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1년이 흘렀습니다. 지난해 5월 SK 최태원 회장이 전 부인 노소영 관장에게 재산 1조 3천억 원을 분할하라는 2심 판결이 나왔었죠.
00:11지지부진했던 대법 심리 중에 눈여겨볼 만한 자료들이 제출됐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00:30경쟁했는데 찌그러를 눌렀다던가 이런 거. 일전 전부 피했다. 4,300억 원씩 돈을 내고 일시불을 하고서 제2이동통신을 사는데 무슨 정권회사에 사는데 내가 돈을 사든한테 비자금 빌려다가 내가 사고 그러냐.
00:48그건 누가 보더라도 많이 한다는 것.
00:52최태원 회장 측이 선대회장의 목소리를 법원에 자료로 제출을 한 겁니다.
01:00그런데 요약을 하자면 사돈, 그러니까 노태우 전 대통령한테 SK그룹이 특혜를 본 게 일절 없다는 겁니다.
01:09그럼 여기서 드는 의문 짚어보겠습니다.
01:11자, 그럼 허진문사. 왜 이 시점에 최태원 회장이 저 아버지 육성을 공개를 한 겁니까?
01:18그러니까 기여도를 낮추기 위한 시도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01:21물론 기여도의 판단 자체를 대법원에서 법률심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다시 할 거라는 생각은 저는 들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최태원 회장 입장에서는 일심과 달리 완전히 항소심에서는 무려 1조 3,800억 원의 재산을 분할해 주라는 그야말로 대폐의 결과를 받아든 셈이거든요.
01:41그러다 보니까 상고심에서 노서영 관장의 기여도가 인정된 어떤 근거를 줄이고 싶은 건데요.
01:48노 관장의 기여도가 높이 평가됐던 항소심 근거 중에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하나가 바로 SK, 성경 300억이라는 비자금이 전달된 노서영 관장의 어머니 김옥수 교사의 메모, 그리고 그 봉투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게 평가가 됐어요.
02:05그러니까 항소심에서는 어떻게 판단을 했냐면 노서영 관장의 가족이 그러니까 부모님이 정확하게는 노태우 대통령이 최태원 회장의 선친인 최종현 회장이 SK 통신사업, 이동탕신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굉장한 특혜를 주고 사실상 종잣돈을 줬기 때문에 이 부분으로 SK가 컸다.
02:24그렇기 때문에 노 관장의 기여도도 높이 인정이 돼야 된다.
02:27이런 취지로 판단을 했다고 생각을 하시면 되는데요.
02:31그런데 문제는 대법원에서 이 부분을 살펴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02:35선친 끼리의 어떤 기여가 과연 자녀 부부의 기여도까지 인정이 될 수 있을 것이냐.
02:41이 부분이 또 쟁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02:42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을 자신한테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최종현 회장이 그때 당시에 정부의 도움받는 것 없이 시장 가격보다 오히려 2천억 원 정도 더 비싸게 주고 샀다라고 얘기를 하는 육성 녹음 파일이 있다는 것은 노태우 정권에 전혀 도움을 받은 것이 없다.
03:00그렇기 때문에 노서영 관장의 기여도도 인정할 수가 없고 SK는 자역으로 큰 기업이다.
03:05이걸 주장하기 위해서 공개를 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03:08아니 그러면 노서영 관장 측에서도 뭔가를 맞대응을 할 거 아니에요.
03:12SK 측에서 육성을 가지고 나왔다면 노서영 관장 측에서는 편지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03:19기억하시겠지만 최태원 회장이 2003년에 업무상 배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습니다.
03:26당시 최태원 회장이 노 관장에게 보냈던 편지를 참고 자료로 제출을 한 건데요.
03:31당시에 경영이나 기업 경영 부분에 대해서 노 관장에게 의견을 묻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그런 정황이 들어 있다는 겁니다.
03:40그러니까 노서영 관장 측에서는 SK 기업 성장의 유무형으로 기업 가치가 성장하는데 노 관장도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