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7주 전


환율, 개장 직후 외환당국 고강도 구두개입에 20원 급락
아침 환율, 1484.9원 출발…시가 기준 '역대 최고'
1400원대 환율 고착화…100만 원 넣었더니 679달러?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크리스마스가 하루 앞인데 눈 대신 최강 한파가 다가왔습니다.
00:05추운 날씨보다 더 차갑게 얼어붙은 우리 환율시장 이야기입니다.
00:10오늘 아침부터 시가 기준으로 연 고점으로 출발했습니다.
00:14그런데 결국 종가가 보니까 1,449.8원으로 마감이 됐어요.
00:20당국이 두 달 만에 고강도 개입을 해서 이게 좀 효과가 있었나 싶기는 한데 이 효과 언제까지 가요?
00:26언제까지 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00:28그런데 오늘 시장에 던진 메시지는 어쨌든 정부가 환율을 잡기 위해서 그러니까 원화 약세 상황을 용인하지 않기 위해
00:35세제를 개편할 정도로 우리가 뭔가 원화 약세에 대해서 대응하겠다라는 의지를 비춰줬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00:42지금 보시는 게 오늘 서울 외환시장이 열리자마자 각각 기재부와 한은에서 외환을 담당하고 있는 국장들이 나와서
00:49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00:52최근의 조치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상황 정비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00:57두 달 전에도 구두 개입에 나섰었는데요.
01:00당시에는 우리가 시장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수준이었습니다.
01:04그런데 이번에는 훨씬 강도가 세졌죠.
01:06원화 약세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해서 아예 방향성을 설정한 거고요.
01:11게다가 10시에는 하나의 정책이 발표가 됐습니다.
01:14이른바 서학개미들이 미국 주식에 투자한 다음에 그걸 팔게 되면 매매 차익에 대해서 지금은 20%, 지방세 합쳐서 22%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01:25그런데 그 양도소득세를 국내 주식에 투자할 경우, 그러니까 외국 주식을 판 돈을 들고 와서 원화로 환전한 뒤에 국내 주식에 투자할 경우에는
01:33이 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주겠다라는 방침까지 내놨습니다.
01:38이러다 보니까요. 아, 시장이 정부, 정부가 고환율을 용인할 의지가 없구나, 환율을 약세로 돌리겠구나라는 정부의 의지가 작용한 탓에
01:47처음으로 1,450원 밑에서 마감하는 30원 넘게 급락하는 일이 오늘 시장에서 벌어졌습니다.
01:53이렇게 구두 개입에 갖가지 대책들이 나오다 보니까 일단은 떨어진 겁니다.
01:58그런데요. 오늘 환율 시장 시작가를 보면 1,484원입니다.
02:03이게 시가 기준으로는 연 최고점이고요.
02:06그럼 이게 얼마나 대체 높은 거냐면요.
02:09연초로 시계를 되돌려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에 환율에 대해서 우려했던 이때의 그 기준점을 보면 아마 감이 오실 것 같습니다.
02:21환율이 폭등을 해가지고 이 나라 모든 국민들이 재산이 7%씩 날아가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겁니까?
02:30나라가 완전히 망할 뻔했습니다.
02:32나라가 완전히 후진국으로 전락할 뻔했습니다.
02:37그러니까 민주당 대표 시절에 환율이 폭등을 했다면서 강력한 우려를 표시했었죠.
02:45그런데 문제는 저 말을 한 날에 환율이 한 1,444원.
02:51오늘 종가는 1,449원.
02:54그러니까 당시에도 1,400원대 큰일 났다면서 경제 상황판까지 설치했던 기억이 나네요.
03:00그러니까 사실 그때보다 더 옳은 셈이거든요.
03:03지난 2월에는 계엄 때문에 이렇게 국민 자산이 7%나 날아갔습니다라고 비판을 했는데
03:10왜 그럼 지금 계엄은 다 회복되고 있고 한데 지금은 왜 이렇게 높은 것이냐.
03:16이재명 대통령이 더 설명을 해야 된다.
03:19국민의힘에서 어제 오늘 굉장히 비판을 쏟아냈거든요.
03:23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도 이재명 대통령 과거 발언을 찾아보니까
03:27지난 6개월 동안 이 환율, 고환율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안 했다라면서 비판을 하고 있어서
03:34오늘 정부가 고심을 하면서 조금 전에 고란 기자가 설명을 했던
03:38외국 주식을 팔고 국내 주식 사면 양도세 면제해주는 그런 대책을 내놓으면서
03:45지금 환율 잡기의 안간힘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03:48그렇군요. 이렇게 환율이 치솟으면서요.
03:52이곳저곳에서 신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03:55당장 외국에 아이들을 유학 보낸 부모나 또 외국에 거주해야 하는 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04:04달러가 예전에는 1,300원대였다면 지금은 거의 1,500원대까지 올라가니까
04:08진짜 외국에 있는 사람으로서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04:15그러니까 소위 기러기 부모님들이 난리도 아닐 것 같습니다.
04:19옛날 금융위기 시절이 생각이 나기도 할 정도인데
04:22어느 정도 아니면 제가 오늘 환전을 좀 해보려고요.
04:26직접 돈 100만 원을 넣어봤습니다.
04:28그랬더니 나오는 게 고작 679달러.
04:31이게 100만 원이 한 700달러는커녕 680달러도 안 되는 거예요.
04:35네, 그렇습니다.
04:36100만 원을 넣었을 때 지금 679원이잖아요.
04:39그런데 유학 간 아들, 딸에게는 100만 원이 아니라
04:421,000만 원 이상을 보내야 되는데
04:44지금 1,000만 원을 환전을 하면 7,500달러였다가
04:507,000달러도 손에 못 진다는 겁니다.
04:53그러니까 지금 유학을 준비하는 그런 카페,
04:57이런 부모들이 들어가는 카페에 보면
04:59유학을 접어야 된다.
05:01또는 아들한테 군대부터 다녀와라.
05:04이런 마음을 표현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05:08그런데 걱정이 있어요.
05:09이미 유학 간 아이들이 지금 너무나 환율이 올라왔기 때문에
05:14돌아와서 잠깐 이따 다시 환율 조정하면 돌아갈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는데
05:21비자 문제 때문에, 지금 트럼프의 어떤 비자 문제 때문에
05:25만약에 돌아왔을 때 다시 비자가 안 나온다면 그건 어떻게 될까.
05:29그러니까 울며 겨자 먹기로 계속 입는다라는 소리도 나오고 있죠.
05:33사실 진짜 더 난리가 난 것은요.
05:36기초 체력이 조금 약한 중소기업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05:40이렇게 보면 대기업처럼 수입 품목들은 장기 고정 계약을 할 수도 없고요.
05:48계속 환율이 출렁이다 보니까 더 타격도 클 테고요.
05:50심지어 보니까 이렇게 자재를 수입할 때, 만들어 팔 때,
05:54구매금 송금할 때 환율이 전부 다 다르다는 겁니다.
05:58이 정도면 진짜 힘들 것 같아요.
05:59네, 맞습니다. 사실 원자재의 약 70%가 수입산이고요.
06:03그러니까 수입 원자재를 들여와서 물건을 만들어서 팔아야 되는데
06:07유려울 때 이 원자재 가격이 너무 치솟는 거죠.
06:10원가가 오르는 겁니다.
06:12말씀하신 대로 대기업은 장기 고정 계약을 맺어서
06:14환율 변동 위험을 해치를 하고 있습니다.
06:17그런데 이게 해치를 하려면 사실 이것도 돈이 들어갑니다.
06:20그렇기 때문에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이게 부담하기가 만만치 않거든요.
06:24환율 상승도 부담이긴 한데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더 힘든 건
06:27이 환율 상승의 가파른 속도입니다.
06:30그러다 보니까 수입품을 구매한 뒤에 최종 정산을 할 때까지
06:34그 기간 동안에도 환율이 변하면서 환차손을 입게 되는 상황인 거죠.
06:39그렇군요. 환차손까지.
06:41그런데 이 환율이요.
06:42그 환율이 사업하시는 분들에게만 적용되는 건 또 아닙니다.
06:46당장 내일 크리스마스예요.
06:48그래서 외식이나 아니면 장을 봐서 가족끼리 식사하실 분들 상당히 많으실 텐데
06:52소고기 어떻습니까, 지금?
06:55지금 소고기가 가장 가격 경쟁력이 있어야 되는 수입하는 소고기가 미국산 아니에요.
07:02보통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들 쓰죠.
07:05물론 한우 투플러스가 가장 맛있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너무나 가격 차이가 있기 때문에
07:09그런데 지금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했던 퓨전 양식 레스토랑 이런 곳에서
07:15또는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했던 어떤 고기 뷔페 이런 데서는
07:19지금 완전히 전업을 할까 같이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07:23왜냐하면 가격이 30% 이상 올랐다는 거예요.
07:26수입 가격이.
07:27또 와규로 쓰시던 어떤 그런 사장님은 아예 한우로 대체하겠다.
07:34차라리.
07:34엄두도 못 냈는데 차라리 한우로 대체하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07:38수입산 소고기들이 폭등을 했다는 겁니다.
07:40그러니까 예전에는 한우보다는 가성비로 조금 더 싼 미국산 소고기를 먹었는데
07:45이제 이게 가성비가 아니게 됐다는 겁니다.
07:47자, 이러면 반대로요.
07:50그 고환율로 외국에서 달러 쥐고 들어오시는 분들은 조금 유리하겠는데요.
07:54그렇죠.
07:55역으로 생각해 보면요.
07:56달러를 버는 입장에서 지금 한국에 들어와서 돈 쓰기 너무 좋다.
08:01이야기 나오고 있습니다.
08:03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해서 미국 사는 누나가 이번에 방학을 맞춰 한국에 들어왔는데
08:08너무 좋다더라.
08:09일단 한국이 미국보다는 물가가 싸다고 느껴지는데
08:13거기다가 지금 환율이 이렇게 높다 보니까 체감하는 물가가 다르다라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08:20역으로 생각해 보면 우리가 아까 100만 원 환전했을 때 700불도 안 된다라는 이야기 했잖아요.
08:251,000달러 갖고 들어오면 거의 150만 원을 육박하는 겁니다.
08:29그렇군요.
08:29그렇게 또 역으로 생각해 보면 한국에 지금 여행 오기 좋다라는 이야기 나오고요.
08:34수출기업은 이렇게 환율이 높으면 좋은 거 아니냐라고 쉽게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08:39수출기업들도 원자재 같은 경우는 또 달러로 사오니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08:47그렇군요.
08:47보면 이렇게 신혼여행 때 지금 잔금을 치러야 되는 게 남아 있는데
08:52이것도 계속해서 잔금이 또 오르고 있다.
08:54이런 분들도 계실 정도입니다.
08:56희비가 교차한다는 건데
08:57문제는 이제 이 환율, 1,400원대 후반까지 치솟은 이 환율이 뉴노멀이 됐다는 점입니다.
09:069월 말에 1,400원대로 올라선 뒤에 단 하루도 떨어진 적이 없다고 합니다.
09:12정부는 기업과 은행에 달러를 좀 더 풀어라 이렇게 압박을 하면서 문제 원인을 또 이렇게 진단합니다.
09:19달러를 보여주는 분들이 이걸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에
09:25그런 분들이 어떻게나 또 하여튼 시장에 좀 내놓을 수 있는 유인책이 없는지까지 다양하게
09:30네 알겠습니다.
09:31최근에는 좀 도드라져 보이는데
09:34기업들 해외의 이익을 국내로 좀 적정하게 활료하는 부분
09:39제가 젊은 분들이 하도 해외 투자를 많이 해서 물어봤더니
09:42답이 쿨하잖아요.
09:44어린이 무슨 유행처럼 막 커지는 게 좀
09:46그래서 그런 면에서 걱정이 됩니다.
09:48진단이 제대로 돼야지 답이 제대로 나올 텐데
09:54진짜 해외 주식 투자자 이른바 서학개미 이거 주범 맞습니까?
09:58주범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이유 중에 하나다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10:03컵에 물이 지금 찰랑찰랑 넘칠랑 말랑 하고 있거든요.
10:06그런데 거기에다가 한 스푼 물을 넣었어요.
10:09그래서 컵에 물이 넘치게 됐습니다.
10:11그러면 컵에 물이 넘치게 된 이유가 아까 마지막으로 본 한 스푼 때문일까요?
10:15아닙니다.
10:16이미 목적까지 차 있었던 그 물이 더 중요한 이유가 되겠죠.
10:20서학개미들의 투자는 어떻게 보자면
10:22마지막으로 넣는 그 한 스푼이었다라는 생각이 들고 있고요.
10:25사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가 있습니다.
10:28돈은요.
10:29금리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가게 돼 있습니다.
10:31미국이 금리가 높다 보니까 미국으로 자본이 쏠리는 건 당연한 거고요.
10:35게다가 우리나라가 경기 부양을 위해서 돈을 많이 풀고 있잖아요.
10:39그럼 우리나라의 돈값은 떨어지게 돼 있습니다.
10:41상대적으로 미국보다 우리가 돈을 더 풀고 있기 때문에 환율이 높은 상황을 유지할 수밖에 없고요.
10:47원화 약세를 이어질 수밖에 없고.
10:48그리고 이제 우리가 해외 투자 규모가 외국과 비교해서 특별히 큰 건 또 아닙니다.
10:54OECD 38개국 중에 해외 투자 규모가 16입니다.
10:58선진국에 비해서 낮은데 문제는 과거에는 거의 없다가 최근에 급증했거든요.
11:03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수급 구조로만 봤을 때는 갑자기 없었던 달러의 수요처가 새화겜이라는 새로운 수요처가 생겼기 때문에
11:10이 수요처를 조금 더 분산하기 위해서 정부가 대책을 내놓는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1:16사실상 계엄대로 돌아간 것 같은 또 고환율 이야기 연말 분위기 한번 짚어봤습니다.
댓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