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오늘도 서울 일부 지역이 40도 가까이 기온이 오른 가운데 사흘 연속 온열 질환자가 2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00:07어제 하루 208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환자 수는 2,600명이 넘었습니다.
00:14폭염 상황 사회부 배민혁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00:17어서 오십시오.
00:17어서 오세요.
00:18조금 전 집계된 온열 질환 통계를 보면 어제 하루 올여름 들어 가장 많은 질환자가 발생을 했다고요?
00:25맞습니다. 매일 오후 4시마다 질병관리청이 전날 온열 질환자 통계를 내는데요.
00:31어제 하루 전국에서 온열 질환자가 208명이 발생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00:35이 가운데는 사망자도 1명이 포함됐는데요.
00:38전날인 4일에도 전국에서 208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서 연이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겁니다.
00:46그제도 204명의 환자가 발생해 사흘 연속으로 200명대 환자가 발생한 건데요.
00:51이로써 올여름 온열 질환자는 2,665명으로 증가했고 사망자도 23명까지 늘었습니다.
00:59무더위가 길어지면 온열 질환자 발생 증가폭도 상당히 가파른 모양새입니다.
01:03폭염의 여파가 이명피해로 이어지는 게 참 안타까운데 배 기자가 어제 직접 다녀온 현장은 어땠습니까?
01:09제가 어제 서울 광장시장에 직접 다녀왔는데 정말 더웠습니다.
01:14시장에 지붕이 있긴 한데 햇볕만 겨우 막아주는 정도고 바깥 열기를 충분히 막지는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01:20거기다가 시장 곳곳에서 조리하는 열기까지 더해지면서 체감 온도가 상당히 높았는데요.
01:26어제 오후 2시쯤 바깥 온도가 35도 정도였는데 제가 호두과자를 파는 노점상에 설치된 온도계를 보니까 온도가 40도까지 치솟아 있었습니다.
01:36노점상이나 종일 불 앞에 있는 상인들이 특히 힘들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01:41대부분의 노점상인들이 고령층이다 보니까 폭염에 어쩔 수 없이 장사를 쉬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01:47직접 이야기 들어보시죠.
01:51날씨가 너무 더울 때는 사람들이 못 이기니까 조금씩 쉬는 사람도 있고
01:57그렇지 않으면 아침서부터 며칠씩 쉬는 사람도 많아요.
02:04아무리 더워도 손님이 많으면 좀 신이 날 텐데
02:07원래 광장시장이 관광객이 많은 곳인데 더우니까 관광객도 많이 줄었다고요.
02:11맞습니다.
02:12광장시장 하면 빈대떡이나 육회 같은 먹거리들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02:16저도 굉장히 좋아하고 자주 가고
02:17원래 같으면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야 정상입니다.
02:22그런데 어제는 한낮에도 시장 내부를 다니는데 통행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02:29수십 년 동안 광장시장에서 장사를 해온 상인들 역시 올여름이 유독 덥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02:35상인들은 무더위에 휴가철까지 겹치며 사람들 발길이 뜸해진 걸 부쩍 체감한다고 합니다.
02:41폭염에 장사 부진까지 그야말로 이중고를 겪는 상인들은 어서 더위가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02:47뭔가를 먹고 즐기기도 굉장히 힘든 날씨인데 이런 상황에서 야외에 작업을 하는 분들도 고충이 클 것 같습니다.
02:54맞습니다.
02:55어제 사회부 조경원 기자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02:59이른 새벽부터 시작된 작업은 오전 11시 정도까지 이어졌고요.
03:04좁은 골목골목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혹시라도 수거 차량이 잠시 정치하는 것조차 주민들에게 방해가 될까 봐
03:11환경관련들은 제대로 걸어 다니지도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03:14잠시 어제 취재 상황 당시 상황을 한번 보겠습니다.
03:26보신 것처럼 조경원 기자 역시도 이렇게 덩달아 뛰어다니면서 함께 취재를 한 상황인데요.
03:32환경관리원들은 안전모랑 장갑을 착용한 채로 계속 이동하는 상황이었고
03:36쉴 수 없이 작업이 이루어지다 보니 충분히 휴식을 취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03:41그야말로 정말 지독한 폭염인데 우리 YTN 취재진이 직접 열화상 카메라로 서울 도심을 측정해봤죠?
03:47맞습니다.
03:48어제 서울낮 최고기온 무려 40도 가까이 39.2도까지 치솟았죠.
03:53사회부 송수영 기자가 열화상 카메라를 들고 서울 도심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03:57송 기자가 취재한 영상 보면서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04:02지금 보시면 왼쪽 사진이 일반적인 사진이고 오른쪽이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사진인데
04:07도심 전체가 빨갛습니다. 건물 간의 어떤 경계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빨간데요.
04:13다음 광화문 모습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04:16광화문 도로가 특히 빨간 모습이고요.
04:19가장 밝아진 오후 2시쯤에는 노면의 온도가 60도를 넘기도 했습니다.
04:24다음 청계천 그림을 보시면 대비가 더 뚜렷한데요.
04:27하늘하고 청계천 물은 상당히 파란색 온도가 낮다는 의미고
04:31주변 빌딩하고 다리가 상당히 빨개서 색깔이 대조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04:37이렇게 야외에서 취재를 한 송수영 기자도 좀 고생이 많았을 것 같은데
04:40체온에 좀 변화도 있었을 것 같아요.
04:43맞습니다. 이렇게 서울 곳곳을 취재한 우리 송수영 기자 어제 정말 고생했습니다.
04:46상당히 더위에 오랜 시간 노출돼 있었는데요.
04:49특히 광화문에서 청계천까지 이렇게 40분가량 도보로 이동하면서 취재하는 과정에
04:54직사광선에 다 노출됐는데 머리카락이 굉장히 뜨거워졌다고 합니다.
04:58그래서 얼마나 달궈졌을지 궁금해진 송수영 기자가 두피 온도를 재봤는데
05:03한번 그 모습 같이 보시죠.
05:08양산을 쓰지 않고 띄약벳에 있어봤습니다.
05:11제 두피 온도를 직접 재보겠습니다.
05:16상당히 빨갛게 나오는 모습 보실 수 있는데
05:18우측 상단 보시면 46.1도까지 나오는 모습입니다.
05:22보통 체온과 비교해도 한 10도 정도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05:26밖에 조금만 걸어다녀도 지금 두피 온도가 46도를 넘는다.
05:29이 모습 보여드렸고요.
05:30지금 스포츠계도 폭염에 비상이 걸렸죠?
05:32맞습니다. 어제와 오늘 프로야구 전체 경기가 취소가 됐습니다.
05:37퇴근하고 야구 보시는 즐거움이 있었던 분들 상당히 아쉬움이 있을 텐데요.
05:40하지만 폭염이 너무 심각해서 선수뿐 아니라 관객의 안전까지 위협되는 상황인 만큼 불가피한 조치였습니다.
05:48그제 폭염 경보 속에 열린 SSG와 LG 경기에서 응원을 하던 20대 관중이 쓰러져 응급 조치를 받는 등 25명의 온율질환자가 발생한
05:56건데요.
05:57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KBO는 오늘 구단 단장과 선수협회 관계자 등 참석하는 긴급실행위원회를 열고 향후 재채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06:07또 원래 야구보다 1시간 정도 늦게 시작하는 축구 역시 더위에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06:12프로축구 K리그도 내일과 모레 열리는 경기의 시작 시간을 기존 7시 반에서 8시로 30분가량 늦추기로 한 상황입니다.
06:20계속해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안전, 건강관리 충분히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06:25지금까지 사회부 백민혁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06:28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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