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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주 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북한 중국 러시아가 밀착하고 있습니다.

노골적입니다.

다음주 수요일에 열리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시진핑 주석 오른쪽엔 푸틴 대통령이, 왼쪽엔 북한 김정은이 나란히 서게됩니다.

양자회담은 물론 3국 정상회의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한미일 협력에 맞서 북중러가 본격적으로 뭉치는 겁니다.

우리로선 신 냉전, 그 대결 구도 한복판에 서게되는 겁니다.

오늘의 첫소식,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궁이 북중러 3국 정상의 자리 배치를 공개했습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
"우리 대통령(푸틴)은 열병식에서 시진핑 주석의 오른쪽에 앉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왼쪽에 앉게 됩니다."

2015년 70주년 전승절 당시에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오른쪽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시 그 옆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섰습니다.

시 주석의 왼쪽에는 장쩌민과 후진타오 등 전임 주석들이 나란히 섰는데, 이번에는 그 자리에 김 위원장이 서는 겁니다. 

김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의 위치에 있게 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시 주석의 바로 옆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한미일에 맞선 북중러 3국의 단결을 과시하는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미 협상을 앞두고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일종의 과시적인 측면 이것이 모두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또 러시아 측은 이번에 북한과 양자 회담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 성사된다면 1년 3개월 만의 북러간 양자회담이 됩니다.

내일 중국을 방문하는 푸틴은 중국 관영 매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중국은 국제 사회의 '차별적인' 제재에 공동으로 반대한다"며 "무역 장벽을 줄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외신들은 주중 미국 대사와 주중 유럽연합 대사 등 서방 외교관들이 이번 열병식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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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뉴스에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00:02북한, 중국, 러시아가 밀착하고 있습니다.
00:04노골적입니다.
00:06다음 주 수요일에 열리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시진핑 주석 오른쪽에는
00:10푸틴 대통령이, 왼쪽에는 북한 김정은이 나란히 서게 됩니다.
00:15양자회담은 물론 3국 정상회의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00:19한미일 협력에 맞서서 북중러가 본격적으로 뭉치는 겁니다.
00:24우리로서는 신냉전, 그 대결구도 한북판에 서게 되는 겁니다.
00:27오늘의 첫 소식,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00:33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00:37러시아 크렘린궁이 북중러 3국 정상의 자리 배치를 공개했습니다.
00:512015년 70주년 전승절 당시에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오른쪽엔
00:56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시 그 옆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섰습니다.
01:01시 주석의 왼쪽에는 장저민과 후진타오 등 전임 주석들이 나란히 섰는데
01:06이번에는 그 자리에 김 위원장이 서는 겁니다.
01:10김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의 위치에 있게 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01:14시 주석의 바로 옆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01:17한미일에 맞선 북중러 3국의 단결을 과시하는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01:22또 러시아 측은 이번에 북한과 양자회담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
01:38성사된다면 1년 3개월 만에 북러관 양자회담이 됩니다.
01:43내일 중국을 방문하는 푸틴은 중국 관영매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01:48러시아와 중국은 국제사회의 차별적인 제재에 공동으로 반대한다며
01:53무역장벽을 줄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01:57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02:00한편 외신들은 주중 미국대사와 주중유럽연합대사 등
02:04서방 외교관들이 이번 열병식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02:08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02:13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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