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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월 전


[앵커]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Q. 어젯밤 국회 본회의장에서 찍힌 문진석 의원 문자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문자에 '훈식이 형, 현지 누나'가 왜 등장한 거예요?

어젯밤 찍힌 문자 보면, 문 의원은 "내가 추천하면 강훈식 실장이 반대할 거니까 아우가 (인사) 추천 좀 해달라"고 하죠.

그런데 김 비서관이 훈식이 형은 물론 현지 누나에게도 추천하겠다고 답변한 겁니다.

중앙대 선후배 사이인 문 의원과 김 비서관은 이 대통령 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로 가깝죠.

민간협회장 인사를 부탁하며 주고받은 문자에 '아우, 형, 누나'라는 사적 호칭까지 등장해 논란이 빚어진 겁니다.

Q. '현지 누나'가 등장한 문자, 뭐가 가장 문제예요?

김현지 제1 부속실장에게 인사를 추천하겠다고 해 논란이 된 겁니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인사위원장을 겸하고 있어 인사권이 있지만,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제1부속실장은 인사권이 없기 때문입니다.

당장, 국민의힘은 "김현지 실장, 진짜 실세로 입증됐다" "'만사현통'"이라고 직격하고 나섰죠.

다만, 전직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니, 부속실장은 최종 인사안을 대통령에 보고할 때 사전 검토를 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Q. 또 하나, 자동차산업협회장 인선에 대통령실이 영향 미칠 수 있는 거예요?

민간협회 회장직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현대차 등 국내 자동차 5개 회사가 주요 회원사거든요. 

국내 자동차 업계의 이익을 대변해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 보니 회장직도 회원사 총회에서 투표로 정합니다.

그래서 대통령실도 김 비서관 문자가 오해를 부른다고 경고했습니다.

Q. 회원사가 투표로 뽑는 자리인데, 대통령실에 이렇게 인사 추천 해도 되는 거예요?

일각에선 '도대체 얼마나 좋은 자리길래' 대통령실에까지 인사 추천하냐는 말도 나왔는데요.

임기 3년인 이 협회 회장은 연봉이 3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는데요. 

과거엔 자동차회사 경영진이 회장직을 겸직했는데, 10여 년 전부터 자동차 산업을 담당하는 산업부 전직 관료들이 가는 자리로 굳어졌습니다.

업계 설명 들어보니 기업 입장에선 협회 회장이 산업부 현직 공무원들과 잘 아는 사이니까 좋고, 관료들 입장에선 이른바 '꿀보직'에 갈 수 있어 좋다는 거죠.

오늘 공개된 문자로, 퇴직 관료가 주로 가는 자리까지 정치권과 인연 있는 인사를 대통령실에 추천하느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Q. '인사 추천' 문자, 정치권에서 파장이 더 커질까요?

당장 국민의힘은 이번주 내로 문 의원과 김 비서관, 강훈식 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을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직권남용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있다면서요.

반면 대통령실은 "추천이 실제로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수사까지 번지면 논란이 한동안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남희 선임기자였습니다.


이남희 기자 ir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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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 기자 정치부 이남희 선임 기자 나왔습니다.
00:04어젯밤 찍힌 거예요. 국회 본회의장에서.
00:06그런데 문자에 훈식이 형, 현지 누나.
00:10왜 등장한 거예요? 당시 상황이 어떤 거예요?
00:11당시 상황 설명해 드릴게요.
00:12어젯밤 찍힌 문자 보면요.
00:14일단 문 의원이 내가 추천하면 강훈식 실장이 반대할 거니까
00:18아우가 추천 좀 해달라고 합니다.
00:21그런데요. 김비서관이 훈식이 형은 물론 현지 누나에게도 추천하겠다고 답변한 겁니다.
00:26중앙대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 이 대통령 측근 그룹인 7일의 멤버로 가깝습니다.
00:32그런데 민간협회장 인사를 부탁하며 주고받은 문자인데
00:35아우, 형, 누나라는 사적 호칭까지 등장해서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00:40엄청 이제 논란은 불거지고 있는데 뭐가 가장 문제의 소지가 있는 거예요?
00:45일단 김비서관이요. 김현지 부속실장한테 인사를 추천하겠다고 한 것이 논란이 된 겁니다.
00:50대통령 비서실장의 경우는 인사위원장도 경하고 있기 때문에 인사권이 있습니다.
00:56하지만 대통령 지금 거리에서 보좌하는 제1부속실장, 인사권이 없기 때문입니다.
01:02당장 국민의힘 김현지 실장이 10세로 입증됐다, 만사현통이라고 직격을 하고 나선 거죠.
01:09다만 전직 청와대 관계자들한테 제가 물어봤거든요.
01:12부속실장이 최종 인사한 대통령한테 보고할 때 사전 검토를 할 수 있다는 얘기는 하더라고요.
01:18또 하나 그 자리가, 추천을 한 자리가 자동차산업협회장이라는 자리인데
01:24이게 지금 대통령실이 임명하는 자리가 아니라면서요?
01:27아니에요. 민간협회 회장직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 아닙니다.
01:32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현대차 등 국내 자동차 5개 회사가 회원사입니다.
01:37국내 자동차업계 이익을 대변해서 전달하는 역할을 하거든요.
01:41그러니까 회장도 회원사 총회에서 투표로 정합니다.
01:44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실도 김 비서관 그 답변이 오해를 부른다고 경고를 한 겁니다.
01:50또 원래는 안 되는 거죠? 대통령실 인사 추천하는 게?
01:54안 되는 거죠.
01:54그러면 그냥 안 되는 걸 얘기한 걸까요?
01:57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까지 나와요.
01:59도대체 얼마나 좋은 자리길래 대통령실까지 인사 추천하냐?
02:03이런 말까지 나왔는데요.
02:04인기 3년인 이 협회 회장이요. 연봉이 3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02:09과거에는 자동차 의사 경영진이 겸직을 하다가 10여 년 전부터 자동차 산업 담당하던 산업부 전직 관료들이 주로 가는 자리로 굳어졌거든요.
02:18업계 설명 쭉 들어봤는데 기업 입장에서는 협회 회장이 산업부 현직 공무원들하고 잘 아는 사이니까 좋고
02:24또 관료들 입장에서는 이른바 꿀보직 갈 수 있으니까 좋은 거죠.
02:28그런데 오늘 공개된 문자로 주로 퇴직관료가 가는 자리인데
02:32정치권과 인연 인사 대통령실에 추천하는 게 맞냐?
02:36이런 비판이 나온 겁니다.
02:37여러 논란이 있군요. 그럼 정치권에서 파장이 어떻게 더 커질까요?
02:41일단은요. 당장 국민의힘은 이번 주 내로 문의원, 또 김비서관, 강우실 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까지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02:50직권남용과 부정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있다면서요.
02:53그런데 대통령실은 추천이 실제로 없었다면서 그 점을 강조하고 있거든요.
02:58수사까지 번지면 논란이 한동안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03:02네, 잘 들었습니다. 아는 기자, 이남희 선임 기자였습니다.
03:07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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