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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앵커]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라 군대까지 다녀온 한 청년이 어느 날 갑자기 외국인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국적이 박탈됐기 때문인데요. 

부모 중 한 명이 호주 등 특정 국가일 때 이런 행정 사각지대에 놓인다는데, 정윤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인 엄마와 호주인 아빠를 둔 20대 청년 김모 씨.

한국에서 나고자라 사병으로 군복무까지 마쳤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한국 국적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최근 알았습니다.

호주는 타국에서 출생한 국민은 국적 신청을 따로 받는데, 우리법이 이 행위를 한국 국적 포기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김 씨도 이를 몰랐고, 호주 정부가 우리 정부에 따로 통보도 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 국적 상실 이후에도 주민번호에 한국 여권도 받고 군 복무까지 했습니다.

[김모 씨 / 대학생]
"국가를 위해 헌신하면서 1년 반이라는 시간을 바쳤는데 이제 와서는 너는 우리의 국민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통보를 받으니까."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살고 싶지만, 외국인으로 분류돼 대학 장학금과 주택청약 통장 가입도 취소됐습니다.

호주인 엄마를 둔 10대 윤모 양도 한국 국적이 박탈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경우입니다.

최근 한국인으로 누린 혜택도 환수해야 한다며 건강보험료 900만 원을 내라는 통보도 받았습니다.

[윤모 양 엄마]
"받으시면 안 되는 사회보장 제도를 국민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데 사회보장 제도를 받으신 거예요. 저한테 그러셨어요."

김 씨와 윤 양 같은 사례자가 매달 대여섯 명씩 한국 국적 회복 방법을 문의한다는 게 행정사의 설명.

대부분 부모 중에 호주나 뉴질랜드, 싱가포르인이 있는 경우입니다.

법무부는 타국적 신청 사실을 본인이 한국 정부에 통보하지 않으면 병역 의무 등이 부과될 수 있다며, 해외 국민에 대한 안내와 홍보 강화 등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아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홍웅택
영상편집 : 유하영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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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라 군대까지 다녀온 한 청년이 어느 날 갑자기 외국인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00:07본인도 모르는 사이 국적이 박탈됐기 때문인데요.
00:11부모 중 한 명이 호주 등 특정 국가일 때 이런 행정 사각지대에 놓인다는데 정윤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00:21한국인 엄마와 호주인 아빠를 둔 20대 청년 김모 씨.
00:25한국에서 나고 자라 사병으로 군 복무까지 마쳤습니다.
00:28그런데 자신이 한국 국적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최근 알았습니다.
00:34호주는 타국에서 출생한 국민은 국적 신청을 따로 받는데 우리 법이 이 행위를 한국 국적 포기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00:42김 씨도 일을 몰랐고 호주 정부가 우리 정부에 따로 통보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국적 상실 이후에도 주민번호에 한국 여권도
00:51받고 군 복무까지 했습니다.
00:52국가를 위해 헌신하면서 1년 반이라는 시간을 바쳤는데 이제 와서는 너는 우리의 국민이 아니다.
01:00이런 식으로 통보랑 대우를 받으니까.
01:04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살고 싶지만 외국인으로 분류돼 대학 장학금과 주택 청약 통장 가입도 취소됐습니다.
01:12호주인 엄마를 둔 10대 윤모양도 한국 국적이 박탈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경우입니다.
01:18최근 한국인으로 누린 혜택도 환수해야 한다며 건강보험료 900만 원을 내라는 통보도 받았습니다.
01:32김 씨와 윤냥 같은 살해자가 매달 대여섯 명씩 한국 국적 회복 방법을 문의한다는 게 행정사의 설명.
01:40대부분 부모 중에 호주나 뉴질랜드, 싱가포르인이 있는 경우입니다.
01:44법무부는 타국적 신청 사실을 본인이 한국 정부에 통보하지 않으면 병역 의무 등이 부과될 수 있다며
01:51해외 국민에 대한 안내와 홍보 강화 등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01:57채널A 뉴스 정윤아입니다.
02:14다섯 명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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