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영재’ 백강현, 과학고 자퇴…부친, 협박 메일 공개

  • 10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8월 21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보신 그대로입니다. IQ 천재로 소개가 되었던 백강현 군. 만 10살의 나이로 서울과학고에 입학을 했지만 자퇴를 했는데요. 그 이유로 학교폭력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마 이 노래는 백강현 군이 작곡했던 노래로도 조금 알려졌는데. 아마 허주연 변호사님 기억하시죠? 저하고 같이 백강현 군 뉴스 TOP10에서 짚어봤을 때 ‘우리는 10살에 뭐 했냐.’ 이런 이야기하면서 조금 백강현 군에 대한 천재성 이야기에 조금 감탄했는데. 자퇴를 했는데 그것이 학교폭력 때문이다. 아버지의 주장은 도대체 무엇인 것입니까?

[허주연 변호사]
제가 딱 1년 전 정확하게 8월 29일에 강현 군이 내년에 서울과학고 입학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는데 안타깝게도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는 이야기를 또 하게 되었습니다. 강현군 아버지가 처음에는 자퇴 이유 영상에서 강현이가 조금 더 문제 푸는 기계보다는 창의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서 자퇴를 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곧이어 학교폭력을 의심하는 어떤 내용의 메일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과학고 선배 엄마가 강현이가 공부를 못해서 자퇴를 하는 것인데 이런 식으로 포장하지 말라는 식의 비방, 협박성 메일을 보냈다는 것인데요. 사실상 강현이가 이 학교에서 어떤 따돌림, 학교폭력을 당했고 그것이 자퇴의 이유였다는 것이 지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아버지에 따르면 백 군이 지금 당한 폭력이 ‘네가 이 학교에 있는 것이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이다.’ 특히 조별 과제에서 ‘강현이가 있으면 그 조는 망하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강현이를 투명 취급, 투명인간 취급을 했다고 하고요. 강현 군에 대한 욕설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고 하는데 문제는 학교 측에서 상당히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는 것에 아버지가 굉장히 분개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어떤 홍보 목적으로 뽑아놓고 제대로 된 관리 없이 이렇게 무조건 시스템에 적응하라고만 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분노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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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