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제가 다시 한 번 자리로 돌아왔고요.
00:02아까 알파고시가 전망했던 중동 전문기자의 예측은 앞으로 전쟁이 꽤 길게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해놨습니다.
00:11이렇게 미국 이란 전쟁이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제품 전반 물가가 오르는 이 전쟁과 인플레이션 합성어 워플레이션이 우리 일상생활로
00:22침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00:24제 옆에 경제산업부 김지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00:27이게 지금 제품 한두 개만 오르는 게 아니어서 김지은 기자 일과로 지금 이 워플레이션을 좀 정리해봤다면서요?
00:35네, 정리를 해보니까 더욱 체감이 되더라고요. 안 오른 게 없었습니다.
00:39안 오른 게 없다.
00:40제가요, 쉬는 날 아침마다 찾아가는 곳 세탁소입니다.
00:43한 주간 잘 입은 셔츠, 미세먼지 쌓인 외투까지 꼭 주기적으로 드라이클리닝을 해줘야 하거든요.
00:49그런데 값이 3천 원씩 올랐더라고요.
00:52롱코트는 1만 3천 원, 정장은 1만 1천 원. 드라이클리닝, 기름에 세탁하는 방식인데 용제 공급이 지연되고
01:01도매가가 비싸지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소비자 가격 오르기 시작한 겁니다.
01:05점심도 먹어야겠죠?
01:07그런데 간편하게 배달 음식 시켜 먹는 일이 이제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01:12떡볶이 하나를 시키더라도요.
01:14배달 비닐봉지 말고도 대접 같은 흰색 플라스틱 용기 필요하죠.
01:18또 내 육물 흐르지 말라고 씌워두는 그 비닐 랩까지 전부 석유화학 제품입니다.
01:24실제로 프랜차이즈 식당들은요, 플라스틱, 비닐, 최대 발주 수량을 제한하겠다라는 공문을 본사로부터 내려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01:34저렇게 김지윤 기자의 일과로 확인해 보니까 이해는 되는데
01:38이뿐만이 아니라 사실은 최근에 여행비, 항공료 이런 게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도 하던데요?
01:45네, 맞습니다. 제가 다음 달에 봄 휴가를 가는데요.
01:49주말에 여행 계획을 세우려다 깜짝 놀랐습니다.
01:52가까운 일본을 좀 가볍게 다녀올까 했더니 비행기 값이 1.5배 정도 올랐더라고요.
01:58유류 할증류 때문인데요.
02:00다음 달부터는 항공사들이 유류 할증류 최대 3배 이상 높여받는다고 하니까 여행이 망설여지더라고요.
02:07친구랑 치맥이라도 하면서 수다를 떨려고 했더니 이 치킨 값도 오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02:13해상 항로가 봉쇄되면 수입 사료 수급도 어렵고요.
02:17양계 농가에서 난방비 부담이 올라간다는 겁니다.
02:21앞에서 본 것처럼 포장재 가격까지 더하면 생산비 전반이 오르고 소비자 가격도 안심할 수만은 없을 거란 겁니다.
02:28그러니까 소소한 행복, 여행비나 치맥 이런 것도 지금 꽤 갑자기 일한 미국 전쟁 때문에 부담이 됐다.
02:35그런데 이런 걸 거예요. 근본적으로 보면 기름값도 있고 비닐도 비닐이지만 필수기관들이 좀 문제일 텐데 의료 필수품, 의료 필수품도 지금 직결되는
02:48여파들이 꽤 많더라고요.
02:50네, 맞습니다.
02:51취재를 해보니까 병원도 비닐류 소비가 많은 곳이더라고요.
02:55대학병원에 약봉투를 납품하는 비닐 업체에 한번 가봤는데요.
03:00이렇게 설명했습니다.
03:03네, 먹는 약봉투라든지 안 그러면 마약봉투라든지 주사약봉투라든지 외용약이라든지 한 열한 몇 종 정도가 될 겁니다.
03:16먹는 약봉투 말고도 암 환자들에게 쓰는 수액은요. 전등이나 햇빛을 차단할 차광봉투라는 것도 필요하다더라고요.
03:24또 수술용 의사 가운이나 환자복도 감염 예방용으로 대형 비닐에 모아둔다고 하고요.
03:30납품업체 입장에선 지금에 비축해둔 게 있지만 당장 5월이나 6월엔 병원과 계약한 물량을 가져다 줄 수는 있을지 이게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03:40이게 지금 김지훈 기자 같은 일반 개인 그리고 조금 전에 짚어봤던 병원 말고도
03:45이제 올해 날씨가 금방 풀려서 봄 축제 준비하는 지자체들도 많을 텐데 이것도 직격탄 맞았다면서요.
03:53네, 맞습니다. 개나리에 벚꽃까지 야외 활동하기 참 좋은 시기잖아요.
03:57하지만 한창 행사, 축제로 바빠야 할 광고업체는 울상입니다.
04:02특히 현수막 업체는요. 지난주부터 원자재 공급업체로부터 공문 5개를 받았는데요.
04:08잉크, 현수막 원단, 시트지까지 단가를 최대 40%까지 올리겠다는 내용입니다.
04:14곧 선거도 있잖아요. 선거 운동용 피켓의 대형 공보물까지 그야말로 대목인데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04:23김지훈 기자의 일과로 한번 정리해봤더니 지금 완전히 피부로 와닿는데 문제는 이게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데 있을 것 같습니다.
04:30알겠습니다. 일상으로 파고든 물가 상승, 제품 가격 인상.
04:34김지훈 기자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04:36감사합니다.
04:36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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