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사건을 보다 시작합니다. 사회부 백승우 기자 나왔습니다.
00:03첫 사건부터 보겠습니다. 날다람쥐가 잡혔다고요?
00:07다람쥐는 다람쥐인데 도둑 다람쥐였습니다. 누구였을까요? 영상 보시죠.
00:13고급 주택단지 안을 서성이는 남성. 모자에 복면에 장갑까지 낀 수상한 모습이죠.
00:21뛰어가다 CCTV를 보자 고개를 푹 숙이며 얼굴을 숨깁니다.
00:25다른 영상도 보실까요? 이 남성 가스 배관을 타고 날다람쥐처럼 건물 위로 올라갑니다.
00:32지난 3년 동안 수도권 일대 고급 주택 30여 곳을 돌며 총 5억 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인데요.
00:40워낙 날쌔서 경찰들 사이에선 수도권 날다람쥐로 불렸다고 합니다.
00:45그런데 3년 동안 30차례나 털었는데 이제서야 잡혔어요?
00:49네, 그렇습니다. 아까 CCTV 보자마자 빠르게 고개 숙이는 모습 보셨죠?
00:53다른 영상도 보실까요? 가스 배관에 있는 빌라 외벽 쪽을 비추는 CCTV인데
01:00갑자기 카메라에 수건이 휙 하고 날아오더니 시야를 가립니다.
01:05범행 장면을 숨기려는 치밀한 모습이죠.
01:08더군다나 CCTV와 거의 없는 야산 인근 고급 주택들을 골라서 아예 등산로를 타고 다니면서 범행했고요.
01:15발자국을 남기지 않으려고 덧신도 신고 첫 발을 디딘 곳은 흔적도 모두 씻어냈다고 합니다.
01:21하지만 경찰이 CCTV 수백 대를 분석해 동선을 수적한 끝에 덜미를 잡혀 구속됐습니다.
01:28네, 다음 사건 보겠습니다.
01:31누군가 소화기를 뿌리고 있는데 여기 열차 안 아닙니까?
01:34네, 전철 안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영상 보시죠.
01:39열차 안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소화기를 만지는 여성.
01:43안전핀을 뽑더니 소화기를 뿌리기 시작합니다.
01:47객실 안쪽은 하얀 분말로 가득 찹니다.
01:50불이 났던 거예요?
01:51그렇지 않습니다. 불이 난 게 아니고요.
01:53경찰이 출동해 20대 여성을 붙잡았는데 이 여성은 소화기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려 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02:02경찰은 여성을 병원에 입원 조치했습니다.
02:06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도착하자 연기가 자욱합니다.
02:10자세히 보니 쓰레기 더미가 보이죠.
02:13소방관들이 위로 올라가 불난 곳에 물을 뿌리는데 이곳은 서울 은평구 자원순환센터입니다.
02:21불길은 5시간 만에 꺼졌고요.
02:23다행히 근무자들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
02:27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02:30네, 잘 들었습니다. 백승우 기자였습니다.
02:32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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