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6. 29.
대학 졸업 후, 무역회사에 취업한 박진희
홀로서기를 위해 밀수를 시작하다?!
#이만갑 #이제만나러갑니다 #북한 #박진희 #방송기자 #무역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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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그 관계는 굉장히 좀 답답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한국 드라마를 몰라몰라보면서 소소한 어떤 즐거움을 가지고 이제 대학생활을 견뎌냈는데 졸업 후에는 그럼 어떤 그 일자리를 갖게 되신 거예요 졸업하고 한 6개월 정도 쉬다가 이제 아빠 지인분이 운영하시는 무역회사에 회계원으로 취직을 했습니다.
00:21그래서 거기는 북한은 이제 금광이 많잖아요. 금운석에서 그런 광석을 쾌내기까지는 하는데 전기라든가 기술자 추출하는 기술력이 부족하다 보니까 금이 3% 은이 5% 이런 광석을 그대로 중국에다 가져다 팝니다.
00:42그래서 그런 회사에서 제가 회계를 받습니다.
00:45야 이거 이게 아빠 찬스 제대로
00:49어쨌든 무역회사인 거잖아요.
00:54근데 거기서도 뭐라고 못하는 게 김일성 전학대학에 공유 공부하고 왔으니
00:59사실 그때 당시 이제 북한에서 아버지가 있었던 이 뭐랄까 탑을 쌓아 올리거나 어떤 국가적인 기념 건축물을 쌓는 것은 사실은 전 근대적 시대의 영화로운 직업이었다면
01:13아버지가 이제 미래를 내다보신 거죠.
01:15지니 씨는 앞으로 북한의 어떤 노다지 알짜배기 특히 무역회사.
01:21무역회사가 좋은 이유는 뭐겠어요.
01:22외아버리.
01:23그러면 자급자족이 될 것이고 양쪽에서 다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아버지가 내다보셔서 굉장히 기뻐하셨을 것 같아요.
01:31그런데 안타깝게도 얘기를 좀 들어보니까 아버지가 그 모습을 그렇게 길게 보시지 못하셨다고 하더라고요.
01:37아버지가 당시에 지니 씨 아버지가 이제 간암 투병 중이셨는데
01:42그래서 이제 당에 대한 충전심을 보였지만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셔서
01:46이제 지니 씨가 외아버리를 하는 모습을 더 길게 보시지는 못하셨던 거죠.
01:51오늘 이야기하는 내내 아버지를 향한 자랑스러움이 묻어났었어요.
01:56그래서 또 아버지를 존경했던 것 같은데
01:59건강이 많이 안 좋아했을 때 가족으로서는 굉장히 슬프셨을 것 같아요.
02:03아빠가 2006년도에 그 앞에서 말씀드린 그 집으로 이사하는 날 돌아가셨고요.
02:11그래서 아버지는 그 집을 지어놓고 살아보질 못하셨습니다.
02:15그리고 엄마는 또 아빠보다 먼저 2001년도에
02:20엄마는 또 최장암으로 돌아갔습니다.
02:24아버지가 돌아가시니까 국가에서 김정일이 아버지 장례를 국장으로 치러줬고요.
02:31여기에 현충원이죠.
02:33북한의 애국열사릉에 안치되겠습니다.
02:37아빠 엄마 같이 합작해서 같이 있어요.
02:40애국열사릉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현충원과 거의 비슷한 건데
02:44북한 기준으로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02:46애국열사릉에 가서 이제 안치된다는 거는
02:49천집에 한 집도 없는 경우예요.
02:51그러면 그 애국열사릉에 안치된다고 하면 대대로 평양에서 살 수 있는 특혜도 있고요.
02:56그리고 또 자녀들에게도
02:58일반 사람들과의 다른 특혜가 분명히 따라가기 때문에
03:01애국열사릉에 안치됐다는 것 자체는
03:03북한에서 최고로 내세워주던 사람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03:07근데 이게 북한이라서 뭐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03:13어머니 돌아가시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03:16지금 집은 너무 넓게 덩그러니 있는데
03:19이제는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되는 거 아니에요?
03:22네 그래서 아빠 돌아가시고 나니까
03:25가장 큰 저희가 타격을 받았죠.
03:28그래서 이제 저는 내 힘으로 인생을 살아야 되겠다라는
03:32이제 각오에 그 무역회사에서 좀 더 열심히 일을 하기 시작했고요.
03:36뭐 무역회사에서 회사 업무적인 것만 하면은
03:40회사는 이제 계획을 하는 거잖아요.
03:42근데 저도 살아야 되니까
03:43그 아빠 지인분이 또
03:46평안남도 쪽에서
03:49광산을 운영을 하셔요.
03:51그래서 그 분한테 찾아가서
03:53제가 금을 팔고 싶은데
03:56라인이 있다.
03:57루트가 있다.
03:58그러니까 저한테 가격을 좀 제시해봐라.
04:01그래서 거기는 이제 다 추출한 순금.
04:04북한에서 광석을 수출하면은
04:06그 법에 어긋나지는 않지 마요.
04:08절차대로.
04:09근데 순금을 수출하는 거는
04:11북한에서는 역적이라고 하거든요.
04:13순금을 수출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04:15근데 순금을
04:17저한테 좀 줘라 해서
04:19킬러당 가격을 받고
04:20저는 이제 저희 회사하고 거래하는
04:22중국 쪽 대방이 있잖아요.
04:24그분을 통해서
04:25그 금을 그쪽에다 넘기고
04:28그렇게 해서 밀수를 시작했습니다.
04:31사액을 이제 버는 거네요.
04:32네네네.
04:34굉장히 똑똑하시네요.
04:36근데 저희 집이 밀수업을 하던 집이었잖아요.
04:40잠깐만.
04:41밀수도 업종 등록이 돼 있는 겁니다.
04:43밀수업이라고 해서.
04:45그걸로 뭐 돈을 벌고 있으니까
04:46업이긴 한데
04:47그때 북한 사액구소가
04:49밀수가 아니면
04:51벌어먹고 살 수가 없었어요.
04:53진짜 월급은
04:54직장인 월급이
04:553,000원으로 딱
04:56그 규정이 돼 있어가지고
04:58그걸로 술 한 병 사 먹겠다고
04:59일하는 건 아니잖아요.
05:01그래서 밀수를 해야만
05:03진짜 그렇게 조금
05:04살 수 있었다.
05:05여유롭게.
05:07저는 사실 조금 충격적이에요.
05:09어떻게 보면은
05:10우리나라로 치면
05:11재벌가 수준으로 사셨는데
05:13한순간에
05:15아버지가 돌아가심으로써
05:16밀수까지 하신다는 거는
05:17좀 두렵지는 않으셨어요?
05:19네.
05:20겁도 나긴 했는데
05:21저는 좀 밀수도
05:23조금
05:25꿈이 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05:27꿈이 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05:28꿈이 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05:30그냥 뭐
05:31닥치는 물건 다 한 게 아니고요.
05:33꿈 1kg면
05:35도시락방만 해요.
05:37납작한 도시락
05:38그거를
05:39중국 쪽
05:40대방한테 넘기는데
05:42또 이제
05:43북한에서
05:44중국 쪽으로 나가는
05:45도광차들이 있습니다.
05:47그 차에다가
05:48주면
05:49운전석에 깔고 나가서
05:51그쪽에 가서
05:52차액금만큼 해서
05:54그 도광꾼들은
05:55운전석에다가
05:56돈을 깔고 나오고
05:58그런 식으로
05:59바로바로 받지는 못했어요.
06:01뭐 한 달 뭐 이런 식으로
06:03이따가 받긴 했지만
06:04그래도 뭐
06:05큰 광석을
06:06트럭으로 끌고 다닌 것도 아니고
06:08네.
06:09그리고
06:10그 당시
06:11키로당 한
06:123,500에서
06:134,500달러 수준의
06:14마진을 받던 것 같습니다.
06:16마진이?
06:17마진을?
06:18그거잖아 이제
06:19광산에서 주는
06:20아빠 친구한테도
06:21이제 떨어지고 받는 거
06:22네.
06:23그리고 트럭 기사도 좀 줘야 되고
06:24네네네.
06:25또 주변 정리도 해야 될 거 아니에요?
06:26그렇다 하고
06:27남은 게
06:28그 정도 수준이었고요.
06:29네.
06:30근데 부피가 작다 보니까
06:32크게
06:33네.
06:34이동이라든가
06:35이런 쪽에 돈이 크게 안 들었고요.
06:37또 회사 라인으로 같이 나가다 보니까
06:39네.
06:40뭔가
06:41아
06:42별도로 루트를 또 뚫러서 가는 것도 아니에요.
06:44주위에는 회사 광물이 실려 있고
06:45이건 공식적으로 나가는 거고
06:47운전석이
06:48운전사의
06:49의자 밑에
06:50나의 순금 2kg가 들어가 있는 거네요.
06:52역시 스마트.
06:53네.
06:54나중에는
06:55뭐 한 반년 정도 했는데
06:57한 5만 불 정도 벌었던 거 같아요.
07:00반년에 5만 불 2만 원.
07:01대단해.
07:02대박이다.
07:03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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