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아니 본인의 집에 갈 때 본가에 갈 때는 빨리 가자 막 이러면서 가야 그런데 처가에 갈 때 친정에 갈 때는
00:06아이고 천천히 좀 해 밥 먹고 슬슬 가지 뭐 운전도 천천히 하고 어차피 차 막히잖아 이러면 또 이거 가지고 싸우는데
00:15교수님 이때 심리는 왜 그래요 우리가 이제 물리하게 보면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는 게 있죠 사실 처가에서 엉덩이 무게와 시가의 엉덩이
00:23무게는 같습니다 차이는 원래 없어요 왜냐하면 같은 사람이니까 그러나 참 놀랍게
00:29이 무게 우리가 흔히 지구에서 살아갈 때는 중력이라는 게 있는데 마음에도 중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지구 중력은 한결 같은데
00:37마음 중력은 늘 움직인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런가 처가에 갈 때에 내 남편의 이 느린 동작은 납득할 수가 없고 시가 가려고
00:47할 때 내 아내는 왜 갑자기 아픈가 이런 여러 가지 생각들이 복잡하게 얽히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는 선명하죠 첫째 불안하구나
00:55그리고 불편하구나
00:57그리고 회피하고 싶구나 그리고 이런 회피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할 수 없구나 이런 네 가지 항목들이 얽혀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01:07불안이라고 한다면 그렇게 갔을 때 나라는 사람은 어떻게 처신해야 될 것인가 또 두 번째 불편이라고 하는 건 그때 내가 겪게
01:16될 마음의 상태는 작년에도 겪었던 그것과 동일한 것이지 않을 건가.
01:20또 실제 나라는 사람이 함께 거기에 갔을 때 나를 알아주는 이 사람의 행동이 정말 내가 미리 얘기했고 부탁했던 그대로 이동하고
01:29움직이고 할 것인가.
01:30이런 많은 것들이 걱정이 많은 거예요. 그러니 걱정 많은 곳에는 가고 싶지 않죠.
01:35그 불안이 많은 곳에는 당연히 가고 싶지 않죠. 그러니 그 행동이 굼대질 수밖에 없죠.
01:40이런 거는 보통 불안이라고 얘기도 하지만 때로는 상대방이 이런 걸 처리해 주지 않는 것에 대한 미움도 있어서 한 면으로는 수동병격이기도
01:48합니다.
01:49아니 근데 평소보다 우리 장진태 기자님이 좀 크게 웃으시던데 찔리시는 건가요? 이 상황이?
01:55아니 저는 뭐 저는 아무 문제는 없고 오히려 내가 너무 무뎌서 모르는 건지 모르겠는데 지금까지는 아무 문제 없었거든요.
02:03근데 왜 문제가 있는 건가 이게?
02:06그래서 요즘은 아예 이런 갈등 자체를 없애기 위해서 명절이나 가족 모임 때 시가와 처가를 각각 따로 방문하는 이런 일이 많이
02:18생긴다고 합니다.
02:19이런 세트를 본다서요. 최근 온라인에서는 이런 표현이 유행한다고 해요.
02:24바로 대한민국 3대 셀프가 있다.
02:27장 기자님 이거 뭐라고 생각하세요?
02:293대 셀프요? 일단 물은 셀프죠.
02:33물 셀프는 알겠어요.
02:34물 셀프.
02:35근데 그다음부터는 이렇게 어려워지는데?
02:37제가 정답을 바로 말씀을 드리면요.
02:393대 셀프. 물, 단무지, 그리고 효도라고 합니다.
02:45물과 단무지 효도는 3대 셀프다.
02:48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건데요.
02:51그래서 요즘 젊은 세대는요.
02:53결혼을 하더라도 혼인신고는 최대한 미루고요.
02:57생활비도 각자 부담하되 공동으로 쓰고
03:01또 중요한 거 부모 부양은 각자 책임을 지자.
03:04나는 나, 너는 너로 하자.
03:06이런 약속을 결혼 전에 이미 한다고 합니다.
03:09그러니까 그게 결혼인가 싶은 얘기를 들으면 좋고
03:13아까 명절 때 따로 간다?
03:16따로 간다고요?
03:17나 이거 생각해 본 적이 없어가지고.
03:19너무 쿨한 거예요.
03:20굉장히 낯선대.
03:21그런데 결혼 생활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지하자 이거잖아요?
03:24네.
03:25이거는 뭐예요?
03:27이제 가성비죠.
03:28그리고 공정성이고요.
03:30가성비라고 하는 건 그래도 우리가 가장 심정적인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03:36그나마 이 시기를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해 보니까
03:41그래, 각자 알아서 셀프로 하자.
03:43그리고 요새는 또 맞벌이가 많잖아요.
03:45그러니 사실 많이 버는 사람, 또 적게 버는 사람 있을 텐데
03:48요즘은 이렇게 합쳐가지고 각자 똑같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03:52놀랍게 많이 버는 사람은 자기 부모에게 많은 것으로 선물을 하고요.
03:57적게 버는 쪽에서는 적게 버는 것으로 부모에게 선물을 하는 경우를
04:00저는 너무나 많이 봐서 저도 요새 깜짝깜짝 놀랍니다.
04:04그런데 이런 것들이 사실상 지금 세대가 얘기하는 공정이라고 하는
04:09어떻게 보면 약간 차가워 보일 수 있는 불평등에 대한 회피라고도 하나 볼 수 있고요.
04:15또 한 가지는 사실 우리가 요즘은 결혼했을 때 실제 혼인신고도 좀 늦게 하는 거 아시죠?
04:23혼인신고도 좀 늦게 합니다.
04:24그리고 실제 본인들의 월급도 잘 상대방이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04:29공동생활비만 가지고 그렇게 하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04:32이거는 앞으로 생겨날지 모르는 위험에 대한 분산을 하는 겁니다.
04:36그래서 네가 나에게 얼마나 더 잘했는지 생색내는 것도
04:39나중에 나와 함께 살아가다가 갈라지는 순간에도 내게 위험이 될 수 있다고 판단이 되는 거예요.
04:45그래서 요새 젊은 층들이 가지고 있는 이런 공정에 대한 이야기가 차갑게 들리게 들을 수는 있겠지만
04:52전 이게 불안에 관련된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고요.
04:54또 한 가지 이들이 얘기하고 있는 위험 분산이라고 하는 건 결국은 자기 자신을 보존하고 싶어하는 욕구에서 발생이 된 건데
05:02이게 혼자 큰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이 세대의 특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05:06그렇다면 교수님 효도 문제로 부부 사이의 갈등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어떤 점을 좀 생각을 하면 좋을까요?
05:14일단은 우리가 어쨌든지 간에 공동생활이잖아요.
05:17그리고 우리가 가족을 얘기할 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05:20핵가족, 원가족 이렇게 따로 있는 게 아니고요.
05:24사람을 중심으로 인간은 여러 개의 환경으로 둘러싸여 있거든요.
05:28나라는 사람을 중심으로 내 배우자는 나와 가장 가까운 1차 환경이고요.
05:33그리고 여기에는 조금 더 나아가서 2차 환경으로 내 부모가 생성되는 거고
05:383차 환경으로 친구가 생성되는 거고 이런 식으로 인간은 다 서로 묶여 있고 엮여 있고 상호 역량을 미칩니다.
05:45이런 걸 우리가 모아 모아 환경이라고 부르잖아요.
05:48그런데 환경이 건강해야 나도 살죠.
05:51또 내가 건강해야 환경도 좋아지잖아요.
05:53그래서 가장 가까운 1차 환경인 배우자에 대해서 너무 묻자르듯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05:59가능하다면 이런 말씀 드립니다.
06:01좀 봐줍시다.
06:02서로 좀 봐줘야 그래야 내가 너를 봐줘야 너도 나를 봐주는 거거든요.
06:09냉정한 것이 나를 보호한다 생각하지만 어쩌면 너를 봐주는 그 마음이 결국 그 사람이 나를 봐주는 마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06:16오늘 얘기를 한 줄 댓글로 정리해 주신다면요.
06:19오늘 한 줄 댓글 이겁니다. 효도는 공평하게 사랑은 부부 먼저.
06:25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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