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 빈자리 대신하기 위해
사위가 아닌 아들과 남편역할 자처
활기가 넘치는 '행복한 아침'이 시작됩니다!
'행복한 아침'
월~금 아침 7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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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저희 장모님은 아이 아니다. 저는 다 해드리고 싶은데 늘 거절하세요. 아우 아니야 아니야. 아우 오지마 오지마 하면서도 아니 이 옷도 이쁘니까 입어봐요.
00:16그런데 이제 막상 백화점에 있는 옷들이 싸지 않잖아요. 비싸잖아요. 그러니까 가격보고 옷 갈아입어보고 택을 보고 가격보고 놀라신 거예요. 그래서 이제 아니다 아니다 하면서도 일단 거절은 하는데 너무 꽉 잡고 계세요.
00:35아우 이거 이거 너무 비싸다. 너무 꽉 잡고 있으면 너무 비싸다 하면서 입은 여기까지 올라가고.
00:42아우 저것도 이쁘네. 기대하는 거예요. 기대. 어차피 사줄 거 알거든요.
00:47너무 귀여우시다. 아니 장모님이 아우 이거 너무 비싸 이러면 아 그러네요. 너무 비싸네요. 이건 사지 맙시다. 안 될 게 아니잖아요.
00:54그렇죠. 그걸 아시니까. 그런데 김원효 씨 이 장모님의 또 거절 이 또 역사가 있더라고요.
01:02처음에 심진아 씨가 김원효 씨를 이 댁에 집에 소개하려고 할 때 아니 나 안 볼란다. 이러고 거절을 하셨던 거예요.
01:11왜 그러냐면 이제 심진아 씨한테 어머니가 많이 의존하기도 하셨고 거기다가 내 딸 이제 개그맨인데 개그머니인데
01:18아 이게 보니까 이게 돈벌이나 이런 게 쉽지 않아 보이고 몸고생도 있어 보이고.
01:23근데 내 사위까지 내 딸의 남편까지 이런 생각 좀 드셨나 봐요. 저라도 그럴 것 같아요. 탐탁지 않았는데
01:31그러나 이렇게 딱 만나보면 어떻겠습니까. 저도 오늘 대기실에서 보고 어머 이렇게 크고 잘생기고 듬직하고 말 한마디로
01:39저렇게 예쁘게 하네 했는데 아 인상이 너무 좋아서 이 장모님도 호로록 마음이 다 녹으셨대요.
01:46그거 볼 때처럼 거절하면서 김원효 씨 꽉 잡고 있었다고 하신 거야.
01:50꽉 잡고 안돼 안돼 하신 거야.
01:52그런 장모님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원효 씨의 비결은 뭐였을까요.
01:57아 그건 말이죠. 김원효 씨가 직접 이야기한 비결이 또 있습니다.
02:02이걸 또 공개를 한번 해보도록 할 텐데요.
02:04바로 그 비결은 장인어른의 빈자리 대신하기입니다.
02:10장인어른의 빈자리를 대신한다. 어떻게 또 그런 생각을 하셨어요.
02:14그러니까 저희 아버지가 이제 결혼하고 나서는 저희 어머니와 아버님은 이렇게 아직 살아계셨고
02:21장모님은 이제 장인어른이 일찍 돌아가셨어요. 2007년도쯤에 돌아가신 걸로 아는데
02:27너무 이제 또 투병 생활을 10년 넘게 이렇게 하시다가 돌아가셔서 고생도 많이 하셨는데
02:35이제 너무 이렇게 오랫동안 이제 또 혼자 홀로 계시니까
02:41또 그냥 더 외로워 보이시고 해서 그냥 우리가 사위처럼 이렇게 다가가거나
02:48뭐 하는 것보다 약간 남자친구.
02:53네. 어머 재미있나. 어머. 연아의 남자친구처럼 잘한다.
02:58또 기분이 좀 다르지 않을까 해서
03:01뭐 다른 분들은 야 장모님한테 반말하는 게 어딨냐 이랬는데
03:06그냥 그것도 이제 장모님이 잘 받아주시니까
03:09네. 장모님 성함이 이제 점자 숙자신데
03:12저는 이제 쑥이라 불러요. 우리 쑥이 이렇게 하는데
03:16그래서 늘 뭐 영화 보러 갈 때도 쑥이 어떤 영화 보고 싶어? 뭐 이렇게 하고
03:22쑥이. 우리 쑥이.
03:26쑥이 이 옷 어때? 이러면 아우 안 할란다 하면서.
03:29깜짝이야.
03:31깜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