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에는 몸살을 앓고 있는 관악산으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00:06엄청 많죠. 그런데 젊은 분들은 그냥 배낭 없이 오니까 그냥 가다가 집어던지면 다 쓰레기잖아요.
00:13그냥 이런 데다 던지면은 어떻게 다 오염이고.
00:17좀 약간 양심 없고 안 좋은 행동인 것 같아요.
00:21문 찾으러 왔는데 바닥에 쓰레기도 버리고 많은 사람들도 보기 안 좋고 하니까.
00:28얼마 전에 유행했던 디저트 두쫀쿠에 이어서 이제는 관쫀쿠라는 말이 세간에 돌고 있습니다.
00:35이게 뭐냐면 관악산 등산 인증이라는 뜻인데요.
00:39그런데 이렇게 관악산의 등산객들의 발길이 폭증하면서 관악산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00:46제 옆에 백승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00:49백 기자 일단은 하나 확실히 살펴볼 건 지금 관악산이 어느 정도까지 훼손이 된 겁니까?
00:55실제로 좀 정상에 촬영된 사진을 먼저 한번 보시죠.
01:00웅덩이물이 좀 붉게 들어있는데 남양 국물로 보이는 시뻘건 액체로 가득 차 있습니다.
01:06먹고 남은 아이스크림 포장지, 휴지 등 각종 쓰레기도 버려져 있고요.
01:11이 웅덩이는 관악산 정상부의 움푹패인 안반에 빗물이 모여 형성된 작은 연못인데
01:17실제 목격자가 쓰레기는 건져냈지만 오늘 아침까지도 남양 국물이 그대로 남아있었고요.
01:24결국 지자체 공무원들이 직접 올라와서 오염된 물을 퍼내고 새물로 갈아주는 작업까지 해야 했습니다.
01:31물을 교체했군요, 결국.
01:33네, 맞습니다.
01:33문제는 이런 훼손이 단순히 지저분하다는 수준이 아니라 생태계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01:40이 연못 고향이나 새도 목을 추기로 갈 정도의 이런 연못인데요.
01:44최근 관악산 바위에서 스프레이 낙서까지 발견내면서 산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01:51그런데 이제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몰리길래 생태계 훼손 논란까지 불거진 겁니까?
01:59연휴를 맞아서 현장에 등산이 아니라 오히려 정체다 이런 말까지 나올 정도로 사람이 좀 붐볐다고 합니다.
02:05등산로 초입부터 폭 2m 남짓한 좁은 길에 등산객들이 줄지어 섰고요.
02:1120분도 오르지 못해서 서로 지나가기 기다리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02:16정상 연주대 인근은 더 심각했는데 올라가는 사람과 내려오는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좁은 바윗길이 사실상 막히다시피 했고요.
02:26사진을 찍으려는 인파까지 겹치면서 발들이 틈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02:31증상 1대 사이에서는 우려 섞인 반응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02:33네, 이게 사람이 몰리는 건 어떻게 막을 수는 없는 거고 당국이 관악산을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꽤 중요할 것 같거든요.
02:43네, 맞습니다. 관리 방식을 크게 보면 두 가지로 나눠서 설명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2:48먼저 안전관리인데요.
02:49최근 정상 인근 인증 문화가 확산되면서 인파가 몰리자 연주대 등 주요 지점은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고요.
02:59주말과 공휴일에는 의용 소방대 등을 배치해서 병목 구간 인파를 관리하면서 산행 안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03:06다만 쓰레기 문제는 조금 다르게 접근하고 있는데 지자체는 수시 점검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03:13과천시 관계자는 등산객이 몰리는 시기에는 안전 통제를 우선하고 그 과정에서 쓰레기 투기 행위도 함께 살펴보겠다는 입장인데요.
03:23당분간 직원들을 현장에 투입해서 투기 여부를 더 점검하겠다고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03:29또 오염 행위나 시설 훼손 등이 적발되면 관련 법에 따라서 최대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설명인데
03:38다만 보셨다시피 인력과 CCTV 모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03:42보신 것처럼 웅덩이 오염처럼 관리의 사각지대가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점입니다.
03:47저는 재난 문제도 그렇고 CCTV도 그렇고 관리도 그렇다 치더라도 저렇게 많은 사람이 모였고 등산이 아니라 정체라고 하는데
03:54이러다가 낙상사고 벌어지니까 그런 염려도 좀 되거든요.
03:58맞습니다. 저희가 실제로 취재를 갔을 때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뻔한 등산객들이 여러 번 봤거든요.
04:03보신 것처럼 전문가들이 이렇다 보니까 병목 구간 동선 분리나 입상객 분산 유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04:11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벌금 300만 원, 과태료 300만 원이 실제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04:19개운을 받겠다며 찾는 곳이 오히려 쓰레기로 훼손되는 모순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04:25단순 안내를 넘어서 실질적인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04:29몸살을 앓고 있는 관악산에 당국의 대책은 없는지 점검을 해보겠습니다.
04:33백승우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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