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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분 전


[앵커]
중국이 이제 일본이 자랑하는 산업,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을 조롱하고 나섰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를 펠리컨에 비유하면서요.

중국군의 메시지도 "몽둥이로 모조리 쓸어버리자" 더 거칠어졌습니다. 

베이징 이윤상 특파원 입니다.

[기자]
들판에 나타난 펠리컨이 갑자기 소리를 지릅니다.

[현장음]
"나는 일을 하려고 해."

갑작스런 소란에 다른 새들이 자리를 옮기지만 펠리컨은 오히려 큰소리를 칩니다.

[현장음]
"내 뒤에는 독수리 큰 형님이 있어. 나를 괴롭히는 건 큰 형님을 건드리는 거야."

이를 지켜보던 쿵푸판다가 등장해 펠리컨을 비난합니다.

[현장음]
"머리에 혹이 나서 의사도 치료하기 어렵다."

중국 관영 CCTV AI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인데 다카이치 일본 총리를 주변을 혼란스럽게 하는 ‘혹 난 펠리컨’으로 그린 겁니다.

독수리는 미국, 쿵푸판다는 중국입니다.

단순 보도나 논평을 넘어 이제는 애니메이션까지 동원해 일본을 비난하고 있는 겁니다.

중국 군도 잇달아 훈련 영상을 공개하며 일본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메시지도 점점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지상의 전차가 포를 발사하고, 박스형 장거리 로켓포는 연신 불을 뿜어댑니다.

어제 공개된 중국 군 훈련 영상인데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식의 강경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중국군 훈련 영상]
"몽둥이로 모조리 쓸어버리고 총칼을 높이 휘둘러!"

눈 덮인 고산지대에서 훈련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계절이나 지형에 영향을 받지 않는 군사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장한 / 중국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중국과 대만이) 통일이 되면 강력한 조국(중국)의 뒷받침으로 대만 동포들의 민생이 좋아지고 더욱 발전하고 안전해질 겁니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도 '대만 통일'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등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철회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정다은


이윤상 기자 yy2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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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중국이 이제 일본이 자랑하는 산업이죠.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을 조롱하고 나섰습니다.
00:06다카이치 총리를 펠리컨에 비유하면서요. 중국군의 메시지도 몽둥이로 모조리 쓸어버리자 더 거칠어졌습니다.
00:14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00:18들판에 나타난 펠리컨이 갑자기 소리를 지릅니다.
00:21갑작스런 소란에 다른 새들이 자리를 옮기지만 펠리컨은 오히려 큰 소리를 칩니다.
00:38이를 지켜보던 쿵푸 판다가 등장해 펠리컨을 비난합니다.
00:43중국 관영 CCTV가 AI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인데
00:51다카이치 일본 총리를 주변을 혼란스럽게 하는 홍남 펠리컨으로 그린 겁니다.
00:58독수리는 미국, 쿵푸 판다는 중국입니다.
01:01단순 보도나 논평을 넘어 이제는 애니메이션까지 동원해 일본을 비난하고 있는 겁니다.
01:07중국군도 잇따라 훈련 영상을 공개하며 일본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01:11메시지도 점점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01:15지상의 전차가 포를 발사하고 박스형 장거리 로켓포는 연심 불을 뿜어댑니다.
01:21어제 공개된 중국군 훈련 영상인데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식의 강경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01:32눈 덮인 고산 지대에서 훈련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01:35계절이나 지형에 영향을 받지 않는 군사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01:41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도 대만 통일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등
01:56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철회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02:01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02:11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2:1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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