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올여름 온열 질환자가 어제만 108명 늘어나 2,0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00:08무더위의 일상생활은 물론 산업현장에도 타격이 상당한데요.
00:12사회부 이현정 기자와 함께 자세한 피해 상황들을 짚어보겠습니다.
00:15어서 오십시오.
00:16조금 전 집계된 온열 질환자 통계를 보니까 어제 하루에만 100명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고요?
00:22네, 맞습니다. 어제 하루 전국에서 온열 질환자 108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0:28이 가운데 사망자는 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00:31올여름 누적 온열 질환자는 2,025명으로 2,000명대를 이로써 넘어섰습니다.
00:37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
00:41오늘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앞서 7월 11일과 13일, 8월 1일에도 하루에 1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00:50발표 당시와는 수치의 변화가 있는데 이때 집계되지 않았던 환자들이 이후에 추가된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00:59현재로서는 하루 발생 온열 질환자가 100명이 넘어선 경우는 지난 5월 15일 집계 시작 이후 네 번째로 나타났습니다.
01:08사망자가 늘어나는 점은 좀 안타까운 소식인데, 이런 가운데 지금 일산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하더라고요?
01:15오늘 오후 2시 40분쯤엔 경기 고양시 식사동 일대가 정전됐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01:24무더위 속 정전으로 일대 주민들도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01:28자영업자들도 영업에 차질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01:33정전으로 이 일대 엘리베이터 가침 사고 3건이 소방에 접수되긴 했는데,
01:38자력으로 탈출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42또 정전이 난 지역의 사거리 신호 등이 멈춰서면서 경찰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01:50경찰과 한전은 승용차가 변압기를 충돌해서 일대에 정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01:59현재까지 완전히 복구되는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04주민들 불편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02:07우리 YTN 취재진이 지금 더위 현장들 취재하고 있는데, 오늘은 인천 어시장을 살펴보고 있다고요?
02:12무더위가 이어지면 가장 큰 타격을 입는 현장 가운데 한 곳이 바로 수산시장입니다.
02:19어시장 상인들은 요새 무엇보다 활어 수조 온도를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고충들을 토로하셨는데요.
02:26수조 온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수산물이 금세 떼죽음을 당하거나 신선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02:33이 때문에 상인들은 매일 얼음을 연신 쏟아붓고 또 온종일 수조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냉각기도 돌리고 있습니다.
02:42그러니까 전기류와 얼음 비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건데요.
02:47정작 찌는 더위에 손님 발길은 또 끊긴 상태라서 상인들의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02:54네, 무엇보다 또 인명피해 소식이 들릴까 우려되는데 지금 전해지고 있습니다.
02:59길거리나 차 안에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고요?
03:03네, 이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에서는 길거리를 배회하던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03:08열사병이 사망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03:13어제 아침 인천 계산동에서 상의를 입지 않은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03:19구급대가 발견했을 당시 남성을 채우는 38도를 넘은 상태였고요.
03:25또 이후 40도 가까이 치솟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3:29떼약볕 아래에서는 차 안도 순식간에 찜통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위험할 수 있는데요.
03:35충북 영동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03:38그제 오후 2시 반쯤에 50대 여성이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데요.
03:45다슬기를 잡으러 왔다가 어지럼증을 느껴서 차 안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이었는데
03:50발견 당시 에어컨은 꺼져 있었고 창문도 모두 닫힌 상태였습니다.
03:55경찰은 밀폐된 차 안 온도가 순식간에 치솟으면서 열사병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4:02우리가 계속 야외활동 자제하라 이런 권고를 하긴 하지만
04:06이런 더위에 꼭 야외활동을 해야 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04:09작업자들이 좀 위험에 노출되는 것 같습니다.
04:11맞습니다.
04:12경기 김포시 고촌읍에서 80대 남성이 비닐하우스에서 작업하다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04:19소방은 출동 당시에 체온이 40도를 넘었던 점을 고려해서
04:23밭일을 하다가 온열 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4:27질병관리청이 집계한 온열 질환 세부 통계를 들여다보면 위험군이 더 명확하게 보이는데요.
04:33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32.1%로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고요.
04:40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이나 논밭 같은 야외가 78.8%로 대부분이었습니다.
04:46그러니까 땡볕 아래에서 일하는 야외 노동자나 어르신들의 피해가 집중되는 상황입니다.
04:53더위 인명 피해들이 이렇게 전해지고 있는 반면에 또 물놀이 사고나 순환 사고로 인한 피해도 전해지고 있는데
04:59먼저 경기 수원에서 있었다고요?
05:02어제 새벽 1시 20분쯤에 경기 수원시 영통구 신대호수에서 남성이 수영하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05:11당시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05:15YTN이 확보한 CCTV 영상을 보시면 혼자서 술을 마시던 남성이 구명 튜브를 챙겨서 물로 뛰어드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05:24다행인 건 남성은 건강상 별다른 이상 증세는 없었고 병원 이송을 거부해서 현장에서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05:33경찰은 야간 음주 후 입수는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5:39혼자 술을 마시던 남성이 스스로 물에 뛰어드는 현상, 화면 보여드렸고요.
05:45이런 순환사고가 서울 한강에서도 있었다고요?
05:48맞습니다.
05:48더위 피하고자 물에 들어갔을 때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05:53그제 아침 서울 잠실대교 근처 한강에서 수영하던 30대 남성이 수중부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06:02구조대가 7분 만에 출동해 심정지 상태인 남성을 찾아 병원으로 옮겼고요.
06:07구조대는 한강 물높이를 조정하는 물높이를 조절하는 수중부 주변에 거센 소용돌이가 생기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06:16네, 이런 소식도 또 전해지는데 가축이나 어류 폐사도 늘고 있습니다.
06:22지금 농축수산업에 피해가 상당할 것 같아요.
06:24네,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면요.
06:26그 축사의 스프링클러나 대형 선풍기도 틀고는 있지만 열기를 식히기에는 부족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06:35지난 5월 중순 이후 그제까지 폐사한 가축은 닭과 오리 같은 가금류 40만 4천여 마리,
06:41돼지 2만 8천여 마리 등 모두 43만 2천여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06:46바다 양식장의 상황도 되게 심각한데요.
06:50현재 남해안과 제주 연안 등의 고수온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닷물 온도도 오르고 있습니다.
06:56이 때문에 수온 변화에 약한 넙치나 우럭 같은 양식 어류 16만 5천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7:05이처럼 날씨에 민감한 농축수산 전반이 더위 때문에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입니다.
07:11이렇게 더위가 심각해지다 보니까 전력 사용량도 엄청날 텐데 지금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07:18냉방 수요 때문에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는 있지만 다행인 건 전력 수급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07:27오늘 피크 시간대인 저녁 6시에서 7시 사이 최대 전력 수요는 88.9기가와트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07:36공급 예비율이 안전기순선인 기준선인 10%를 넘어 14에서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당장 전력난이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07:47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07:50기후에너지 환경부는 휴가철이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는 8월 3주차부터 올여름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08:00이때 최대 전력 수요가 94.1에서 최고 98.8기가와트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08:08전망대로라면 역대 최대 전력 수요 기록을 경신하게 돼서 긴장을 끊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08:14네, 더위가 앞으로 계속되다 보니까 중요한 것은 개개인이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일일 텐데 좀 기억해야 할 수칙들이 있다면요?
08:21네, 최근 세계보건기구 WHO가 발표한 대응지침을 참고하시면 좀 유용할 것 같은데요.
08:28우선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낮 동안에는 창문이나 블라인드를 닫고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게 좋습니다.
08:36환기는 외부 기온이 서늘해지는 밤 시간대에 하는 게 바람직하고요.
08:41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선풍기 사용법입니다.
08:45WHO는 선풍기는 주변 온도가 40도 미만일 때만 사용하는 게 좋다고 강조하는데요.
08:51기온이 피부 온도보다 높아지면 선풍기 바람이 오히려 뜨거운 열풍이 되어 체온을 더 높이고 탈수를 부추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09:00WHO는 에어컨을 켤 때는 희망 온도를 27도 정도로 설정한 뒤 선풍기를 함께 트는 방식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09:09이렇게 하면 실내 온도가 실제보다 약 4도 정도 더 시원하게 느껴지고 전기요금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09:17너무 더울 때는 선풍기가 악재가 될 수도 있겠네요.
09:20더위 대비 잘해야겠습니다.
09:22지금까지 이현정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09:24고맙습니다.
09:24고맙습니다.
09:25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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