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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월 전


[앵커]
강선우 후보자 소방수로 나선 여당 의원의 이 발언이 오히려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식구, 그냥 들으면 좋은 말이죠. 

하지만, 들여다보면 보좌관은 식구같은 사람이라 사적인 심부름을 시킬 수도 있다는 내용입니다.

무조건 감싸는 듯한 잇단 발언에 여당 내부에서도 이건 너무했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강선우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 의혹을 이렇게 비유했습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보좌진과 의원 관계 관계에 있어서 갑질은 약간 성격이 좀 다르다. 보좌진과 의원은 동지적 관점도 있거든요. 그 식구 같은 개념이 있어요"
 
식구같은 사이라, 사적인 심부름을 시킬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그런 심부름에 불만이 없는 보좌관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진석/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개인의 일이냐, 아니면 이게 공적인 일이냐. 이걸 나누는 게 굉장히 애매하거든요. 지금 보좌진 중에서도 열심히 그런 일을 하면서도 불만이 없이 또 이렇게 잘 해내는 의원 보좌진도 있고"

삭제되긴 했지만, 강 후보자가 마녀사냥을 당한 것이란 주장도 나왔습니다.

강 후보자의 '예산 갑질' 의혹도 통상적인 일이라며 감쌌습니다.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야당 때는 뭐 꼭 그 동일하게 예산을 깎는 방식은 아니지만 부처를 좀 힘들게 해서 자신의 어떤 그,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들은 통상 있어요."

야당은 문 수석의 "보좌관은 식구" 발언에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식구라면 더욱 존중해야 한다", "성추행범이 할 만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에 걸맞지 않는 발언"이라는 내부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소영 의원은 "우리만은 예외라는 차별적 논리를 만드는 건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 이혜리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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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강선우 후보자의 소방수로 나선 여당 의원의 이 발언이 오히려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00:06식구, 그냥 들으면 좋은 말이죠.
00:08하지만 들여다보면 보좌관은 식구 같은 사람이라 사적인 심부름을 시킬 수도 있다는 내용입니다.
00:15무조건 감싸는 듯한 이딴 발언에 여당 내부에서도 이건 너무했다는 취지의 말이 나왔습니다.
00:21청현주 기자입니다.
00:22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강선우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 의혹을 이렇게 비유했습니다.
00:43식구 같은 사이라 사적인 심부름을 시킬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00:48그런 심부름에 불만이 없는 보좌관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00:52개인의 일이냐 아니면 공적인 일이냐 이걸 나누는 게 굉장히 애매하거든요.
00:57지금 보좌관 중에서도 열심히 그런 일을 하면서도
01:00불만이 없이 또 이렇게 잘 해내는 보좌관도 있고
01:04삭제되긴 했지만 강 후보자가 마녀사냥을 당한 것이란 주장도 나왔습니다.
01:10강 후보자의 예산 갑질 의혹도 통상적인 일이라며 감쌌습니다.
01:15야당 때는 꼭 동일하게 예산을 깎는 방식은 아니지만
01:19그 부처를 좀 힘들게 해서 자신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들은 통상 있어요.
01:24야당은 문수석의 보좌관은 식구 발언에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01:30식구라면 더욱 존중해야 한다.
01:32성추행 범위 할 만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습니다.
01:35민주당에 걸맞지 않는 발언이라는 내부 비판도 나왔습니다.
01:39이소영 의원은 우리만은 예외라는 차별적 논리를 만드는 건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01:46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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