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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개월 전


경도인지장애 판정 후
집착이 심해진 아버지
엄마와 아버지 사이에서
고통받는 딸의 사연

활기가 넘치는 '행복한 아침'이 시작됩니다!
'행복한 아침'
월~금 아침 7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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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 저는 부모님을 가까이서 돌보고 있는 40대의 딸인데요
00:06지금 최근에 아버지께서 경도인 제장애 판정을 받으신 뒤로
00:11엄마에 대해서 집착이 좀 많이 심해지셨어요
00:14그래서 엄마가 좀 어디 늦게 오거나 어디 볼일만 보고 와도
00:19전화를 막 수십 통씩 하시고
00:21어쩔 때로 막 80통까지 하고 엄마가 그래가지고
00:24아빠 번호를 차단할 정도까지 막 이른 적이 있어요
00:28아빠도 저한테 막 계속 전화해서
00:31엄마 왜 전화 안 받냐 빨리 전화 나보고 하라고 해라 뭐
00:36명절에 같은 경우에도 동생이 이제 왔다가 가고
00:40저희가 이제 그 집에 왔는데
00:43아빠가 동생은 왜 안 오냐고
00:45남동생 방금 왔다 갔는데도
00:47왜 안 오냐고 전화해보라고 막 이런 일을 있었어요
00:50그래가지고 무슨 소리냐고 왔다 갔는데
00:53동생이 같이 안 왔다 간 것처럼 얘기를 하시고
00:56그런 거 보니까 더 심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01:00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좀 그런 일이 생기는 것 같아요
01:04엄마 이제 아빠의 집착이 자꾸 심해지니까
01:06지금 사회 활동도 하고 계시거든요
01:08요양사회를 하고 계시는데
01:10막 이렇게 사회 활동하는 데도 지장이 있고
01:12친구들이랑 하루 놀러 간 적이 있었어요
01:15근데 말을 했는데 이제 아빠도 까먹었는지
01:19이제 계속 전화하다가 이제 엄마가 도저히 노는데 방해되고
01:23막 이러니까 전화를 꺼놓고나 이렇게 차단해놨더니
01:26아빠가 이제 계속 전화하다가
01:28경찰서에 저희도 모르게 또 신고를 하셨다고 그러더라고요
01:31아이고 엄마가 자꾸 이제 건강도 안 좋으신데
01:34자꾸 아빠까지 저러시니까
01:36엄마가 이제 엄마가 자꾸 지쳐가시고 그러니까
01:39좀 나 이렇게 해서 이제 살기 싫다
01:42막 이런 식으로 자꾸
01:43뭐 이렇게 더 이상 살고 싶지도 않다
01:46막 자꾸 이런 얘기도 자꾸 하시더라고요
01:47되게 우울증 같은 것도 오시려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01:51그래서 저도 딸로서 그런 게 좀 걱정이 되고 있어요
01:54속상하죠
01:55그러니까 제가 엄마한테
01:57엄마는 아빠가 전화 오면은 제가
01:58어떻게 뭐라고 위로를 해야 될지도 잘 모르겠고
02:03서로 저한테 자꾸 전화를 하시니까
02:05제가 중간에 되게 난처하고
02:07저는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겠는 상황입니다
02:10아버님이 단순히 집착이 심한 줄 알았는데
02:15알고 보니까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다
02:18뭐 이런 얘기도 있는 거죠
02:19그러면 이게 원래 그런 건지
02:22경도인지장애라는 병 때문에 병적으로 이러는 건지
02:25어떻게 보세요?
02:27일단은 이 경도인지장애가요
02:29치매는 아닌데 치매로 갈 수도 있다
02:33진단을 받을 정도는 아닌데
02:35일상 기능은 잘 하시거든요
02:37그런데 이제 전반적으로 좀 인지기능과 관련된 것들이
02:41약화가 되는 이런 거라고 보시면 돼요
02:43그래서 치매로 갈 수도 있지만 않을 수도 있다
02:46이제 요구를 기억을 하셔야지 됩니다
02:48그런데 이 경도인지장애가 시작이 되면
02:50다양한 변화가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02:54그런데 초기에는 이게 본인도 어느 정도
02:56내가 예전 같지가 않잖아
02:58왜 이렇게 깜빡깜빡하고 기억이 안 나지?
03:01이런 걸 좀 인지를 합니다
03:03그러면 어떻겠어요?
03:04마음이 너무 불안해지지 않는데
03:06너무 속상하고
03:07그러니까 이게 이렇게 반복적인 이상행동이나
03:12뭔가 계속 전화를 한다든가
03:14집 지나치게 연락을 한다든가
03:17집착 아니면 의존 이런 데까지 가고
03:20또 심지어는 왜 나를 무시해?
03:23나를 무시해서 이러는 거야? 하면서
03:25피해의식이나 너무 예민한 데까지 가는 거죠
03:29그런데 이게 잘 알고 있던 사람이나
03:33익숙한 상황도 순간적으로 낯설게 느껴지는
03:37이런 문제가 있거든요
03:38그러면 어떻겠어요?
03:40우리가 생각하고 판단할 때
03:42이런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을 하잖아요
03:45그런데 이제 이런 기억력들이 흔들리니까
03:47판단력이 흐려지는 거예요
03:49그래서 우리가 겉에서 볼 때는
03:51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말씀을 하시거나
03:54저거 엉뚱한 사리에 맞지 않네
03:57이런 행동들을 하시는 거죠
03:59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건요
04:01이런 변화들이 아예 새롭게 생긴다기보다는
04:05기존에 있었던 것
04:06기존에 특히 취약했던 부분이
04:09병으로 인해서 더 뚜렷해지는데
04:11예를 들면 원래 불안이 많았던 분들은요
04:14그 불안이 병이랑 결합이 돼서
04:16더 증폭이 되는 거예요
04:18그래서 훨씬 더 예민해지거나
04:19더 집착적인 행동이 될 수도 있고요
04:22이게 좀 의존적이고 애착이 강하던 분들은요
04:24상대방을 잃을까봐 과하게 매달리거나
04:28수없이 전화하고 이런 행동도 보이고요
04:31그래서 가족들은 좀 갑작스럽게 느끼시는데
04:35사실은 원래 있던 그 단면이
04:37질병을 통해서 증폭된 거다
04:40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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