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시간 전
Other name: 폭싹 속았수다 Original Network:Netflix Director:Kim Won Suk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Life,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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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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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01저것만 안 부르나.
00:03:03볼 것도 없다.
00:03:05저 앞에 진치고 있는 그 아줌마란다.
00:03:09야가 호남.
00:03:11야가 여시상.
00:03:15좋네.
00:03:17엄마.
00:03:21엄마.
00:03:25가방은?
00:03:29내 거는?
00:03:31어?
00:03:33내 폐물은?
00:03:35내 금...
00:03:37아유 씨.
00:03:39내 금개구리는!
00:03:41어?
00:03:43내 금개구리는!
00:03:45어?
00:03:47내 금개구리는!
00:03:49내 금개구리는!
00:03:59맞나?
00:04:01이거 진빼이는 진빼이지?
00:04:03맞네.
00:04:05배일짓 다한다, 진짜.
00:04:07결혼기념일이 뭐라고 맨날 일하는 기라.
00:04:09뭔 날만 되면 뭘 못 사주가 안달이다.
00:04:13맞네.
00:04:17찬장에 보석이 새삐다, 새삐다.
00:04:21이번 참에 유행 간 건 다 정리해 빌라고.
00:04:23잘 좀 지도.
00:04:25맞나?
00:04:27뭔 조폼 폐물도 잘 치줬다, 아이가.
00:04:29근데 저번 여름에도 결혼기념일이라고 하더만.
00:04:33자기, 여름이 기념일 아니었나?
00:04:35그때도 혜숙이 아버지가 금팔지 해줬다, 아이가.
00:04:41어인데?
00:04:43봄인데?
00:04:45맞나?
00:04:47안 되나?
00:04:51봄이면.
00:04:53어디서?
00:04:55얼마예요?
00:04:57300원입니다.
00:04:58여기요.
00:04:59네.
00:05:00아니에요, 여기에.
00:05:01이틀경.
00:05:02낮으러구나.
00:05:03내주소.
00:05:04내주면 되겠어.
00:05:05어허!
00:05:06얘 주지 말고 나한테 내요.
00:05:07놔두면 된다니까.
00:05:08아이, 이 집 주인이 낸데 왜 너한테 돈을 내노?
00:05:10이게 네 끼가.
00:05:11어차피 그 돈이 내 돈이여.
00:05:13이 옆었네가 내 가방 훔쳐가서 내가 지금 십시일반 내가 받아내고 있는 거라고.
00:05:17아닙니다.
00:05:18저 주소.
00:05:19그 다음에 올게요.
00:05:20잠시만요.
00:05:21어딜 가요?
00:05:22아!
00:05:24아!
00:05:25아!
00:05:26참.
00:05:27네 빨리 안 끄지나?
00:05:29방 새끼가!
00:05:31야, 너 제주에 왜 도둑이 없는 줄 알아?
00:05:35와!
00:05:36뭐?
00:05:37제주인심도치기준아.
00:05:38우리는 씨를 말려.
00:05:39질릴 때까지 씨를 말려.
00:05:41뺏긴 놈이 아니라 훔쳐간 놈이 질려서 미쳐 돌아간 때까지 씨를 말려.
00:05:46씨...
00:05:48아...
00:05:49씨...
00:05:50미치게.
00:05:51아...
00:05:52씨...
00:05:53이거 미치게 일이야.
00:05:54미치게 일이야.
00:05:55미치게 일이야.
00:05:56미치게 일이야.
00:05:57이거 완전 미치게 일이야, 이거!
00:05:59미치게 일이야.
00:06:00씨...
00:06:01난 나 돈 벌어가.
00:06:02반드시 벌어가.
00:06:03맨날, 맨날 여기 붙어서 내 금두꺼비값 반드시 벌어가.
00:06:08뭐라고?
00:06:09뭐 금두꺼비?
00:06:11내 금두꺼비 내놔.
00:06:13야!
00:06:14금두꺼비가 금두꺼비 됐나?
00:06:16이거 완전 도둑년아!
00:06:18대갈박이 개구리가.
00:06:21어째 끼고 금두꺼비가 좁혀야지.
00:06:25늦었어.
00:06:26금두꺼비로 내놔.
00:06:28아, 이거 완전 숨 강도해가!
00:06:31야!
00:06:32니 전과 있제?
00:06:33있제?
00:06:34어?
00:06:35경찰 부를까?
00:06:36불러볼까?
00:06:37경찰!
00:06:38경찰!
00:06:39마지매!
00:06:40마지매요!
00:06:41뭐야!
00:06:42아, 씨!
00:06:43어, 씨, 으응!
00:06:45금은방은 또 와아간다니요!
00:06:48예!
00:06:52이번엔 2과목 별이 10개입니다.
00:06:55즉, 얼라싱나서 좀 하이 쓰고 마.
00:06:58가입시다.
00:06:59내일 없을때 제주꺼들 받지 마라!
00:07:02제구아, 제구아.
00:07:04저거, 와.
00:07:05와.
00:07:06이야, 전과 시뻥.
00:07:07아, 진짜 대단하네.
00:07:10야, 너 거 서풍기 모르내라! 서풍기 다 모르내라!
00:07:28지난발당 서커스를 걸친다! 그 무한 재주로 때려 부숴노!
00:07:32재주 가요! 재주 가!
00:07:34재주 가요!
00:07:53그새 두부 사접수고 있었어?
00:07:56아니, 이거는 산 게 아니고 그거 누나가 사줘갖고.
00:08:04돌 반지는... 네 돌 반지는 진짜 없었어?
00:08:09그것도 네가 들고 튄 거 아니야?
00:08:11그 가방에 있던 것 같은데...
00:08:14하... 개놈의 인간 진짜...
00:08:18너나 네 아버지나 개가 나, 개가.
00:08:26예순아, 집에 가자.
00:08:28예순이 크게 한 번 놀았다.
00:08:37예순이 크게 한 번 놀았어.
00:08:47놀라면 저나 놀지. 남의 집 장소는 왜 주저앉죠?
00:08:51예순이 크게 한 번 놀았다.
00:08:57개는 재주선 네 손가락 안에 들었다는 거야.
00:09:00왜?
00:09:01쟤도 8반 시인이잖아.
00:09:02시인은 개뿔...
00:09:04아, 시인 될라고 연애 좀 안 하셨대?
00:09:06헉, 내가 하지 마셨대.
00:09:07예숭아...
00:09:08하...
00:09:09하...
00:09:11하...
00:09:12다시 만나지도 않으려도
00:09:16약속하지는도 않으려도
00:09:20또다시 못하소
00:09:24나도 그래 나도 가보래
00:09:28나는 못생겼지
00:09:32아무리 서로가 돌아가면
00:09:36또다시 만나
00:09:40지질팔자 다 져줬어 다 져줘
00:09:44방구만 끼워도 똥쌌다고 해야 되는게
00:09:46서안바닥인데 내가 아주 낯뜨거고
00:09:48공판장에 못간다니까
00:09:50가문의 똥치도 이런 똥치도 있느냐고
00:09:53종구는 금칠했냐?
00:09:56걔가 얘랑 같어
00:09:58사내자식이 사업하려다 보면
00:10:00밭도 재피고 집도 말아먹고 하는거지
00:10:02엄마는 뭘 자꾸 종구종구종구
00:10:04종구가 사업했냐? 화뚜쳤지?
00:10:08아니 그래서 뭐 어?
00:10:10너 향후야 어쩔건데
00:10:12공장도 안가 시집도 텄어
00:10:14이집서 전혀 우신데게
00:10:16하...
00:10:18걔는
00:10:22그놈의 새끼는 뭐라든
00:10:24에잇
00:10:26너는 웬
00:10:28너 똥기저기 갈아키운 할망은 보이지도 않나?
00:10:30너는 너만 중 하나?
00:10:32너만 중해?
00:10:34내가 조상님 면제해
00:10:36내가 결혼하지
00:10:38조상님이 결혼하는거 아니고
00:10:42너 제사 때 뭐라고 할까?
00:10:44교선 양관식이 고아의 중졸미누리 맺어왔다네?
00:10:48양관집에서 쥐껴 나온 꼴통미누리 누가 들려?
00:10:52어?
00:10:53에순이가 왜 중졸이에요?
00:10:54그러면 뭐 야밤도주 하실때 졸업장 소음 달 받을 생각하셨어?
00:11:00가!
00:11:01그 집가 엎어져
00:11:02나 죽었어
00:11:03인매들이라도 상하시라고
00:11:05손바닥에 르르륵에 연애를 했으니
00:11:07금없이 시각이 다 텄고
00:11:09그 짝으로도 텄수다
00:11:11그 집 할망 기아맥 넘어갔댄 맛이
00:11:13아이고
00:11:15오해순이 대단한 연애 안파라셨네
00:11:17어?
00:11:18야반도주 한판에 지팔자로 홀라당 다 말하자, 시발
00:11:24나는 정학인데요?
00:11:25아이고
00:11:26축하해요
00:11:27근데 왜, 왜 얘만
00:11:30왜 얘만 퇴학이래요?
00:11:32중졸은 땡질도 못한다는걸
00:11:34누가 질기
00:11:35아, 왜 에순이만
00:11:36그걸 몰라서 물어?
00:11:38둘이 똑같이 붙어 놀아도 산해지기는 허골짓이고
00:11:41지집의 순종은 환양질이라는걸 어쩌
00:11:44그걸 몰라서 남의 판을 엎었느냐고
00:11:47내가 가졌어
00:11:49저 등신을 따라 만나서
00:11:53열려놨다
00:11:55그냥 호적을 파내, 파내
00:11:59나 새끼를 왜 파내?
00:12:01에순이를 파내야지
00:12:03구뒤게 붙었다고 초가상담 불사질러?
00:12:05남의 새끼를 왜 건드려요?
00:12:07내 새끼가 더 발강 섞었은걸
00:12:09아이고
00:12:10아, 기지배를 잡았다니 막 얼르고 꼬집고 들민?
00:12:13아이고
00:12:15그래서 되셨냐고요
00:12:17제 머리끄댕이 잡아서 성공하셨어요
00:12:19아, 그믄 눈 뜨고 선주까지 털려?
00:12:23아이씨, 몽랄 탓도요
00:12:25몽둥이로 안 잡아요
00:12:27구태기로 꼬시지
00:12:29아이씨 고슬러야지 아프지
00:12:31쫓으면 천리만리 더 톡 낀다고
00:12:33아이씨
00:12:35무슨 사람을 숟갈로 가둬
00:12:37아이고
00:12:39아이고
00:12:41음...
00:12:43선생님...
00:12:45밥은 좀 먹기는 했어?
00:12:47예
00:12:49저는 밥은 꼭 먹는 편이에요
00:12:53어...
00:12:55어...
00:12:56그래
00:12:57그중 다행이네
00:12:58관식이는 피즙도 못 얻어 먹는데
00:13:01식음을 전패했어요?
00:13:03아유, 걔가 그러래니
00:13:05관식이 아버지가 쌀 한 자갈이 주지 말래
00:13:11에슨아, 아줌마가 어떻게 좀 해 줄래도 너도 알잖아
00:13:17우리 집 노인네 나도 못 이겨
00:13:20나도 이 징글징글한 양가네 시집 와서 여적 집 발등 찍고 산다고
00:13:26양가들 고집 신 거 너도 알지?
00:13:2810년을 하루같이 너한테 생선 세베다 바친 고집 봐라
00:13:33아유...
00:13:34저도 종종가다 영배추 줬는데
00:13:39그 고집 어디서 왔겠니?
00:13:41응?
00:13:42지 아버지한테서 왔지
00:13:44관식이 아버지는 철륜 끊고 살 마음까지 딱 잡수셨더라
00:13:49아유...
00:13:51그 인간 소갈딱지가 딱 그만큼이었다
00:13:54한때는 나도 미쳐 돌아가 야반도체 했다마는
00:13:58응?
00:13:59어디 주구장창 물고 빨고 사라지니?
00:14:02식 올리기 전까지는 너밖에 없다고 개나발 불어도
00:14:07딱 도장 찍고 봐라
00:14:09천하에 없던 효자가 되지
00:14:12응?
00:14:13그때 가봐라
00:14:15응?
00:14:16개밥의 도토리는 따놓은 당상이라고
00:14:19근데요...
00:14:23응, 왜, 왜...
00:14:25뭐 하나 여쭤볼 게 있는데요
00:14:31행팬도 안 되고 심정적으로도 저기하고 우리 짝은 은추추 한 벌 못해 보네
00:14:37숟가락 없다고 안 굶겨요
00:14:39네 집은 네 집선 통과래?
00:14:43너 전후보살 이겨?
00:14:45네 할머니가 애순이한테 지혜미 과부기신 붙었다고 한다며
00:14:49하느님 부처님 다 제끼고 용왕님 믿고 사는 섬에서 무당발을 누게가 이겨?
00:14:55아휴...
00:14:56애순이 나랑 살지 할머니랑 살러 오는 거 아니에요
00:14:58제가 못 건들게 책임져요
00:15:00아휴...
00:15:01그래서 뭐...
00:15:02분가라도 하게?
00:15:03너 네 집선은 은추추 한 벌 못해 보네
00:15:05숟가락 없다고 안 굶겨요
00:15:06네 집은...
00:15:07네 집선 통과래?
00:15:08너 전후보살 이겨?
00:15:09네 할머니가 애순이한테 지혜미 과부기신 붙었다고 한다며
00:15:11하느님 부처님 다 제끼고 용왕님 믿고 사는 섬에서 무당발을 누게가 이겨?
00:15:17하휴...
00:15:18애순이 나랑 살지 할머니랑 살러 오는 거 아니에요
00:15:21제가 못 건들게 책임져요
00:15:23아이...
00:15:24그래서 뭐...
00:15:25분가라도 하게?
00:15:26너 네 맹의로 집 있어?
00:15:29니가 뭔데?
00:15:30뭔데 날 책임져?
00:15:32흠난 생선 떠리에 가냐?
00:15:34애순이를 매주랑 재워요?
00:15:37안 해 안 해
00:15:38드롭고 치사해서 내가 안 해
00:15:40나는 하려고
00:15:42왜?
00:15:43내가 너 아니면 시집 못 갈까 봐?
00:15:45나는 너보다 부자고 살려고
00:15:48들귀한 아들한테 시집 갈 거야
00:15:50그래 가셔 가셔
00:15:52뭐라도 가셔
00:15:53안 가 안 가
00:15:54죽어도 안 가
00:15:55내가 가나 안 가나 봐봐
00:15:56봐봐봐
00:15:57씨...
00:16:00어...
00:16:08아이 아이...
00:16:09옆차
00:16:10고향아 옆차 갖다드려
00:16:13안녕
00:16:14그럼 동생 둘을 생자로 혼자 다 키우시고
00:16:19저는 일단 그 대목에서 오해순 씨는 통과라고 했어요
00:16:25그...
00:16:43서울남자 엄청 바랬다던데?
00:16:47저는 거의 서울놈이에요
00:16:52있는지서 해방 직후로 유학 보낸 서울교육 다 시켰으니까요
00:16:57장가 들면서 내려오지만 않았어도 내가 지금 김도한 입급은 됐지
00:17:02첫 장가
00:17:08계실 때
00:17:10옆차가 오늘 오냐
00:17:12너무 제 눈치 보지 마셔요
00:17:16사랑이 또 죄랄 수는 없으니까
00:17:20아니 저도 귓구녕 뚫렸으니까 여자 쪽 과거지사에 다 들었지만서도요
00:17:22저 그냥...
00:17:26오늘 큰 맘 맞고 나왔어요
00:17:30태평양 품고 사는 놈이 그까지 흠 죽어도 못 품을 것도 아니고
00:17:34나는 서울식이라 그런 거 일절히 신경 안 써요
00:17:38제 형끼리가 더 잘 산다는 말도 있고
00:17:40서로 퉁이 나요
00:17:42아예 처녀장과 가봐야 생색만 퉁 안 내고
00:17:44더 골치 아프지
00:17:48안 잡사예요?
00:17:50그까짓께 오지 모르겠네
00:17:52제 형끼리가 더 잘 산다는 말도 있고
00:17:54서로 퉁이 나요
00:17:56아예 처녀장과 가봐야 생색만 퉁 안 내고
00:18:00더 골치 아프지
00:18:08안 잡사예요?
00:18:10그까짓께 오지 모르겠네
00:18:12제취자리긴 해도 배가 있단 하드라
00:18:18딸랑 한 척도 아니고
00:18:20도둑리선 쩌있네 배 아니면 배도 못한덴
00:18:26너가 정 원하면
00:18:2810년 안 잡으론 가급적 대학도 보내줘 본덴
00:18:32너가 잘만 하면
00:18:34사비로 시집같은 거
00:18:36하나 내줄 용의도 있단 하드라
00:18:38애도 둘이번 뭐
00:18:40애도 둘이번 뭐
00:18:44세단인게 어디라
00:18:50그냥 내 팔자가 신문가봐요
00:18:54아이고
00:18:56고놈의 펌피 참 오래도 오네
00:19:02우리 엄마가 우나봐요
00:19:08나 이렇게 시집간다고
00:19:10우나봐
00:19:26우리 왕네가 지하에서 땅을 쳤다니!
00:19:30멀쩡한 전역길 다 막아놓고
00:19:32밥숟갈이 크기도 크다 크기도 커
00:19:34이렇게 애리고 쓰려면 언니 아들 애순이 줘
00:19:36그러면 되겠네
00:19:38재치가 웬 말이라 재치가
00:19:40양쪽집이 합심행 애순이 치울 짝당만 오면
00:19:44천후보사라
00:19:46너 구탄답시고
00:19:48너매 짚고서고 혼끄낙내고 다낼 거 어쩌?
00:19:50애순이 그 뒤로 시집가미
00:19:52난 실력이고 용왕이고 안 믿을게요
00:19:54세상에 착한 끝은 있어야지
00:19:56착한 끝은
00:19:58발굴 좀
00:20:00애순이 시집가요?
00:20:02받은 걸 주시는 거예요?
00:20:16우리 집에?
00:20:18이 미제 미제
00:20:20미제 같은 국산
00:20:24햇속에 들어가면 어차피 다 똑같은 거고
00:20:26나 허리허색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00:20:30예식이니 나발이니도 사실상
00:20:32다 허리허식이야
00:20:34헛배허식
00:20:36남의 돈이나 알겟먹자는 수작이라니까
00:20:38양심적으로 흰 드레스라는 것도 본 뒤 초혼만 입는 거고
00:20:46양장에다 사진이나 찍고 말자고
00:20:48어차피 피차가 초혼이랄 수는 없는 상황이니까
00:20:52저거 뭐 말 나온 김에 내가 개인적으로 좀 궁금해서 그런데
00:20:58그...
00:21:02부산 말이야
00:21:06너 이거 니 엄마 알어?
00:21:12아우게
00:21:14아주 가게를 통으로 털어놓았나보네
00:21:16이 정도면 강돈디
00:21:18나도 애순이 안 굶겨요
00:21:20맨날 고등어 한 마리 혼자 다 먹게 할 수 있어요
00:21:24뭔 일사우태 시절이냐? 누가 밥 못 먹었지까?
00:21:30친할머니 맞아요? 친 작은아빠 맞아요?
00:21:33애순이 조구 안 줄 때부터 내가
00:21:35내가?
00:21:36조구 얘기가 왜 또 나와?
00:21:38재취라메요?
00:21:40삼십살이라메요?
00:21:42애순이를 왜 거기다 찍어붙여요?
00:21:44신성일이가 와서 달래도 아까울 애순이를 왜 거기다 줘요?
00:21:48신성일이가 걔를 왜 달래겄냐?
00:21:50애순이처럼 생긴 애를 왜 떨리로 치워요?
00:21:53개처럼 똑똑하고 잘 떠들고 귀염상인 애를
00:22:01왜?
00:22:03왜 왜 왜?
00:22:05더 짓거려보지 왜?
00:22:13나 줘요 나 애순이 조구도 내가 챙겼고
00:22:17애순이 양배추도 내가 다 안 팔았고
00:22:19이 세상에서 내가 애순이 제일 좋아하는데
00:22:22진 작은아빠보다도 내가 난리를 왜 껴놔요?
00:22:25난들 뭐 어쩌라고
00:22:27코뜨레를 엮어주래?
00:22:28양관식이한테 시집가라고 애순이 코뜨레를 엮어서 끌고 가?
00:22:32지가 싫다고 악을 쓰는 걸 누가 말려?
00:22:35그 착한 소두 역심나면 한 발짝도 발 안 뛰는 거를
00:22:39억지로 바깔게 할 재주가 있나?
00:22:42걔 진짜 왜 그런데요?
00:22:44네 어망한테가 물어봐라
00:22:46뭐라고 애 코뜨레를 껴놔
00:22:50그러니까 부산은 그...
00:22:53폭긴 날 바로 잡힌 거야
00:22:55좀 살다 잡힌 거야
00:22:57이게 뭐 무박이나 아니냐 뭐 요즘 것들 하려면 다 하지 뭐
00:23:02선장님은요
00:23:06선장님은 바로 갈라 서신 거예요
00:23:09좀 살다 갈라 서신 거예요
00:23:11하!
00:23:15성깔도 있으시다?
00:23:17예 있어요
00:23:19그래서 되나가나 말 놓는 거 싫어해요
00:23:22너 이런 거 걔도 아세요?
00:23:24근데 좋다대?
00:23:25그래서 좋대요
00:23:26하이씨
00:23:28야 인마!
00:23:29남의 맙상에 초점치지 마 이...
00:23:32에라
00:23:34형사 났네
00:23:36야 인마
00:23:38야 이 새끼야
00:23:40뭐?
00:23:41왜?
00:23:42가자고
00:23:44가자고
00:23:46어디
00:23:48어디로 가
00:23:50갈 데나 있어?
00:23:51야 씨
00:23:53야 씨
00:23:54야 씨 가!
00:23:55너 어디 어른 앞에서 이 싸가 접시
00:23:58아저씨는 닥쳐요
00:24:07가지 마
00:24:08나랑 해
00:24:09반지 껴서 반지 끼면 땡이야
00:24:10이걸로 뭐
00:24:12천년만년 먹고 살아?
00:24:13어디 또 도망가?
00:24:14또 도둑질해?
00:24:15너 진짜 그 아저씨랑 살게
00:24:17네가 왜
00:24:20네가 왜
00:24:22아무리 왜
00:24:23그래 재취
00:24:24애가 둘이래
00:24:26아 네가 왜
00:24:27아 왜
00:24:28그래
00:24:29내가 왜
00:24:30왜 나만
00:24:31왜 나만 덕박 써?
00:24:32왜 나만 대학이야?
00:24:33왜 나만 반란 가진 년인데?
00:24:35다 텄어 다
00:24:37뭐 대학?
00:24:38시인?
00:24:39시인
00:24:41다 똥이다 똥
00:24:43중졸은 납댐도 안 받아줘
00:24:45내가 다 책임진다고
00:24:47골뱃번을 말해도 왜?
00:24:48뭔 재주로?
00:24:49네가 나 열 살 때부터 쫓아다니면서 해준 게 뭔데?
00:24:52뭐 고등어?
00:24:53조그삼치?
00:24:54내가 그 주냐?
00:24:55너만 열 살이었냐?
00:24:56나도 열 살이니까
00:24:58열 살이 뭐래?
00:25:00어?
00:25:01너 나 시인 다 해 준대
00:25:03나 대학도 보내주고 시인도 시켜준대
00:25:04나도 다 해
00:25:05뭔 배를 타든 벽돌을 치든
00:25:07나도 다
00:25:08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00:25:09싫어
00:25:10어?
00:25:14오빠랑 살면 어차피 도 아니면 개 자너.
00:25:24뭐?
00:25:26바락바락 억척 떨고 살기 싫어.
00:25:28나 싫다는 집에 얹혀 살면서 눈치밥 먹는 것도 지긋지긋해.
00:25:32나도 그냥 부자하고 싶어.
00:25:35편하게 살고 싶어.
00:25:37오빠한테 시집 가봐야 또 구박댕이밖에 더 돼?
00:25:40거기 시집 가면 뭐 누가 날 욕해?
00:25:44오빠도 나 욕 못하지.
00:25:45다 아니까, 다 맞으니까.
00:25:47나 진짜.
00:25:54나 진짜 맨날 맨날 창피하게 살았잖아.
00:26:00하나는 동일해요.
00:26:02네 엄마가?
00:26:04네 엄마가?
00:26:05식구가 여섯인데 왜 맨날 다섯 개만 사시니까?
00:26:09생선 팔아 수백 거냐?
00:26:11벨 오지라고.
00:26:13개꼬떡 좀 챙겨.
00:26:19다 봤으면서.
00:26:21엄마.
00:26:23엄마 너무 보고 싶어.
00:26:27나 부산 가래.
00:26:29나 공순이 하래.
00:26:31나 이제 집도 없어.
00:26:35다 알면서 나더러 또 그렇게 살려고 그래?
00:26:41오빠 여기 있으면 나 시집가서도 순탄히 못살어.
00:26:49그 딱한 애순이 팔자라도 고치게.
00:26:55오빠가 다 좀 살려줘.
00:27:01내가 너를 못살게 해?
00:27:13오빠.
00:27:15오빠가 없어야 내가 살아.
00:27:19오빠가 없어야 내가 살아.
00:27:25오빠가 MUSIC
00:27:35drummer.
00:27:36flower.
00:27:39어제 왜 알았어?
00:27:45다시 못 볼 열여덟 첫사랑을 오래오래 눈에 담고서.
00:27:51그 노란 봄에 열여덟 순정을 묻었다.
00:27:58그렇게도 꺾어.
00:28:00아, 예반지.
00:28:08아, 예반지.
00:28:10반면 공은 있어도 예본 공은 없다더니 차별이야 좀 했지, 뭘 안 해.
00:28:28까놓고 친자식이랑 같을 수가 있어?
00:28:30후라이를 갈라줘도 내 계란이 네 거보다 꼭 적어, 꼭.
00:28:35또 생사람 잡는다, 또.
00:28:37엄마는 이런 집에 시집은 왜 왔어?
00:28:40내 팔째를 내가 먹지.
00:28:42누가 볼까?
00:28:43나는 진짜 엄마처럼은 안 살아.
00:28:46절대.
00:28:47네버.
00:28:48나는 무조건 서울놈한테 시집 갈 거야.
00:28:52급기야 노스탈 지어도 모르는 놈은 절대!
00:28:56네버!
00:28:58그래.
00:28:59너는 꼭 절대 네버 해.
00:29:04그래서 조금은 후회해.
00:29:06후회는 무슨.
00:29:10그때 네 아빠 안 만났으면 너희들 다 없는걸?
00:29:13아니, 엄마 말고.
00:29:15오해순으로.
00:29:20닭이나 먹어.
00:29:21왜?
00:29:22말이나 해 봐.
00:29:23오해순이 입장으로는 조금 후회돼?
00:29:26본전 생각나?
00:29:28오해순이.
00:29:29오해순이 뭐.
00:29:33몸에 다 꺾였지.
00:29:38오해순이.
00:29:39오해순이.
00:29:40오해순이.
00:29:41오해순이.
00:29:42오해순이.
00:29:43오해순이.
00:29:44오해순이.
00:29:45오해순이.
00:29:46오해순이.
00:29:47오해순이.
00:29:48오해순이.
00:29:49오해순이.
00:29:50오해순이.
00:29:51오해순이.
00:29:52오해순이.
00:29:53오해순이.
00:29:54오해순이.
00:29:55오해순이.
00:29:56오해순이.
00:29:57오해순이.
00:29:58오해순이.
00:29:59오해순이.
00:30:00오해순이.
00:30:01오해순이.
00:30:02오해순이.
00:30:03오해순이.
00:30:04오해순이.
00:30:05이 녀석들, 그거 만지면 죽는다.
00:30:09좋은 것 좀 들고 와!
00:30:11서민하고 떨이치우지 말고!
00:30:15방래야, 그만 울어라! 그만 울어!
00:30:21귀한 아들, 얼른 피난 보냅어!
00:30:25피난가 아주 2조팔서 찐 며느리를 몰아줬어!
00:30:29귀한 아들, 얼른 피난 보냅어!
00:30:32피난가 아주 2조팔서 찐 며느리를 모셔와야지!
00:30:39귀하이 닭한티에 구디기를 내게 쓰면
00:30:43너 참 용호다, 용혜!
00:30:46무섭게 용호요!
00:30:51근데요, 뭐 하나 여쭤볼 게 있는데요.
00:30:59아유, 엄마다 생각해.
00:31:07오빠가 진짜로 제주선은 내 손가락 안에 들었어요?
00:31:14까딱하면 메달도 따게 생겼었어요?
00:31:18헛짓거리만 안 하면 메달이야 따고도 남았지.
00:31:22그냥 4등이 아니라 3등 같은 4등.
00:31:25거진 공동 3등인데.
00:31:29정신천추 같은 게 진짜...
00:31:32니네 서로 막 욕조 트고 그러니?
00:31:35그냥 빵 우여져서 운동하는 걸 했어요.
00:31:38잘한다는 소리 한 번도 안 했어요.
00:31:4110년을 붙어 다녀놓고 뭐 어떻게 좋다 싫다 소리 한 번을 안 해요.
00:31:46맨날 나만 시인시인 노래를 하게 냅두고 치는...
00:31:52양가 놈들이 그렇다니까.
00:31:54무슨 말을 하면 목에 칼이 들어오는 줄 알아요.
00:31:58아유...
00:32:08에순아.
00:32:10관식이...
00:32:14너 만나면 다 놓쳐.
00:32:16집 꿈도 놓치고 가족도 놓쳐.
00:32:20너 외롭게 살아봐 알 거 아니냐.
00:32:24응?
00:32:26관식이한테서 다 뺏지 말아.
00:32:29걔도 지 양껏 살게 해 줘야지.
00:32:34예순아.
00:32:40네가 걔 좀 살려줘.
00:32:42어?
00:32:45제가...
00:32:49오빠를 못 살게 해요?
00:32:52내가...
00:32:55너를 못 살게 해?
00:33:04다시 가.
00:33:30만식아
00:33:32자, 너는 된다니까! 내가 애들 신경 가르쳤지만 100바퀴 뛰는 놈은 너밖에 못 봤다고.
00:33:42네 엄마가 생선 팔아 아들내미 육지 유학 보내는데 갑자기 금메달 한번 따야지.
00:33:49너 금메달 한번 따봐라? 걔 얼굴도 싹 다 까먹어.
00:33:55근데 그 금메달요. 순금도 아니래요.
00:34:00어?
00:34:04금땡이도 아닌 거 뭐하려고 귀를 써요? 이제 그냥 안 따도 돼요.
00:34:09어, 인생 끝났어? 금메달이니 육진이 노래를 한 거 너라고 너.
00:34:14아니, 그거는 애순이 소원이 섬 뜨는 거라.
00:34:18너는 뭐 인생의 팔아리 애순이냐?
00:34:22씨발.
00:34:24내려, 내려.
00:34:25나 그냥 애순이 때문에 100바퀴 뛰었어요.
00:34:30생선 팔아서 서울 못 가고 공부로는 택도 없고 운동이라도 하면 데려가려나 싶어서 100바퀴 뛰었지 어떤 미친놈이 그거 뛰어요.
00:34:38너 내리.
00:34:39아니, 그리고 사실 저요.
00:34:42운동 싫어해요.
00:34:43어?
00:34:44체질도 아니고 필동싸기에도 4등이고 금을 짝으로 준대도.
00:34:50애순이 아니면 안 했어요.
00:34:53이 미친놈아!
00:34:54또 그럼 지금 서울을 왜 가!
00:34:58오빠가 없어야 내가 살아.
00:35:01오빠가 없어야 내가 살아.
00:35:14오빠가 없어야 내가 살아.
00:35:23내가 또 신식이고.
00:35:28속은 날 보니까 봐주지.
00:35:31다른 집 같았으면 가차없이 소박이라고.
00:35:38가짜 년 새끼가 어디 감히 내 앞에 서인.
00:35:41하 씨.
00:35:42걔 뭐 저기 어디서 코딱지만 생선 가게 한다고?
00:35:46짓불도 없는 게 어디 어른한테 싸가지 없이.
00:35:49코딱지보다는 커요.
00:35:51뭐?
00:35:53아자씨 코딱지보다는 크다고요.
00:35:55하 씨.
00:35:56이게 좋게 좋게 해 주니까.
00:35:58어디 어른한테 버르장머리 없이.
00:36:00어른이 왜 애랑 결혼을 해요.
00:36:02야, 염마.
00:36:04저 반말 싫어해요.
00:36:06요거 봐.
00:36:07정신 차려요.
00:36:08상황 파악이 영 안 되시지.
00:36:11내가 너 공부까지 시켜주게 생긴 마당에 말도 못 나?
00:36:14내가 어디 흠도 안 난 후자집 별당한 씨 매장 아냐?
00:36:17저 아자씨 눈 안 받아요.
00:36:19주지 마요.
00:36:23진짜?
00:36:25아니, 진짜예요?
00:36:29나 대학은!
00:36:31신은!
00:36:33나 육진은!
00:36:37신세는 가족한테만 지는 거죠.
00:36:41너 뭐 저 대학 가려고 시집 오는 거 아니야?
00:36:49그거 아니면 왜 와?
00:36:53아니, 왜 오시냐고요.
00:36:57갈 데가 없어서요.
00:37:03뭐?
00:37:07할 수 있는 게 없어서요.
00:37:09난 내가 다 해 먹을 건데요?
00:37:13난 내가 다 해 먹을 건데?
00:37:15오총 계장도 내가 해 먹고 대통령도 다섯 번 해 먹을 건데.
00:37:19기여!
00:37:21어라!
00:37:22잡녀 바닥에서 나란히 뭐 내부쳐!
00:37:25이러려면 하나 달고나 내보내시지.
00:37:27간장 종지만 하면 될 지지바위 속에 어쩌자고 장 항아리 묻어두셔니?
00:37:33하고 난 그릇이 장 항아리이면 그 어떻게 대통령 해 먹어야지.
00:37:37해라 해.
00:37:39여기 여덟 표는 확보다?
00:37:41아홉 표.
00:37:45기주아!
00:37:46아홉 표!
00:37:47너는 사연수 몇 점인데?
00:37:51너는 뭐 될 건데?
00:37:55뭘 물어, 쟤한테!
00:37:59영부인.
00:38:03영부인.
00:38:05영부인.
00:38:09영부인.
00:38:11영부인.
00:38:13영부인.
00:38:15영부인.
00:38:17영부인.
00:38:19영부인.
00:38:21영부인.
00:38:23영부인.
00:38:25영부인.
00:38:27영부인.
00:38:29저 갈 데 없어서 결혼하는 거예요.
00:38:31죽어도 갈 데는 없고.
00:38:33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라니까 그냥, 그냥.
00:38:37내가 개똥밭이다?
00:38:39저 그냥 고용해 주시면 안 돼요?
00:38:41식모든 보모든 돈값 다 할게요.
00:38:47이거 봐.
00:38:49마누라 하나 얻으면 살림 일자리 공짜인데 내가 왜.
00:38:51아니, 쟤 왜요?
00:38:53그 짝은 연예대장이라 불같은 사랑을 꿈꿨는 건 몰라도요.
00:38:57난 그냥 씻고 찾는 거라고.
00:38:59그저 양순한 며느리.
00:39:01알뜰한 애 엄마나 찾잔 거지.
00:39:03배 씨.
00:39:09난 전차량도 한 대번 만나고 시골 낸 사람이고 다 그러고 사는 거지.
00:39:15꼭 치를 내요, 치를.
00:39:17어?
00:39:19야, 야, 야, 야.
00:39:21여기 그냥 제일 싼 걸로 해줘.
00:39:25아니, 자오직 안 그래서 저 뭐.
00:39:37무박은 아니었던 거고.
00:39:41아유, 미친 년을 따버리니.
00:39:57그때 뛰지 않았더라면, 뛰지만 않았더라면.
00:40:03여보가, 집에 갈자.
00:40:11귀참 되라지게 오네.
00:40:15수녀 콤본 치러 땐 치라.
00:40:18눈에서 멀어지는 장사 웃기죠.
00:40:21장사 웃기는 생이별한 현우직녀와 여적지 울어요, 여적지.
00:40:27오빠.
00:40:29오빠.
00:40:33오빠.
00:40:37어디가?
00:40:41어디가?
00:40:43안 나와서 어디가?
00:40:47그렇지?
00:40:49어린석이에 우창적이 올 수 있나?
00:40:51양가님.
00:40:53양가님.
00:40:57양가님.
00:41:01아이고, 목총도 좋다.
00:41:07혜순아!
00:41:11혜순아!
00:41:12참빠져! 참빠져!
00:41:14오이야! 오이야!
00:41:15아이고, 신발!
00:41:17엄마, 참빠져!
00:41:29장관지!
00:41:32장관지!
00:41:37장관지!
00:41:45장관지!
00:41:47장관지!
00:41:50장관지!
00:41:57가지 말라고!
00:42:01아가씨
00:42:07아아!
00:42:16아우, 저 망할 논이 진짜!
00:42:18너 싸가지 여물고 살아!
00:42:20이 오지랖이나 여물아!
00:42:23내 또라!
00:42:24아기라도 쓰게!
00:42:26아아아아!
00:42:33에이!
00:42:56엄마.
00:43:01뭐하고?
00:43:06여왕님이 빨먹을 장난.
00:43:08갑자기 맏바람이 일어났어.
00:43:11야, 맏바람.
00:43:13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00:43:19잠깐만 돌려보세요, 앞뒤 돌려보세요!
00:43:21잠깐만!
00:43:23잠깐만!
00:43:27잠깐만요!
00:43:30잠깐만!
00:43:31잠깐만!
00:43:34점만은 문대에 계속 4배만 타노.
00:43:37잠깐만, 잠깐만요, 선생님!
00:43:40아빠 돌려야겠는데?!
00:43:43엄마!
00:43:44쟤가 없다고, 쟤가!
00:43:46이 죽냐고 이 새끼야!
00:43:56그때 뛰지 않았더라면, 뛰지만 않았더라면.
00:44:04애들 잡지, 잡아.
00:44:06김우진이 유의심도 이가 괜히 그축됐나?
00:44:09정분으로 살아만 죽는다.
00:44:12배 떠나고 나면 용왕님 소관님, 지는 뺏어 뭐거나.
00:44:18가자.
00:44:20애순이 가자! 이모가 돼지 잡아줄게!
00:44:23사례보다 돼지가 알잖아!
00:44:29그때 뛰지 않았더라면.
00:44:32지금 사람 떨어져는?
00:44:35오늘 뭔 사람 알아가!
00:44:37엄마, 오빠 첨방했어.
00:44:40뭐?
00:44:41오빠, 지금 첨방했어.
00:44:44응?
00:44:49정분으로 사람 안 죽기는!
00:44:51앞길이 고말리게 여복하며 몸을 던져!
00:44:56내 어머니, 어이구.
00:44:58하...
00:45:04하!
00:45:06그때...
00:45:07뛰지만...
00:45:10안았더라면.
00:45:13어!
00:45:15정혜!
00:45:16고래야, 뭐야!
00:45:17뭐, 뭐, 뭐! 돌진을 해와!
00:45:19철진을 해와!
00:45:26뛰지만 않았더라면
00:45:27쳐들어오는 운명을 막을 수 있었을까?
00:45:43유타!
00:45:45유타!
00:45:49유타!
00:45:54유타수를 타고 무지개를 건너
00:45:58사망하는 그대 꿈속으로 간가
00:46:03반짝이는 별을
00:46:06머뭇다가 다시
00:46:07하필 수용을 가르쳐?
00:46:11짜이 는 폭발을 시켜도 되겠다 야!
00:46:14운명이란 올라온 그 추룩 로망진 거였다.
00:46:44아는 그대를 그대를 생각해.
00:46:54뭐야?
00:46:59어떡해.
00:47:07정말.
00:47:14나 옷감 물어내야 돼.
00:47:18나 돈 있어.
00:47:20나 돈이 있어.
00:47:24걔는 뭐래?
00:47:25몰라.
00:47:26걔는 강설땅만 져먹어.
00:47:44아이고, 아이고.
00:47:46아이고, 아이고.
00:47:50변호칭요, 뺨을 치네.
00:47:56그런데요, 원래가요, 위의 하늘인도요.
00:48:00사실은 막은 거 같지만 못 막은 거예요.
00:48:04결과적으로 7월 시석 하루를 못 막는 거라고.
00:48:08그 집 아방도 실패라, 실패.
00:48:12아, 애들 정부네.
00:48:14장사이소.
00:48:30근데 너 그거 아냐?
00:48:32네 엄마 아빠 야반도주였던가?
00:48:36야반도주?
00:48:38어머, 또 취하셨네.
00:48:40유난 벚궁역 벚궁역 제주부터 부산까지 아주 온 바닥이 뚜르르하게.
00:48:46어머, 또 취해서 헷갈리네.
00:48:48야반도주는 내가 아니고 어머님이지.
00:48:50근데 웃기지?
00:48:52그 부산이 웃기지?
00:48:54가셔, 가.
00:48:56자, 인나, 인나, 인제.
00:48:57부산이 왜.
00:48:58에이.
00:48:59잡기는 이틀만에 잡았거든.
00:49:00그래.
00:49:01근데 어떡해.
00:49:02자, 물 잡숫고 정신 차려 쉴게요.
00:49:06어?
00:49:07저, 거, 저.
00:49:08고모부한테 저기 전화 좀 넣어요.
00:49:11자, 그니까 부산이 용한 거야.
00:49:13니가 효녀인 거야.
00:49:14고모.
00:49:15나 고모 모시라고 한다.
00:49:17어?
00:49:18진짜.
00:49:19니가 방을 일찍 뺐잖아.
00:49:22시 걸리고 여덟 달만에 니가 나왔어.
00:49:24잡기는 이틀만에 잡았는데.
00:49:26그니까 부산이 용한 거야.
00:49:30니가 효녀인 거야.
00:49:33그래서 니 본 적은 부산이야.
00:49:35제주 아니고.
00:49:37봄인 걸 어쩌, 봄인 걸.
00:49:41그놈의 봄이 사람 잡는 거야.
00:49:45원래 제주의 봄은 유난히 빠르고 유난히 요망진 거였다.
00:49:55내 생각에는 애들 한 셋?
00:50:00한 셋 정도가 딱 좋다고 보는데.
00:50:04애들을 다 봐.
00:50:06공부를 다 시키려면 우리가 작전을 잘 짜서 살아야 되는데.
00:50:13음...
00:50:14오빠 왜 가도 알아?
00:50:17그니까 작전상 일단 딸을 먼저 낳고 그다음 아들을 낳았고.
00:50:24그럼 바쁘네.
00:50:25어?
00:50:26바빠.
00:50:31아니, 뭔 밝은 서커스들을 쳤나.
00:50:46벼룩박에 달린 선풍기 모가지가 뭔 제주로 날라가.
00:50:53우리 엄마 생각해도 그거는 양관식이 오해 순위가 부순 것 같더래.
00:50:58야, 너 가.
00:51:00가, 이 새끼야.
00:51:01응?
00:51:02가라고.
00:51:03애 폐명이 웬 다이안가 했더니 부산에 다이아 쏘주라고.
00:51:07이제 애들이 그거를 때려 먹고.
00:51:10쟤 쓰면 좀 가라고, 이 새끼야.
00:51:12부산에 지들이 가놓고 왜 나한테 증을 내?
00:51:15이 새끼는 왜 남의 집에서 통닭을 처먹고 씨.
00:51:18그래서 가.
00:51:20가.
00:51:21통닭 남았는데 왜 가라 말아야.
00:51:22다 싸줄 테니까 가.
00:51:23어디 가.
00:51:33자, 금명아.
00:51:35여기 보세요.
00:51:36하나, 둘, 셋.
00:51:40자이.
00:51:42사람 두상도 이렇게 동굴할 수가 있어.
00:51:46좋아.
00:51:47아니, 이렇게 웃을 줄도 아는 사람이었어?
00:51:50아이, 그렇게 이뻐.
00:51:54이쁘지.
00:51:55이쁜 웬수지.
00:51:57지 엄마를 주저앉힌 우리 웬수.
00:52:03아이고.
00:52:07아니, 지금 무슨 대왕나보랭이가 중요해?
00:52:10응?
00:52:11아주 그냥 세상이 다 내 품에 들어왔는데.
00:52:15이제 요기 요기 내놓을 스텔 지어야지?
00:52:18응, 지.
00:52:19응, 지.
00:52:20응, 지.
00:52:21응, 지.
00:52:23응, 지.
00:52:24전국체육대회 서울 예선에선 수영복도 없이 사각 텐트만 입고 출전한 선수가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00:52:33화히, 혜성처럼 등장한 조우련은 내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필이 금메달을 딸 거라며 그야말로 꿈같은 포부를 밝혔습니다.
00:52:42감사합니다.
00:52:52당신은 조우련이 못해서 슬퍼?
00:52:57응.
00:53:00금메달이 뭐야.
00:53:02나는 금명의를 땄는데.
00:53:05이제 요게 내 꿈이지.
00:53:09유독 호로록 빨랐던 인생의 봄날.
00:53:15열여덟 엄마는 엄마를 잃고 엄마가 됐고.
00:53:21열아홉 아빠는 금메달 대신 금명의 아버지가 됐다.
00:53:27축구선수가 될려나?
00:53:29다리가...
00:53:31나는 선생님 됐으면 좋겠어.
00:53:35국어선생님.
00:53:37진짜 뭐가 될라나.
00:53:39그러게.
00:53:43그들의 봄은 꿈을 꾸는 계절이 아니라 꿈을 꺾는 계절이었다.
00:53:57그렇게도 기꺼이.
00:54:09안녕하세요.
00:54:11저 인터뷰 좀 부탁드릴게요.
00:54:13오늘 이렇게 꽃 보러 나오셨는데 소감이 어떠세요?
00:54:17꽃보면 첫사랑 생각나죠?
00:54:20아, 첫사랑.
00:54:21예, 그러십시오.
00:54:22가사로.
00:54:23어, 베란아 지지.
00:54:26지지.
00:54:27인터뷰에 참 감사드립니다.
00:54:28네네.
00:54:29베란아 지지.
00:54:31인터뷰를 좀 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0:54:33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00:54:35아, 신동부분이신가 보다.
00:54:37아, 신동부분이신가 보다.
00:54:39이거는 할머니 거 아니고 진짜 제 건데요.
00:54:45네 돌반지가 네 끼가?
00:54:47눈 막히지.
00:54:48그래도 반지 하나는 꼭 좀 해 주고 싶어서요.
00:54:51아, 진짜 피곤하니.
00:54:55눈 그렇게 뜨지 마라.
00:54:58지금도 몰래 나온 거라.
00:55:01혹시 내일 새벽까지 좀.
00:55:03아니, 그러면 너 때문에 내 보고 새벽에 추고 나라고, 얘?
00:55:14해놓고 가라.
00:55:18가랗짓 없는 모습만 해.
00:55:19누가 사라져노.
00:55:30지금 개굿해?
00:55:32어?
00:55:33어.
00:55:34그냥 살만해.
00:55:42세번지에, 드레스에.
00:55:44아주 어맥런이 시즌 가시네.
00:55:50꼭 쓰고 싶어?
00:55:52야, 너는 뭐 파션쇼하러 결혼하냐?
00:55:54양장이나 한 발 빌려입고 말지.
00:55:56벨 아유.
00:55:58써, 써.
00:55:59너 쓰고 싶으면 다 써.
00:56:01왜?
00:56:02아직 어성어를 쓰고 행차를 하시지?
00:56:04써, 써.
00:56:05다 써.
00:56:09좋아.
00:56:11응.
00:56:12그냥 너희들 나가 살을 해?
00:56:14돈 있으면 나가 살아.
00:56:16머리 올리고 쓸까?
00:56:18나 머리 올린 게 나아, 내린 게 나아.
00:56:24어?
00:56:25머리 이렇게 올린 게 나아, 내린 게 나아.
00:56:32아, 그런데 나중에 아주 나중에 좀 후회하지 않을까?
00:56:42왜?
00:56:44아니, 그냥 좀 창피할 수도 있고.
00:56:56오빠 뭐 파션 알아?
00:56:58너는 몰라.
00:57:04그냥 형편되면 나가 살을 하고 좀.
00:57:12근데 우리 할렘에 꿩국수 먹으러 안 갈래?
00:57:15어제도 그거 먹었잖아.
00:57:17돼지네.
00:57:18응.
00:57:26예뻐.
00:57:30엄마.
00:57:32진짜 이런 모자 왜 쓴 거야?
00:57:34뭔 벌칙이었던 거지?
00:57:36무슨 벌칙이 된 거지?
00:57:38무슨 벌칙이 된 거지?
00:57:42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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