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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앵커]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Q. 이재명 정부와 통일교 '강 대 강'으로 치닫는 분위기예요?

윤모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내일 결심 공판에서 "자세히 밝히겠다"고 했었잖아요.

국민의힘 뿐 아니라 여권에 접근한 정황, 더 구체적으로 밝힐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공교롭게도 이 재판 하루 전 이재명 대통령은 '위법 종교단체 해산'을 또 언급했죠.

통일교를 겨냥했단 해석이 나옵니다.

양측이 '강 대 강'으로 맞붙는 모양새입니다.

Q. 양측이 이렇게 '강 대 강'으로 충돌하는 이유, 뭔가요.

통일교 관계자들이 여권 인사들도 후원했다고 폭로한 이유, 정치권은 이렇게 해석합니다.

'자기 보호' 차원이라고요.

대통령이 종교재단 해산 언급하면서 강공 나서니까 우리 건드리지말라, 여권 쪽도 폭로할 게 더 있다며 방어에 나섰다는 겁니다.

반면, 대통령은 오늘 종교단체 해산을 거듭 언급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인 걸로 해석됩니다.

여권도 후원했다는 통일교 관계자 진술에도 특검이 수사 안 한 걸 두고 야당이 공세 퍼붓는 상황에서 논란 뚫고 가겠단 뜻 밝힌 거죠.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야 관계 없이 책임 묻겠단 뜻"이라고 하더라고요.

Q. 양측이 강 대 강으로 가고 있는데, 전 통일교 관계자들이 꺼내든 '위협 카드'는 뭔가요.

첫번째 위협카드, 이 대통령 측근에게도 접근했단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정진상 전 실장 쪽에 접근하려 했다"는 취지의 발언 해왔잖아요.

윤 전 본부장 부인이 지난해 12월 "이재명 멘토와 연 만들었다"고 한학자 총재 측근에 보낸 문자도 나왔고요.

두번째 위협 카드, 윤 전 본부장은 민주당 전현직 의원에게도 금품 건넸다고 주장하고 있죠.

문재인 정부 때 민주당 의원 한 명에겐 현금 4000만원과 고가 시계, 지금은 전직 의원인 다른 한 명에겐 3000만원 건넸다고요.

세번째 카드, 통일교 교인들을 국민의힘 뿐 아니라 민주당 당원으로도 가입시키려 했다는 겁니다.

Q. 그렇다면 정부가 꺼낸 '돌파 카드'는 뭔가요?

첫번째 카드 종교단체 해산카드입니다.

이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 때 "종교 단체 해산 권한은 어디에 있냐"고 묻자 법제처장이 "주무 부처인 문체부"라고 답하잖아요.

종교단체 해산 권한은 정부에게 있다고 강조한 겁니다.

이보다 더 무시무시한 건 재산 귀속 카드입니다.

종교 단체의 힘은 자금력에서 나오는데, 해산되면 재산까지 국가에 귀속될 수 있다고 한 거죠.

세번째, 통일교 관계자들 폭로 따져보자는 겁니다.

"통일교가 여권에 접근했더라도 제대로 밝혀진 건 없다. 사실 관계는 따져봐야 하지 않겠냐"고요.

Q. 이번 강 대 강 충돌,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요?

윤 전 본부장의 내일 폭로 내용에 따라 정치권이 또 출렁일 겁니다.

추가 의혹이 어디까지 나오고, 또 여론 향방이 어떠냐에 따라 대응이 달라질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였습니다.


이남희 기자 ir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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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안인 기자 정치부 이남희 선임 기자 나왔습니다.
00:05뭔가 지금 강대강으로 이재명 대통령 정부와 통일교회가 붙는 그런 모습인 것 같아요.
00:10먼저 기억하실 겁니다.
00:11윤모 통일교회 전 세계본부장이요.
00:14내일 결심 공판이 열리는데 자세히 밝히겠다고 했었죠.
00:19국민의힘 뿐 아니라 여권에 접근한 정황 더 구체적으로 밝힐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00:25그런데 이 재판 하루 전에 이재명 대통령이 위법 종교단체 해산을 또 언급한 겁니다.
00:32통일교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00:35양측이 강대강으로 맞붙는 모양새입니다.
00:39속내가 궁금한데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00:41일단은 통일교 관계자들이 왜 여권 인사를 후원했다 이렇게 폭로한 이유에 대해서 정치권은 이렇게 해석을 합니다.
00:51자기 보호 차원이라고요.
00:52뭐냐면요. 대통령이 종교재단 해산 언급하면서 강공에 나서니까
00:57우리 쪽도 건드리지 마.
01:00여권 쪽도 폭로할 게 더 있어.
01:02이렇게 말하면서 방어에 나섰다는 겁니다.
01:05반면 대통령은요.
01:07오늘 종교단체 해산을 거듭 언급하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보인 걸로 해석이 됩니다.
01:13그러니까 여권도 후원했다는 통일교 관계자 진술에도 특검이 왜 수사 안 했냐.
01:18이렇게 야당이 공세에 퍼붓는 상황에서 논란 뚫고 가겠다.
01:23이런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는 겁니다.
01:25대통령실 관계자한테 물었더니 여야 관계 없이 책임 묻겠다는 뜻이라고 하더라고요.
01:30그래서 이 강대강 충돌이라고 하니까 그게 어느 정도 커질지 좀 궁금한데
01:34통일교 관계자들은 어떤 위협 카드를 지금 꺼내고 있는 거예요?
01:38세 가지 카드 말씀을 드릴게요.
01:40먼저 첫 번째는요.
01:41이 대통령 측근에게도 접근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01:45앞서 리포트들 보셨지만 윤 전 본부장이 계속 정진상 전 실장 쪽 접근하려 했다라는 취지의 발언 해왔습니다.
01:53또 보신 것처럼 윤 전 본부장 부인이 지난해 12월에 이재명 측 대표 측 멘토와 연 만들었다.
02:01이런 문자를 한학자 총재 측근에 보낸 문자도 나왔고요.
02:05두 번째 위협 카드.
02:06이 부분입니다. 민주당 전현직 의원에게도 금품 건넸다고 주장을 하고 있죠.
02:13문재인 정부 때입니다. 민주당 의원 한 명한테는 현금 4천만 원과 고가 시계.
02:18또 지금은 전직 의원이 또 다른 한 명에게는 3천만 원을 건넸다고요.
02:22세 번째 카드는 바로 통일교 교인들을 국민의힘 뿐 아니라 민주당 당원으로도 가입시키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02:30민주당 당원으로도 가입시키려고 했다.
02:32저 국민의힘 쪽에 접근했던 거와 저렇게 보면 비슷한 것 같은데
02:36그럼 정부, 정부 쪽 도패 카드는 뭐예요?
02:38앞서 보신 것처럼 첫 번째 카드는 종교단체 해산입니다.
02:43이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 때 종교단체 해산 권한 어딨냐 묻자 법제처장 이렇게 대답합니다.
02:49주무부처인 문체부라고요.
02:51그러니까 종교단체 해산 권한은 정부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02:55이보다 더 무시무시한 게 재산 기속 카드입니다.
03:00종교단체 힘 자금력에서 나오거든요.
03:02그런데 해산되면 재산까지 귓가에 기속될 수 있다.
03:06이런 발언이 나온 겁니다.
03:08이제 왜 그랬냐.
03:09세 번째는 통일교 관계자들 폭로 한번 따져보자는 겁니다.
03:12물론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지만 통일교가 여권에 접근했더라도 제대로 밝혀진 건 없다.
03:18사실관계는 따져봐야 하지 않겠냐는 거죠.
03:21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까요? 이 부분은.
03:24왜냐하면 종교단체와 이런 충돌 자체가 상당히 이례적이긴 해서요.
03:28맞습니다. 이례적인데요.
03:29그렇기 때문에 윤 전 본부장 내일 폭로 내용에 따라서 정치권이 또 출렁일 겁니다.
03:35추가 의혹이 어디까지 나오고 또 여론 향방이 어떠냐에 따라서 대응 달라질 걸로 보입니다.
03:42잘 들었습니다.
03:43안희 기자, 이남희 선임 기자였습니다.
03:51안희 기자, 이남희 선임 기자, 이남희 선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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