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트럼프 "국제법은 필요 없다… 최종 판단권자는 나
군사·경제·정치 수단 총동원한 미국 패권 선언
미국 체포 이후에도 권력기구 그대로, 민생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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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0오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두로를 생포한 지 6일째입니다.
00:37그런데 오늘 들어온 소식이 조금 전에 속보가 있습니다.
00:41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타임즈와 인터뷰를 했는데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00:46나를 멈출 수 있는 것은 내 도덕성뿐이다.
00:50국제법이 필요 없다라고 발언을 한 건데, 민 교수님.
00:54일단 베네수엘라에서 대통령을 생포했고 그린란드 노리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심상치 않게 들립니다.
01:00그렇습니다. 강대국의 정치, 제국주의 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죠.
01:06국제규범이라든지 국제법 이런 부분들이 자신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01:12이렇게 들릴 수 있거든요.
01:13힘의 논리를 굉장히 부각을 하는 거죠.
01:16그러면서 자신을 제약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의 도덕성밖에 없는 거다.
01:20그리고 그러면 국제법을 준수하지 않겠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제법을 준수한다.
01:25그렇지만 국제법의 정의, 준수해야 될 국제법의 정의에 대해서는 그것은 자신이 정하는 것이다.
01:31이런 걸 얘기를 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굉장히 광호한 자신감이죠.
01:35이런 걸 보면 초강대국 미국이 이렇게 힘의 논리를 밀어붙이게 되면 파장이 어마무시할 거거든요.
01:42이런 측면에서 굉장히 좀 상당히 두려움이 들기도 합니다.
01:45아니, 그런데 국제법 필요 없다. 나는 내 도덕성만 믿는다.
01:48이러면 되는 거예요, 민 교수님?
01:50안 되죠. 그런데 국제사회는 힘의 논리가 작동하는 그런 공간이기 때문에 그렇게 힘의 논리, 도덕국제법이라든지 원칙, 규범을 무시하는 발언과 행위를 했을 때 적극적으로 규제하거나 제재할 수 있는 기관이라든지 권력이 없습니다.
02:10그렇기 때문에 힘이 강한 미국 같은 강대국이 이런 얘기를 했을 때 속수무수적이 있을 수밖에 없는 거죠.
02:18사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보편적 원칙, 가칙, 자유주의적 국제질서 이런 걸 내세우면서 미국이 그런 걸 선도했는데 이제는 그런 걸 미국이 깨트리는 것 같아서 굉장히 씁쓸합니다.
02:28세계 국제질서가 정말 혼란 그 자체가 아닐 수 없습니다.
02:32그런데 이런 혼란 속에 가장 혼란스러울 곳은 아마 이곳이겠죠.
02:36바로 베네수엘라인데 지금 베네수엘라의 현지 상황을 저희가 영상으로 준비해봤습니다.
02:41한번 볼까요?
02:41한쪽에서는 마두로 체포를 환영하는 축제가 벌어지고 있고요.
03:07다른 한쪽에서는 마두로 체포에 대해서 반발을 하는 양극단으로 갈리고 있는 건데
03:12특히 현재 있는 그 경찰들이 마두로 체포를 환영하는 사람들을 일일이 색출하고 있어요.
03:17그렇습니다.
03:18그러니까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고 있는 거예요.
03:21미국이 공습을 통해서 마두로 대통령을 체폐하지 않았습니까?
03:27그래서 베네수엘라 야권에서는 전국의 거처가 이루어지고 민주주의가 회복될 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03:32거기서 멈추고 당시 마두로 정권의 2인자인 로드기스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으로 권력을 승계했단 말이에요.
03:41그리고 나서 내부 통제와 어떤 강압을 통해서 내부를 결속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03:48이 부분이 상당히 혼란스러운 거죠.
03:50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연속선 상황에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03:54마두로 대통령을 돌려달라는 시라는 분들은 지지를 하는 거고 공권력이 그 부분에 반대하는 부분
04:00그리고 마두로 대통령이 색출된 것을 지지한 그러한 지지자들은 이제는 색출해 나가는
04:06이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거예요.
04:08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부패한 정권의 머리만 떼어내고
04:11미국의 인반세에 맞는 그러한 베네수엘라 정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04:17우리가 굉장히 큽니다.
04:18머리만 떼어내고.
04:19아까 그 SNS 사진 한번 다시 볼까요?
04:22그러니까 이렇다는 겁니다.
04:25지금 베네수엘라에서 올라온 SNS를 보면 마두로 대통령 축추를 축하하던
04:29그 시민 두 명을 체포했다라면서 SNS에 저렇게 대놓고 공개를 한 거죠.
04:36이 정도면 굉장히 혼란스럽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04:40불과 50년 전까지만 해도 베네수엘라의 상황은 달랐습니다.
04:44한번 가볼까요?
04:4550년 전, 약 50년 전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의 모습 저희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04:52높고 빼곡한 빌딩들이 보이시죠.
04:55고속도로도 시원시원하게 뚫려 있고
04:57이게 마치 얼마 전, 불과 얼마 전의 영상이다.
05:00좀 화질이 안 좋은 캠코더로 찍은 거다라고 해도 믿을 법한 그런 풍경입니다.
05:05그로부터 한 5년쯤 뒤에도 한번 보면 사람들이 도시에 굉장히 활기차 보이고
05:12차량도 줄줄이 늘어서 있는 모습입니다.
05:16그리고 1978년을 보면 저렇게 쇼핑몰 내부에 물건들이 가득하고요.
05:23굉장히 부유한 그런 럭셔리한 상품들이 많이 보이고 있죠.
05:29이렇게 정리되어 있는데 일단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지금의 베네수엘라와는 확연하게 달라요.
05:34그렇죠. 지금의 베네수엘라는 우리가 빈곤 국가로 알고 있잖아요.
05:38베네수엘라 저렇게 한때 좋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05:41그러니까 한때 1인당 GDP가 세계 4위를 기록했던 적이 있습니다.
05:45중남미 국가 중에 가장 잘 사는 나라 중에 하나였고요.
05:491970년대 지금 영상 보셔서 아시겠지만 생활 수준이라든지 국가 재정,
05:54유럽의 어느 국가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의 규모였습니다.
05:59여러 가지 사례들이 있는데 한 1화를 들려드리면
06:01지금은 사라졌지만 그 당시에 있었던 게
06:04처음 속 꼬메 여객기라고 해서 콩코드라는 게 있었어요.
06:08이 콩코드라는 여객기가 당시에 파리하고 카라카스 노선이 있었습니다.
06:12그런데 콩코드 요금이 워낙 비쌌기 때문에
06:14사실 중남미로는 운항을 하지 않았는데
06:17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 노선이 있었다는 것.
06:21그만큼 이 도시가 잘 사는 도시였고 잘 사는 국가였다는 걸 의미를 하는데요.
06:26이때 베네수엘라 중상류층 사치품도 상당히 많이 사들였다고 합니다.
06:32이 중상류층 대부분이 큰손이었는데 베네수엘라에서만 사치품들을 사들였던 게 아니고요.
06:39주말마다 미국 마이애미로 콩코드를 타고 날라가서 사치품들을 사들였는데
06:43이 큰손들을 불러서 마이애미의 큰손에서 다메더스라고 불렀습니다.
06:49다메더스?
06:50네, 다메더스라는 의미가 어떤 거냐면 두 개 주세요라는 뜻인데요.
06:54사치품을 사더라도 내 거 하나만 안 삽니다.
06:57내 거 하나에 친구 거 하나 이렇게 두 개를 샀는데
07:00사실 70년대 우리나라 상황을 생각해보면
07:03그 당시에 컬러 TV 거의 없지 않았습니까?
07:06이때 사실 미국에서도 컬러 TV가 상당히 비쌌다고 하는데
07:10그 비싼 컬러 TV를 내 거 하나, 친구 거 하나 또는 거실에 하나, 또 방에 하나
07:15이렇게 두 개씩 샀다고 해요.
07:18그리고 마이애미의 저택이나 콘도를 구입할 때도 가격을 묻지 않았다고 합니다.
07:22중요한 건 미국은 상황이 상당히 팍팍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07:26이런 마이애미까지 날아온 베네수엘라의 큰손들을 보고
07:30금으로 만들어진 행성에서 온 손님들이 아니냐 이렇게 바라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07:35원 플러스 원 손님이네요.
07:37마이애미의 큰손으로 베네수엘라인들이 통했다는 건데
07:39사실 이렇게 당시에 어떻게 보면 큰손이 될 수 있었던 거는
07:44베네수엘라가 석유를 갖고 있기 때문이었어요.
07:46그것도 어마어마하게요.
07:47그렇습니다.
07:48지금도 베네수엘라는 석유 매장량이 전 세계 1위예요.
07:52한 17%를 2020년 기준으로 차지하는 최대 매장 국가거든요.
07:57그렇기 때문에 석유의 힘이 있는 거죠.
08:00그렇기 때문에 석유를 블랙골드라고 부르는 게 아니겠습니까?
08:03물론 베네수엘라에서 석유가 발견된 게 한 1920년대.
08:07그 이전에는 전형적으로 커피라든지 사탕수수 같은 걸 재배하는 농업국가였으니까
08:12주변 국가들하고 그렇게 소득 차이가 크지 않은 그러한 평범한 국가였는데
08:17북서부를 중심으로 해서 석유가 쏟아나기 시작하고
08:21이런 부분이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막대한 불을 베네수엘라에 안겨주게 된 거죠.
08:26그때부터 석유의 어떻게 보면 달콤함과 악마의 손짓이 함께 작동하기 시작한 거죠.
08:34악마의 손짓. 그러니까 이렇게 달콤하게 잘 나가던 베네수엘라가
08:38그럼 도대체 어쩌다가 지금의 현직 대통령이 체포까지 되는 그런 치욕의 국가가 됐을까.
08:44저희가 전문가를 모신 만큼 그 이유를 하나씩 한 번 지금부터 뜯어보겠습니다.
08:49첫 번째는 이거가 거론된다고 합니다. 석유 중독. 석유 손님 이건 무슨 말이죠?
08:55그러니까 석유가 나는 나라. 어떻게 보면 자원부국이고 자원금수저인데
08:58석유가 많이 나다 보니까 1970년대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09:02중동에서 오일샥이 두 번 있었습니다. 그때 유가가 엄청나게 튀겼죠.
09:06그러니까 유가가 올라가니까 베네수엘라가 엄청 장사가 잘 됐던 겁니다.
09:10그래서 막 달러가 들어오니까 굳이 국내에서 제조업 시설 만들고 농산물 키우는 것보다는
09:15수입품 그냥 사다 쓰는 게 더 쌌던 거예요.
09:18수입이 더 싸다?
09:18네. 그래서 제조업 기반을 만들기보다는 국내에서 그냥 사다가 쓰는
09:23외국에서 사다 쓰는 수입 구조를 만들다 보니까 석유에 대한 국가의 의존도가
09:27점점점 올라가서 심지어 90% 이상의 국가의 재원이 다 석유로부터 나오는
09:32이런 상황까지 벌어진 거죠.
09:34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국내의 인프라, 국내의 산업 이런 건 더 취약할 수밖에 없겠네요.
09:39네. 맞습니다. 굳이 외국에서 사다 쓰는 게 더 싼데 국내에 뭐하러 그런 거를 키우겠어요.
09:44그러다 보면 결국은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 중에 하나가 최근에 중동의 석유 보급을 하는 거 잘 보세요.
09:50로날드 같은 사람 사다가 스포츠 산업 키우고 있고 뭔가 석유가 영원하지 않다.
09:54그리고 석유 산업이 가지는 단점이 있다는 거 알고 자꾸 보완하려고 하잖아요.
09:58반대로 했던 거죠.
10:00그렇군요. 너무 의존하다 보니까 치명적인 단점이 됐다는 건데 그런데 이 석유 자체, 이 석유 자체도 좀 단점이 있었다면서요?
10:07이게 석유가 두 종류가 있습니다. 원유가. 경진류가 있고 중진류가 있는데요.
10:12경진류는 가볍고 좀 끓는 점이 낮습니다.
10:15그리고 중진류는 불순물도 좀 섞여 있고 끓는 점도 높고 무겁고 끈적끈적합니다.
10:21딱 생각해 보시면 정제를 할 때 어떤 게 더 많은 비용이 들지를 생각해 보시면 중진류가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요.
10:28그렇게 봤을 때 중동산 석유는 대부분 경진류거든요.
10:31베네수엘라에 묻혀 있는 석유는 중진류입니다.
10:33그러니까 마진이 유가가 어느 정도 올라가야지 나오는 석유들입니다.
10:38그렇게 봤을 때는 훨씬 더 비용이 비싼 그리고 그 비용과 기술들을 다 미국과 유럽의 기업들이 갖고 있었던 그런 석유인 거죠.
10:47그러니까 자원은 풍부하지만 이걸 좀 다루기에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 그런 상황이었던 건데.
10:52문제는 이렇게 석유 중독으로 인해서 점점 경제 상황이 망가져가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10:59자 영상 한번 볼까요?
11:04주유소 청소는 비싼 물 대신 기름으로 합니다.
11:20저게 말이 됩니까? 주유소 청소를 기름으로 하면 너무 위험할 것 같은데 보는 저희도 좀 놀라워요.
11:28사실 우리나라 운전자들 유가에 상당히 민감하잖아요.
11:31가격이 내리면 행복하고 오르면 불행한데 지금 베네수엘라의 상황은 다릅니다.
11:37사실 베네수엘라에서 기름을 충전하고 그러니까 유가 가격을 보지 않는 거예요.
11:43왜냐하면 초인플레이션 상황이기 때문에 화폐 가치가 급락했습니다.
11:47다시 말하면 화폐가 무가치하다라는 겁니다.
11:51그러다 보니까 기름 충전하고 나서 화폐를 내는 대신에 초콜릿을 하나 준다든지 담배 한 개비를 준다든지 빵 한 조각을 준다든지 이렇게 계산을 하기도 하고요.
12:02심한 경우에 그냥 통과가 되기도 합니다.
12:04워낙 기름이 싸다 보니까 주유소 직원들도 기름이 1리터당 얼마를 하는지 자세히 모른다고 해요.
12:12중요한 건 기름이 싸기 때문에 가격을 모를 수도 있겠지만 기름이 싸던 비싸던 간에 지금 화폐가 아무런 가치를 못하고 있잖아요.
12:21그러니까 이 기름을 팔아도 내가 부자가 될 가능성이 없고 월급을 받아도 부자가 될 가능성이 없으니까 아예 가격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12:30사실 이런 물물교환 시스템이 주유소에서는 이제 일상이 됐다고 합니다.
12:36외국 운전자들한테는 현금이 없을 경우 너무 부러운 한 장면이 될 수도 있겠지만 베네수엘라의 현실 그만큼 경제가 붕괴되고 있다라는 단면을 보여주는 장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12:48저렇게 보면 물건을 주는 거예요?
12:50지금 보면?
12:50네, 그렇습니다.
12:51지금 주유소에서 기름값 대신에 뭔가를 물건을 주네요.
12:54게다가 저렇게 기름까지 청소를 하는 모습 정말 놀랍다 못해 어떻게 보면 충격적이에요.
13:00그런데 하나 더 있다면서요, 영상이?
13:02네, 그렇습니다.
13:03이 영상을 보시면 지금 베네수엘라 경제가 어느 정도 붕괴했는지를 아실 수가 있는데요.
13:10네, 지금 머리에 두르고 있는 저것 뭔지 아십니까?
13:14저거예요?
13:15바로 볼리바르, 베네수엘라의 화폐입니다.
13:18돈이에요?
13:19저 집회가 아무 가치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저렇게 그냥 아무렇게나 취급을 하는 거예요.
13:24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열심히 일하는 이유가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잖아요.
13:28지금 볼리비아에서는 그게 아무 의미가 없어진 상황입니다.
13:33그러다 보니까...
13:34베네수엘라에서는?
13:35네, 베네수엘라에서는.
13:36이 베네수엘라 같은 경우 볼리바르 아트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을 했는데
13:40이게 사실 아트가 아트가 아니라 화폐 자체, 지폐 자체가 휴지 조각이기 때문에
13:47이걸 이용해서 놀이라도 해보자, 공예라도 만들어보자, 그림이라도 그려보자.
13:53이렇게 해서 저렇게 다른 예술 작품이라고 해야 되겠죠?
13:58예술 작품이 생겨난 건데 이건 달리 말하면 지금 베네수엘라의 화폐, 볼리바르가 무력화되고 있다.
14:05이런 장면을 지금 보고 계시는 겁니다.
14:07이거는 화폐를 그냥 뿌리는데요, 아예?
14:09지금 이게 쓰레기차예요. 쓰레기차에 당연히 쓰레기가 담겨져 있어야 하는데
14:14지금 이 볼리바르, 저 지폐가 쓰레기가 된 겁니다.
14:18그러니까 아무 소용 없다 보니까 저렇게 공중에 날려버리는 거죠.
14:22화폐 가치가... 아니, 허 교수님, 왜 이렇게 떨어진 거예요?
14:25그러니까 아까 70년대에 말씀드렸잖아요.
14:27그때 베네수엘라에서 뭘 했냐면 복지 프로그램이 엄청 늘립니다.
14:33무상으로 교육도 시켜주고 엄청 늘립니다.
14:35재정이 늘죠.
14:36그런데 1980년대에 또 유가가 엄청나게 떨어집니다.
14:40그러니까 아까 뭐라고 그랬죠?
14:42유가, 석유에 굉장히 의존하고 있는 경제잖아요.
14:45경제가 망가지는데 재정에는 계속 돈이 필요하고 그러다 보니까 돈을 찍어내게 됩니다.
14:51돈을 찍어내고.
14:52또 한편으로는 국내 생산 기반이 없다 보니까 물건을 수입해와야 되는데 환율은 계속해서 올라갑니다.
14:58그렇게 보다 보면 수입품 가격은 점점 비싸지고요.
15:01생필품 가격은 비싸지고 이게 국가에서 하는 공공시장으로 가는 게 아니고 암시장 같은 일에 흘러가니까 물건 가격은 더 비싸지고 구하기 힘들고요.
15:10그러면 베네수엘라의 화폐 가격은 계속해서 볼리바르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인 거죠.
15:15총체적 난국.
15:16네, 총체적 난국입니다.
15:17그러다 보니까 이게 그냥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초인플레이션, 하이퍼인플레이션이다 이런 용어가 붙기 시작했는데 사실 화폐 저렇게 뿌리는 걸로 봐서는 좀 감이 잘 안 와요.
15:28한번 물건 가격으로 비교해 보면 어때요?
15:30그러니까 월급으로 15만 볼리바르를 받게 됐을 때 가족이 한 끼를 먹기 위해서 생딱 한 마리를 구입한다.
15:38이렇게 생각을 한다면 8만 볼리바르가 됩니다.
15:41그러니까 단순 비교를 해봤을 때 생딱 한 마리를 사기 위해서 월급의 절반 이상을 지출해야 되는 상황이죠.
15:48그러니까 월급 이거 하나로는 생딱 두 마리도 못 사는 거네요 거의.
15:52그렇죠. 그러니까 한 끼 식사하기 힘들다라는 겁니다.
15:55우리 돈으로 비교했을 때 300만 원 월급을 받게 되면 생딱을 사는데 드는 비용이 160만 원이라는 거예요.
16:02우리 돈으로?
16:03네, 그렇습니다.
16:032018년에 물가 상승률이 비공식으로 추정해서 170만 퍼센트 상승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16:11이거 어떻게 비교를 해볼 수 있냐 하면 아침에 배가 고파서 빵 하나 사러 빵 가게 가서 천 원 주고 빵을 샀는데
16:18저녁 때 다시 배고파서 빵을 사러 가봤더니 빵 하나가 만 원이 됐다라는 겁니다.
16:24그러니까 월급 타는 족족이 이건 뭐 저축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요.
16:29휴지 조각이 된다라고 볼 수 있는 건데요.
16:31사람들이 쌀 1kg을 사기 위해서 돈을 이 마대자루에다가 담아간다고 해요.
16:37결국엔 쌀 1kg을 사기 위한 이 무게보다 마대자루에 들어있는 지폐의 무게가 훨씬 더 무겁다라는 겁니다.
16:45문제인 건 사실 환자들이에요.
16:48환자들 같은 경우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되는데 병원에 가봐야 치료제를 구입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16:56암시장에서나 구입할 수가 있다고 하는데 이것도 암시장에서 돈을 많이 주고 살 수 있느냐.
17:00그게 아니라고 하고요.
17:02다이아몬드 같은 걸 팔아야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17:06그러다 보니까 사람들 쓰레기통을 통해서 먹을 걸 줍는다고 하는데
17:10이러다 보니 베네수엘라 국민들 점점 말라가기 시작했다고 하고요.
17:15베네수엘라 사람들 경제난이 계속되면서 평균 11kg가량이 빠졌다고 합니다.
17:21그래서 사람들이 자조 섞인 의미로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해요.
17:26마드로를 통해서 살이 빠졌다 해서 마드로 다이어트 이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17:31아까 그 생닭 그래픽 다시 한번 띄워주실까요?
17:35그러니까 이게 2019년 당시 그 기준으로 저희가 보여드리는 건데
17:40보면은 하나로 이게 우리가 만약에 300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다라고 가정을 했을 때
17:46그런데 지금 이 닭 한 마리가 160만 원이다.
17:502019년에 저랬다는 겁니다.
17:52저러면은 사회 치안, 범죄 이런 것도 불안할 수밖에 없겠어요.
17:56아무래도 먹고사니즘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17:58도둑질하고 강도질하는 사람들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18:02치안이 그만큼 위험해지는 건데요.
18:042015년에서 2016년 살인률 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18:10이 수도인 카라카스에서 2015년 기준으로 해서 인구 10만 명당 살인 119건을 기록했습니다.
18:17그러니까 전쟁 지역을 제외하고는 가장 치안이 위험한 국가, 위험한 수도라고 할 수 있는 건데요.
18:25당시에 베네세엘라 전역의 살인 건수가 2만 7척 건 정도 됐다고 합니다.
18:30중남미 전체 범죄 비율로 봤을 때 20%에 육박하는 그런 수치인데요.
18:36중요한 건 이후에 살인률이라든지 중대범죄가 급감했다고 해요.
18:41급감?
18:42네, 상당히 알 수 없는 이유인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에 답이 있습니다.
18:48총알이 너무 비싸다는 거죠.
18:49총알이 한 발에,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한 1,200원에서 1,400원 정도.
18:54그러니까 1달러 정도인데 이렇게 해서 누군가를 위협해서 돈 내놔라고 해봐야 가치 없는 볼리바르만 받게 된다는 거죠.
19:04그러다 보니까 범죄를 저지른다 하더라도 이건 믿지는 장사야 라고 해서 범죄율이 급감하기도 했습니다.
19:12총알이 너무 비싸서 그리고 범죄자까지 나라를 떠나서 그래서 급감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19:18그러니까 국민들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범죄자들까지 베네세엘라를 못 참고 떠난다는 거예요.
19:24그렇습니다.
19:26그렇기 때문에 베네세엘을 떠난 국민이 거의 지금 2017년부터 현재까지 보면 거의 한 인구의 절반.
19:35절반?
19:35그까지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좀 생각합니다.
19:38물론 추정입니다만.
19:39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보면 결국은 경제난 그리고 기아, 배고픔을 참지 못해서 사람들이 나라를 떠날 수밖에 없는 그러한 상황에 몰리게 되는 건데요.
19:52그래서 2017년부터 지금까지 한 700만 명 이상이 베네세엘을 떠냈다.
19:57그게 전체 인구의 한 4분의 1 정도 됐다.
20:004분의 1.
20:014분의 1.
20:024분의 1 정도 됐다고 얘기를 하는데요.
20:04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보면 한 2014년부터 2026년까지 한 770만, 790만 정도가 베네세엘을 떠나게 되는 거죠.
20:13얼마 전에 우리에게도 소개가 됐던 게 있어요.
20:16카라반이라고 중남미 빈곤 국가들이 일자리를 넣고 배고픔을 시달리다가 더 이상 버틸 수 없으니까 뭔가 국가 밖에서 기회를 찾기 위해서 무작정 북쪽으로 걷기 시작하는 겁니다.
20:30그래서 멕시코 중간에 일자리를 찾으면 거기서 정착을 하고 아니면 멕시코를 거쳐서 미국까지 올라오는 거예요.
20:35그 행렬이 수십만 명이 되면서 상당히 사회 문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일이 있는데 그 중심에 베네세엘라가 있는 겁니다.
20:45그렇기 때문에 국가가 무너졌을 때 국민들의 삶이 얼마나 비참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20:50그러면 베네세엘라 붕괴 또 다른 이유도 한번 살펴봐야겠죠.
20:55이번에는 이 이유가 거론됩니다.
20:57파격적인 복지라는 건데 이건 영상으로 한번 볼까요?
21:05그러니까 이게 차베즈 때 유명했던 무상 복지정책 가운데 무상 공공주택을 홍보하는 영상이에요.
21:25그렇게 집을 무상으로 준다라는 건데 이게 왜 성공하지 못했던 거예요?
21:29이 복지정책도 재원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건데 결국은 나라 재원은 계속 구멍이 나고 있는 상황에서 복지정책은 한번 들어가면 빼기가 되게 힘들거든요.
21:38결국은 이것은 붕괴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거죠.
21:41그렇군요.
21:41이렇게 복지정책에 이어서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21:45바로 베네세엘라의 또 다른 이유는 한번 살펴볼까요?
21:50이번에는 복지정책에 이어서 독재와 부패가 뜹니다.
21:55바로 베네세엘라의 대표적인 독재자 차베즈와 마두로를 빼놓을 수 없는데
21:59각각 14년 그리고 27년 장기 지금 집권 중인데
22:04이렇게 장기 집권을 할 수 있었던 상징적인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22:08영상으로 볼까요?
22:11지금 보면 마두로 체포 이후에 지난 5일에 로드리게스 부통령의 임시 대통령 선서식 영상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2:24조금 전에 이게 로드리게스 부통령의 SNS 영상이고요.
22:27또 준비가 되는 대로 보여드리도록 할 텐데 이게 선서를 할 때 허 교수님 이게 친오빠 앞에서 그냥 선서를 하는 거예요.
22:37지금 이 장면인데 왼쪽에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이 되는 건데 앞에 있는 사람은 친오빠예요.
22:43저 선서식을 주재한 사람이 국회의장인데 국회의장의 호루엘 로드리게스 자기 친오빠이고요.
22:51그 옆에서 보좌하고 있는 저 수협난 사람은 니콜라스 마두로 이번에 체포된 사람의 아들인 니콜라스 마두로 게라입니다.
22:58그러니까 1위끼리 다 지금 해먹는 그런 상황일 수 있고요.
23:02그리고 이번에 같이 체포된 마두로의 아내 실비아 플로레스 같은 경우도
23:06이전에 우고 차베스 정권 하에서 국회의장, 검찰총장 이런 걸 했었던 사람입니다.
23:12그렇게 보면 몇몇의 족벌 가문들이 나라 전체의 권력을 잡고 흔드는
23:18어떻게 보면 혈연과 충성도를 중시하는 정치 문화와 독재의 반복 이런 것들이 또 하나 관측되는 부분이죠.
23:26어떻게 보면 족벌 정치가 마두로 축출 이후에도 계속해서 남아있는 것 같은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그런 풍경들이라는 건데
23:33이들이 이렇게 독재 국가에서 몰락의 길로 지금 향하고 있지만
23:39그럼에도 국민들의 고통이라고 할까요? 이런 거는 별로 안중에도 없는 모습입니다.
23:44영상 조금 전에 나왔던 거 보면 이게 마두로 대통령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방송 이후에
23:52아내와 살사 춤을 추는 사진과 영상이 저렇게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공개가 됐습니다.
23:57그러면서 춤도 조금 추면서 기쁘게 11월을 맞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24:03이때가 언제냐면요. 국민들이 상당히 경제난으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24:10그때 저렇게 대통령 부부가 춤을 추는 영상들이 공개가 됐었고
24:13이후에도 부패가 만연한 흔적들이 곳곳에서 벌어지는 게 미인대회
24:19베네수엘라의 유명한 그 미인대회도 부패 장면들이 포착이 됐어요.
24:24사실 베네수엘라 미인대회 하면 국가의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24:28미스 유니버스만 7차례 우승을 차지한 그런 국가이기도 합니다.
24:32사례들 말씀드리면 2014년에 여당 측근의 심사위원 매수로 반정부 성향을 가지고 있는 후보가 강제로 탈락하기도 했고요.
24:40우승자였던 마리아나 헨드릭스, 마드로 지지 연설을 강요받아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24:472018년에도 또 논란이 있었는데요.
24:49조직위원장인 콜라스 가문이 예선 심사를 조작했고요.
24:53또 마약 카르텔 자금으로 해외 순회 경비를 충당하기도 했고요.
24:56이로 인해서 2023년 4조원 석유부패 사건에 연계되면서 조사를 받았고요.
25:02조직위원장이 체포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25:04그러니까 베네수엘라의 어떤 구조적인 부패와 사회적 위기가
25:08미인대 같은 경우는 민간 영역이잖아요.
25:11이곳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5:14여러 스캔들 이어지면서 미인대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25:17지금은 자료 영상 보여드리고 있는데
25:19베네수엘라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25:21아까 모델이 말씀드린 것처럼 마드로 대통령 머리만 떼어낸
25:26규형적인 정치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5:29마드로 대통령은 마약 카르텔에 연루되는 이유로
25:32지금 뉴욕 법정에서 재판을 받기 때문에
25:35중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고요.
25:37그러니까 정치로 돌아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렇게 봅니다.
25:39그래서 현재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 체제로 있는데
25:44과연 정치 선거가 실시가 돼서
25:47민주선거가 실시가 돼서 정권이 이양될 수 있을지
25:50그리고 합법증이 정권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25:52아무래도 현재의 불확실한 정치 상황이 한동안 지속되면서
25:57미국의 통제가 이어지는 기이한 그런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6:03세 분과 함께 또 베네수엘라에 대해서 몰랐던 이야기 한번 나눠봤습니다.
26:06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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