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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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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대한민국 전쟁
00:022014년
00:04대한민국 전쟁
00:07대한민국 전쟁
00:09대한민국 전쟁
00:12대한민국 전쟁
00:16생각을 해보세요 병판 대감
00:19내상금이라는게 대체 무엇입니까?
00:21임금과 왕비가 사사로 있어야 하는 용돈이 아닙니까?
00:25중전 마마
00:28지금의 조정 사정이
00:31내상금에 마음을 둘 여유가 없어 없기에
00:34허면
00:35임금과 왕비가 거리로 나서 구걸이라도 해야 한다는 말입니까?
00:40아, 아닙니다
00:42그것이야말로
00:43아니라면 대체 무슨 말씀이오?
00:45중전 마마께서 이렇게 아시고 계시는 바와 같이
00:48총달에 보낼 조총 삼천 적을 마련할 재원도
00:52넉넉지 못한 마당인지라
00:55병판 대감
00:57예, 마마
00:59그 조총을
01:00오백 장 더 산다고 생각하면 될 일이 아닙니까?
01:04기사왕국 전의 대감께서는 대체 어디 계셨소이까?
01:07삼수갑산이 아니면
01:09저 남쪽 절의고도에서 유배살이를 하고 있었질 않았소이까?
01:13그러던 대감께 오서
01:15대체 네 덕에 돌아와서 판서의 영화를 누리고 계신답니까?
01:19그, 그것이 어찌
01:22그것이 어찌
01:24중전 마마의 은혜임을 모르겠사옵니까?
01:28다, 다만
01:29나라의 재정이란 것이
01:30나라의 재정이라니요?
01:33우리 똑바로 얘기해봅시다
01:36대감께서는
01:37녹복만 받고 사십니까?
01:41국목만 받고 살았던 맹정승이나 황정승은
01:44비가 새는 초가 삼간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01:48지금 대감께서는 그런 집에서 살고 계십니까?
01:51남한테 받을 것은 다 받으면서
01:53정작
01:55섬겨야 할 것은 정량 없으시던 말입니까?
02:02이런 얘기는 오래 할 게 못됩니다
02:06이제는 대감께서도
02:08정승의 반열에 오르실 때도 되지 않았으니까
02:12우의정의 자리에 오르세요
02:14나는
02:16대감의 학식과 인품을 믿을 것이오
02:19다만 한 가지
02:21국무는
02:23국무의 자리에 걸맞는 예우를 받아야 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02:28더구나 세자의 모후라면
02:30마땅히 거기에 합당한 예우가 있을 터이고
02:32그러자면
02:34내 탕금이 넉넉해야 하지 않겠소이까, 병판대감?
02:38중전 장옥정의 말 한마디면
02:41조선 팔도가 몸서리쳐야 했던 숙종도 중역
02:47호조조랑 민장도의 아버지 미남은
02:50병조판사의 자리에서 우의정으로 승차하는 조군
02:54중전 장씨의 낭비로 인해
02:57이미 바닥이 난 내 탕금을 채워 놓아야 하는
03:01어처구니오, 수치스러운 일을 맡아야 했다
03:05우상 대감 대청이옵니다
03:10아니, 아니
03:13우의정이라니요, 숙부님?
03:15좌랑이, 괜한 소리를 했네
03:17자, 드세다
03:19
03:22좌랑은 조환상 드리겨라
03:24그야 여부가 있겠사옵니까? 어서 드시긴 하세요
03:36숙부님
03:38우의정에 제수하시겠다는 전하의 하교가 계셨습니까?
03:42전하가 아니라 중전마마의 하교일세
03:49중전마마의 분부면 그것이 왕맹이지
03:53그게 어디 하루이틀 일입니까, 숙부님?
03:56아무튼 정승의 반일에 오르시니 할애들이옵니다
04:00이사람아, 자네 같으면 이미 바닥난 내 탕금을
04:04채워 놓을 수가 있겠는가?
04:06원 숙부님도 참
04:08내 탕금이야 바닥이 나면 채워 놓는 것이 호조판사의 책무인데
04:12숙부님께서 걱정할 일이 무엇이오일까?
04:15흐, 이사람이 장난하나?
04:18내 탕금이 바닥난 것은
04:20중전의 사치 때문이라는 게 세간이 나두는 풍설이야
04:24알아들으시겠는가?
04:25숙부님, 기왕에 맡으실 거면 화끈하게 맡으세요
04:31화끈하기라니?
04:33어차피 조청 삼천 적을 사야 하는데
04:36그거 오백 적만 더 산다고 생각하면 그만이지
04:39헛소끈일 게 무엇이 있습니까?
04:41중전마마께서 하라면 했지 당연한 사람이 있는 줄 아셨습니까?
04:46허나 그것이...
04:47원 숙부님도 참
04:50뒷일은 호조판사와 제가 알아서 맡을 테니까
04:53숙부님은 그저 우희정의 자리에 오르세요
04:58까짓가
04:59우리 집안에서도 정성이 하나쯤 있어야
05:03행세하고 다닐 거 아니겠습니까?
05:07다시 한번 바래드리옵니다
05:16오늘은 꼭 네 번 조광, 주광, 석광을 거르지 않았는데
05:20이렇게 야대에까지 차면 경영관들의 노고를 치아는 바이야
05:26전하
05:27그것은 전하께서 신등을 치아올 것이 아니옵고
05:31근자 학업에 열중하시는 전하의 성덕에
05:35신등이 먼저 감업하고 있음을 통촉하소서
05:40아침에는 맑은 마음으로 글을 읽고
05:43낮에는 경들과 정무를 논하고
05:45또한 저녁에는 민심의 향배를 읽을 수가 있으니
05:48이 얼마나 보람찬 일인가
05:50경영관들은 내게 하고픈 말이 있으면 구하라
05:54무엇이든 간압할 것인지
05:56전하
05:58아리옥기 황공하오나
06:00청나라에 강탈당한 조총 삼천정의 일은
06:04조종의 공론이 파당으로 인해
06:06이리 찍히고 저리 찍힌 탓이옵니다
06:09신등의 불충을 용서하소서
06:12나도 나라에 힘이 없음이
06:15이토록 통분한 것임을 이제야 깨달았어
06:19망극하옵니다
06:21말보다 앞서야 하는 것이 구군의 용성이오
06:24구군의 용성은 하늘에 기댈 것이 아니라
06:27우리 스스로가 만들어가야 되지 않겠는가
06:31그러하옵니다 전하
06:34신은 감히 전하의 미행을 청하옵니다
06:38미행을?
06:39예 전하
06:41지난날 전하 깨워서는
06:43잦은 미행을 통하여
06:45민심의 동향을 바로 읽고 계셨사옵니다
06:49하오나 근자에 미행을 삼가하시는 전하를 보고
06:53소신들은 적잖이 안타까워했사옵니다
06:56하오니 바쁘신 정무속에서도
06:59궐밖의 납시어 민심의 흐름을 살피시는 것이
07:03선정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07:06유념하여 주시옵소서 전하
07:08그렇사옵니다 전하
07:10백성들은 초군 목표로 연명하고 있사오나
07:14높은 관직에 있는 자들의 가렴주구 또한 극심하옵니다
07:18전하 부디 미행을 납시어
07:21백성들의 어려운 삶을 몸소 살펴보오소서
07:26참으로 옳은 진언이옵니다
07:30내일간 미행을 마치고
07:32도송의 민심을 살필 것이니
07:34아후 십녀들 말라
07:36성은이 만긋하옵니다 전하
07:41할머니 저 노래 저도 부를 줄 알아요
07:45쉿 누가 부르면
07:48전하
07:51전하
07:54전하
07:57전하
08:00전하
08:03전하
08:06전하
08:09누가 부르면 못 부른다고 대답해야 된다
08:13
08:14어서 가자
08:26중전 마마 부부인 마님께서 드셨사옵니다
08:39중전 마마 부부인 마님께서
08:41왜 쉬어라
08:49나리야 문을 여쭈어라 고모님이시다
08:53중전 마마 문 안 드리겠습니다
09:09날이 오면
09:12그러하옵니다 마마
09:14올해비의 여식이옵니다
09:16세상에
09:19이리온
09:20네 마마
09:26어찌 이리 초명하게 생겼을까
09:29이리 이쁜 조카를 왜 이제야 만나게 되었을까
09:34어린 것이라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알았는데
09:37신통하게도 마마를 뵙겠다고 조르는 것이
09:41어찌나 괴룩하고 신통한지
09:45마마께 어서 곁에 두시고
09:47나리의 재롱으로라도 위안을 삼으신다면
09:51곁에 두십사해서요
09:55나리야 몇 살이냐
09:57일곱 살이옵니다
09:59나리야 내려앉지 않고
10:02예 할머니
10:08그래 명심보감은 읽었느냐
10:11뜻도 모르면서 글자만 몇 번 읽었사옵니다
10:16이렇게 영특한 것이 있나
10:18그래 어느 구절이 제일 마음에 들드냐
10:22아버님이 날 낳아주시고
10:25어머님이 날 길러주셨으니
10:28슬프다 아버님 어머님이시여
10:31딸을 낳아 기르시느라 애쓰시옵다
10:35그 깊은 일을 갚으려면
10:38넓고 큰 하늘처럼 밤이 없겠네
10:42이 구절이옵니다
10:44세상이 이렇게 대견할 수가 있나
10:49나리야 이 공모랑 함께 있자꾸나
10:53내 너로 해서 큰 시름을 덜은 것 같구나
11:06민아리는 사철이오
11:08장다리는 안철이야
11:10저리는 노랑나미
11:12오락가락 노리으리
11:14제철 가면 어디들까
11:16제철 가면 어디들까
11:18민아리는 사철이오
11:20장다리는 안철이라
11:22저리는 노랑나미
11:24오락가락 노리으리
11:26형공 이건 청신조야
11:28
11:29청신조다 마다
11:31
11:32청신조다 마다
11:34때가 물이 익었음이 아닌가
11:37자 가세
11:45조심하렴
11:46장실 그 놈이 조합부장님을 한시도 잊어서는 아닌데
11:49시생 걱정은 마시고
11:51민군께서도 더욱 조심하셔야 할 줄 아옵니다
11:54다시 보세
12:01이 사람 배구
12:08아니 자네
12:09이공이 아닌가
12:12그간 너무나 격조했어
12:15내 소문은 듣고 있었네
12:18소문이라니
12:20놀랄 것도 없네
12:21엊그제 남계대감을 뵈었거든
12:26남계대감께서도 무량하시던가
12:30그 얘긴 천천히 하기로 하고
12:33이 사람 중혁이
12:39인사하시게 한중혁 공일세
12:42아 예
12:43김춘택이라 하옵니다
12:45한중혁이 왜다
12:47이목이 두렵습니다
12:49속히 안으로 들었으면 합니다마는
12:54자자 날 믿고 어서 드세
13:00김공
13:01김공께서
13:02폐비 마마의 복의를 계책하고 계신다기에
13:04이렇게 찾아왔소이다
13:07
13:08남계대감께서는
13:10배구가 폐비 복의에 나선 일을 말려주기를
13:13간곡히 말씀하셨으나
13:15우리는 함께하기 위해서 찾아왔소
13:18그렇소이다
13:20남계대감께서는
13:22폐비 복의에 나선 일을 말려주기를
13:24간곡히 말씀하셨으나
13:27그렇소이다
13:29화급을 다투는 일이 아니오니까
13:31이제는 단 하루라도 허송세월을 할 수 없게 되었기에
13:34이렇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13:37아무리 그렇기로
13:39아니에요 김공
13:40천하의 불량매나 다름없는 장이제가
13:43좌포장이 되었지 않았소이까
13:45그 자에게 포도대장의 힘이 실리기 전에
13:48폐비 마마께서는 복이 되어야 하지 않겠소이까
13:51그 자의 난폭함이라면
13:53그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몰라
13:56무슨 말이야 그게
13:58우리가 지금 나서지 않으면
14:00폐비 마마께서는 목숨을 잃게 되요
14:04안공 말을 상가시오
14:07상가하다니요
14:09앙그빵 폐비께서 계시는 거처에
14:11밤마다 귀신이 나온다지 않소
14:13며칠 전엔 죽어 널브러진 시신까지 던져졌답니다
14:18이 모두가 장이제의 소행이 아니오이까
14:22이건 어서 보여드리시오
14:24그렇지요
14:30우리의 거사를 위해서
14:32벽에 적힌 많은 사람들이 은자를 냈소
14:37은자?
14:41김공
14:43이 거사는 우리의 힘만으로도
14:45기필코 성사가 됩니다
14:48그러나 우리는 김공께서 가담해 주길 바라고 있어요
14:52김공 은자를 내주시던지
14:55부연이면 김공에게 동조하는 사람들의 명단이라도 내주시오
15:00이 사람아 백지장도 만들면 낫다고 하지 않았나
15:05난 폐비 마마의 복이는
15:08서둘러서 될 일이 아니라고 믿고 있네
15:11안 김공 무슨 말을 그리 하시오
15:15난 서두르지 않을 것이오
15:17따라서 공들에게 동조할 수가 없어
15:23이 사람은 배구?
15:26어쨌든 아직은 때가 아니세
15:31내가 이럴 줄 알았지
15:33그래서 쓸데없는 짓 말하지 않았어
15:37이것 보시오 김공
15:39김공 같은 겁쟁이를 찾아오
15:41내가 잘못이오
15:46중력이 중력이
15:49이 사람은 배구
15:52내 분명히 남계 대감의 말씀을 듣고 왔는데
15:55그런 내게까지 자네 속내를 숨길 작정이신가
16:00미안하네
16:02이럴 줄은 몰랐어
16:04공은 비겁자야
16:07이젠 단교할 수밖에 없어
16:23어서오시오 서상
16:24계시면 어서 고하시게
16:26저 군부인 마님께서 드셔계시옵니다
16:29상관없어 고하시게
16:32
16:33나으리 호조 자랑께서 드셔계시옵니다
16:37들라이르게
16:39드신지요
16:53나으리
16:54패비의 보기를 위해서 은자를 모으는 무리가 있다고 들었사옵니다
17:01정체가 뭐야
17:03은자를 모으고 다닌다는 놈들의 정체가 뭐냐니까
17:06그야 서인들의 잔당이 아니고 누구이겠사옵니까
17:11허면은
17:12그것을 알면서도 잡아들이지 아니하는 까닭은 또 무엇인가
17:16풍설은 도는데 실체가 없다고 들었사옵니다
17:20이 사람 호조 자랑
17:21예 군부인 마님
17:22호조 자랑은 한간에 놔둔다는 매설에 관해서 들어본 바가 있는가
17:27그러하옵니다
17:29읽어보았는가
17:30그러하옵니다
17:37사시 남정게
17:39중전 마마를 비방하는 거인가
17:41당찬사옵니다
17:43대놓고 비방한 구절은 없으나
17:45다 읽고 나면은 패비가 보기되면
17:47전하의 이치라는 걸 깨닫게 되옵니다
17:49그렇다면 자네도 그렇게 깨달았다는 뜻이 아닐까
17:53아니지요
17:54시생이야 분통이 닫아서 미칠 지경이옵니다
18:01한간에는 온통 미나리니 장다리니 하는
18:04그런 노래가 바람처럼 흐른다는데
18:07또 그런 얘기책까지 나왔으면 어찌 되는가
18:11이 책 좌포장도 읽어보았는데
18:14구하지 못해 안단을 치는 걸로 알고 있었나
18:17아직 손에 넣지는 못한 걸로 아옵니다
18:20왜 아니 그렇겠는가
18:22등잔 밑이 어둡다는 소원이 있는 것은
18:26어서 가서 좌포장을 불러오게
18:28
18:33여보게
18:35좌포장을 너무 딱딱하지 말게
18:38옛날 그 사람이 아니지 않는가
18:40어려서부터 구차하게 자란 것들이 번세를 잡게 되면
18:44또 구차했던 일들을 원한으로 갚으려고 합니다
18:48창의제가 그렇고 중전이 그렇지 않습니까
18:52만일 그들이 몰락하면 자네가 살아남을 수 있다던가
18:59그래서 일이 답답해하는 것이지요
19:03살기 위해 이런 일에 나서야 한다니
19:05착잡합니다
19:16에이그
19:17야관
19:18어디 속임을 제대로 하는 놈이 있어야지
19:21그러하옵니다
19:22쓸어 없애야 하옵니다
19:24쓸데없는 놈들이 녹복만 축내고 있어서
19:27대감의 처지를 어려워하옵니다
19:30하옵니다
19:31하옵니다
19:32하옵니다
19:33그래
19:35쓸어버릴 수밖에
19:38허면은
19:41니 놈은 어찌했으면 좋겠니
19:44우선 니 놈부터 쓸어버려야 하지 않겠느냐
19:47아니 대감
19:49그 장다리와 미나리를 퍼뜨린 죄를 알아오라고 한지가 언젠데
19:53곧 알게 될 것이옵니다
19:56이 멍청한 놈아
19:57책은 창 안에 퍼져 있단 말이야
19:59정작 쓸어버릴 놈은 니 놈이 아닌가 이 말이야
20:01니 놈
20:02바로 너 같은 놈
20:03대감
20:06좌포장 대감
20:08아니
20:10영감께서 웬일이쇼
20:12아니
20:13제가 대감을 섬긴 지가 얼마이며
20:16또한 대감께 올린 재물이 얼마이옵니까
20:18아니
20:20그래서요
20:21그런데
20:22제가 대감을 섬긴 지가 얼마이며
20:24또한 대감께 올린 재물이 얼마이옵니까
20:26아니
20:27그래서요
20:28그런데도
20:29하필이면 저를 몰아내시고
20:31좌포장으로 오시는 그 연료가 무엇이옵니까
20:34온 이자가 지금
20:37내가 어명을 받고 왔지
20:38오고 싶어서 왔나
20:39이거 보셔 대감
20:41그 좌포장 자리는 내게 돌려주시고
20:44대감께서는 저 의금부 쪽으로 도로 가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20:49이런 출출치 못한 것이 있나 이게
20:53야 이놈아
20:55이놈
20:56하는 짓끌을 보면 이놈이지
20:58뭐 이놈이 따로 있는 줄 알았더냐
21:00아니
21:01이런 배은망덕이나
21:03뭐 배은망덕
21:05아니 이놈이
21:06너놈이 좌포장으로 있으면 한 일이 뭐하였어
21:09미나리를 잡았어 장단을 잡았어
21:11죄 없는 백성 잡아다 매질을 했지
21:13너놈이 한 일이 뭐하였냐 이 말이야
21:16이거 보셔 대감
21:18나는 대감께서 시키면 시키는 대감의 쏠이다
21:22재물이 있는 놈들을 모조리 잡아다가 매질을 해서
21:25그 재물을 뺏고
21:26뺏은 재물을 대감께 전부 올리지 않았습니까
21:30오늘부에 이런 게 다 있어
21:38저놈 손 대면 말씀해 이쪽으로 가라
21:39예 대감
21:41이보셔 대감
21:42아니 이놈이
21:51대감
21:52아이고
21:54이 놈의 놈들아
21:55이놈 보셔
21:56이놈 보셔 대감
21:58대감
21:59이 놈의 놈들아
22:02대감
22:04아이고
22:12오늘은 이쯤에서 내보낸다마는
22:15다시 한번 함부로 주둥이를 돌려서는
22:17살아남지 못할 것이니라
22:23아이고
22:28어서 일어서십시오
22:36고맙네 젊은이
22:37포도대장 대감께서 무슨 변이시옵니까
22:43류신가 자네는
22:45
22:46실생 광성 부원군의 손자 김춘택이라 하옵니다
22:50젊은이가
22:52광성 부원군 대감의 손자라
22:57그분께
22:59의로운 손자가 있다는 소문은 들었네마는
23:03바로 자네가 아닌가
23:07잠시 제 거처로 가시죠
23:08드릴 말씀도 있구요
23:11그러세
23:12드시죠
23:42그러세.
23:51하연 망독도 윤투지 어찌하여 죄없는 나를 내몰고
23:58지렴이 그 자리를 차고 앉을 수가 있는가.
24:02내 그 자리를 위해서 한 일이 얼만데.
24:05대감.
24:07화를 자초하신 건 대감이 아니십니까.
24:10자초하니.
24:11자초지요.
24:12한때는 분명 장의제의 상전이 아니셨습니까.
24:15한대도 대감께서는 공직의 수행보다 오히려 장의제에게 아참하진 않았습니까.
24:22그러니 나락고리 지경이 아닙니까.
24:24황해도 일대로 휘젓고 다니는 장길산을 왜 잡지를 못하셨습니까.
24:28그놈은 워낙 신출규모로 하지 않았던가.
24:31아니지요.
24:32장길산을 잡는 일보다 장의제를 섬기는 일.
24:35권력의 출산은 이래 영일이 없지 않았습니까.
24:39아니야.
24:40그건 내가 유적 못 나서가 아니라 그 자리에 있으면 누구나 그럴 수밖에 없어.
24:45여권의 딸이 정성을 불러다놓고 호통을 치는 세상이 아닌가.
24:50그러니 나라가 망할 판국이죠.
24:54대감.
24:56제가 하는 일을 도와주시겠습니까.
25:00하루속히 패비 마마를 포기하여 장의제와 같은 무법자와 여권의 딸을 몰아내자는 것이옵니다.
25:09물론
25:10앞장은 제가 섭니다.
25:14나서주셔야죠.
25:16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이오.
25:18또한 대감께서 자포장을 복직하는 일이 아니옵니까.
25:24뜻은 가장 하나.
25:27그건 영모에 버금가는 일이세.
25:30대감은
25:31장의제에게 당한 수모가 원통하지도 않으시오입까.
25:35음.
25:37원통할 것으로 말할 것 같으면 내가 당장 이 자리에서 혀를 깨물고 죽고 싶은 심정일세.
25:42허나 내.
25:43대감께서는
25:45은밀히 도와주시면 되옵니다.
25:47만에 하나 일이 잘못된다고 해도
25:50대감의 함자는
25:51근부에 오르내리지 않을 것이옵니다.
25:56허면
25:58어떻게 도와주면은 되겠는가.
26:02자금이 필요합니다.
26:04은자로 도와주시면 되옵니다.
26:07은자를?
26:09그러하옵니다.
26:11일그러지대로 일그러진 종사를 바로잡기 위해선
26:14저 못된 중전부터 몰아내고
26:16배비 마마를 포기시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26:23알겠네.
26:25광성 부원군 대감에게 신세를 진 처지로
26:28자네의 의로운 일을 돕지 못한 데서야 말이 되겠는가.
26:32내 흔쾌히 은자를 낼 것일세.
26:35대감.
26:39대감.
26:40백만원군입니다.
26:42일은 반드시 성사될 것이옵니다.
26:45원없이 도와주소서.
26:46암 도와야지.
26:50독국말건.
26:54대감.
27:02당수 조금만 서둘러주세요.
27:04실기할까 두렵습니다.
27:06심리할 일이 아닐세.
27:08다들 알고 있으니까.
27:10예, 당수만 믿겠습니다.
27:12음, 가세나.
27:22군부인께서도 보신대로가 아닙니까.
27:26동평군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서
27:28경거망동하지 말라 하세요.
27:31그렇기는 합니다만.
27:34시간이 없지 않습니까.
27:36내일이면 종친들이 올린 상서가 탑전에 다다릅니다.
27:42실기하지 말라고 하세요.
27:44이번에 실기하면 천길 나락에서 헤어나질 못합니다.
27:48아시겠습니까?
27:51예, 공주마마.
27:54그럼,
27:55예, 공주마마.
27:57그럼.
28:12아니, 종친들이 상서를 올리다니.
28:15대체 무슨 상서를 올린다는 말씀이옵니까?
28:18주상전하께 후웅을 드리라는 상서를 한다는 것일세.
28:23왕실이 번창하지 못한 때가 아닌가.
28:26후웅을 드려서라도 세자저하의 형제자매를 누리자는 것을
28:30남을 할 수는 없지라는가.
28:32이런 답답한 놈을 봤나.
28:35그래, 어머님께서는 뭐라고 하셨습니까?
28:38어디 내가 입을 열사이나 있든가
28:40모두 약속이나 한듯이 언성을 높이든 것을.
28:44아니지요.
28:45지금은 후웅을 드릴 때가 아닙니다.
28:48만약 후웅을 드린다면
28:50전하와 중궁 사이에 금이 가게 되고
28:52그렇게 되면 폐비의 복위가 논의되지 않겠습니까?
28:56몰라서 그런 소리를 하는가.
28:58밖에 나가보시게.
29:00이젠 어린아이들까지도 폐비마마의 복위를 입에 담고 있는 것을.
29:05어머님, 그 일은 조정에서 일체 거론차니 하기로 했다고 말씀하지 않았습니까?
29:11그건 조정일이 아니라 왕실의 일임을 왜 몰라.
29:16어찌 됐거나, 지금 후웅을 드릴 때가 아닙니다.
29:20중전의 진노를 사서 좋을 게 뭐 있습니까?
29:25이젠 자네도 생각을 바꿀 때가 되질 않았나.
29:30이 나라의 종사가 어디 중전 한 사람의 것인가.
29:34이 나라의 주인은 주상이어야 마땅한 것을.
29:37어머님.
29:38종친 어른들께서 하시는 말씀은 내가 들어도 나무랄 때가 없었네.
29:43이 나라의 종사가 중전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는 것은
29:48주상전하께서 지나치게 중공만을 총애하고 계시기 때문이라면.
29:53주상께서 달리 총애하시는 후웅을 맞이한다면
29:56중전의 횡포도 줄어들 것이라는 말을 어찌 틀렸다고 해.
30:00아닙니다 어머님.
30:02중전 마마께서 진노해보세요.
30:04평지풍파가 일어난다니까요.
30:06답답한 사람.
30:08오죽 답답하면 종실의 어른들이 그리 생각을 했겠는가.
30:13쥐도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소건이 있네.
30:18이젠 자네도 마음을 새로이 해야 할 것일세.
30:23잠시 나갔다 오겠습니다.
30:43말씀은 들으셨지요.
30:45종친들이 전하에게 후웅을 드리랍시다.
30:48앙토를 올린다고도 합니다.
30:50종친들의 처지로서는 당연히 그리 생각하는 것이 옳은 것이겠죠.
30:55다만 중전께서 어찌 생각을 하실런지.
30:59보나 마나죠.
31:01불벼락이 떨어질 일이 아니겠습니까.
31:04우상께서는 어찌 생각하십니까.
31:08지금 이 와중에 후웅을 드리다니요.
31:10이보다도 한 평지풍파가 어느 천재에 닿을 수 있겠습니까.
31:18중전 마마의 성품이야.
31:20익히 다들 아시는 바가 아닙니까.
31:23그 진노를 당해낼 수만 있다면 못할 것도 없겠지만.
31:28중전 마마의 성품이냐.
31:30그 진노를 당해낼 수만 있다면 못할 것도 없겠지만.
31:35중전께서도 한때는 후궁이셨고.
31:38제왕은 무치인데.
31:40후궁을 드리는 것이야 왕실의 법도가 아니겠습니까.
31:45용상대감께서 중궁에 드셔 그렇게 말씀만 해주신다면.
31:49어려운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31:51내가 왜 혼자 거길 들어가요.
31:55내 말은 후궁을 드리겠다는 전하의 하문이 계실 때는.
31:59우리는 반대할 이유도 명분도 없고.
32:04이유도 명분도 없다 그 얘기입니다.
32:06아무튼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32:10아직도 중전께서는 패배의 일로 마음을 쓰시고 계시는데.
32:14후궁의 일이 거론된다면 가만히 계실 어른이십니까.
32:18해서 상손은 마땅히 뒤로 미루어야지.
32:24상손을 미룬다뇨.
32:26역대 어느 왕조에서 올라온 상손을 감추거나 뒤로 미룬 일이 있었습니까.
32:31그러니까 걸문을 지켜서라도.
32:33종친들이 올린 상손을 미리 가로채야지요.
32:36그렇죠.
32:37그렇게 해서도 일이 거론되어서는 아니될 줄 압니다.
32:41이보시오 용상.
32:44종친들이 왕실에 번창을 올린 상손을 우리가 무슨 수로 막아요.
32:50글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만 됩니다.
32:53종친이든 의정부든 후궁에 관한 일이 이 밖에는 아니됩니다.
32:57뿐만 아니라 이런 논란이 있다는 사실조차도
33:00중궁에 알려져서는 아니된다니까요.
33:04느닷없이 튀어나온 후궁 간택설.
33:08그야말로 평지풍파가 아닐 수 없었다.
33:12마침내 이 일로 종전 장씨가 경로하고야만다.
33:19무어라 하셨소일까.
33:21후궁을 맞아들여요?
33:23녹사에게는 단단히 일러두었습니다.
33:26입직승지까지는 전해지지 않을 줄로 압니다.
33:29이보세요 동평군.
33:31내 말은 그 상소가 승정원에 전해지느냐 안느냐가 아니라
33:37대체 어느 못된 것이 그따위 주둥이를 놀렸느냐 하는 것입니다.
33:42왜?
33:45왜?
33:47내 말이 말 같지가 않습니까?
33:49왜 대답을 안 하시는 겁니까?
33:52그 진원은 종친들이 먼저 거론하였고.
33:57허! 종친들이?
34:00대체 종친들이 무엇이 간대?
34:02가만히 있으면 먹여주고 입혀주는데
34:05종친들이 대체 무엇이 답답하여 임금에게 첩두기를 권한답니까?
34:10중전마마.
34:12세자정하께서 너무 외로우시...
34:14오라.
34:16동평군도 종친이시니까.
34:19그래서 군부인은 그리도 뻔질나게 수강공제의 집을 드나든답니까?
34:26들으세요.
34:29네, 중전마마.
34:31가려내세요.
34:33주상에게 후궁을 두자고 처음 발살한 종친이 누군지 반드시 가려내세요.
34:41그자의 사지를 갈기갈기 찢어서라도
34:45그 못된 버릇을 고쳐두고야 말 것입니다.
35:03종친들.
35:05종친들.
35:07종친들.
35:09종친들.
35:11종친들.
35:13종친들.
35:15종친들.
35:17종친들.
35:19종친들.
35:21종친들.
35:23종친들.
35:25종친들.
35:27종친들.
35:29종친들.
35:32상장하납시오.
35:42어서납시오, 시지창라.
35:45아니, 무슨 어쩌는 일이라도 있었습니까?
35:49안색이 아주 찰백해 보입니다.
35:52안색이 아주 창백해 보입니다.
36:00민 편한 데가 있으면, 어휘를 부르시지 않구요.
36:05어휘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사옵니다, 전하.
36:09마음의 병을,
36:11전이가 어찌 고치리까.
36:14신첩의 병은,
36:16오직 전하만이 고칠 수가 있사옵니다.
36:20나만이 고칠 수 있사옵니다.
36:22고칠 수 있다면, 당연히 고쳐드려야죠.
36:25자, 그럼 어디 진백을 한번 해볼까요?
36:29전하.
36:32신첩이 전하를 잘못 물으신 게 있다면, 그게 무엇이온지.
36:36혹여라도 신첩에게 과실이 있다면,
36:39칠책을 내려주시오서서.
36:41아니, 중전. 대체 그게 무슨 말이오?
36:43중전에게 과실이 있다니.
36:46아오시면,
36:48신첩에게 주시던 성은이,
36:50벌써 식으셨사옵니까.
36:53이렇게 딱한 지경이 있나.
36:56중전이 미편하다는 전가를 받고 한달 안에 달려온 과인에게,
37:00그 무슨 당치 않은 투정이란 말씀이오.
37:02투정이라니요.
37:04전하께 어서,
37:07서둘러 후궁을 맞아드리시겠다고 해드리는 말씀이옵니다.
37:12우리 세자가 외롭고,
37:15또 왕실의 번창을 위해서라면,
37:18후궁을 둘 수도 있음을,
37:20신첩 또한 잘 알고 있사옵니다.
37:23하오나 전하,
37:25왜 하필이면 이런때 이옵니까.
37:29조총 삼천정을 구하는 일로 나라 안팎이 어지럽고,
37:32또 폐비를 둘러싼 불미한 소문들이 난무하는 마당이온대,
37:36후궁이라니요.
37:37중전.
37:39난 단 한 번도 후궁의 일을 입에 담은 적이 없음을 유념하세요.
37:44종친들이 곧 상소를 올릴 것이라고 하고,
37:47조종의 중신들이 모두 모여서 주청을 할 것이라고 하는데,
37:50전하께 어서만 모르시다니요.
37:53전하,
37:55어느 년이옵니까.
37:57대체 어느 곳에 후궁이 될 계집을 숨겨놓으셨사옵니까.
38:00중전은,
38:01말을 삼가하라.
38:03삼가라니요.
38:05후궁을 두시려거든,
38:07신첩과 세자를 죽이고 두어서서.
38:10듣자 듣자하니,
38:13못할 소리가 없지 않나.
38:14못할 소리라니요.
38:16전하 교수 대체 무엇이 부족하여 후궁을 두시옵니까.
38:20중전인 제가 있고 세자가 있사옵니다.
38:24이만하면,
38:26번듯한 왕실이 아니옵니까.
38:31못하시옵니다.
38:33후궁만은 절대로 못두시옵니다.
38:47전하,
38:48확답을 해주오소서.
38:50신첩에 흐트러진 마음을 얼어만져주시오소서 전하.
38:54물러서렸다.
38:56당장 물러서렸다.
38:59못하옵니다.
39:01확답을 주시기 전엔 못가시옵니다.
39:04이 무슨 방자한 짓인가.
39:06전하, 확답을 주오소서.
39:09후궁만은 절대 안 두시겠다고 확답을 주오소서 전하.
39:17전하, 왜 대답을 아니하시옵니까.
39:20어떤 년이옵니까.
39:22대체 그 못된 계집이 어디에 있사옵니까.
39:26전하,
39:28대답을 하시고 가오소서.
39:32전하,
39:35그 계집이 어디에 있는지 대답을 하고 가시오소서.
39:39신첩이 이렇게 강북에 처하옵나이다.
39:42전하.
40:00어째 이리도 영민하냐.
40:03니 총명하면 이 고모는 헤아릴 길이 없구나.
40:07곽찬의 부모시옵니다, 중전마녀.
40:12전하.
40:13아니다.
40:15그럼 한 가지만 더 물어보자.
40:17예, 하문하소서.
40:20분여자가 갖추어야 할 명예가 네 가지가 있는데
40:23무엇무엇인지를 알고 있느냐.
40:25네.
40:26첫째는 부덕이오,
40:28둘째는 부용이며,
40:31셋째는 부원이고,
40:33넷째가 부궁이옵니다.
40:35그래, 바로 알고 있구나.
40:38부덕이란 분여자의 덕행이니
40:41몸을 깨끗이 하여 분수를 지키고
40:43몸을 바로 하여 행시를 법도에 맞게 하는 것이니라.
40:47허면 부용은 무엇이더냐.
40:51부용이란 분여자의 용무인지라
40:54얼굴이 잘생기고 몸매가 고운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옵고
40:59언제나 몸을 깨끗이 하고 옷을 단정하게 입어서
41:03불결함을 멀리하는 것이옵니다.
41:07허면 말을 잘하는 것을 부원이라 하느냐.
41:11아니옵니다.
41:13부원은 남들 본받을 말을 하되
41:16쓸데없는 말과 해서는 아니될 말을 상가하는 것이
41:21분여자의 말시옵니다.
41:23네가 나보다 낫구나.
41:26마지막으로 부궁은 무엇을 뜻하느냐.
41:30부궁은 분여자의 성실을 말하는 것이온데
41:34오로지 길삶을 부지런히 하고
41:37음식을 고루 갖추어
41:39정성스럽게 손님을 대접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 줄로 아옵니다.
41:44그래, 훌륭하다.
41:46이 네 가지가 분여자가 갖추어야 할 도리와 덕인 것이니라.
41:51이를 실행하면 기쁨이 크고
41:53이를 잊지 않으면 바르게 살게 되는 것이니라.
41:57나리도 어린이 되면 그와 같이 살아야 할 것이다.
42:02알겠느냐.
42:03예, 하오나 중전마마.
42:06그래, 말해보거라.
42:08아리오키 순과 하오나
42:10중전마마께 우선은
42:12분여자가 지켜야 할 덕행과 명예를 모두 갖추셨는데
42:16왜 이 같은 고토를 겪으시는지요.
42:33철이즈 호랑야비 오락가락 논 이르니
42:36제철 가려 허이르다
42:38제철 가려 허이르다
42:40미나리는 사철이오 장다리는 한철이다
42:44철이즈 호랑야비 오락가락 논 이르니
42:48제철 가려 허이르다
43:00할머님, 서손이옵니다.
43:04할머님, 춘택이라니까요.
43:12할머님!
43:14할머님!
43:17할머님!
43:18할머님!
43:21할머님!
43:23할머님!
43:26보시고 가셔야죠.
43:28베비 마마 포기하신 것을 보시고 가셔야죠.
43:31할머니, 이렇게 가시면 어떡해요.
43:36서포 할아버님 돌아오실 것을 보셔야죠.
43:40할머니!
43:46할머니!
44:01할머님, 소자 몸이 부실하여 아침 문안 이렇게 늦었습니다.
44:10지난 밤도 침수 편안히 드셨겠지요.
44:17할머니!
44:19할머니!
44:21할머니!
44:23할머니!
44:25할머니!
44:27할머니!
44:29할머니!
44:31할머니!
44:33할머니!
44:34할머니!
45:00무엇이 모자라서 후범이 옵니까?
45:02대체 그 못된 계집이 어디 있어 옵니까, 전하?
45:05그 못된 년을 어디다 숨겨두었는지 대답을 해주어서서, 전하!
45:17네가 감히 주상 전하의 면전에서 일부러 교태를 부렸다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45:24허나, 주상 전하께 오소 너한테 눈길을 주신 것도 사실이니,
45:29내 또한 그를 걱정 아니할 수가 없구나.
45:33쇳내는 어찌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할 따름이옵니다.
45:39해서 하는 말이 다만은,
45:42주상 전하께 오소 너한테 은밀히 하신 말씀이 계시다면은,
45:48이 자리에서 이실짓고 하는 것이,
45:50중전 마마의 노여움을 덜 수가 있는 것이니라.
45:54마마님.
45:55허허, 이렇게 딱한 것이 있나?
45:58네가 마음을 비우면은,
46:00중전 마마께 오소 너한테 큰 상을 내릴 것이나.
46:04마마님, 쇳내는 이미 중전 마마께 맹세를 드린 바가 있어 옵니다.
46:11하옵고, 전하께 오소 어찌 쇳내같이 미천한 것에게 은밀한 말씀을 하시릴까?
46:21옵사옵니다.
46:23결단코 옵사옵니다, 마마님.
46:26허허, 이실짓고를 하라는데도.
46:31마마님, 없는 말을 어찌 치어서 올릴 수가 있으릴까?
46:38쇳내는 드릴 말씀이 옵사옵니다.
46:42용서해 주소서.
46:48듣거라.
46:49예, 중전 마마.
46:52정 그러하다면,
46:54네가 지금 대전으로 달려가서,
46:56주상전화를 매시고 올 수 있겠느냐?
46:59네가 가서 전하를 이리로 매시고 올 수만 있다면,
47:03나는 마땅히 너를 용서할 것이다.
47:06중전 마마,
47:08쇳내에게는 못할 일이옵니다.
47:11대전 내관들이 들여놓지도 않을 것이옵니다.
47:14이것도 아니된다, 저것도 아니된다면,
47:17니년이 정녕, 물불기를 막고서야 실토를 할 터이더냐?
47:22오지면,
47:24전하에게,
47:27전하에게 가겠사옵니다.
47:32진작에 그럴 것이지.
47:34서두르거라.
47:36너로 인하여,
47:38전하 깨워서 중궁으로 드신다면,
47:41전하에게 가겠사옵니다.
47:44서두르거라.
47:46너로 인하여,
47:48전하 깨워서 중궁으로 드신다면,
47:51나는 내게,
47:53벌 대신 상을 내릴 것이니라.
47:58무얼 꿈을 그리고 있는 게냐?
48:00당장 시행하라는데도!
48:02예, 마마.
48:10중전 마마,
48:11아니되옵니다.
48:14주상정을 깨워서,
48:15저 아이와 마주치게 해줘서는,
48:17아니될 것이옵니다.
48:25세워보고자 함이니라.
48:28세워두고 보면,
48:31알 것이니라.
48:44하가님께서는,
48:46주상전하의 승은을 입어야 합니다.
48:48그래야 못된 장녀를 쫓아내고,
48:50회비 마마를 포기하시게 할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48:53전하의 승은을 받으세요.
48:55어떤 일이 있더라도,
48:57전하의 승은을 받아야 합니다.
49:14왠 놈이냐?
49:21대전이야!
49:25전하!
49:27제발 좀 도와줘요!
49:31하가님으로부터는,
49:33아직 아무 소식도 없었습니까?
49:35그렇습니다.
49:37아이가 걱정이 되어서,
49:39도대체 견딜 수가 없습니다.
49:42그러시겠죠.
49:44허나, 그리 심려하실 일이 아닙니다.
49:46하가님은,
49:48반드시 전하의 승은을 입고,
49:50후궁이 되실 것입니다.
49:52천 것이 무슨 주제에,
49:54원감생심 어찌...
49:56어르신,
49:58저는 잠시,
50:00남해에 다녀와야 합니다.
50:02제가 돌아오기 전까지,
50:04하가님이 궐밖으로 나오시면,
50:06제 말씀을 단단히 읽어주셔야 합니다.
50:08세상에 놔둔다는 매설입니다.
50:10여기 있는 세 권은,
50:12언문으로 된 것이고,
50:14이 두 권은,
50:16한문으로 된 것입니다.
50:18아시겠습니까?
50:20아... 예...
50:22언문으로 된 것은,
50:24상궁 나인들이 돌려가면서 읽게 하고,
50:26이 한문으로 된 것은,
50:28어떻게서든,
50:30주상 전하께서 읽으셔야 합니다.
50:32하하...
50:34하하...
50:37주상 전하께서 읽으셔야 합니다.
50:39알아들으시겠습니까?
50:41아이고...
50:43이런 엄청난 일을...
50:45어르신,
50:47어떤 어려움 있어도 하셔야 합니다.
50:49하가님이 궐밖으로 나오시면,
50:51잘 타일러서 보내셔야 합니다.
50:55부탁드리겠습니다.
50:57고맙습니다.
50:59그럼,
51:01부지런히 다녀와서 다시 뵙겠습니다.
51:07하하...
51:25이 차례만 믿고 급히 다녀오고 있으세요.
51:27빈센트 카드.
51:29심려 마오서서.
51:37계속 걸어!
51:49그 옷짐을 풀어라.
51:51옷짐을...
51:53풀라뇨?
51:55풀라면 풀지, 왜 이리 말이 많아?
51:57아니, 대체 뭐하는 놈이냐?
52:01할머니가 돌아가셔서,
52:03그 옷짐을...
52:05풀어라.
52:07그 옷짐을...
52:09풀어라.
52:11그 옷짐을...
52:13풀어라.
52:15그 옷짐을...
52:17풀어라.
52:19그 옷짐을...
52:21풀어라.
52:23그 옷짐을...
52:25할머니가 돌아가셔서,
52:27상청으로 가는 길이요.
52:29그 말이 틀림없으랬다!
52:31무지랭이 같은 우리 백성들 너무 괴롭히지 마죠.
52:35먹고 살기도 힘든 세상 아니오.
52:37허허...
52:39이런 미친놈이나.
52:41어서 가거라!
52:43가자! 가자!
52:55사시남정기!
52:58이건가? 떠돈다는 매설이?
53:00그러하옵니다, 대감마님.
53:02이 매설 어디에서 났는가?
53:04가해방 담장을 지키고 있던 놈들이
53:06이 책을 던지고 달아난 놈들을 보았고.
53:08이런 질질질 못한 놈이 있나!
53:10봤으면 잡아야지!
53:12대감마님, 비록 놓치기는 했으나...
53:14놓치기는 했으나?
53:16그래서?
53:18가해방 일대여, 집집을 못하여
53:20집집을 못하여
53:22집집을 못하여
53:25집집을 모두 뒤져서라도
53:27이 매설을 모조리 찾아내라고 했습니다.
53:29모조리?
53:31그러하옵니다.
53:33떨려있는 매설을 남김없이 거둬들인다면
53:35떠도는 풍선을 잠겨올 수가 있지 않습니까?
53:39그래.
53:41그것도 한 방법은 되겠지.
53:43바로 그겸이옵니다, 대감마님.
53:47대감마님, 장원이옵니다.
53:55웬일들이냐?
54:11이 책 당장 불태워 없애거라!
54:13예, 대감마님.
54:15가자!
54:17충돌이!
54:19예, 대감마님.
54:21지금 당장 아이디를 풀어서
54:23안국방에 있는 양반가를 모조리 뒤져서라도
54:25저 매설이 나오거든
54:27모두 거둬들여가. 알겠느냐?
54:29예, 대감마님. 알겠어옵니다.
54:31그런데
54:33안국방에는 폐비의 거처가 있는 곳인데
54:35거기는 어째 오니까?
54:37이런 멍청한 것이 있나!
54:39폐비가 보고 있다면 그게 진짜가 아니겠느냐?
54:41알겠어옵니다, 대감마님.
54:43가자!
54:49이 사람아
54:53폐비의 사과는 왜?
54:55거기까지 뒤질 게 뭐야?
54:57거기에도 있습니다.
54:59거기에도 매설이 있다면
55:01바로 민진욱 그놈의 서행이 아니겠사옵니까?
55:03아니네, 이 사람아.
55:05그렇게 매정하게 처리하다가는
55:07될 일도 안 되는 법이라니까.
55:09두고보세요.
55:11기왕에 쓸어버릴 거
55:13이 판에 싹 쓸어버릴 테니까요.
55:23이 사람아
55:25이 사람아
55:27이 사람아
55:29이 사람아
55:31이 사람아
55:33이 사람아
55:35이 사람아
55:37이 사람아
55:39이 사람아
55:41이 사람아
55:43이 사람아
55:45이 사람아
55:47이 사람아
55:49이 사람아
55:52이에서 뭘 하고 있는 게냐?
55:59이에서 뭘 하고 있느냐고 묻질 않았느냐?
56:03반 부사 대감님
56:05세뇌
56:07전화를 메시러 왔사옵니다.
56:09후후, 이런 맹랑한 것이 있나?
56:12감히 무스리 주제에
56:14전화를 메시다니?
56:16반 부사님
56:18밤부사님 중전마마의 분부받자 왔사옵니다.
56:25쇳내에 전화를 메시지 못하면 살아남질 못하옵니다.
56:31억니 저 좀 살려주시오소서.
56:35중공전으로 돌아가서 나를 만났다는 말은 말고
56:39주상전하께 오서는 이미 침수 드셨다라고 여쭈어라.
56:43아니 되옵니다.
56:45그럼 샛내는 정말로 죽습니다. 밤부사 대감님.
56:48허허.
56:50니가 사는 길은 그 길밖에 없느니라.
56:53당장 돌아가렵다.
56:55저 못된 년을 이제 부산으로ity가 되고
56:58바로 두 사람을 죽게 하소서.
57:01내가 어설프게 사라진 정말로
57:04곧바로 인생을 돌아가야 찍는다.
57:19어머나.
57:21저 못된 년을 당장 형틀에 묶으렸다.
57:27준전마마 전하께서는 이미 침쓰드셔 계셨사옵니다.
57:34통족하소서.
57:36당장 형틀에 조일하고 일렀느니라.
57:42준전마마.
57:43부디 통족하여 주시오소서 준전마마.
57:52이 못된 년을 매우 치렀다.
57:55예 전하.
57:57준전의 후덕함과 자애로움을 보여달라는 것이오.
58:02전하.
58:04전하.
58:05모두가 폐비 마마의 복유를 위한 것이다.
58:10자자 서둡시다.
58:12광영된 날이 발발하고 있어.
58:16이 못된 년들을 잡아다가
58:18갈기갈기 찢어죽이고 말 것이리라.
58:22준전마마.
58:23당장 파란 도로 불러들이랍시는
58:26부가 계시옵소이다.
58:27나가 있으려면 나가 있을 것이지 웬 말이 그리 많아.
58:31저리 오랑다비.
58:33이 모든 것이
58:34나의 손에 닿을 것이다.
58:37이 모든 것이 나의 손에 닿을 것이다.
58:40이 모든 것이 나의 손에 닿을 것이다.
58:45오랑다비 오랑다랑 눈이 먼지.
58:49우리 폐비마마께 무슨 일이 생기면 임금 얘기해서 후회가 아끔할 것입니다요.
58:54철이 진 혈압나비가 되고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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