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라 군대까지 다녀온 한 청년이 어느 날 갑자기 외국인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00:07본인도 모르는 사이 국적이 박탈됐기 때문인데요.
00:11부모 중 한 명이 호주 등 특정 국가일 때 이런 행정 사각지대에 놓인다는데 정윤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00:21한국인 엄마와 호주인 아빠를 둔 20대 청년 김모 씨.
00:25한국에서 나고 자라 사병으로 군 복무까지 마쳤습니다.
00:28그런데 자신이 한국 국적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최근 알았습니다.
00:34호주는 타국에서 출생한 국민은 국적 신청을 따로 받는데 우리 법이 이 행위를 한국 국적 포기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00:42김 씨도 일을 몰랐고 호주 정부가 우리 정부에 따로 통보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국적 상실 이후에도 주민번호에 한국 여권도
00:51받고 군 복무까지 했습니다.
00:52국가를 위해 헌신하면서 1년 반이라는 시간을 바쳤는데 이제 와서는 너는 우리의 국민이 아니다.
01:00이런 식으로 통보랑 대우를 받으니까.
01:04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살고 싶지만 외국인으로 분류돼 대학 장학금과 주택 청약 통장 가입도 취소됐습니다.
01:12호주인 엄마를 둔 10대 윤모양도 한국 국적이 박탈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경우입니다.
01:18최근 한국인으로 누린 혜택도 환수해야 한다며 건강보험료 900만 원을 내라는 통보도 받았습니다.
01:32김 씨와 윤냥 같은 살해자가 매달 대여섯 명씩 한국 국적 회복 방법을 문의한다는 게 행정사의 설명.
01:40대부분 부모 중에 호주나 뉴질랜드, 싱가포르인이 있는 경우입니다.
01:44법무부는 타국적 신청 사실을 본인이 한국 정부에 통보하지 않으면 병역 의무 등이 부과될 수 있다며
01:51해외 국민에 대한 안내와 홍보 강화 등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01:57채널A 뉴스 정윤아입니다.
02:14다섯 명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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