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아우 부산 부산이네
00:01잘하신다
00:06가수신가봐요
00:07소울이 있으신데
00:12안녕하세요
00:17유방암 수술을 두 번이나 받으면서
00:20지치고 무기력해진 몸을
00:23밥심으로 이겨낸
00:2588주민 이주랑입니다
00:30부산 언니
00:32클리우드
00:34목청 좋기로는 부산에서 둘째 가면 서럽다는
00:37오늘의 88주민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00:39어서오세요
00:39안녕하세요
00:41안녕하십니까
00:42목소리가 까락까락 너무 예쁘세요
00:45감사합니다
00:46노래를 어째 그렇게 잘하세요
00:48제가 원래 가수예요
00:51사실 옛날에 음반도 못했고
00:53진짜요
00:54오
00:56지금 이 사진이 처음 가수로 데뷔하셨을 때 모습인데
01:00가수 생활을 10년 하고 시집을 갔기 때문에
01:04제가 그동안에
01:06왠지에는 부산에서
01:08정말 제일 가는
01:10노래 강사로
01:1230년간 지금 하고 있습니다
01:14네
01:16아니 지금 모습도 그렇고
01:18특히 이렇게 목소리만 들을 때는
01:21역시 목소리는 30대 같으세요
01:23정말로
01:23제가 목소리가 이런 거는
01:25밥을 맛있게 먹고
01:27이 폐에 힘이 팍팍 들어가서 그래요
01:30아
01:30밥심으로 또 이렇게
01:31네 그렇죠
01:32예전에는 또 밥맛을 잃었던 적이 있으시다고요
01:35제가 유방암을 양쪽에 다 알았어요
01:40그래서 그 당시에 밥을 제대로 못 먹고 수술하고
01:46굉장히 어쨌든 몸이 약해지고 힘들었거든요
01:49그때 생각한 게 뭐냐면
01:52진짜 밥을 잘 먹어야 되겠구나
01:55밥이 보약이다
01:57그러니까 밥을 진짜 보약이라고 생각하고
01:59당연하죠
01:59열심히 먹으면서 기력을 회복을 하셨군요
02:01네 그럼요
02:02지금도 강사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02:05체력도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02:08네 네
02:08그 비결이 너무 궁금합니다
02:10과연 그 비결은 무엇인지
02:12우리 88주민의 일상 함께 만나보실까요
02:16자 우리 모두 함께 부산으로 한번 떠나볼까요
02:20와 바다만 봐도 마음이 정말 설레는데요
02:2488주민 분은 어디 계세요?
02:29오 여기 노래교실 같은데 수업 중이신가 봐요
02:34이제 여기는 4분 10분 한 박자를 쉬어야 돼요
02:37그러니까 그대만의 집
02:40목청도 좋고 학생들 집중력도 좋네요
02:44배에 힘을 꽉 줘야 원래 목소리가 잘 나오는데
02:47그게 사실 쉽지 않거든요
02:50사실은 지금까지 이렇게 노래하는 게
02:53밥을 잘 먹어야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02:58유방암 진단을 받으셨는데
03:00수술하고 항암까지 하시려면
03:02체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03:04그때는 오른쪽 가슴에 그냥 뭐가 만져지는 거예요
03:08몽우리가
03:09일 끝나면 그냥 와서 쓰러지고
03:12이렇게 링거를 맞고 그래도 피곤한 게 안 없어지는 거예요
03:16입맛도 없고
03:17뭐를 먹어도
03:19구토를 하니까
03:20밥을 못 먹겠대요
03:24수술 후에 손상된 조직을 회복하려면
03:26영양 공급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03:28와 이렇게 건강하게 회복하신 거 보면
03:32식사를 정말 잘 챙겨드셨나 봐요
03:34아이고 잘했어요
03:35자
03:37얼른 와
03:38얼른 와
03:38일리 와봐
03:39근데 다들 집에 안 가시고 왜 또 모이신 거죠?
03:43보충 수업이라도 뭐 하시는 건가요?
03:47도시락이네요
03:48점심을 싸오셨나 봐요
03:50유부초밥이네요
03:51직접 만드신 것 같은데
03:54오 진짜 향이 너무 좋아요
03:56향이 좋다고 그러시네요
04:06쌀이 뭐예요?
04:08천혜진선 향이라는 쌀인데
04:11누룽지 향도 나는데
04:13굉장히 식감도 좋잖아
04:14그치?
04:15밥맛도 좋고
04:16항상 내가 먹어서
04:18힘이 좋아진 거예요
04:21박심이 나요
04:23식용이라는 거는
04:24냄새에 영향을 많이 받거든요
04:26향이 좋으면 밥맛이 돌 수밖에 없어요
04:3388주민 덕분에 부산 좋은 곳
04:35여기저기 구경 많이 하네요
04:37날씨가 좀 아쉽긴 한데
04:39비 오는 바다도 굉장히 눈치 있죠
04:42데이트 있습니다
04:43데이트
04:46남자친구 있잖아요
04:47저한테
04:49모르셨나
04:50남자친구 얘기 나오니까
04:51수줍은 소녀 같으세요
04:54자기야
04:55여기 자기
04:57누구죠?
04:58제가 왜 살래죠?
05:00이때는 저기 우산에서
05:02강동원 씨가 나와야 되는데
05:03강동원 씨랑 분위기가
05:05좀 비슷한 분이 나오신 것 같기도 하고요
05:07내일모레 팔순이신데
05:09연애도
05:10열정적으로 하시나 봅니다
05:12부럽습니다
05:14아이고
05:15그런 거예요
05:16옛날부터
05:17남자친구죠
05:18옛날부터
05:20옛날 남자친구고
05:22지금은 남편이에요
05:23와이프가 다섯 살 많아요
05:27아이고
05:28뭐
05:29다섯 살
05:31내가 위면 어때요?
05:33네
05:35맞아요
05:35근데 이 사랑의 나이가 어디 있습니까
05:39두 분을 보니까 백년해로라는 말이
05:42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05:45바닷가 데이트를 마치고 이번엔 시장에 오셨네요
05:48이렇게 손에 풀 묻히신 것도 아니고
05:51왜 이렇게 꽉 잡고 계신 거죠?
05:52더운 날씨에?
05:53어우 부럽게
05:55꽁치를 참 좋아하거든요
05:56남편이 그래서
05:57꽁치 좀 사갈까 하고
06:01와
06:02역시 부산입니다
06:03생선이 정말 싱싱해 보여요
06:05맛있겠어요
06:06꽁치 하나 주세요
06:08감사합니다
06:09네
06:10이거는요
06:12꽁치 구이
06:13꽁치 구이를 해 먹을 거예요
06:16꽁치 구이는 쌀밥이랑 궁합이 아주 잘 맞습니다
06:19부족하기 쉬운 단백질도 보충해주고
06:21또 불포화 지방산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으니까
06:24이렇게 금상첨화입니다
06:31밥을 하시는 것 같은데
06:32이 소분 포장된 쌀은 공기와 습도에 노출되는 횟수가 적어서
06:37좋은 밥맛을 오래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06:40이게 천혜진 선양 쌀이라고
06:43아직 밥도 안 했는데
06:45구수하게 누룽지 향이 나서
06:47쌀 씻을 때도
06:49기분이 좋더라고요
06:52아니 누룽지 향은 밥을 해야지 나는 거 아닌가요?
06:56쌀에서도 냄새가 난다니까
06:58이거 좀 신기하네요
07:00왠지 저 쌀뜨물도 맛있을 것 같아요
07:02그렇죠
07:03함부로 버릴 수 없죠
07:05쌀뜨물을 따로 모아놓으시고 밥을 안 치는데요
07:09두 싣고 먹는 밥 치고는 좀 양이 많아 보이는데요
07:13밥이 보약이라고 하셨는데
07:15저 밥맛이 어떨지 참 궁금합니다
07:19쌀뜨물 한 방울도 그냥 버리지 않고
07:23모아두셨는데 굉장히 뽀얗네요
07:26이 뜬 물로 된장을 끓이면 향이 너무 좋아서
07:32굉장히 맛이 좋더라고요
07:34맞아요
07:36쌀뜨물에 녹아있는 전분과 단백질
07:39그리고 밀양의 영양 성분이
07:40된장의 구수한 맛을 더 살려줍니다
07:43게다가 이 된장에서 짠 맛이 나잖아요
07:46쌀뜨물이 짠 맛을 부드럽게 잡아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07:50이제 밥이 다 돼가나 봐요
07:52지금 보고 있으니까 입에 침이 막 돕니다
07:56고소하네
07:56배가 고파
07:57알았어
07:59얼른 해드릴게요
08:04냄새 좋다
08:05나와
08:07밥 짖는 향은요
08:09후각을 자극해서
08:10뇌가 밥 먹을 순간이다
08:12라는 걸 알게끔 해줘요
08:14맛있다
08:15밥이
08:16저렇게 향을 맡으면
08:17침과 유액 분비도 활발해지면서
08:20식욕도 살아나죠
08:22밥 드시면서
08:23아이고 맛있다
08:24벌써 그러시네
08:25밥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 것 같아요
08:28맛있겠다
08:28배고파
08:29자
08:30주세요
08:33집밥의 정석인데요
08:35이 구수한 된장찌개와
08:37이 갓 구운 생선구이
08:39그리고 갓 찐 쌀밥까지
08:40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08:41이게 진짜 한국인의 밥상이죠
08:44다른 게 뭐가 필요하겠어요
08:45밥 맞죠
08:47그래요
08:48냄새도 참 구수하고
08:53이렇게 밥을 맛있게 드시면
08:55사실 특별한 보약이 필요 없거든요
08:58몸에 필요한 영양을 굉장히 또 맛있게
09:01즐겁게 드시고 계십니다
09:03이러니까 밥이 보유약이라고 하는 게
09:06우리 팔팔 주민에게 딱 어울리는 말 같습니다
09:08이렇게 구수한 누룽지 향이 너무 좋아요
09:11이 쌀로 밥 먹고 나서는
09:14더 기운이 납니다
09:19그러니까 밥을 잘 먹는다는 건
09:22건강을 채우는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09:24한국인의 밥심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던
09:27팔팔 주민의 일상이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