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그리고 오빠 생각보다 큰 수술이었더라구요.
00:06나는 맹장이 터졌는데 지방이 여기를 싸고 있어서 내가 못 느끼는데 피가 점점 퍼지기 시작한 거야.
00:12퍼져서 폐혈증으로 온몸에 퍼지는데 내가 퍼진 다음에 이제 복통을 느낀 거야.
00:17그래서 이미 딱 검사를 했을 때는 너무 많이 퍼져서 지금 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한 시간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 된 거지.
00:26그래서 수술을 하고 바로 새벽에 의사가 와서 수술을 하고 중환자실에 3일을 있었고.
00:34그럼 오빠 그때 별 생각이 다 들었겠네.
00:36그리고 의사가 하기 전에 그거 있잖아.
00:38혹시 사인도 내 아내가 하고.
00:44근데 이제 되게 눈물 났던 게 뭐냐면 아버지가 올 봄에 돌아가셨는데
00:50작년에 아버지를 끌고 다닐 때 아버지가 이제 그 배변패드라고 하는 우리가 이제 기저귀라고 불리는 배변패드를 다 찾았단 말이야.
01:03근데 내가 배변이 마려우시다고 그러는데 배변패드를 찾으니 그냥 보시라.
01:08지금 화장실 가서 이걸 다 할 수가 없다.
01:10배변 넣으셨는데 계속 화장실에 가시겠다는 거.
01:13못 하시는 거야 본인이.
01:16그래서 내가 내가 왜 배변패드를 찾는데 자꾸 화장실에 가시려고 하냐.
01:20그래서 막 하고 결국 화장실에 갔다가 더 큰 사고가 이어졌어.
01:24막 넘어지시고 하면서.
01:27그래서 내가 그걸 이해를 못했는데 내가 중환자실에 이걸 산소호흡기를 꽂고 있는데
01:31너무 생각나죠?
01:32내가 배변패드를 차게 된 거야.
01:34내가 배변패드를 차니까 공간이 없더라고.
01:38그러니까 이게 안 되더라고.
01:40변을 볼 수가 없더라고.
01:43그 난 3일밖에 안 있었지만
01:45왜 화장실을 가자고 했는지가 알겠는 거야.
01:48그리고 아버지가 그 중환자실에 마지막에 계셨던
01:50그 동안 얼마나 잠도 안 오고 그 의식 있는 가운데
01:54그 중환자실이라는 그 병실 안에서의 공포감과
01:59그게 어떠셨을지가 내가 그대로 느껴지는 거야.
02:02다 들리고 그리고 진통이 너무 심해서 잠이 안 와.
02:05진통질 나도 잠이 안 오고 수면줄 나도 잠이 안 오고
02:073일을 그대로 그냥 48시간 이상을 소리를 다 듣고
02:11다 이러고 있었거든.
02:13그래서 그 돌아가신 아버지를 너무 이해하게 됐지.
02:16중환자실에 있으면.
02:18그게 아파도 자존심을 놓치면은
02:21그렇지 그렇지.
02:22그게 끝이거든.
02:23너무 아파도
02:24그 자존심의 그 사이에서 오가는 그 고민이 너무 심했겠지.
02:29더는 더는 아버지는 또 아들에게
02:32응.
02:32아버지로서 보여주고 싶지 않은.
02:34그렇죠.
02:34그런 게 있지.
02:34내가 지키고 싶어요.
02:35그게.
02:37오빠도 어머님이 많이 편찮으셨어가지고
02:40그러니까.
02:40그거를 알잖아요.
02:42그렇죠.
02:42그러니까 또 이게 아버님 케어하는 거하고
02:44또 어머니 케어하는 거하고 또 달라.
02:46성별이 다르기 때문이야.
02:48근데 뭐 나는 다 그걸 그렇게 했지만
02:51충분히 뭐 이해하지.
02:53어머니 생전에 결혼했으면 얼마나 좋았겠어.
02:56또 갑자기 짠한 얘기지만
02:58그러니까 빨리 잘 살아야 했지.
03:00또 아내에도 바라는 가족이 있을 것이고
03:03나도 바라는 가족 상이 있어서
03:05가족이 있어야 내가 좀 더 열심히 해야 되는
03:10그렇지 그렇지.
03:10이유나 원동력이란 그런 것이
03:13동기가 되지.
03:14나 혼자의 삶은 어떻게든 용서가 되는데
03:18누가 함께하는 삶은 이제 그걸 좋게 가려면
03:22뭔가 더 다른 노력을 해야 되니까
03:24더 해야지.
03:25세 분이 가족이라는 원동력이 하나인 것 같아요.
03:29지금 보니까.
03:30너무 중요하지.
03:31너무 중요하지.
03:32존재의 이유는 가족이야.
03:34그럼.
03:35우리의 대화가 바뀌는 거야.
03:36그렇지?
03:36이제 만나면 결혼 얘기 또 이제 아기 얘기 또 부인 얘기
03:41또 우리가 남편으로서의 얘기
03:43대화의 주제가 바뀌잖아.
03:45형하고도 그랬고.
03:46그런 거라고.
03:46앞으로 이제 그 얘기를 하면서
03:48그게 삶의 이야기인 것 같아.
03:50일단 한번 모이죠.
03:51그래 그래 그래.
03:52네 한번 갈게요.
03:53은미랑 같이 해서 오고
03:54거기서 부부 동물.
03:55그래 같이 해서 오고.
03:56즐거웠습니다.
03:57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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