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아는 기자 시작하겠습니다. 법조팀 김지윤 기자 남았습니다.
00:06김건희 여사 다음주 구속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00:09특검이 목걸이냐, 목걸이와 신발 문제를 들고 나왔어요.
00:13먼저 목걸이부터 한번 따져보죠.
00:15진품이냐, 가품이냐, 왜 이렇게 중요한 겁니까?
00:18사실 목걸이 재산신고를 했느냐 안 했느냐, 이건 재판에 가서는 비중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00:24하지만요, 당장 구속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에선 중요해질 수도 있습니다.
00:30특검은 김 여사에게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00:35반클리프 목걸이, 증거인멸 근거로 삼을 수 있는 건데요.
00:39빌렸다고 했다가 직접 산 모조품이라고 했다가 출처 해명도 논란이었는데
00:45거짓말을 했다고 판단될 경우 판사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다.
00:50특검이 김 여사 해명, 앞뒤가 안 맞다고 보는 이유는 뭡니까?
00:54한마디로 진품이 나오기도 전에 모조품을 어떻게 살 수 있느냐, 이겁니다.
01:00김 여사는 2009년에서 2010년 홍콩에서 모조품을 구입했다고 특검에 진술했습니다.
01:06목걸이를 착용한 게 2022년 나토 순방 때고요.
01:10하지만 특검은요,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이 목걸이가 2015년에 출시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01:17그럼 나토 순방 때 착용한 목걸이, 지금 판매되는 제품, 그리고 10년 전 제품, 이렇게 세 가지를 좀 비교해보면 되는 거 아닌가요?
01:25네, 문제는요,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겁니다.
01:29논란의 목걸이 이렇게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겠습니다.
01:33가운데가 나토 순방 때 착용했던 목걸이입니다.
01:37오른쪽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판매 중인 상품이고요.
01:41그런데 왼쪽 사진을 보실까요?
01:43지난 2011년 반클리프 공식 SNS에 업로드가 된 사진입니다.
01:48크기는 물론 보석이 박힌 모양 거의 비슷하죠.
01:51아마 화면으로 보시는 분들도 김 여사가 착용한 제품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 구별이 어려우실 겁니다.
01:58다음 주 양측 공방이 어떻게 펼쳐질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02:02그런데 특검은 김건희 여사 건강이 안 좋다는 게 오히려 구속 사유가 된다고 얘기를 하던데, 이건 무슨 얘기입니까?
02:09병원에 입원하는 것도 일종의 도주라고 볼 수 있다는 겁니다.
02:13특검은 영장 청구서에 병원에 입원하는 등 도주하거나 잠적의 우려가 있다, 이렇게 적었습니다.
02:20법적으로 도주 우려는 도망가는 것뿐만이 아니라 재판에 불출석하는 것도 포함하는 개념이라서 그런 건데요.
02:27반면 김 여사 측은 이런 오해를 받을까 봐 오히려 입원도 못하고 통원 치료를 하고 있다는 반응입니다.
02:34통일교회에서 전달한 의혹이 일고 있는 이 신발도 구속 심사에서 다툼이 예상된다고요?
02:40특검은 김 여사 측근인 전직 대통령실 행정관 유모 씨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02:46통일교회에서 받은 샤넬 가방을 신발로 교환한 당사자죠.
02:50여전히 김 여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진술 회유 우려를 차단해야 한다, 이런 취지로요.
02:58그런데 특검이 통일교 청탁 의혹, 이 의혹과 관련해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보고 있다면서요?
03:05특검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윤 전 대통령을 알선수재 혐의 공범이라고 적었습니다.
03:12유 전 행정관이 받은 가방은 실질적으로는 김건희 여사가 받은 거나 다름이 없다는 건데요.
03:17하지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현안을 해결해줬다는 건지 내용은 들어가 있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03:25첫 영부인 구속 여부를 판가름 낼 영장 담당 판사도 좀 궁금합니다.
03:30네, 오는 12일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부장판사가 담당하게 됐습니다.
03:37고가 가방과 목걸이를 김여사 측에 전달한 의혹을 받는 인물이죠.
03:41통일교 전 간부 윤 모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인데요.
03:45이달 초엔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도 구속한 이력이 있습니다.
03:51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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