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한의 기자 정치부 김유진 차장 나왔습니다.
00:05진짜 한미 간에 뭔가 파열음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이상이류인 건지 답을 찾아가보죠.
00:09오늘 충돌은 뭐예요? 뭐가 문제예요?
00:11오늘 우리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다음 달 연합훈련 계획을 설명하면서 훈련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00:17원래 공개하던 건데 입장 조율이 덜 끝난 건지 이례적으로 비공개한 건데요.
00:21최근 한미군 당국 사이에 엇박자 상태인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닌 걸로 파악이 됩니다.
00:26한두 가지가 아니다. 일단 뭐 있어요? 엇박자라고 볼 수 있는 게.
00:30일단 오늘 문제가 된 거는 야외 기동훈련 계획입니다.
00:34우리 군은 연중 분산 실시를 하겠다면서 한미가 협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00:38사실상 축소를 원하는 건데요. 주한미군은 계획대로 한다고 했습니다.
00:42우리와 다르죠? 미국도 훈련을 일부 축소하는 것까지는 동의한 걸로 보여요.
00:47그런데 어떻게 얼마나 축소할지 구체적인 내용은 양측 모두 답하지 않았습니다.
00:52다음 달 훈련인데 아직도 협의 중이다.
00:53이미 지나간 훈련 놓고도 삐걱거린다는 건 무슨 얘기예요?
00:57지난달 중순에 미군이 우리 군 측에 한미일 3국 합동으로 동중국회에서 훈련하자 이렇게 제안을 했습니다.
01:04그런데 우리 군은 미 측이 제시한 훈련 시점이 설 연휴와 겹치는 데다가
01:08일본이 독도의 날 행사를 준비하는 점 등을 감안해서
01:11다른 시기에 한미가 따로 훈련하자 이렇게 역제안을 한 걸로 전해집니다.
01:15그러자 미군은 당초 예정한 시기에 한국군을 제외하고 일본 자위대와 훈련했습니다.
01:20그러니까 일본이 아니라 한국과 안에는 첨입이 됐는데
01:24세 번째 또 있어요.
01:26사과를 했다 안 했다 공방은 뭡니까?
01:28지난 18일 주한미군이 서해에서 단독으로 훈련하다가
01:31중국 전투기가 출동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01:34우리 군 한반도 가까이에서 왜 불필요한 긴장을 만드느냐 이렇게 항의를 했고
01:39주한미군도 이 점을 받아들여서 훈련을 중단했습니다.
01:42문제는 우리 국방부가 주한미군으로부터 사과받은 사실이 있는 것처럼 브리핑을 했어요.
01:47그러자 주한미군이 사과한 적 없다면서 반박하고 나선 겁니다.
01:52그래요. 지금 훈련과 관련된 엇박자 나오는 것들을 좀 봤는데
01:55다른 현안들도 좀 있다고요?
01:57최근 정부가 9.19 남북 군사 합의를 되살려서 군사분계선 상공에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하려고 하고 있죠.
02:04그런데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이 진영승 합참위장에게
02:08이건 한국군의 대비태세를 스스로 제약하는 거다.
02:12아무도 무인기 못 날리게 되는 건데 정찰활동에 지장이 생긴다.
02:15이런 우려를 전달했다고 해요.
02:17신중해야 한다는 거죠.
02:19DMZ법 관련해서도 아직 이견이 완전히 해소가 안 됐죠?
02:22그렇습니다. 현재 DMZ에 출입을 하려면 전적으로 유엔군 사령부 허가가 필요한데요.
02:28정부는 평화적인 목적으로 갈 땐 정부가 출입 허가를 내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02:34이게 일명 DMZ법입니다.
02:36유엔사가 공개적으로 DMZ법에 여러 번 반대 입장을 내왔는데
02:39이 유엔사 사령관, 주한미군 사령관과 같은 사람입니다.
02:43지금 보니까 다섯 가지를 짚었는데
02:45한미 간에 계속해서 이견이 있으면 조율해서 가면 되는 건데
02:49진짜 파열은 이렇게까지 간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02:53심상치 않아 보이기는 하죠.
02:55제가 지금 상황을 한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02:57중국 견제를 위해서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입장
03:01그리고 중국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한국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03:06물론 70년 넘은 한미동맹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고
03:10지금 상태가 심각할 정도로 균열이 난 상황은 아닙니다.
03:13다만 걱정스러운 장면들이 이어지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03:17양국이 밀도 있는 소통을 계속 이어가면서 행여 오해의 소지를 남겨서는 안 되겠습니다.
03:22잘 들었습니다.
03:22아는 기자 김유진 차장과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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