 손인애 기자였습니다.
03:08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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