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7살이 될 때까지 제대로 된 보살핌 없이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서 살아온 아이.
00:06출생신고도 안 돼 있어 서류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00:10제 이름도 숟가락 쓰는 법도 배우지 못한 채 4살에 머물러 있던 아이의 사연을 박건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00:20보육원에서 열린 생일파티.
00:22한 남자아이가 케이크와 과일이 놓인 생일상에서 태어난 걸 축하받습니다.
00:27하지만 이 아동은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서류상으로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00:34충남의 한 지역에서 숨진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는데 시신과 함께 남자아이가 발견됐습니다.
00:43벽지가 뜯어지고 곰팡이가 핀 작은 원룸이었습니다.
00:48친모가 아이를 전 남자친구에게 떠넘기고 무려 7년간 방치했는데 전 남자친구마저 사망한 겁니다.
00:56가을인데도 아이는 반팔 반바지 차림이었고 속옷도 갈아입지 못했습니다.
01:02아무런 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는 자신의 이름도 발음하지 못하고 식기를 쓸 줄 몰라 손으로 밥을 먹었습니다.
01:10머리가 좀 덥수룩한 데다가 씻는 거 양치하는 거 몰랐어요.
01:15말도 되게 AI처럼 했어요.
01:17학교도 잘 다니고요. 미술도 잘 그리고.
01:20진단 결과 이 아이의 사회연령은 4.6세에 불과했습니다.
01:25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이 아동을 보육센터로 보내 후견인을 지정했습니다.
01:31출생 신고 자체가 안 되어 있어서 절대적으로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01:39검찰은 아동을 방치한 친모를 기소했고 법원은 지난 4월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01:47채널A 뉴스 박건용입니다.
02:01채널A 뉴스 박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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