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에 셀프조사 의혹까지 빚은 쿠팡의 김범석 의장이 오늘 한 달 만에 첫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00:14숱한 비난에도 해외 체류의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 의장이 첫 입장을 밝힌 이유가 뭘까요?
00:24과거 김 의장이 빠지면서 맹탕 청문회라고 비판받았던 그 장면부터 보고 있습니다.
00:33김범석 의장 지금 어디 계십니까?
00:36물리적인 위치는 제가 이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00:38박두준 전화당할게. 그럼 나가서 청아할 배지 좀 하고 샌드백 좀 하고 오라. 이 얘기입니까?
00:43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00:44한국이 그렇게 웃어요?
00:46김범석 의장은 어디에 있습니까 지금?
00:48왜 김범석 씨 안 나오는지 간단히 한번 입장 밝혀주십시오. 공식적인 입장으로.
00:54I'm happy to be here to do so and to answer any questions.
00:58Our results of this quarter continue to demonstrate our conviction that Korea remains a remarkably durable growth opportunity.
01:08예 한 달 만에 첫 사과문이 나왔습니다. 김범석 의장 영어로 낼 줄 알았더니 일단 한글로 냈습니다.
01:16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한 점으로 인해 큰 좌절감과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01:26무엇보다 제 사과가 늦었습니다.
01:29모든 사실이 확인된 이후에 사과하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01:38최수영 평론가 오늘 첫 사과문 첫 번째 문장 어떻게 보셨습니까?
01:42저는 아주 정말 법적으로 피해가고 여론의 비난도 좀 우회하려는 그런 어떤 고심의 흔적이 보였어요.
01:52그런데 생각해 보시면 저렇게 미국에서 미국인이라고 못 들어오고 있는 김범석 의장이 한국어로 우리말로 사과문을 내고
02:00그다음에 본인은 사과가 늦은 타이밍의 모든 게 정리되고 난 다음에 종합적 사과를 하려고 했다는데
02:07우리 국민들이 그토록 알고 싶어했던 처음에 그 사고에 대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국회에서 설명했었어야죠.
02:14우리가 통상 사과를 하면 구두 사과를 사과로 치는 거지 누가 종이 사과를 사과로 칩니까?
02:19그렇네요.
02:19페북에다 달랑 한 줄 올리는 그런 글들이 과연 사과일까요?
02:22그런 측면에서 지금 워낙 비난 여론이 거세고 더더군다나 얼마 전에 쿠팡 자체적으로 조사해서 발표하겠다고 했던 게
02:29마치 정부의 의뢰를 받아서 한 것처럼 포장했다가 지금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02:35그러다 보니까 그 비난 여론을 좀 무마하게 해서 저렇게 한 것 같은데
02:38저럴수록 김범석 의장을 국내에 불러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더 큰 첫 메시지라고 봅니다.
02:44그렇군요. 사검은 다음 장 또 함께 같이 보시죠.
02:48김진욱 전 대변인 이랬어요.
02:51조사 초기부터 정부와 전면적으로 협력해 왔습니다.
02:56유출자를 특정해 정부에 통보했고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사용된 장비와 유출된 정보를 신속히 회수했고
03:04모든 자료를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03:06이런 과정에서 정부의 기밀 유지 요청을 엄격히 준수했습니다.
03:13정부가 몇 번 나옵니다.
03:14정부에게 지금 쿠팡 사태의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이런 메시지를 가지고 우리가 사과라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03:27지금 쿠팡의 김범석 의장이 정부를 수차례 강조한 것
03:32마치 정부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처럼 비춰지는데 그렇게 최대한 협조를 하고 있는 분들이 왜 국회에서의 청문회에서는 그렇게 모르세 또는 동문서답을 하고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03:47다음 주 돌아오는 30일, 31일 이틀에 걸쳐서 국회에서 또다시 쿠팡 청문회가 이루어질 예정인데 이때도 쿠팡에서 어떠한 답변을 내놓는지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04:01지금 정부에서 쿠팡이 정말 과연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그 또한 한 번 좀 들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04:11지금 김진욱 전 대변인이 얘기했던 것처럼 청문회, 이틀간 2차 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04:19그래서 청문회에 나와라라고 국회에서 요청을 했습니다만 불출석 사유서를 또 제출했습니다.
04:29두 명, 김범석 형제입니다.
04:32동생은 자회사의 부사장으로 있죠, 김기웅 대변인.
04:36형인 김범석 의장은 예정된 일정 때문에 부득이하게 청문회 출석이 어렵다.
04:43나 현재 해외에 있어요라고 했고요.
04:46동생은 현재 업무차 해외에 체류 중으로 비즈니스 일정이 사전에 확정돼 청문회 출석이 안 된다라고 얘기했습니다.
04:56둘 다 못 나간다.
04:57나 대신 다른 사람이 나갈 예정이다.
05:00또 미국 사람이 나올 것이다 라고 하고 있는 것 같아요.
05:03사실 쿠팡의 전체 수입 중의 90%가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05:09그리고 지금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그런 크나큰 관련해서 뒤늦게 이렇게 김범석 의장이 서면 사과문을 보냈는데요.
05:18저는 다른 거 이해가 안 됩니다.
05:20해외 어디 있든지 간에 이 문제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겠습니까?
05:25김범석 의장이나 동생에게 있어서.
05:27그렇다면 발 벗고 무조건 이쪽으로 와야 됩니다.
05:30그런데 오늘 사과문을 왜 보냈을까요?
05:33사과문을 왜 보냈을까 생각해 보면 결국은 청문회 오기는 그렇다.
05:38결국 서면으로 이 보로는 미안하지만 실제로 내가 대한민국 땅에 와서 고개 숙일 일은 없다.
05:45이 부분을 얘기하는 것 같고요.
05:47무엇보다도 정부 얘기를 많이 한 이유는 뭘까요?
05:49결국은 지금 이 부분에서 우리는 열심히 정부 측과 뭔가 협력하면서 하고 있는데 왜 자꾸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쪽에서 우리를 닥달하느냐.
06:00우리는 할 만큼 했다.
06:01이게 또 다른 형태의 미국에 있는 주주들에게 나는 할 만큼 했다.
06:06그거를 25일 날 자체적으로 조사해서 그거를 발표한 내용의 시즌 추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06:14사실 그동안 계속해서 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라고 얘기했고 우리가 그 장면을 묵도를 했었죠.
06:24그런데 이렇게 첫 사과문이 나오고 이렇게 추가로 불출석 사유서를 낸 걸 보면 국회와 여론의 압박이 통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06:39이 동생의 존재, 동생이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는 이 내용이 국회의원들의 질의 과정에서 방문 과정에서 나왔죠.
06:50화면으로 만나보시죠.
06:50본인의 친동생이 부서장으로 있기 때문에 그 친동생하고 가장 많은 소통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07:00김범석 의장도 안 나오고 그 동생도 안 나오고 공행명령뿐만 아니라 가장 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들을 저희가 지금 하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07:10그래서 입국 금지를 시킬 수가 있거든요. 외국인에 대해서.
07:15입국 금지도 시킬 수 있다. 영업 정지도 검토할 수 있다.
07:19지금 정부 내에서 아주 강력한 조치들이 검토가 되고 있습니다.
07:25물론 법적으로 가능할지 여부는 따져봐야겠습니다만.
07:29최성호 평론가.
07:30김범석 의장의 동생, 부사장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데 배송 캠프 관리 부문 총괄이라고 하고요.
07:38지금 해외에 있다고 합니다만.
07:404년간 급여 22억 원. 한 5억 원 정도 연봉을 받은 것 같고요.
07:45인센티브로 118억 원. 주식으로.
07:49그래서 140억 원을 받아갔다는 겁니다.
07:53저 꼼수가 두 가지가 있다고 봐요.
07:55첫 번째 꼼수는 뭐냐.
07:57직접 그거를 경영인으로 지목하게 될 경우에 가족 경영이 돼버리니까 파견 형식으로 해가지고 일종의 동일인 기업 집단을 피하려는 꼼수가 하나 있고.
08:06두 번째 본봉 급여는 많이 적게 주고 인센티브 많이 주면 이게 세제 테이크거든요.
08:12본봉에다가 많은 급여를 주면 이게 세금을 떼가는 게 원천징수가 많아버리니까 인센티브를 많이 주므로서 사실상 그것이 연봉화되는 이런 꼼수를.
08:21그러니까 저는 지금 쿠팡의 이 형제 김범석, 김유석 이 형제들이 굉장히 범망을 빠져나가는 물론 법률 자본가들의 걸 받았겠습니다만.
08:29이런 식으로 동일인 기업 집단 지정도 피하면서 그다음에 본봉은 작게 하고 인센티브를 많이 한 방식으로 돈도 엄청나게 수익 구조를 가져가고 보수 체계를 가져가는 이런 지금 진짜 그야말로 법고라지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저는 굉장히 국민 정선을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굉장히 인계점으로도 갈 수가 있다.
08:47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피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 저는 어쨌든 두 형제 중에 한 명이라도 와서 설명하는 게 맞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08:54두 형제는 일단 불출석 사유서를 냈으니까 올 가능성은 없고 그렇다면 지난번처럼 이번에 바뀐 미국인 CEO가 와서 또 해명하고 또 번역하고 또 전달하고 고성치고 이런 장면들이 반복될까 했는데
09:13지금 예상으로는요. 다음 그래픽을 주시면 직전 사장이었죠.
09:19박대준 전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걸로 보입니다.
09:22불출석 사유서에 박대준 전 대표의 이름은 없기 때문에 박대준 전 대표지만 나올 걸로 보입니다.
09:30그랬더니 박대준 전 대표는 사실상 경질을 시키더니 의장 형제는 안 나오고 그 대타로 한국 사람인 월급 사장인 박대준 전 대표를 내세우는 꼴 아니냐라는 비판이 김직대에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09:48지난 청문회에서 박대준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출석을 요청했습니다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09:55자신은 이미 쿠팡에서 퇴직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 이상 국회에 나가서 증언할 수 있는 것이 없다.
10:03이런 식으로 피해갔는데 이번에는 다시 그렇다면 다시 할 말이 생겼다라는 뜻인가요?
10:10전 이해할 수 없는 쿠팡의 대응이라고 보여지는데 그나마도 박대준 전 대표가 재임 기간 동안에 이 사태가 벌어졌다면
10:19당연히 나와서 왜 어떻게 이 사태가 발생됐는지.
10:24그리고 지금 지난주에 쿠팡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셀프 면제부 조사 있지 않습니까?
10:31그 부분에 대해서도 지금 알고 있는 사람이 박대준 전 대표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면
10:37본인들이 스스로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 있게 설명해내는 것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여지고
10:43이번에도 만약에 대한민국 국회를 무시하는 그런 행태를 보인다면 정말 이 쿠팡에 대해서 과감한 어떤 징계 조치 또는 제재 조치를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10:58네. 여론이 지금 사실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습니다.
11:02그래서 이 3,300만 명에 이르는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해서 쿠팡 측에서 뭔가 보상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11:13만약 그 보상안이 예상에 많이 못 미치게 된다면 또 다른 후폭풍을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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