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전
국정원 "김정은에 아들·딸·성별불상 자녀" (2017년)
아들 관련 추가 증거·증언 없어…신빙성 의문
각계 인사들 증언 속…'아들' 언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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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몰랐던 이야기도 시간인데요.
00:02이번에도 퀴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00:04퀴즈 풀고 가시죠.
00:07자, 이 퀴즈입니다.
00:08북한의 4대 세습 가능성이 김주혜의 등판으로 여러모로 제기가 되고 있죠.
00:14그런데 과거의 김정일은요.
00:17김정철이 땡땡 같아서 후계자가 안 된다고 했다라고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00:23어떤 얘기일까요?
00:24김정철이 땡땡 같아서.
00:26이 퀴즈의 정답은 잠시 후 전문가들과 함께 풀어드리겠습니다.
00:31지식중전 지금 시작합니다.
00:51딸이 후계자가 된 적은 없습니다.
00:54아들은 지금 서방세계 어딘가에서 유학을.
01:08지난 중국 전승절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만큼이나 굉장히 파격적인 장면이 있었습니다.
01:16바로 김정은의 딸 김주혜가 깜짝 동행을 했던 거죠.
01:21이때 전 세계가 그야말로 주목을 했어요.
01:23김주혜에게.
01:24그때 한 일관지가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01:26김주혜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소녀다?
01:29무슨 얘기입니까?
01:30만약에 김정은의 후계자가 된다면 사실상 핵무기를 줄 수 있는 차기 통치자라는 점에서 12살 중에서 가장 위험한 소녀다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01:40그리고 또 재미있는 것은 여기에서 김주혜의 패션에 주목을 했어요.
01:43처음에 2022년에 ICBM 시험바사 현장에 나왔을 때는 하얀색 패딩을 입고 나왔잖아요.
01:48그 다음에는 여러 가지 공사 행사나 공식 장소에서 긴 가죽 코트를 입고 나왔습니다.
01:56그러다가 최근에는 시스루를 입고 평양의 중공식에 나왔는데 이런 패션의 변화가 단지 의상이 변한 것이 아니라 어떤 정치적인 계승을 위한 신호들이다라는 평가를 했는데
02:08처음에는 어린아이의 이미지 그리고 그 다음에는 저렇게 군사적으로도 충분히 통치를 할 수 있는 카리스마적인 요소.
02:16지금은 어떤 여성성을 부각하면서 여성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강조하기 위한 이른바 패션 정치, 상징 정치를 하고 있다라는 해석도 내놨습니다.
02:27그런데 이렇게 김주혜에게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결국에 김주혜가 후계자가 될 수 있냐 없냐 이 여부인데
02:34그렇다 보니까 이 얘기가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어요.
02:37결국에 김주혜에게 오빠가 있냐 없냐 이 얘기가 상당히 각광을 받고 있어요.
02:42저는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한미정보당국이 그리고 국정원이 과거에 이거 관련해서 비공개 브리핑을 한 번 한 적이 있는데
02:51그때 저도 들었던 얘기는 2010년생 아들이 있다. 그게 제일 큰 아들이죠.
02:57그리고 12살짜리 주혜가 있고 그 밑에는 2017년이니까 셋째가 있다. 이렇게 보고를 한 걸로 보면
03:06셋째는 또 성별이 좀 불확실하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기 때문에 좀 분명하지 않을까.
03:11그리고 뉴욕타임스에서도 과거에 CIA 정보를 인용해가지고 김정은하고 또 이설주 사이에는 적어도 3명의 아이가 있는데
03:22그중에 한 명은 남자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03:27그런데 저는 적어도 어떤 상태인지는 모르지만 아들이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03:34그럼 저희가 세 분을 특별하게 모셨으니까 이 얘기부터 한 번 짚고 가봐야 될 것 같아요.
03:38세 분께 저희가 사전 취재를 좀 부탁드렸어요.
03:41김정은에게 진짜 아들이 있냐 없냐.
03:44일단 이용종 박사님부터 보시면 취재를 해보셨을 때 어떻습니까?
03:47저는 아들 있다고 보고 정보라든가 또 여러 가지 다른 이야기도 들어보면
03:54아들이 있지 않고는 지금 저렇게 한미정보당국에서 아들과 관련한 정보가 구체적으로 나오기는 어렵거든요.
04:02몇 년생이다까지. 그리고 과거에 이 아이들 위해서 여러 가지 용품들도 들어가고 이랬다는 얘기도 있고 해서
04:10아들을 출산한 건 맞는 것 같다. 그러니까 김주혜의 오빠는 있다. 이렇게 봅니다.
04:15그럼 우리 박사영 교수님이 취재해보시니까 어떻습니까? 아들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04:20전 최고위급 정보당국자에게 물어봤습니다.
04:23최고위급.
04:24사석에서요. 있는 것 같다. 우리도 그 정보를 전제로 하고 취재를 하고 있는데
04:30있지만 전면에 내세우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아마도 장애가 있는 것 같다라는 이야기에 무게가 좀 실리는 것 같습니다.
04:38그런 첩보를 입수하셨군요.
04:40맞습니다.
04:40그러면 김금혁 부장관에게도 한 번 물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04:43어떻습니까? 주변에서 딱 취재를 해보시니까 아들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04:47대부분 비슷한 얘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04:50자녀가 세 명이 있는 건 맞는 것 같고 세 명 중에서 한 명은 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04:55여기에 하나가 더 덧붙인다면 그럼에도 지금 김주혜가 나선 이상에 아들의 존재가 사실 그렇게 큰 의미는 없다라는 이야기까지도 제가 들었던 것 같습니다.
05:04첫째든 셋째든 아들은 있는 걸로 또 파악을 하고 계시는군요.
05:08그렇습니다.
05:09이렇게 패널분들께 사전 취재를 하면 아들이 있다는 쪽에 조금 무게가 실리지만요.
05:15그런데 김정은 일가와 또 가까웠던 한 고위 탈북 외교관 출신인 이분은요.
05:22다른 답변을 하십니다. 들어보시죠.
05:24제가 알고 있기에는 김주혜 위에 오빠라고 있는 남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05:32그러니까 저의 장인어론이 아시다시피 노동당 39 실장으로 있었으니까 김정은 일가와 조금 사업상 연계되어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어요.
05:43이제 해외에서부터 공수해야 되는 물건들이 좀 있지 않습니까.
05:48분유라든가 무슨 기족이라든가 김주혜 위에 아들이 있다는 것은 여기에 와서 처음 알았어요.
05:55그러니까 저희가 류 대사 대리님한테 취재를 한 건데 장인어른분이 노동당 39 실 여기서 근무를 하셨으면 어느 정도로 김 씨와 가까운 곳이에요?
06:05그러니까 김정은의 금고직위를 담당을 했던 사람이죠.
06:08그런 사람의 사위이기 때문에 지금 유현우 대사의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을 하고 있는 건데요.
06:16오히려 북한 내부에서는 이 사실을 더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06:21오히려?
06:21우리처럼 밖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외부도 해외도 취재가 가능하고 이런 사람들의 어떤 정보가 더욱 설득력이 있을 수 있는데요.
06:32이 39호실이라는 곳은 김부자를 위해서 무슨 짓이든 다 하는 곳.
06:38김부자의 지갑을 위해서는 뭐든 다 하는 곳입니다.
06:42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악성 도박 사이트를 만들어서요.
06:45거기서 불법으로 돈을 벌어서 갖다 준다든가 아니면 러시아에 파병된 군인들에게 나오는 어떤 그런 자금의 대부분이 39호실로 들어가서 사람을 팔아서 돈을 번다라는 얘기도 있고요.
06:59그런 악명높게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뭐든 다 하는 그런 곳입니다.
07:05그런데 우리는 이제 이렇게 우리나라 남한에 있으면서 취재를 또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본 사람들의 증언은 조금 다르다고 해요.
07:14박세용 교수님 정리를 좀 해주시죠.
07:16그렇습니다.
07:16일단 김정은이 데니스 로드맨을 만나서 같이 농구도 하고 그랬잖아요.
07:23그랬을 때 네 차례 2013년에 두 차례 2014년에는 한 차례 그리고 2017년에 한 차례 북한에 가서 김정은의 딸 주외를 안아봤어요.
07:33그런데 그때 아들에 대한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07:38그리고 데니스 로드맨의 매니저 역시도 아들이 없는 것 같다.
07:42아들이 있다는 얘기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07:46그리고 이후에 나온 방송에서도 2013년 9월 초에 원산 별장에서 김 위원장의 여동생을 포함한 가족들과 일주일 정도 함께 보냈지만
07:55그때도 아들이 있다는 얘기는 역시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08:01그러니까 한마디로 아들과 관련한 어떤 흔적도 어떤 코멘트도 없었다라는 증언이 있었습니다.
08:08그러면 종합을 해보면 김 위원장과 측근 가까웠던 사람들은 아들 얘기는 난 전혀 들어본 적 없다.
08:14이런 걸로 좀 귀결이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아들이 있다.
08:18이런 설이 나오는 이유들이 있는 것 같아요.
08:20저희가 한번 정리를 좀 해보려고 하는데 여러 가지 그 소문을 살펴보기 전에
08:26아니 생각을 해보면 김정은 위원장 집권 초기 한 2012년, 2011년 이때쯤에
08:32아니 리설주가 아들을 낳았다 이런 소문이 파다했었잖아요.
08:34그렇죠. 후계자 시절에 이제 낳았다는 건데
08:37이게 북한 권력 내부의 사실 노동당 고위 간부라든가 이런 쪽을 통해서는
08:42외부의 이런 김정은과 관련한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기가 어렵습니다.
08:47그런데 이설주의 출신 배경이 은하수 관연악단 가수잖아요.
08:52그러니까 역시 우리랑 마찬가지도 평양의 연예계 이쪽에도 이런 입소문이 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09:00그러니까 이설주가 후계자 특히 미래의 최고 지도자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며느리가 됐다 이러면
09:08그게 뭐 악단원들 친구들 사이에서는 화제가 되지 않았겠습니까?
09:11네. 그러던 와중에 이제 2010년쯤에 그런 얘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한 거죠.
09:17평양 산원에서 구체적인 장소가 적시가 됩니다.
09:21산원이라는 게 이제 우리로 말하면 산부인과 병원인데 거기에서 이설주가 아들을 낳았다.
09:27아마 국정원이 2010년 아들 출산서를 강력하게 좀 믿고 있었던 것도
09:34이런 첩보들이 계속 흘러나온 이런 것 때문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09:38저는 한 가지 의문인 게 평양 산원이라는 게 시설도 좋고 물론 크지만
09:44과연 여기서 많은 사람들한테 노출이 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여기서 했을까
09:48김 씨 일가의 전용 의료시설인 봉화진료소에 따로 특설 어떤 산부인과라든가 이런 걸 해서 해도 충분했을 텐데
09:59평양 산원? 좀 이렇게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점은 있습니다.
10:05아니 그러면 이 평양 산원이 구체적인 장소가 나왔다는 거잖아요.
10:08그게 어떤 곳이에요?
10:10만약 이설주가 평양 산원에서 실제 자녀를 낳았다면 그 자녀는 저랑 같은 산부인과에서 나온 셈이 되는데요.
10:18평양 산원이세요?
10:19네, 저도 평양 산원에서 태어났습니다.
10:21그만큼 평양 문수거리라고 불리는 곳에 위치해 있고 이 병원 자체가 종합병원인데 여성 전문 종합병원입니다.
10:29즉 산부인과만 존재하는데 그 규모가 일반 북한에 있는 대학병원보다 훨씬 큰 그런 병원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10:36방금 이영정 센터장님의 분석에 조금 더 우리가 무게추를 달아줄 수 있는 것이 2010년에 평양 산원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을 합니다.
10:45그러면서 아주 현대적인 시설로 평양 산원을 탈바꿈하거든요.
10:50그 이후에 만약 자녀를 낳았다면 여러 가지 홍보 효과면에서 북한 당국이 산원을 이렇게 현대적으로 리모델링을 했고
10:57여기서 내 자녀도 낳았다라는 것이 북한 주민들에게 전해진다면 그것들의 설득력이 좀 있거든요.
11:02저는 그래서 가능성이 아예 없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1:05아니 그러면 워낙 어렸을 때여서 기억이 잘 안 나시겠지만 평양 산원에서 출산을 하면 당연히 소문이 날 거 아니에요. 주변에.
11:13사실 평양에서 태어나는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평양 산원을 나옵니다.
11:19그만큼 평양에서만 출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병원이라고 볼 수 있고요.
11:23그것도 평양의 중심구역에서 사는 어린 친구들은 다 그쪽으로 나오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는 동네 진료소나 이런 데서 나오는 경우가 많죠.
11:30그렇군요. 그럼 본격적으로 김정은의 아들에 대한 미스터리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1:37첫 번째 어떤 얘기가 있냐면요.
11:40유학설입니다.
11:41그러니까 왜 이 유학설이 자꾸 나오냐.
11:45바로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이런 얘기를 합니다.
11:48저희가 한번 준비해봤거든요. 들어보시죠.
11:50김정은 김여정은 김주의 나이 때 스위스에 유학하고 있었어요.
11:59아무도 우리는 몰랐잖아요.
12:01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아들은 지금 서방세계 어딘가에서 유학을 하고 있을 거다.
12:10이것을 은폐하기 위해서 김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12:17그래도 이제 박 의원이 국정원장을 또 하셨으니까.
12:21정보통이고요.
12:22네. 당연히 정보통이고 정보에 기반해서 저런 발언을 하셨을 것 같은데요.
12:25저도 그게 의아해요.
12:263년 전까지 국정원장을 또 하시면서 대북정보의 최고 내용들을 들여다보신 분인데
12:32그때와 지금이 왜 말이 달라졌을까.
12:34혹시 그 사이에 뭔가 업데이트된 정보가 있으신 건가.
12:38이런 느낌은 들지만 첫째는 김정은 때 패턴을 북한이 또 저렇게 쓸까 하는 이런 의문이 있고요.
12:46둘째는 과연 굳이 지금 아들을 해외에 두고 있다면
12:51그 아이의 신분을 잘 감추고 후계 문제를 이렇게 은밀하게 진행하는 게 중요할 텐데
12:57딸 주외를 평양에서 또 베이징에서 이렇게 등장시켜가지고
13:02그럼 아들은 어디 있지? 이렇게 관심이 쏠리게 하는 이런 위험한 리스크를 나는 행동을 할까.
13:10이런 의문점도 좀 있습니다.
13:11그러니까 과거에 썼던 수법이라는 건데.
13:14그럼 박사용 교수님 과거에 김정은이 이런 수법을 썼었어요?
13:17그렇죠. 김정은도 스위스에서 박훈이라는 가명을 쓰면서 10대 시절을 보냈고.
13:23그리고 김정은의 유일한 동창 친구인 마카일로 미카일로가 평양에 놀러 왔을 때에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13:34계속 숨기다가 마지막에 졸업하기 직전에 사실은 나는 김정은이야.
13:38김정일의 아들이야 라고 얘기를 했다고.
13:40사실은 뒤늦게.
13:40뒤늦게 얘기를 했습니다.
13:41그러니까 한마디로 이렇게 가명을 쓰고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또 외교 공간에서 이걸 커버한다면 충분히 정보망에 안 잡힐 수도 있다라는 것이 박지원 의원의 논리이기도 하고.
13:56그렇기 때문에 아들이 지금 그런 가능성으로 유학을 할 수도 있다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건데.
14:03이형정 소장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김정은 본인의 전례 로드맵을 그대로 쓸까.
14:08이런 비밀주의 전략을 그렇다면 우리들이 정보망에 오히려 더 걸릴 수 있는 것인데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14:15그리고 두 번째로는 승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여성인 김주혜를 앞서 내세우면서 오히려 분산형 섭정 구조로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14:25그러니까 북한의 권력 승계가 지금까지 계속 그랬어요.
14:28바로바로 노출을 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비밀주의에 놓고 그리고 점진적으로 공개해왔는데.
14:34그런 일반적인 패턴과 맞닿아 있는 게 아닌가라는 해석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4:39아니 그러니까 김정은이 박훈이라는 가명을 썼다가 나중에 자기 절친한테 나 사실은 김정일 아들이 나중에 토로했다는 거잖아요.
14:47아니 보시기에 실제로 그럼 김정은 아들이 스위스 다른 데서 유학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14:52저는 유학 가능성이 좀 상당히 낮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14:56왜냐하면 김정은 모델은 굉장히 특이한 모델이었고요.
14:58그리고 박지원 의원이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가 아무도 김정은이 스위스에서 유학하는 걸 몰랐다라고 하셨는데.
15:05사실 우리 정보당국은 파악을 하고 있었습니다.
15:07미국도 파악을 하고 있었고요.
15:09실제 일본 언론도 파악을 하고 있었습니다.
15:12그만큼 김정은이 갑자기 등장했을 때 우리가 예측을 하지 못했던 것은 저렇게 어린 나이에 후계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예측을 못했지만.
15:20셋째 아들 그리고 김정철, 김여정이 유학을 하고 있다는 사실 정도는 파악을 하고 있었고요.
15:27여기에 더해서 지금 사실 김정은은 본인의 딸을 자신의 모델이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인 김정일의 모델을 따라하고 있는 겁니다.
15:36김정일이 김일성의 후계자가 되는 과정을 보면 김정일은 처음부터 후계자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유학 제의가 왔을 때도 소련으로 유학을 가지 않고 남아서 김일성 종합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조선 노동당에 들어가는 그런 루트를 택했고.
15:50김정일의 후계 경쟁자였던 김평일은 오히려 유학 루트를 타다가 들어온 사례였거든요.
15:55하지만 결국 김정일이 정통성 면에서 인정을 받아서 후계자가 됐거든요.
16:00지금 김주회를 보면 북한 엘리트 입장에서는 아버지를 오래전부터 따라다니면서 중요 행사마다 얼굴을 비추고 있기 때문에
16:08정통성으로 따지면 지금 김주회가 압도적인 지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6:13그러면 김정은 아들 두 번째 또 미스터리가 있습니다.
16:16두 번째는 병약설.
16:19아프다는 얘기예요? 무슨 얘기입니까?
16:21이 얘기가 나온 출처는 영국 데일메일이라는 언론사에서 최수용 전 국정원 공작권의 발언을 인용해서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16:31주혜와 달리 창백하고 마른 편이고 왜소하고 유학하다.
16:34이렇게 얘기를 했죠.
16:36그리고 이때에 또 어떤 얘기를 했냐면 김정은의 혼혜자 자식이 몇 명 더 있다라고 얘기도 했어요.
16:42그래서 이거를 통일부에서 바로 확인을 해줬습니다.
16:46확인할 수 없다라고요.
16:47그래요.
16:48저 한 사람의 증언을 가지고 언론사에서 저렇게 얘기를 했는데 사실 이 주장의 신빙성에 한계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합니다.
16:58북한의 권력층 후계 문제는 최고 수준의 보완사안이잖아요.
17:02그렇기 때문에 외부로 전해지는 건강 이상설이나 병약설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일 가능성이 더 높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17:10북한이 오히려 이런 후계자 정보를 의도적으로 불투명하게 관리하는 전략성 모호성을 보여줬거든요.
17:18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병약설인지 그게 사실인지보다는 북한은 도대체 왜 이런 불확실성을 계속해서 남겨두는가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사안을 바라보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17:32그런데 이용중 선생님 생각도 비슷하십니까?
17:34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사실 병약설보다는 좀 조심스럽지만 김정은 아이에게 어떤 장애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17:46왜냐하면 이건 방증입니다만 김정은이 집권한 2012년부터 북한이 장애인 정책에 대해서 너무 관심을 써요.
17:53김정은이 그 이전에는 장애인은 우리 공화국의 수치다 이래서 평양에서 추방하고 이런 일도 있었거든요.
18:00그런데 장애인 올림픽에 참석을 하고 저렇게 화면에서 보시듯이 장애인 관련한 이런 행사들도 많이 하고요.
18:07해외에 자기 맹인분들, 시각장애인분들을 해외에 공연을 보내고 이러는 부분이 있는데
18:16이런 점 때문에 혹시 김정은, 이설주의 자녀가 조금 이렇게 불편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장애인 정책이 좀 달라진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18:28그러니까 아직까지는 추정 단계고.
18:30그렇습니다.
18:30그런데 워낙 설들이 많다 보니까 혹시 그런 점까지 있는 거 아니냐라는 분위기의 변화까지 이런 걸 짚어주셨군요.
18:36그런데 그러면 과거에 어떻게 좀 세습이 이루어졌는지를 보면 아들이 있는지 없는지도 또 힌트가 나올 것 같아요.
18:44한번 퀴즈 풀어볼까요?
18:48자, 이겁니다.
18:48북한의 4대 세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김정일이, 김정철이 땡땡 같아서 후계자가 안 된다고 했었다.
18:58이게 정답이 뭡니까?
19:00여자아이 같아서.
19:00무슨 얘기죠, 이게?
19:02그러니까 이제 김정은, 지금 김정은 위원장의 친형이 있습니다. 김정철.
19:08한때 이제 뭐 유력했었는데 거기가 이제 밀려난 게 저런 이유 때문이다. 이런 얘기입니다.
19:15그러면 이게 당시에 근거가 있는 얘기였던 건가요? 증언이 나왔었어요?
19:19네, 여러 가지.
19:20좀 뭐 국정원의 정보도 그렇고요.
19:23건강상의 문제.
19:25지금 보면은 호리호리하고 이런데 목소리를 한 번도 저희가 들어본 적은 없거든요.
19:29저게 이제 영국의 에릭 크랩튼 공연을 갔을 때 태용호 당시 영국 공사, 지금은 이제 탈북망명을 했지만 안내를 하고 있는 이런 영상인데
19:39목소리가 좀 여성처럼 나오고 호르몬계 이상으로 인해서 여성처럼 좀 가슴이 붉어지고 뭐 이런 것 때문에 후계자에서 낙마했다.
19:49이런데 그것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동생, 정은이가 좀 권력력도 있고 정치적인 리더십도 있는 데 비해서
19:58정철이는 여자아이 같다. 아마 김정일의 그 워딩으로는 여자아이라는 것보다는 조금 더 거친 표현을 썼겠죠.
20:06그런 배경이 좀 전해지고 있습니다.
20:09그래서 그런지 김정은 위원장도 정권을 잡고부터는 아무래도 좀 외모를 의식한다 이런 얘기들이 있었잖아요.
20:15네 그렇습니다. 실제 김정은이 권력을 잡고 나서 가장 많이 돌았던 소문은 할아버지 김일성의 어떤 외형을 따라가기 위해서 심지어 성형수술까지 했다라는 그런 얘기가 많이 있지 않았습니까?
20:28그것도 그럴 것이 김정은이 등장을 했을 때 많은 사람들, 저를 포함해서 북한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20:34저 사람은 도대체 누구지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거든요.
20:37즉 어떤 지도자가 가져야 되는 위험이나 여러 가지 어떤 레거시가 없는 상태에서 올라가다 보니까 많은 의문을 낳았고요.
20:45그 의문을 좀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북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김일성을 따라하는 듯한
20:51손 모양이라든가 모자라든가 심지어 입는 옷까지, 걸음걸이까지도 할아버지를 많이 따라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었고요.
20:58지금도 여전히 김일성의 그런 걸음걸이와 비슷합니다.
21:02그렇군요. 그럼 마지막 김정은의 아들 미스터리 또 준비되어 있습니다.
21:05마지막 미스터리 한번 볼까요?
21:08그러면 전략적 비공개, 이거는 뭡니까?
21:12의도적으로 아들을 노출하지 않고 있다는 거죠.
21:16그러니까 김주혜는 속된 말로 얼굴마담에 비유하면서
21:22진짜 나중에 후계자는 아들이 짜잔하고 내가 진짜야 하고 나타날 거라는 얘기죠.
21:28전략적인 비공개라는 거는 의도적으로 지금 진짜 후계자, 어디선가 리더십 교육을 받고 있을 이 아들을 좀 염두에 둔 거라는 거고요.
21:40뭐 스위스 쪽에서 유학을 할 가능성, 여러 가지 지금 설들은 분분합니다만
21:46후계 구도에서 여러 가지 외부의 관심, 또 결과적으로 불확실성 이런 것들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데
21:54흥미로운 거는 국정원이 그동안에 쭉 김주혜가 후계 수업을 받고 있다 이런 부분으로 얘기하다가
22:01지난해 말에 다른 자녀들도 함께 후계 수업을 받고 있다 이렇게 얘기한 부분은 있습니다.
22:07그게 물론 김주혜가 어떤 문제가 생길 때 예비 차원에서 하는 걸 수도 있지만
22:13다른 아들의 교육 이런 걸 염두에 뒀을 수도 있습니다.
22:16아니 근데 예비 차원이라고 하셨는데 가계도를 저희가 준비했던 거 다시 한번 보면
22:20아닐까 오빠에 우리가 집중만 할 게 아니라 김주혜의 동생, 셋째, 성별 미상인, 동생도 있다는 얘기잖아요.
22:28저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2017년에 국정원이 확인을 했는데
22:32리설주가 셋째를 출산했다고 국정원이 보고를 한 적이 있고
22:36그래서 이후 조선중앙TV 화면에 잡힌 리설주의 걸음걸이가 좀 달라졌고
22:42근데 그때 옆에 김정은이 다정하게 부축하는 모습이 포착이 되면서
22:46셋째가 있는 게 아닌가, 셋째를 임신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얘기들이 나왔던 거예요.
22:52근데 이게 앞서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22:55계속 북한의 철저한 보안체제 속에서 확인된 사실은 물론 아니고요.
23:00김정은의 잔여 문제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23:04이런 불확실성이야말로 북한 체제의 전략적 모호성이 일환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23:10저 셋째가 아들일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건데
23:12네, 맞습니다.
23:13아니 그러면 지금 혹시 김정일 사례를 생각을 해보면
23:18혹시 김정은도 혼혜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23:20저희가 이제 이쯤 되면 김정은과 이설주만이 알 수 있는 그런 어떤 영역으로까지 들어가야 되는데
23:28정말 핵심 측근, 출산을 도왔던 사람들 정도만 알 수 있는 이 정도인데
23:34사실 할리우드 스타들이나 셀럽들도
23:37이 혼혜자 문제는 본인들이 커밍아웃하기 전에는 잘 모르잖아요.
23:41그렇지만 이제 한 가지 좀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23:47김정은이 아버지, 할아버지와 달리 현재까지 드러난 여성 편력이 없다.
23:53저 정도면 이제 여성 편력이 한다면 지금 벌써 41살이기 때문에
23:5630대 후반에 여러 문제가 생기고 외부로도 첩보로도 흘러나오고 이랬을 텐데
24:01그런 게 없고 김정은은 여전히 최근 영상에서도 보면
24:05이설주와 함께 커플 시계를 열심히 차고 있고요.
24:09동반에서 나올 때 보면 또 사이도 금술도 좋은 것 같고
24:12현송월 얘기라든가 또 북한의 가수 김옥금 이런 얘기들이 나오지만
24:18그거는 조금 통제된 어떤 부분의 이야기일 것 같다.
24:23이런 생각이 듭니다.
24:24그래서 현재로서는 확인하기는 그것까지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24:29그런데 아들설에 힘이 실렸던 이유 중에 하나는
24:31아들한테 백마, 그러니까 김정은이 좋아하는 흰색 말 있잖아요.
24:37그거 아들한테 주려고 샀다 이런 얘기들도 있던데요.
24:39맞습니다. 그 말을 좀 조사를 해보니까
24:41오를로프 트로터라는 러시아의 명마입니다.
24:45작년에도 24마리를 수입을 했고요.
24:502020년에 특히 수입을 할 때 그런 얘기가 있었다 그러죠.
24:54이거 아들을 위해서 구입하는 거다.
24:58이런 식으로 러시아 측에다가 얘기를 해서
25:01그게 좀 흘러나온 이런 사례가 있었습니다.
25:03그런데 이런 백마들이 몇 년 뒤에 북한 열병식이 대거 등장을 한다고 합니다.
25:10한번 영상 보고 오실까요?
25:15온 세상이 다 아는 두필의 혁명군마가 경쾌한 발굽소리를 울리고 있습니다.
25:23박수현 교수님, 저게 아들 주려고 했던 그 말이에요?
25:27사실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25:30사실로 확인되지 않았고 다만 주목할 점은 저 열병식에서
25:33김주혜가 직접 나오지 않았거든요.
25:36그것 또한 관심이었는데
25:37김주혜는 안 나왔지만 김주혜 백마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25:41그러니까 저거는 김주혜가 타는 백마입니다.
25:43북한에서 백마는 굉장히 상징성을 갖고 있잖아요.
25:47김정은이 오히려 김주혜가 타는 백마를 내세움으로 해서
25:51혈통적인 계승 의지를 강조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나
25:55라는 해석이 더 맞을 것 같고
25:57외신들도 이걸 보고 김주혜가가 상징자상인 백마를 통해서
26:01자신의 후계 구도를 은유적으로 드러내려고 한 것이다 라는 해석들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26:08아니 그러면 김주혜 저런 백마가 나왔다는 거는 김우혁 보좌가
26:11물론 아들을 위한 백마는 아직 등장을 안 시켰을 수도 있지만
26:15김주혜가 후계자가 맞다 이거 확인시켜준 거 아닙니까?
26:18네 그렇습니다.
26:19지금까지 북한이 김주혜 관련해서 우리한테 보여주는 모든 정황과 또 상황과 증거들은
26:25오직 하나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26:27김주혜가 후계 구도의 가장 맨 위에 있고
26:30지금 김주혜를 위한 후계 구도는 이제는 북한 내부를 떠나서 얼마 전에 열병식까지도 등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26:36그만큼 대내외적으로 이제는 김주혜가 김정은의 뒤를 이어갈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서
26:40확인을 하는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26:42앞으로 큰 어떤 변수가 있지 않는 한 김주혜의 후계 구도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26:48아니 그러면 우리가 이렇게 쭉 아들 얘기를 짚어봤어요.
26:54그러면은 아들이 정말 있더라도 일부러 안 내어서 내세웠을 가능성이 있고
26:58아들이 없을 가능성도 있는 건데
27:01일단 세 분은 그럼 아들이 있다라고 보시니까 언제쯤 등판할까요?
27:05저는 뭐 성인이 좀 돼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7:08지금 아들이 이제 15살이라 그러니까요.
27:11적어도 앞으로 한 10년 정도의 시간?
27:13그 사이에는 이제 김주혜를 내세워서 어떤 후계와 관련한 그런 좀 연막을 친다 그럴까요?
27:20만약에 김주혜가 후계가 아니라 아들을 김정은이 염두에 두고 있다면
27:25그런 상황이 벌어지겠죠.
27:27박상규 씨는 어떻습니까?
27:29아들을 등장시킬까요?
27:30지금 정보당국에 따르면 아들이 장애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
27:34가장 높은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에
27:36아마 그런 장애가 있는 그리고 유약하고 왜소한 아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27:42김혁 보좌왕 특별하게 보면
27:44그러니까 북한에서는 어쨌든 남존여비 사상이 아직도 자리잡아 있잖아요.
27:50그러면 김주혜를 여전히 내세울까요? 어떻습니까?
27:52네 그렇습니다.
27:53말씀하신 것처럼 북한은 아마 전 지구상에서 가장 남성과 여성에 대한 어떤 차별이
27:58여전히 존재하는 나라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요.
28:01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북한은 특히나 김정은은 자신의 딸을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서
28:06북한 내에 존재하는 그 관습이라든가 전통이라든가 이런 것들까지 다 정면으로 거역을 하고 있거든요.
28:11그렇기 때문에 남존여비가 남아있다고 해서 김주혜가 후계자가 될 수 없다?
28:16이거는 좀 아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28:18네 세 분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의 아들 미스터리 몰랐던 이야기 한번 살펴봤습니다.
28:23저희는 60초 후에 뵙겠습니다.
28:2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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