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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 전


[앵커]
어린이공원인데, 정작 아이들은 이곳에서 마음껏 놀 수가 없습니다.

술판과 싸움, 심지어는 노상 방뇨까지.

어른들의 낯부끄러운 모습들, 김용성 기자가 현장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이건 아이들 눈에 비칠 어른의 모습입니다.

[현장음]
"○○ 네가 사람이냐?"



"나가 이○○야"



싸움판이 한창인 여기는 어린이공원입니다.

공원 안쪽에서는 너도나도 불을 붙여 댑니다.

[현장음]


"여기가 원래 피우는 데에요"



"다른 사람들도 담배 피워요.

주민은 이 어린이공원을 무법지대라고 불렀습니다.

[인근주민]
"애들이 오겠어요? 지금 어른들이 담배 피우고 술먹고 그러는데요. 24시간 있어요. (공원에서) 막걸리 먹고 오줌 질질 싸고, 지린내 말도 못해요. 좀 따뜻해지면 더 해"

이런 사람 말하는 걸 겁니다.

화장실로 가다가 방향을 틉니다.

[현장음]
"그냥 아무데나 누면 되지"

"이것도 음란 공연 아니야? 내가 오줌 누는 것도 음란 공연이야"

부끄러움을 모르는 건 술기운 때문일까요.

[현장음]


"하지마! 찍지마!"



"당신이 왜 간섭을 하는데! 다른 데 알아봐. 다른 데 알아보라고"

건너편에 어린이집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원 대신 좁은 마당을 선택합니다.

[박상준 / 어린이집 학부모]
"3년 동안 여기를 다녔거든요. 근데 (그 공원에) 한 번을 안 가봤어요."

[바비 / 어린이집 학부모]
"좋은 공원인데, 담배 피우고 술 마시는 사람들 때문에 안가요. 안 그랬으면 갔을 거예요"



"피하는 게 쉬우니까. 최소한 안전한 구역으로 만들어야죠"

여기는 술판입니다.

금주, 금연 구역입니다.

'규칙'을 말했더니, '눈치'로 되묻습니다.

[현장음]


"(술) 치울게요."

"이제 할아버지 다 됐는데, 여기서 먹고 이렇게 세상 이야기 하는 거예요"



"그러면 노인네들은 어디서 하고 놀라고? 언제부터 애들 눈치보고 살아야 돼"

아이들이 눈 앞에 뛰어다니는데, 이렇게 피울 수 있나 싶었습니다.

대형 스피커 동원한 춤판이 더해지며, 눈치 보고, 조심해야 할 사람이 뒤바뀐 것 같았습니다.

[현장음]
"막 어른들 다 섞여서 우리가 눈 똑바로 뜨고 아기 봐야 해요."

[학부모]
"(어른들) 춤추는 곳이라고 (애들) 못 놀게해요. 여기서 놀 때에도 막 운동하고 있잖아요. 아기들 보고 비키래요"

지자체들은 경찰과 협조해 어린이공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돈과 시간들여 조성한 어린이공원이 서울에만 1천236곳입니다.

[현장음]
"애들은 이제 열에 한두 번 놀고 어른들이 차지하고 곱게 깨끗이 조용히 놀면 되는데 시끄럽고 싸우고 술 먹고 욕하고 경찰이 자주 오고 너무 좀 그래요. 이 공원이 아까워"

현장카메라 김용성입니다

PD: 엄태원 안현민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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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7어린이 공원
00:09동네마다 하나씩 잘 찾아보면 있는데요
00:13그야말로 어린이들만 놀 수 있는 공원입니다
00:16그런데 정작 아이들만 이곳에서 놀 수가 없는 곳이 있습니다
00:23어른들의 술판이 벌어지고 싸움이 나고
00:27심지어는 어른들이 노상 방역까지 서슴지 않는다고 합니다
00:32어른들의 이렇게 부끄러운 모습들
00:34채널A의 김용성 기자가 곳곳에 어린이 공원들을 현장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00:44이건 아이들 눈에 비칠 어른의 모습입니다
00:55싸움이 한창인 여기는 어린이 공원입니다
00:59공원 안쪽에서는 너도나도 불을 붙여 댑니다
01:13주민은 이 어린이 공원을 부법지대라고 불렀습니다
01:28이런 사람 말하는 걸 겁니다
01:30화장실로 가다가 방향을 틉니다
01:43부끄러움을 모르는 건 술기운 때문일까요?
01:55부끄러움을 모르는 건 술기운 때문일까요?
02:09건너편에 어린이집이 있습니다
02:10하지만 공원 대신 좁은 마당을 선택합니다
02:143년 동안 여기를 다녔거든요
02:16근데 한 번을 안 가봤어요
02:31여기는 술판입니다
02:33금주 금연 구역입니다
02:35규칙을 말했더니 눈치로 되묻습니다
02:38금연 금주 구역이라고 현수막이 돼있는데
02:59아이들이 눈앞에 뛰어다니는데 이렇게 피울 수 있나 싶었습니다
03:03대형 스피커 동원한 춤판이 더해지며
03:07눈치보고 조심해야 할 사람이 뒤바뀐 것 같았습니다
03:24지자체들은 경찰과 협조해 어린이공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03:28돈과 시간들을 조성한 어린이공원이 서울에만 1,236곳입니다
03:51현장 카메라 김용성입니다
03:54자막 cutting� Vine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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