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내 증시가 연일 흔들리고 있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4% 넘게 급락했는데요. 코스닥 지수는 800선 회복도 버거워 보입니다.
00:09반도체 실적은 좋은데 대체 증시는 왜 이러는 걸까요?
00:12다양한 경제 이슈들 김태봉 아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00:17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00:18안녕하십니까.
00:19이제 코스피가 하루에 4%씩 하락을 해도 그렇게 크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변동성이 극에 달한 것 같습니다.
00:25그런데 이런 변동성, 어마어마한 변동성 속에 지금은 코스피나 코스닥이 하락 추세로 접어든 것 같단 말이죠.
00:33어제 코스피가 6500선까지 밀려났는데 이렇게까지 강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배경은 뭐로 봐야 됩니까?
00:41참 예측하기 어려웠던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
00:44지나가고 나니까 원인 설명을 할 수는 있겠는데요.
00:48첫 번째로는 반도체 픽아웃에 대한 얘기가 계속 끊임없이 지적이 되고 있다는 것.
00:54결국 미국의 그런 비테크라는 기업들이 하이퍼 스케일러들이 AI 투자를 얼마나 계속 확대를 할 것인가.
01:03데이터 센터 중심의 어떤 반도체 칩을 사서 계속 투자를 늘려갈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고요.
01:13실제로 지금까지 우리가 보는 어떤 AI로부터 비롯되는 수익성이라는 게 그냥 생성형 AI 서비스 구동료로 나오는 것들인데
01:22이게 과연 얼마나 지속이 되고 확장이 될까라는 금융가에서의 어떤 지적이 첫 번째로 있고
01:28결국은 그런 수익의 어떤 확대, 어떤 시장의 어떤 확장 이런 거 없이 계속 지금 빅테크들이 과연 데이터 센터를 늘려갈 수
01:38있느냐.
01:38그런 회의론들이 계속 지적을 받으면서 아무래도 하방 암운역을 받고 있는 것 같고요.
01:45돈은 막대하게 쓰는데 돈은 언제 벌 거냐.
01:47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아무래도 최근에 우리나라에 도입됐던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지나고 보니 지금 철저하게 실패한 것으로
02:01특히 지난 1년 이상간 워낙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급등을 해서 언젠가는 한 번쯤은 조정할 타이밍이 오긴 왔는데
02:12하필이면 이 단일 종목 레버리지가 그 고점에서 출시가 되면서 조정 국면으로 들었었는데 이 조정의 하락폭을 더 키운 셈이 된 거죠.
02:22그래서 시점도 사실은 굉장히 잘못된 측면이 있었고 이런 것이 더 하방을 더 지속했고
02:30세 번째로는 지금 최근에 중동에서의 갈등이 또 심상치가 않죠.
02:35미국, 유란의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이 되고 있고 다시 휴전 협상이 무효화되면서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전반적인 금융시장을 좀 경색시키는 측면이
02:47있고
02:48마지막으로 아주 최근에는 우리나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상을 했습니다.
02:55이게 25BP의 소폭의 인상이긴 합니다만 지금까지 인하였다, 동결이었다가 다시 인상 기조로 처음 전환하는 시점이거든요.
03:07그래서 어떤 긴축모드로 전환했다는 어떤 상징성 때문에 약간의 특히 국내 자본 입장에서는 이런 것들을 좀 위축시키는 경향이 있어서
03:17좀 하락 압력을 준 것은 같습니다.
03:20네 가지 요인을 말씀해 주셨는데 반도체 우려, 그리고 단일 종목 레버리지, 지정학적인 문제점, 금리 이렇게 네 가지를 지적을 해주셨어요.
03:28이 가운데 앞선 두 가지에 조금 집중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03:32먼저 반도체 이야기입니다.
03:34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낙폭이 만만치가 않아요.
03:38그런데 미국도 지금 만만치 않게 하락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03:42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하신 것 같은 계속 투자가 이루어질 것인가 여기에 대한 우려가 있긴 하지만 실제로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은 잘 나오고
03:50있거든요.
03:50뭔가 굉장히 괴리가 돼 있는 것 같습니다.
03:53맞습니다.
03:53이 부분에 대해서 저도 지난 몇 주간 저 스스로 질문을 많이 해봤습니다.
03:59지금 낙관론과 조정론, 반도체를 둘러싼 논쟁이 굉장히 첨예하게 대립을 하고 있거든요.
04:06그리고 앞으로도 이거는 계속 될 것 같습니다.
04:10일각에서는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04:12낙관론 쪽은 아무래도 빅테크 중심의 산업에서 나오는 얘기들이고
04:18그다음에 조정론은 월가를 중심으로 한 얘기다 보니까
04:22뭔가 월가의 금융자본과 빅테크 산업, 그쪽 실리콘배리를 위시로 한
04:30그런 두 집단 간의 어떤 헤게몬이 싸움이다.
04:34그런 측면에서 그렇게 해석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04:38그건 사실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어렵지만
04:43어쨌든 지금 나오는 얘기를 이렇게 두 갈래로 본다고 하면
04:47좀 금융적인 측면과 저는 산업의 어떤 펀더멘탈적인 측면을 좀 분리해서 얘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04:56일단 금융적인 측면에서의 사이클이라는 것은 분명히 존재하죠.
05:02왜냐하면 월가의 큰 자본을 갖고 있는 그 기관이라는 경제 주체는
05:08기본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유지를 합니다.
05:11그 얘기는 각 어떤 산업별, 국가별 아니면 빅테크 이런 것들에 대한
05:18일정 비중이라는 게 있는데 어떤 한 산업 또는 어떤 특정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을 해서
05:26비중이 자동적으로 올라가지 않습니까?
05:29그러면 이거를 자동적으로 비중을 다시 조절해야 되는 일명 리밸런싱이라는 얘기를 하죠.
05:37그래서 금융적인 측면에서 보면 분명히 리밸런싱의 효과가 있습니다.
05:41지금의 어떤 조정이라는 것은.
05:44그러면서 다시 이게 이쪽 산업, 즉 반도체라는 산업에
05:50자본이 들어가서 투자를 해야 될 근거가 새롭게 생겨야 된다는 거든요.
05:55기존의 포트폴리오를 깰 만한 명분이 있어야 되는데
05:58그것은 결국 그쪽 산업에서의 어떤 성장 가능성
06:02또 성장이 또 새롭게 확인이 됐느냐
06:05새로운 어떤 기술이 또 이렇게 소개가 도입이 돼서 됐느냐
06:12이런 것들을 이제 확인하는 작업들이 지금 계속 되고 있습니다.
06:17그것이 그 하나의 예시가 AI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를
06:21얼마나 계속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인가가 첫 번째 질문일 것이고
06:26그로부터 이제 얻어내는 실제 수익이 그 기업들이 얼마나 될 것인가
06:32지속 가능성이 있느냐에 대한 확인 작업이
06:36결국은 금융가에서 계속 질문을 던지고 있는 부분이고요.
06:42일단 일각에서는 또 이런 얘기도 합니다.
06:44이 빅테크 기업들이 지금 당장 수익성이 안 나더라도
06:49그리고 지금까지는 워낙 현금이 많았기 때문에
06:53빅테크 자본지출을 통한 투자를 늘려왔는데
06:57늘려왔는데 최근에는 이제 채권 빠른까지 하면서
07:00이제 계속 지속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07:04그런데 이 산업에서의 어떤 빅테크들끼리 AI 특히의 경쟁이 있기 때문에
07:10절대로 투자를 멈출 수 없다.
07:12수익성이 안 나더라도
07:14끝까지 이 시장을 먹기 전까지는 투자를 줄일 생각이 없을 거다.
07:21그렇기 때문에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꽤 오래 더 갈 것이다 라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07:29그러면 이제 다시 금융적 측면을 조금 벗어나서
07:33이 반도체 전반적인 산업의 펀더멘탈적인 측면의 사이클은 무엇인가라고 물어보면
07:40그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히 기존의 사이클과는 좀 다르다.
07:45물론 이제 금융 주식의 어떤 변동과는 좀 별개의 얘기입니다.
07:49앞서 질문하신 이쪽 반도체 기업들의 수익은 계속 나고 있는데
07:54주가는 왜 떨어지나요? 라는 괴리라는 것은 일정 부분 갈 수 있는 부분인데
08:00펀더멘탈 측면에서 이제 반도체가 확장이 되고 있는 하나의 증거가 바로 HBM이었죠.
08:06기존의 그 기존 사이클은 범용 디램, 랜드 플래시와 같이
08:12공급자 우선, 공급 우선의 어떤 사이클을 갖고 있는 시장이었다고 하면
08:18HBM 같은 경우는 이제 수요 측의 어떤 요구에 맞는
08:23그것을 이제 커스터마이즈해서 공급자가 만들어내야 되는 시장이다 보니까
08:29그리고 특히 그거는 이제 고부가 가치에 한정된 커페스티를 가지고 생산해야 되고
08:35병목이 지금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이제 나왔다는 건데
08:40과연 이 반도체 전반적인 시장의 HBM에서 끝날 것인가라는 것도 있습니다.
08:48왜냐하면 AI 빅데이터 센터 다음 단계는 로봇이거든요.
08:53그러면 이 로봇의 AI에 관련된 칩들은 고부가 가치의 저전력, 초소형 반도체 칩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09:02그런 기술의 혁신들이 앞으로 또 전개가 될 것이기 때문에
09:06이 사이클적인 논란은, 논쟁은 계속 지속이 될 것으로 이제 사료가 됩니다.
09:13어세컨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형태가 좀 바뀌고 있다.
09:16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부터 나올 미국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
09:20어떤 내용이 나오지가 굉장히 중요해질 것 같은데요.
09:22두 번째 요인으로 지목해 주신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09:26이거는 지금 시장에서 완전히 도박판을 만들었다.
09:29이런 비판까지 받고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09:32정부에서 이 예탁금을 높이고 거래를 조금 더 묶음으로 하게 되는
09:37여러 가지 대책들을 내놨는데
09:38지금 상황, 이런 대책만으로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고 보십니까?
09:44뭐 결국 다 미시적인 조치들인데
09:46일부 변동성은 조금 줄일 가능성은 있다고는 보고요.
09:51또 이미 엎지러진 물 아닙니까?
09:55좀 조정받을 대로 다 받고
09:57계속 저점으로 다 내려온 상태에서 더 이상 더 내려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10:03내려갈 가능성이 점차 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10:08그런 미시적인 조치가 아니어도 변동성은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 같기도 한데요.
10:13그런데 이제 다만 이걸 보면서 저는 예전 사례가 생각이 납니다.
10:19우리나라 IMF 전에 결국 OECD 가입을 하면서
10:23금융시장을 좀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개방을 하다 보니까
10:28급격한 자본 유입과 유출입을 야기하면서
10:33외환위기까지 번진 거였거든요.
10:35결국 자본시장에서 어떤 새로운 제도를 도입을 한다고 했을 때
10:40과연 우리가 그거를 버틸 만한 체력이 되는가
10:44분명히 새로운 제도의 도입은 대개는 개방, 자유화
10:50이런 ETF 상품의 도입
10:52결국 위험을 수반한 것들을 우리가 도입을 하는 거거든요.
10:56그 위험에 대해서 우리가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는가라고 물어보면
11:00지금 와서 나타난 것은 준비가 안 돼 있었다는 거죠.
11:03그 중에서 제가 가장 크게 보는 것은
11:06결국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들어와 있는 자본들이
11:08장기 자본이 없습니다.
11:11국민연금을 제외하고는 버텨줄 어떤 변동성에 대해서
11:18쉽게 매도하지 않는 기계적으로 매달 유입되는
11:23어떤 장기 자본이라는 게 부재한 것이죠.
11:25저희가 지금 그래픽을 하나 준비한 게 있는데요.
11:27코스피의 거래대금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11:30이런 내용들을 저희가 하나 준비한 게 있거든요.
11:33이런 것들을 봐도 말씀하신 장기 자금이 별로 없다는 것
11:37이런 것들이 보여주는 겁니까?
11:39네. 이게 사실 줄어들 수는 있습니다.
11:42그런데 줄어드는 폭이 크죠.
11:45만약에 미국의 퇴직연금과 같이
11:48401k 같은 퇴직연금이 끊임없이 매달 기계적으로 들어온다고 하면
11:54이런 거래대금이 예를 들면 86조에서 감소를 하더라도
12:0150조 정도로 변동폭이 적었을 수 있었죠.
12:05그러면 가격에도 그건 결국 반영이 될 것이든요.
12:09그런데 그런 경험치가 쌓이면 투자자들도 장기 투기 성향을 보입니다.
12:16단기적인 투기 성향보다.
12:18그런데 그런 어떤 저수지 역할을 하는 장기 자본이 없다 보니까
12:22외국인이고 우리 개인들이고 국내 기관이고
12:27다 같이 도박장 투기꾼이 돼가고 있는
12:30돈 벌어서 빨리 나가야 된다.
12:32이게 준비가 안 된 채 ETF 레버리지까지 도입이 되니까
12:36결국 변동성을 더 키운 것이 아니었을까.
12:39전반적인 정책이 너무 서둘렀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12:43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12:45그런데 이런 증시보다 더 생계에 위험을 겪고 있는 분들도 있어요.
12:50홈플러스 이야기를 잠깐만 해보려고 하는데요.
12:53홈플러스가 회생 절차 폐지 위기에 놓였다가
12:552천억 원의 긴급 자금을 확보하고요.
12:58법원 결정에 즉시 항고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3:02마지막 회생 기회다라고도 볼 수가 있는데
13:04이게 받아들여진다고 해도 앞날이 순탄할 것인가
13:07이 부분에 대한 의구심도 있는 것 같아요.
13:09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13:10거의 사실 수명 연장 정도 한 걸로 보입니다.
13:15법원에서 얘기한 미니멈 리퀘이먼트라고 볼 수가 있죠.
13:192천억 원을 어떻게 조달해서 회생 절차를 재개한 수준인데
13:24과연 이것이 회생 가능하냐고 물어보면
13:28일단은 시장에서 인수자가 없다는 게
13:32공개적으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거가
13:35과연 회생이 가능할지는 좀 의문이 들고요.
13:38그 다음 단계에서 그러면 홈플러스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13:43어떤 자산 또는 영업 능력에 있어서
13:47이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질문을 해보면
13:52좀 단순히 홈플러스의 어떤 영업을 인수한다기보다도
13:56예를 들면 부동산 부지를 인수해서 다른 방안으로 활용한다든지
14:01이런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사료가 됩니다.
14:03알겠습니다. MBK 파트너스 여전히 이 사태에 책임을 질 생각은 별로 없어 보이는데요.
14:10당국에 철저한 조사도 필요하겠습니다.
14:12지금까지 김태봉 아주대학과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14:16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14:16감사합니다.
14:17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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