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외환 당국의 고강도 구두 개입에 원달러 환율이 1449원대까지 떨어지며 3년 1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해외 주식을 매각하고 국내 주식으로 유턴하는 서학개미에게 장기 투자 시 양도소득세를 한시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고환율 배경과 국내 증시 올바른 방향 김광석 한양대 겸임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00:23안녕하세요. 지금 외환시장에서 연고점을 위협하던 원달러 환율이 어제 급락을 일단 했는데 환율이 좀 안정적인 흐름을 찾아가고 있다고 저희가 볼 수 있을까요?
00:34네. 당분간은 환율 안정의 흐름이 다소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의도적으로 찍어 누르듯이 환율 안정을 유도하는 것 같다. 이렇게 의견을 드리고 싶은데요.
00:45네. 마치 이런 겁니다. 첫 번째는요. 환율 종가 관리에 나섰다. 연말이면 곧 12월 31일 기준에 환율 종가가 결정되지 않겠습니까?
00:56네. 그럼 이제 이 환율 종가는 사실상 환율 종가를 기준으로 그 나라의 2025년에 환율은 어땠는지를 평가하는 잣대로 쓰일 겁니다.
01:08그래서 고용 상황도 중요하지만 고용률도 중요하듯이 이것은 마치 종가 관리에 나섰음으로써
01:15어쩌면 이게 종가 관리 실적 관리 혹은 정부의 성과 관리 외환당국에 이런 면도 있지만 한 가지는 또 환 손실을 피하기 위한 많은 기업들이나 금융사들이
01:27종가 환율을 기준으로 해서 환 손실 여부를 평가하기도 하거든요.
01:33그러니까 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가 관리에 나서고도 있다. 이게 첫 번째 주안점이고요.
01:38두 번째는 어쨌든 우리 몸에 열이 나고 있는데 열이 나고 있는 근본 원인은 어떤 병 때문이에요.
01:45그런데 해열제를 먹음으로써 어쨌든 열은 떨어뜨릴 수 있겠죠.
01:50그러니까 지금 외환시장의 이렇게 고환율이 유지되고 있는 배경은 크게 근본적인 이유와 수급적인 이런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02:00이 수급적인 요인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해열제처럼 열을 떨어뜨리는 고환율을 좀 떨어뜨리는 이런 단기적인 효과는 나타날 거라고 기대합니다.
02:11그러나 궁극적으로 본질적으로 환율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겠다.
02:17본질적인 대책도 추가적으로 고민해야겠다. 이따 추가적으로 그런 부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2:23외환당국의 강력한 구두 개입이 있었다라고 하는데 이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02:27네. 환율이 불안정하다라고 하면 정부가 나서기도 합니다.
02:33나설 때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섭니다.
02:36한 가지가 바로 구두 개입인 거고요.
02:38두 번째는 직접 개입입니다.
02:40그런데 제가 조심스러워서 말씀을 어디까지 들어야 될지 모르겠지만
02:44구두 개입은 맞아요.
02:46그런데 직접 개입도 있었는가?
02:48있다고 보여진다라고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02:50왜냐하면 직접 개입한, 예를 들어서 기재부와 한국은행이 함께 외환 보유액을 활용해서 직접 개입에 나설 수 있고
02:59국민연금도 역시 기금운용액을 가지고 화냈지라든가 그 여러 가지 장치를 이용해서 역시 직접 개입에 나설 수는 있습니다.
03:07그러나 실제 얼마만큼 직접 개입에 나섰는지 그 평가를 할 수 있는 통계는 사후적으로 발표되기 때문에
03:15지금으로서는 여러 경향과 정황상 직접 개입도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03:21그냥 단순한 구두 개입만으로 하루 사이에 30원 이상으로 떨어지는 이런 일은 있기가 어렵습니다.
03:28그렇기 때문에 구두 개입과 직접 개입이 같이 맞물렸다.
03:32그러니까 이 구두 개입도 그냥 지금까지도 계속 구두 개입은 했었거든요.
03:36그런데 이제는 정책의 효과성을 보여주겠다.
03:40여기서 더 환율을 방어하지 않으면 그건 우리 스스로 무능함을 표현하는 것이다.
03:46라는 절박한 심정의 구두 개입까지 나온 거예요.
03:50강력한 조치를 추가적으로 단행할 것이다.
03:53그러면 많은 외환시장 투자자들이 달러를 보유하는 것이 맞는가?
03:59아니면 이제는 원화를 보유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판단을 하게 만들겠죠.
04:04그러면서 강력한 구두 개입과 직접 개입도 동시에 발동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04:11구두 개입은 이제 확실하고 그 다음에 직접 개입은 약간 추측의 단계다.
04:15이렇게 좀 말씀을 해주신 것 같아요.
04:16정황상 거의 확실한데 거의 확실하지만 제가 제 입으로 직접 개입도 나섰습니다.
04:22라고 표현하기에는 이르다.
04:24왜냐하면 공식적인 통계가 발표되지도 않았고 직접 개입 규모가 얼만큼인지도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
04:31뭐가 팩트냐고 한다면 보여진다.
04:34그렇게 평가된다라고 의견드리는 게 맞지 않을까 그렇게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04:39이어서 추가적인 어떤 세제 혜택이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도 설명을 좀 자세하게 해주시죠.
04:43그러면 이제 향후 어떻게 외환시장을 관리해 나갈 것인가.
04:48정말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외환시장을 관리하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04:53그 첫 번째가 보고 계시는 이 자료인데요.
04:56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하기를 국내 투자 외환 안정 세제 지원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05:01소위 말하는 서학개미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을 매각하고 그리고 원화를 환전해요.
05:08그러면 달러가 한국에 들어오겠죠.
05:11국내 주식이나 그 돈을 가지고 주식형 펀드를 투자한다.
05:16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해외 주식 팔고 국내 주식 산다.
05:19그러면 1년간 장기 투자에 따른 비과세 혜택을 주겠다.
05:25해외 주식 양도세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주겠다.
05:29강력한 조치죠.
05:30그럼으로써 많은 서학개미들이 국장으로 들어와라 하는 러브콜 메시지를 궁극적으로 세제 지원을 통해서 마련하겠다는 굉장히 강력한 신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05:43그런데 이렇게 하면 서학개미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국내 투자로 유도를 할 수 있겠지만
05:49그냥 국내 투자만 하던 분들은 별다른 혜택이 없는 거 아닙니까?
05:53그렇죠.
05:53그런 면에서는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시작될 수 있겠다.
05:57한 가지 형평성 논란, 지금 앵커님께서 너무 중요한 부분을 지적해 주셨는데요.
06:02나는 해외 주식 투자 안 했는데, 나는 다른 데 투자했는데, 나는 저축만 했는데,
06:08지금 환율 안정에 나름 기여했었던 그런 국내 주식 투자자들.
06:13이 투자자들은 아무런 혜택이 없고, 오히려 환율을 상승시키는데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정부가 스스로 평가하고 있는
06:22이들에게는 뭔가 양도세 혜택을 줌으로써 형평성 논란이 있을 수 있고요.
06:28또 한 가지 측면은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06:3420억, 몇백억, 이렇게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06:40그런데 그런 고액 자산가들에게 양도세를 면제해 준다?
06:45이것은 또 다른, 어쩌면 양극화와 같은 그런 영역에 있어서의
06:51큰 특혜가 되겠네요.
06:51또 다른 형평성 논란이 있을 수 있겠죠.
06:54그래서 국내 투자자와 해외 투자자 간의 형평성 논란도 있고,
06:58자산가와 비자산가 간의 형평성 논란, 이런 것들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07:03그러나 정부가 그것을 인지하면서도 그만큼 환율 안정이 중요한 사안이다라고
07:09평가하고 있다고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07:11그러면 정부 분석에 따르면, 서학개미가 고환율의 주 원인은 맞습니까?
07:17저의 소신껏 의견을 드린다면, 주 원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7:23제가 말씀드렸듯이, 아까 본질적인 질병은 다른데 있어요.
07:27그런데 그것으로 인해 열이 나요.
07:30그럼 열이 나는 걸 해결하기 위한 조치.
07:32그러니까 열이 나니까, 지금 예를 들어서 해열제를 먹인다, 이런 고민을 하는 거잖아요.
07:37그러니까 서학개미들은 왜 해외 주식 비중을 늘려나갈까?
07:42한 가지 이유는 아무래도 환율이 안정화되지 않을 거야.
07:45앞으로도 강달러, 소위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강달러인 거죠.
07:50우리나라 입장에서는.
07:51그러니까 원화 약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있으니까, 달러 표시 자산을 선호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07:58또 국민연금도 마찬가지예요.
08:00계속 해외 주식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거든요.
08:03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 5년 동안의 계획하에도 해외 주식 비중을 늘려나갈 겁니다.
08:08지금 1,322조가량의 기금 운영액을 해외 주식 비중이 이미 더 많고, 해외 주식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인데, 그건 왜 그럴까요?
08:18앞으로 달러 표시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할 거야.
08:21기금을 운영하는데 유리할 거라는 판단 아니겠습니까?
08:24그 판단 자체가 잘못됐다고 저는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08:27그러나 어쨌든 그런 요인들이 환율이 앞으로도 상승할 거야, 고환율이 지속될 거라는 판단화의 달러 표시 자산을 선호하게 만든 거고, 달러 표시 자산을 선호하고 달러로 몰리니까 그만큼 또 고환율을 지속하게 만드는 그런 요인에는 해당된다.
08:45그러나 본질적인 요인은 다른데 있다라고 저는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08:49정부가 기업들이 해외에 쌓아두고 있는 달러들을 어쨌든 국내로 들어오게 하려는 그런 노력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첫 번째 이게 어떤 거고, 두 번째로는 효과가 좀 있을까요?
09:00다각도로 설명을 드리면, 수급적인 요인이 한쪽이 있고요.
09:05본질적인 요인이 있다, 구조적인 요인이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게요.
09:08그러면 수급적인 요인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달러가 귀한 거예요.
09:13산에 올라가니까 물이 부족해요.
09:15물 파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09:17유독 산에 올라가면 물값이 비싸지는 거죠.
09:19생수값이 비싸지는 거예요.
09:20그런 거예요.
09:21그러니까 지금 달러가 귀한 거예요.
09:23왜 귀하냐, 첫 번째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서학개미가 해외 주식 비중을 늘린다.
09:28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투자하지 않는다.
09:31또 기업들이 수출을 많이 하는데 수출에 따른 돈을 달러를 가지고 들어오지 않고 있다.
09:37또 해외 직접 투자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것에 따른 배당을 한국으로 가지고 오지 않고 있다.
09:44그러니까 그만큼 달러가 귀해지고 원하는 넘쳐나니까,
09:47이게 수급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어쨌든 환율이 높게 유지되는 거라고 볼 수 있겠는데,
09:53이 수급적인 요인을 관리하겠다.
09:55쉽게 말하면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개인 투자자, 서학개미 투자자에게도 한국 주식 비중을 늘리도록,
10:02기업들에게도 마찬가지 배당에 따른 수익을, 달러 자산을 한국으로 가져올 경우,
10:09그것에 대한 또 세제 혜택을 이럼으로써 수급을 좀 관리하겠다라는 것이 정부의 대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0:15저희 마지막으로 짧게 증시 전망을 조금 전반적으로 좀 해주시죠.
10:19네, 2025년 하반기, 그리고 26년은 소위 말하는 유동성 장세입니다.
10:25그러니까 미국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유동성을 늘려나갈 텐데,
10:30제가 자료를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10:32M2 증가율 그래프를 함께 보시면서 설명을 드리고자 하는데,
10:362026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행정부가 굉장히 적극적으로 유동성 공급 속도를 늘려나갈 겁니다.
10:44지금 본질적으로 원화 가치가 약세인 이유는 미국도 M2 증가율이 늘어나고 있지만,
10:51우리나라의 통화량 혹은 유동성 공급 속도가 더 빨라서예요.
10:55돈의 가치가 떨어져서예요.
10:56그런데 2026년이 되면 미국의 통화량 증가율이 더 올라설 겁니다.
11:022020년, 21년처럼 말이죠.
11:04그렇게 되면 환율의 안정화가 야기될 수 있습니다.
11:07이게 구조적인 요인인 거예요.
11:09이게 바로 유동성 장세를 만들 것이고,
11:1225년 하반기, 26년까지 소위 유동성 공급 속도에 따라서
11:16자산 가치가 오르는 그런 현상이 전개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11:21그러면 어쨌든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략적으로 좀 어떻게 전략을 짜는 게 좋을까요?
11:26전략적으로는 첫 번째, 어쨌든 현금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11:32돈의 가치가 계속 쪼그라드는, 아마도 여러분 많이 들으셨겠지만 돈이 휴지조각이 되고 있다.
11:38방금 유동성 증가율, 통화량 증가율 데이터 보여드렸던 것처럼 통화량이 많이 늘어난 만큼 돈의 가치가 쪼그라드는 거예요.
11:46그러니까 현금을 보유하기보다는 자산을 보유해야 된다.
11:48그런데 정부가 굉장히 강력하게 여러 조치들을 마련하는 것처럼
11:53해외 주식 비도다는 한국 주식 비중을 늘려나가는 그런 선택을 함으로써
11:58아무래도 세제 혜택 같은 것들도 더 누리신다면
12:01현금이 아닌 자산을 보유하는 형식으로
12:05여러분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것이 적절치 않을까 이렇게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
12:09네, 알겠습니다.
12:10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12:12지금까지 김광석 한양대 경임교수와 함께 경제 전반적인 내용들 알아봤습니다.
12:18오늘 고맙습니다.
12:19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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