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단 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00:03찜통 더위 속에 진행된 어제 야간 야구 경기에서 관중이 심정지로 쓰러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00:10낮 동안 달궈졌다가 빠져나가지 못한 열기에 군중까지 몰린 관중석이 얼마나 위험한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00:18이서영 기자입니다.
00:21LG와 SSG의 경기가 한창인 야간 야구장.
00:249회 초 관중석 한쪽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심판들도 급히 이동합니다.
00:31잠시 뒤 119 구급대원들이 제세동기를 들고 달려갑니다.
00:36거위로 온열질환 증세를 보이던 20대 관중이 심정지 상태에 빠진 겁니다.
00:41다행히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의식을 회복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00:47이 여파로 경기는 오후 10시 2분부터 9분 동안 중단됐습니다.
00:52경기 종료 직후에도 또 다른 20대 남성이 온열질환 증세로 쓰러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00:58한 경기에서 관중 2명이 잇따라 쓰러진 겁니다.
01:02경기 당시 인천 기온은 기상청 기준 30도 정도.
01:06하지만 낮 동안 달궈진 열기가 야구장에 그대로 남아 체감온도는 더 높았을 걸로 보입니다.
01:12야구장의 콘크리트 구조물과 플라스틱 좌석은 낮 동안 받은 열을 오랫동안 품고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01:19때문에 바닥과 좌석의 열기가 해가 진 뒤에도 쉽게 식지 않습니다.
01:24KBO는 폭염이 이어지자 기온에 따라 경기 시작 시간을 늦추거나 아예 취소하는 긴급 대응 방안을 마련해 어제부터 시행했습니다.
01:34어제 인천의 기온은 경기 취소 기준에는 미치지 않았습니다.
01:38심정지 환자를 포함해 어제 경기에서 온열질환을 호소한 관중은 25명에 달한 걸로 전해집니다.
01:45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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