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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의 건강을 위한 생활 계획표
왜 뇌졸중과 암으로 이어졌을까?

#아이엠닥터 #오정연 #이한위 #김나희

베테랑 건강 박사들이 들려주는
실화 바탕 특강쇼&특급 솔루션!
[아이엠닥터]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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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60대 주부가 겪은 실제 이야기입니다.
00:04두 살 터울의 자매는 어릴 적부터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을 정도로 유난히 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00:11집도 일부러 근처로 구해서 매일 왕래하며 지냈다고 하는데요.
00:16그런데 이 자매의 잔잔하던 삶에 아주 커다란 변화가 찾아왔다는데요.
00:23두 분 건강검진 결과 당뇨 고혈압 고절증이 나왔습니다.
00:28평소에 운동 열심히 하시고 식단 관리도 잘 하셔야 합니다.
00:33정말요? 어떻게 우리들 다 이렇게 나란히 쓰리고 진단을 받게 된 거지?
00:39언니, 이제 우리 어떡해?
00:43괜찮아. 쓰리고는 요즘 많이 있어. 언니만 믿어?
00:46알겠습니다. 저희 이제 진짜 열심히 관리해볼게요.
00:52본격적으로 건강관리를 결심한 자매.
00:55그녀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생활계획표를 짜는 일이었다는데요.
01:01그런 그녀들의 첫 일과는요.
01:046시까지 만나기로 했는데 뭐 하는 겁니까?
01:07언니, 나 지금 가고 있어.
01:10그런데 굳이 군복까지 입고서는 러닝을 해야 되는 거야?
01:13얼른 뛰어오지 못합니까? 오자마자 바로 러닝 시작합니다.
01:19하나, 둘, 하나, 둘.
01:21나오기 전엔 조금 귀찮았는데 막상 떼니까 기분은 상쾌하다.
01:26그리고 이상하게 군복 입고 떼니까 마음가짐이 뭔가 다른 느낌이야.
01:31그치? 언니 말 듣기 잘했지?
01:34응. 언니, 이제 우리 러닝도 끝났으니까 다음 계획은 뭐지?
01:39뭐겠어. 당연히 백반찜!
01:45서로 취향도 입맛도 호흡도 쿵짝이 너무나도 잘 맞던 자매는
01:50러닝이 끝나면 바로 다음 일과로 기사식당까지 전력질주하는 것도 계획의 일부였다고 해요.
01:58그런 그녀들의 단골 메뉴는 다름 아닌 정식 백반!
02:02아이고, 둘이 또 오셨어. 오늘도 매일 먹던 그거 백반이시지?
02:08역시 사장님!
02:09센스 최고야!
02:11오늘 아침 국물은 돼지국밥으로 끓여왔어요.
02:14여기 양념장 후추랑 새우젓하고 들깻가루 있으니까 원하는 대로 넣어드셔.
02:19아유, 너무 좋죠?
02:21아침엔 입이 까끌까끌해서 밥 말아먹는 게 좋더라고요.
02:25새우젓은 짜니까 조금만 넣고 후추도 조금만 넣고
02:29들깻가루도 넣어가지고 따끈한 국물에 밥을 싹 말아서 호르륵 먹으면
02:35음, 입에서 살살 녹아.
02:40아, 우리 둘이 어쩜 입맛도 똑같아.
02:43오늘 밥 먹고 나서 김장도 해야 되잖아.
02:46김장 백포기 하기로 했으니까 10시간 내로 끝나는 걸 계획 세워놨거든?
02:51든든하게 먹어놔.
02:51와, 김장 백포기를 하루 10시간 만에요?
02:56아, 그게 가능한가요?
02:57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해도 저거 체력이 안 될 텐데요.
03:01그리고 한식 위주로 챙겨 먹는다고는 했지만
03:03두 분 다 국물을 너무 좋아하시는 것 같네요.
03:07그것도 좀 걱정이 됩니다.
03:111년 365일을 잠자는 시간만 빼고는 거의 매일 붙어있었다는 잠에
03:16매년 김장철마다 백포기씩 담그는 일도 함께 해왔다고 합니다.
03:20그렇게 10시간 동안 고된 김장이 끝나고
03:24다음 날 기분 전환 겸 잦은 미용실!
03:30그런데 거기서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는데요.
03:34오랜만에 오셨네.
03:36머리 어떻게 하시게?
03:37아, 새치가 좀 많이 생겨서요.
03:39머리 염색 좀 하려고요.
03:41난 귀찮아서 염색도 포기했어.
03:44저는 머리 길이만 좀 다듬어주세요.
03:46오케이. 자, 동생 먼저 머리 감으러 오세요.
03:52머리 뒤로 젖히시고
03:53아우, 오늘 안 그래도 힘들었는데
03:58머리 감겨주시니까 피로가 싹 날아가는 느낌이에요.
04:02아우, 좋대요.
04:02아, 아, 아, 아, 목을 너무 세게 뒤로 젖혔나?
04:07아이고, 파이팅 너무 좋으시네.
04:09성질도 급하셔.
04:11오늘 머리 끝나고 또 뒤에 일정이 있으신가 봐요.
04:13맞아요.
04:17아, 아니 근데...
04:19어?
04:19아, 좀 어지러운데?
04:21언니, 나 좀 이상한 것 같아.
04:24말을 제대로 안 나오고
04:26어, 손도 막 떨려.
04:28어머, 어머, 너 갑자기 왜 이래?
04:30병원 가야 될 것 같은데?
04:32안 됐는데?
04:33오늘 미용실 갔다가 저녁 식재료 사려
04:35시장 가는 것까지 계획대로
04:37아우, 해야 되는데 어머.
04:38갑자기 의식이 희미해져 쓰러진 동생과
04:45함께 병원 응급실을 찾은 자매
04:47그리고 잠시 후
04:48두 사람을 기다리던 검진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04:53동생분 검진 결과가 나왔는데요.
04:57뇌졸중 속에 나왔습니다.
05:00뇌로 가는 혈관이 막혀서
05:02갑자기 증상으로 나타난 겁니다.
05:04네? 제 동생이 뇌졸중이라고요?
05:07말도 안 돼요.
05:09우리 진짜 열심히 관리했는데...
05:14갑작스러운 동생의 뇌졸중 진단
05:16그리고 계획에 없던 수술 소식에 놀란 언니 역시
05:19건강검진을 받았는데요.
05:22충격적이게도 언니의 검진 결과는
05:24대장암 초기였습니다.
05:28동생은 뇌졸중에 나는 대장암이라고?
05:32그동안 건강 잘 챙기려고
05:34항상 계획대로 운동도 열심히 하고
05:36식단 관리도 진짜 열심히 했는데
05:39왜 우리한테 이런 일이 생긴 거지?
05:44건강을 위해 생활관리표를 정해놓을 정도로
05:47철저히 관리해왔던 자매
05:49과연 어디부터 어긋났던 걸까요?
05:53그리고 두 자매는 건강했던 그 시절로
05:55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05:57감사합니다.
05:59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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