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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개별관광 보도에 "다양한 방안 검토" (어제)
개별관광 실현 시, 韓도 평양마라톤 참가 가능?
'원산갈마' 띄우는 北…'개별관광'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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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만성적인 경제난을 겪는 북한이요. 그 답을 요즘 외부에서 찾고 있습니다.
00:06그러니까 내년 봄에나 열릴 마라톤 대회 참가자를 벌써 모집하기 시작했다는데요.
00:11네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00:13일단 신희준 변호사, 지금 저 보여드리는 게 중국에 기반한 북한 전문 여행사 홈페이지거든요.
00:21그런데 평양 마라톤 대회가 언제 열리나 봤더니 이게 내년 4월에나 열린다고 해요.
00:25그런데 공지를 벌써 올린 거예요. 도대체 무슨 내용이에요?
00:28네 마케팅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는 회사인데요.
00:31이게 조기 예약 할인이라고 해요. 보통 얼리버드라고도 많이 하는데요.
00:36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내년 4월에 열리는 마라톤 대회를 9월 1일까지 등록하면 참가 비용 50%를 할인해준다는 공지입니다.
00:47그래서 9월 1일까지 등록하면 참가 비용이 50% 할인되는데 전 풀코스로는 150달러고요.
00:55하프코스는 100달러 그리고 10키로 이하는 각 70달러 선으로 공지가 되어 있습니다.
01:02그렇군요. 사실 관광 수익은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니죠.
01:05그래서 김정은이 저렇게 얼리버드 할인까지 내놓을 만큼 목맬 수밖에 없는 게 외화벌이 수단으로 통하는데
01:12자 마침 우리 정부는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 개별 관광 카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19정부는 한반도 긴장 완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목표로 대북 정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으며
01:35이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01:38실비 정산 성격의 개별 관광, 그런 형태는 대북 제재에 위반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01:45아니 부인은 안 하네요. 진짜 하겠다는 거예요?
01:49부인은 안 하고 자세하게 얘기는 안 해도 그러니까 한다는 메시지로 볼 수 있겠습니다.
01:54남북관계를 개선하는 하나의 신호의 메시지로 우회적으로 이렇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생각하고 하면 되실 것 같습니다.
02:03다만 그럼 당장 한다는 거예요? 라고 저희 기자들이 좀 물어봤었거든요.
02:08그런데 이게 당장 한다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것 아니라는 취지의 저희가 취재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02:15그렇군요. 어쨌든 장기적으로는 계획을 갖고 있다라는 거군요.
02:18그러면 이종우 평론가 내년 4월이니까 아까 앞서 언급됐던 평양 마라톤 대회.
02:24저기 그러면 이 개별 관광이 현실화되면 우리 국민들도 저기 가서 뛸 수 있어요?
02:28마라톤 어들은 아마 굉장히 꿈꿀 수 있을 것 같아요.
02:31왜냐하면 정치적인 걸 떠나서 평양 거리를 뛰고 그다음에 김일성 경기자랑 한 바퀴 돈 다음에 끝나는 겁니다.
02:39지금 보시는 그 장면이 작년 마라톤 대회 장면으로 보이는데요.
02:43이런 어떤 기회가 있다면 아마 마라톤 어들은 당연히 가격도 괜찮아요.
02:49보니까 풀코스가 20만 원 합의 13만 원이면 그렇게 많이 비싸다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데 그러나 갈 수 없습니다.
02:57왜냐하면 북한이 3개국 참가를 불허했는데 한국인, 미국인, 말레이시아인 이 3국은 참가를 불허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기 때문에 내년 참가할 수 없습니다.
03:09이게 올해고 조금 전에 아까 나왔던 거는 6년 전 영상이라고 하네요.
03:14이게 6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거라고 해요.
03:17어쨌든 우리나라 안 받겠다고 하는 거면 3개국 안 받겠다는 거잖아요.
03:21문성문센서는 돈을 벌고 싶지만 그 와중에 국가는 좀 가리겠다는 것 같아요.
03:25김정은이. 그러면 김정은의 최고 야심장 요새 계속 밀고 있는 원산 갈마지고 있잖아요.
03:31여기는 우린 갈 수 있어요.
03:34역시 마라톤에 한국을 뺐으니까 아마 원산 갈마지고도 북한이 한국 사람들이 오면 돈이 되는데
03:43한국 사람에 대해서는 이런 반구 언급하지 않는 걸로 봤을 때는 한국 사람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
03:49다시 말하면 결국 우리 국민이 개별 관광이든 단체 관광이든 가려면 북한 당국이 허용을 해야 되는데
03:59아마 허용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매우 희박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04:04지금 남북관계를 단절하고 있잖아요.
04:06모든 걸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에게는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04:10남한으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해약을 차단하겠다고 하는 것이 더 우선이기 때문에
04:16아마 지금으로서는 우리가 검토하기 어려운 그런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04:21어쨌거나 김정은으로서는 돌파구가 관광인 만큼요.
04:25제일 솔깃할 카드를 통해서 어쨌든 우리도 유화 제스처를 계속해서 보내는 중입니다.
04:33김정은은 요즘 이렇게 자국민까지 동원을 해서 원산 띄우기에 그야말로 애를 쓰는 모양새입니다.
04:40우리가 제일 행복한 사람들 같습니다.
04:44내 나이 80이 되어옵니다.
04:46이제 해석을 하고 나오니까
04:48명사 심리가 정말로 세계에서 1등이다.
04:54전국 각지의 수많은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이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04:59외국 관광 손님들을 잠정적으로 받지 않는 상태이고
05:01그런데 저렇게 세계 1등이다 이렇게 자랑을 하면서
05:07정작 여름철 한창 손님이 붐벼야 할 이 성수기예요.
05:12돌연 또 외국인에게는 문을 잠갔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05:17아니 문성무 센터장님.
05:18무더운 여름에 사실 해변에 있는 시설이면 김정은으로서는 외화를 제일 급하게 모아야 하는 때 아니에요?
05:24무슨 속내요?
05:25저도 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05:28대대적으로 선전을 했거든요.
05:30라브로프 외국 장관이죠.
05:34러시아.
05:34그 일행들을 저곳에서 맞이하면서 전 세계에 한껏 홍보를 했거든요.
05:40그리고 라브로프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얘기를 했고요.
05:44그런데 난데없이 외국인을 안 받겠다.
05:46사실 1차로 한 번 받은 걸로 알고 있거든요.
05:48그런데 제가 볼 때는 한 번에 2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저 거대한 시설을 모집해보니까 얼마 안 되거든요.
05:58비용이 너무 비싸요.
05:59그러니까 러시아 사람들 봉급보다도 60%나 더 비싸다고 하는데
06:04이 비싼 관광을 과연 어떤 매력을 가지고 갈 수 있겠는가 하는 부분이고요.
06:10그리고 이제 아마 오픈을 하고 한 2주 동안 운영을 해보니까 외국인들에게 공개하면 할수록 돈도 안 되고
06:19오히려 잘못된 부분, 뭔가 미흡한 부분들이 자꾸 노출이 되면서
06:24오히려 이건 김정은에게는 이게 선전보다는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가 나겠다라는 어떤 내부의 판단이 있지 않았을까.
06:33이런 추정이 가능합니다.
06:34어떻게 김정은의 딜레마예요.
06:35그렇죠.
06:36그러니까 문성문세서의 설명은 이거예요.
06:39원산 갈마를 포함해서 북한 일주일을 여행하려면 드는 돈이 저희가 찾아보니까
06:44이게 무려 248만 원이라고 해요, 이남희 기자.
06:47이게 러시아 사람들의 평균 월급보다도 한 60% 비싸다고 하는데
06:51아니, 근데 그만한 유인 요소가 그럼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06:54근데 정작 가서는 셀카 하나 찍기 어렵다면서요.
06:57그러니까요. 여행의 백미는 사진이잖아요.
07:00굉장히 사진을 잘 찍어야 되는데
07:01북한에 여행 가려면 사진기 하나 제대로 가져가기가 어렵습니다.
07:06유엔 이런 제한 같은 것들이 있어서 가령 줌이요.
07:09150mm, 이 줌 렌즈가 들어간 굉장히 성능 좋은 카메라 이런 것들 다 반입이 금지됩니다.
07:19이제 성능 좋은 카메라에 있는 것들, 해당 부품이 미사일 개발에 전용될 수 있다.
07:23또 반입이 제한되기도 하고요.
07:25보면은 드론 카메라 같은 경우 가지고 가려면은 공항에서 또 압수를 당합니다.
07:30그러니까 이제 북한 전문 여행사에서도요. 소형 장치 촬영이 최선이다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07:36그래서 그 기억이 나요.
07:382018년도에 보면은 방북단이 구성이 돼서 우리 대기업 회장들도 모두 북한에 갔었잖아요.
07:44그런데 저 최태원 회장이 가져갔던 저게 2012년 산 삼성 카메라였어요.
07:50그래도 비교적 구형 모델이에요.
07:52그래서 다른 분들은 다 사진을 못 찍고 저 구형 카메라로 모든 분들의 사진을 열심히 최태원 회장이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08:00그러니까 최태원 회장이 저렇게 구형 디지털 카메라로 찍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08:06그런데 하나 더 걱정이 되는 게 우리 국민의 안전도 사실 걱정이에요.
08:10왜냐하면 금강산 이후로 북한에 여행을 갈 수 없게 됐는데
08:14북한이 2008년에 우리 국민이 박왕자 씨 피격 사건에 대해서는 여태까지 사과 한마디 없고 재발방지책이 나온 것도 없잖아요.
08:23그렇습니다.
08:24더군다나 북한이 남북관계를 교전국 관계로 규정을 하고
08:28대한민국을 초토화하겠다, 영토를 평정하겠다라고 협박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잖아요.
08:34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관광을 가려면 안전이 담보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08:39오토홈비어 미 국민도 북한에 가서 결국 거의 죽음 상태에서 본국으로 귀환을 했고
08:45지금 미국도 허용하지 않고 있거든요.
08:48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정말 장기적으로 북한이 정말 외화를 벌어들이길 원한다면
08:55이 비핵화, 국제사회 비핵화에 호응하고 그래야 제재를 풀 수 있고
09:00제재가 풀려야 우리 국민들도 마음 놓고 갈 수 있고
09:04남북관계가 안전한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그래야 이것도 가능하다.
09:09김정은은 그런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면 좋겠습니다.
09:13또 이렇게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이 우리 정부의 손짓에 응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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