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11분 전


[앵커]
이 파문의 시작점인 윤영호 전 본부장, 오늘 권성동 의원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돌연 본인이 논란의 진술을 특검에서 한 적이 없다며 말을 뒤집었습니다.

이달 초엔 통일교의 민주당 지원 정황을 공개하겠다고 폭탄 발언까지 꺼냈었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권성동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는, 증인으로 출석한 윤영호 전 본부장에게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통일교 차원의 국민의힘과 민주당, 정치권 지원 내역에 관한 발언이 나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윤 전 본부장은 권 의원 측 변호인이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쪽에 접촉한 게 맞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2022년 통일교 '평화서밋' 행사 준비 당시 여야 구분 없이 접촉을 시도한 건 맞다는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 인사들에게 금품을 지급했다는 의혹에 관해선 '진술을 한 적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뒤집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것도 내 의도와는 다르다"며 "나는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피고인인 권성동 의원에 대한 금품 제공 사실도 부인했습니다.

"만난 적도 없는 분들한테 금품을 전달한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말한 겁니다.

통일교 행사 관련해서만 정치권을 접촉했고, 여야를 막론하고 금품 제공 정황은 부인한 건데, 정치적 파장이 커지자 부담을 느낀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제52회 국무회의 (지난 2일)]
"종교재단 자체가 조직적·체계적으로 정치 개입한 사례들이 있는데 이게 일본에서는 종교재단 해산명령을 했다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윤 전 본부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을 구형받고 내년 1월2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이 파문의 시작점인 윤용호 전 본부장, 오늘 권성동 의원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을 했습니다.
00:06그런데 돌연 본인이 논란의 진술을 특검에서 한 적이 없다며 말을 뒤집었습니다.
00:13이달 초까지는 해도 통일교회 민주당 지원 정황을 공개하겠다고 폭탄 발언까지 꺼냈었는데
00:19이건 또 어떻게 된 일일까요? 송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1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권성동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는
00:30증인으로 출석한 윤용호 전 본부장에게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00:36통일교차원의 국민의힘과 민주당, 정치권 지원 내역에 관한 발언이 나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00:42윤 전 본부장은 권 의원 측 변호인이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쪽에 접촉한 게 맞느냐고 묻자
00:50그렇다고 답했습니다.
00:53지난 2022년 통일교 평화서밋 행사 준비 당시 여야 구분 없이 접촉을 시도한 건 맞다는 겁니다.
01:00하지만 민주당 인사들에게 금품을 지급했다는 의혹에 관해선
01:05진술을 한 적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뒤집었습니다.
01:08윤 전 본부장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것도 내 의도와는 다르다며
01:14나는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01:18윤 전 본부장은 피고인인 권성동 의원에 대한 금품 제공 사실도 부인했습니다.
01:26만난 적도 없는 분들한테 금품을 전달한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말한 겁니다.
01:33통일교 행사 관련해서만 정치권을 접촉했고
01:36여야를 막론하고 금품 제공 정황은 부인한 건데
01:40정치적 파장이 커지자 부담을 느낀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01:44윤 전 본부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02:00징역 4년을 구형받고 내년 1월 2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02:06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02:14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02:16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