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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월 전


[앵커]
시작합니다.

경제산업부 조현선 차장, 나왔습니다.

[질문1] 대통령이 해외 순방 가 있는 동안 기업들이 우려하던 법안들이 모두 통과가 됐네요?

네, 그렇습니다.

하청 노동자에게 원청과의 교섭권을 부여한 노란봉투법과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한, 상법 2차 개정안이 모두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재계가 국회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야당이 필리버스터까지 나섰지만, 의석수를 앞세운 거대 여당 앞에선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질문2] 기업들은 어떤 부분을 우려하는 건가요?

'더 센 상법'으로 불리는 2차 상법 개정안부터 살펴볼게요.

자산 2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는 앞으로 이사 선임 과정에서 집중투표제가 의무화됐고요.

분리 선출하는 감사위원을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이를 두고 경영계는 소수 주주와 외국계 사모펀드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집중투표제를 통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수 있어, 소수 주주가 원하는 인물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적대적 인수 합병 세력이, 비교적 적은 지분으로도 이사회에 교두보를 마련할 경우, 대주주 경영진과 사사건건 충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문3]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죠? 여당은 3차 상법 개정안도 준비 중이라면서요.

네, '더 더 센 상법'이라고 불리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입니다.

여당은 다음 달 정기국회에서 관련 입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기업들은 경영권 방어 수단이 전면 무력화된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소버린 사태를 기억하실 겁니다.

헤지펀드인 소버린이 당시 지분 14.99%로 경영권을 위협하려하자, SK가 자사주 4.5%를 채권은행 등 우호세력에 팔아 해결했거든요.

자사주 소각이 의무였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수도 있죠.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위기 대응 수단을 현금에서만 찾아야 하는 구조가 됩니다.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아무래도 현금 보유를 늘릴 수밖에 없는건데요.

그러다보니 정부가 강조하는 배당 확대 기조와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질문4] 노란봉투법 통과 이후 노조들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고요?

네, 벌써 하청 노조들의 원청에 대한 압박이 시작됐습니다.

이제 원청과 말하겠다는거죠.

네이버 노조는 손자회사 6곳의 임단협 결렬의 책임을 모회사인 네이버에 직접 묻겠다고 나섰고요.

또 민노총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는 원청인 현대제철에 직접 고용하라며 교섭을 요구하는 시위를 열기도 했습니다.

또 어제는 현대제철 비정규직 1800명 넘게, 원청인 현대제철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는데요.

파견법 위반과 교섭 거부에 따른 겁니다.

정부는 대혼란을 막기 위해 일단 ‘교섭창구 단일화’ 규정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는데요.

하지만 단일화 방식이 여전히 공백 상태여서 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5] 법안 통과로 국내기업들의 엑소더스가 본격화되는 것
{ 기업 '엑소더스' 본격화 우려? }아니냐는 우려가 커요.

네, 경제 8단체는 이번 연이은 개정안 통과에 경영 분쟁과 소송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법인세 인상에 노조 등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일부 기업들 사이에선 "한국에서 기업 활동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외국 기업 반응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주한외국기업연합회가 최근 노란봉투법 통과 이후 한국 내 투자계획 변화 여부를 조사했는데요.

35.6%가 투자 축소 또는 한국지사 철수를 고려한다,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균형 잡힌 경영권 방어장치가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호소, 정치권이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제산업부 조현선 차장이었습니다.


조현선 기자 chs07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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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경제를 부탁해 오늘은 경제산업부의 조연선 차장이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00:12조 차장,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나간 기간 동안에 기업들이 가장 우려해왔던 법들이 다 통과됐어요.
00:20네, 맞습니다. 하청 노동자에게 원청과의 교섭권을 부여한 노란봉투법과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한 상법 2차 개정안이 모두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00:32재계가 국회에서 결의 대회를 열고 야당이 필리버스터까지 나섰지만 의석수를 앞세운 거대 여당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00:42기업들이 지금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어떤 점이에요?
00:45네, 먼저 더 센 상법으로 불리죠. 2차 상법 개정안부터 살펴볼 텐데요.
00:51자산 2조 원 이상 대형 상장사는 앞으로 2차 선임 과정에서 집중투표제가 의무화됐고요.
00:59분리선출하는 감사위원을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01:03이를 두고 경영계는 소수 주주와 외국계 사모펀드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데요.
01:10집중투표제를 통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수 있어서 소수 주주가 원하는 인물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01:20적대적 인수합병 세력이 비교적 적은 지분으로도 이사회의 교두부를 마련할 경우에 대주주 경영진과 사사건건 충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01:30지금까지 통과된 상법만 가지고도 기업들이 이렇게 우려를 하고 있는데 이게 끝이 아니에요.
01:39지금 민주당은 3차 상법 개정안도 준비하고 있잖아요.
01:42네 그렇습니다. 이른바 더 더 센 상법이라고 불리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입니다.
01:48여당은 다음 달 정기국회에서 관련 입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01:53기업들은 경영권 방어 수단이 전면 무력화된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01:58지난 2003년 소벌인 사태 기억하실 겁니다.
02:02해지펀드인 소벌인이 당시 지분이었던 14.99%로 경영권을 위협하려고 하자 SK가 자사주 4.5%를 채권은행 등 우호 세력에 팔아서 해결을 했거든요.
02:15자사주 소각이 의무였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수도 있죠.
02:20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위기 대응 수단을 현금에서만 찾아야 하는 구조가 됩니다.
02:27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아무래도 현금 보유를 늘릴 수밖에 없는 건데요.
02:32그러다 보니 정부가 강조하는 배당 확대 기조와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02:40여러 가지 법안들 통과됐는데 이 가운데서도 특히 노란봉투법이 통과된 이후에 노조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다고요.
02:48무슨 얘기죠?
02:49네 벌써 하청 노조들의 원청에 대한 압박이 시작된 건데요.
02:53이제 원청과 말하겠다는 겁니다.
02:56네이버 노조는 손자회사 6곳의 인단협 결렬의 책임을 모 회사인 네이버에 직접 묻겠다고 나섰고요.
03:03또 민노총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는 원청인 현대제철에 직접 고용하라며 교섭을 요구하는 시위를 열기도 했습니다.
03:12또 어제죠. 현대제철 비정규직 1800년 넘게 원청인 현대제철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는데요.
03:20파견법 위반과 교섭 거부에 따른 겁니다.
03:23정부는 대혼란을 막기 위해 일단은 교섭 창구 단일화 규정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는데
03:30하지만 단일화 방식이 여전히 공백 상태여서 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03:39기업들 일각에서는 이 상태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기업할 수가 없다 이러면서
03:45지금 기업들 엑소더스 그러니까 해외로 기업을 옮기는 사례가 늘 수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온다면서요.
03:53네. 그 우려에 경제 8단체는 이번에 연이은 개정안 통과에 경영 분쟁과 소송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계속해서 나타냈습니다.
04:03법인세 인상에 노조 등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04:07일부 기업들 사이에서는 한국에서 기업 활동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04:13외국 기업 반응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04:16주한 외국 기업 연합회가 최근 노란봉투법 통과 이후 한국 내 투자 계획 변화 여부를 조사했는데요.
04:24무려 35.6%가 투자 축소 또는 한국지사 철수를 고려한다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04:31균형 잡힌 경영권 방어장치가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호소, 정치권이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04:41지금까지 경제를 부탁해 경제산업부의 조연선 차장이었습니다. 수고했어요.
04:46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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