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사조 동화원과 대한재본, CJ제일재당 등 7개 재분사가 밀가루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담합사건사상 역대 최고의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
00:12재분사 담합은 20년 만에 또 적발됐는데 공정거래위원회는 가격 재결정 명령도 내렸습니다.
00:19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00:23밀가루 판매 시장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7개 재분사들은 6년 동안 24차례에 걸쳐 밀가루 공급 가격과 물량을 담합했다고 공정거래위원회는 밝혔습니다.
00:34재분사들은 2019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라면과 국수 등 재면업체와 제과업체 등에 밀가루를 공급하면서 가격 인상과 인하폭, 물량과 공급순위 등을 짬짬이하고
00:50실행했습니다.
00:51사조 동화원과 대한재본, CJ제일재당 등 7개사의 6년간 담합 규모는 6조 원에 달했습니다.
00:59재분사들은 2006년 담합으로 한 차례 제재를 받고도 재차 담합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08특히 정부가 물가안정 차원에서 국민 세금으로 마련한 471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받은 시기에도 담합은 계속됐습니다.
01:18담합 기간 중인 2022년 9월 밀가루 판매 가격은 담합을 시작한 2019년 12월에 비해 재분사별로 최소 38%에서 최대 74%까지
01:31상승했습니다.
01:32담합으로 국제 원맥 시세 상승기에는 밀가루 판매 가격이 최대 수준으로 신속히 인상된 반면 원가 하락기에는 최소 수준으로 느리게 인하된 것으로
01:44나타났습니다.
01:45농심과 오뚜기, 팔도 같은 제빵, 재과, 재면 업체들은 밀가루를 비싸게 사면 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비자 가격을 올리고
01:55소비자들은 담합 이전보다 빵이나 라면 등을 더 비싸게 샀다는 의미라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02:03라면, 빵, 과자 등 국민 먹거리의 핵심 원료이자 대표적인 국민 생활 밀접 품목인 밀가루의 가격 등을 놓고 시장 점유율 90
02:13%에 이르는 재분사들이 약 6년에 걸쳐서 은밀하게 실행한 담합을 적절하여 제재했다는 데 의의가 있겠습니다.
02:20공정위는 7개 재분사에 총 6,71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02:26담합 사건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입니다.
02:30재분사별 과징금은 사조 동화원이 1,830억 원으로 가장 많고 대한재분과 CJ제일재당 등은 1,000억 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02:41공정위는 또 각 재분사가 자발적으로 가격을 3개월 이내에 다시 정하도록 독자적 가격 재결정 명령도 내렸습니다.
02:52이와 함께 재분사들은 앞으로 3년간 밀가루 가격의 변경 현황을 1년에 두 차례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03:00YTN 오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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