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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의 고립을 부르는 관절염
교도소를 선택하는 일본 노인

#아모르바디 #이영란 #관절염

몸으로 보는 세상 [아모르바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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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요즘처럼 고령 인구가 늘어가는 시대에는 태용성 관절념이 노후를 고립시키는 문제가 사회적으로도 대두가 되고 있기도 해요.
00:11오늘 관련된 사연 하나를 좀 전해드릴까 합니다.
00:14일본 후카이도의 한 편의점에서 벌어졌던 사건이었는데요.
00:18늦은 밤 밤 12시 18분 노인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옵니다.
00:23그리고 저번에게 이런 말을 다그시 전했었다고 해요.
00:28강도를 하러 왔으니 500엔을 내놔라.
00:31좀 황당했던지 이 점원은 그 자리에서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됩니다.
00:36실제 경찰이 현장에 출동을 해서 이렇게 몸을 살펴봤더니 상의 안쪽 주머니에 6cm가량의 과도가 들어있었다고 해요.
00:46그런데 심지어 이것도 남을 좀 해야 할까 봐 걱정이 되셨던지 박스 테이프로 싹 감싼 상태로 이걸 들고 오셨더라고요.
00:54그러니까 애초에 목적 자체가 남을 해야 할 목적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00:58누가 봐도 좀 이상하잖아요.
01:00그리고 5만 엔도 아니고 500엔이면 우리 돈으로 5천 원돈이네.
01:04많은 일본인들이 이 기사를 전파가 난 이후에는
01:07야 이거 혹시 이 노인이 일부러 감옥에 들어가고 싶어서 자작극을 벌인 것은 아닐까라고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01:16영상을 통해서 한번 이야기를 이어가 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01:20지금 보고 계시는 장면은 병원처럼 보이지만 여성 교도소였습니다.
01:30왜 이런 일들이 이렇게 벌어지는 겁니까?
01:40진짜 생각을 해보니까 그렇네요. 밥도 잘 먹여주지 운동도 시켜주지
01:45관절염을 호소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지팡이를 짓거나 보행 보조기 없이는 이동 자체가 어려워지기 시작하잖아요.
01:56그 결과 사회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자연스럽게 고립되기 시작하는 거죠.
02:02더 큰 문제는 보행장애 자체가 노인들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는 건데요.
02:08관련된 기사를 하나 준비했는데요. 함께 보시죠.
02:11길을 건너던 중 빨간불로 바뀐 보행신호에 횡단보도 중간에서 허둥대는 어르신들이 자주 목격됩니다.
02:18노인들 보면 미처 못 가. 내가 어떻게 되는지 같이 모시고 한 옆도 있거든.
02:25깜빡깜빡 하니까. 그냥 밀고 들어오니 그게 제일 위험하더라고.
02:30특히 태행성 관절염으로 보행 속도가 느려진 고령자들 같은 경우 신호 시간을 맞추지 못해서 교통사고에 더 쉽게 노출되기도 하고
02:392021년 기준 한국에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률은 15.1명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02:50OECD 회원국 평균을 확인해봤더니 6.8명이라고 합니다.
02:54두 배가 넘네요.
02:55그렇죠.
02:56목숨을 걸고 횡단보도를 건너야 한다면 사실 집 밖을 나서는 것 자체가 굉장히 두려울 것 같거든요.
03:02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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