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무인기 침투 사건의 재발 방지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00:10또 군사분계선을 국경이라고 부르면서 경계 강화 조치를 할 거라며 적국과의 국경선은 마땅히 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00:19이종원 기자입니다.
00:23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입장 발표 하루 만에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00:31정 장관이 영공을 침범한 한국 측의 무인기 도발 행위를 공식 인정하고 다시 한번 유감과 함께 재발 방지 의지를 표명했다며 이를
00:41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00:42주권 침해 행위가 재발할 경우 끔찍한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담보 조치는 전적으로 한국 자체의 보존을 위한
00:53것이라고도 했습니다.
00:54그러면서 남북 국경 전반에 대한 경계 강화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적국과의 국경선은 마땅히 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01:03앞서 정 장관은 설 연휴 마지막 날 브리핑을 열고 무인기 사건에 재발 방지책으로 선제적인 9.19 남북 군사합의 복원을 언급했습니다.
01:22김 부부장이 정 장관의 발언을 높이 평가한다고는 했지만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는 우리와는 전혀 다른 접근법을 노골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01:33특히 군사 붕괴선을 남북 국경으로 표현한 건 적대적 두 국가를 고착화하려는 언어전략으로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할 경우 국가 간 교전
01:42수준으로 대응하겠다는 위협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01:45우리 정부의 사과를 동포해적 화해가 아닌 타국 간의 분쟁 조정으로 취급하면서 남북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두 개의 적대 국가로 공식화하는
01:56절차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01:58또 국경 전반의 경계를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장벽 설치 등 물리적 차단은 물론 전술 무기의 상시 배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도
02:08해석됩니다.
02:10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곧 열릴 당대회장 앞에 남한 전역이 사정권이자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되는 600mm 방사포 50문을 줄지에 전시해놓고 그 위력을 과시하기도
02:22했습니다.
02:22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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