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은 여성들에게 여전히 큰 사회적 장벽입니다.
00:05여성 연구자들도 연구를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00:09정부가 이공계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긴급 돌봄 지원 사업을 확대했습니다.
00:14권석화 기자입니다.
00:183년 전 아이를 출산한 대학원생 홍진 씨.
00:22남편이 다른 지역에서 근무 중이라 사실상 혼자 육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00:27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구를 계속할 수 있는 건 긴급 돌봄 지원 사업 덕분이었습니다.
00:48긴급 돌봄 지원 사업은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이 생겼을 때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00:57이공계 대학원생과 계약직 연구원 가운데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경우 신청할 수 있고,
01:04등하원이나 놀이 돌봄 같은 서비스를 전용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01:09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많은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육아와 연구를 병행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01:17학회 발표나 출장은 물론 야간 연구도 잦아 일반적인 돌봄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겁니다.
01:25아이들 학교에서 늦게까지 봐주지 않는 환경이 요즘이다 보니까
01:29주위에서 보면 연구를 하다가 중단되는 거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애초에 시작을 잘 못하더라고요.
01:37그래서 다른 직장 쪽으로 빠지거나
01:40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4대 과학기술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던 사업을 올해 정규 사업으로 확대했습니다.
01:49지원 대상도 전국 이공계 대학원생과 계약직 연구원까지 넓어졌고,
01:54지원 금액도 기존 최대 180만 원에서 대학원생 기준 최대 400만 원까지 늘었습니다.
02:01대학원생 연구자는 법적 근로자로 분류되지 않아서
02:06기존 육아 지원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구조입니다.
02:11더 많은 육아기 청년 과학자들이 연구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02:17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02:22아이를 키우면서도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돌봄 정책이
02:25현장에서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02:29YTN 사이언스 권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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