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기 포천시에서 16개월 여자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친모와 계부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00:07경찰은 이들이 아이를 최소 3개월 동안 학대한 것으로 판단했는데, 친모와 계부 모두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00:16송수현 기자입니다.
00:2016개월 영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친모와 계부가 구속 송치됐습니다.
00:26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아이를 지난 9월 초부터 최소 3개월 넘게 학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33친모의 휴대전화에서 지난 9월쯤 아이를 강하게 혼내겠다, 버릇을 고쳐놓겠다고 보낸 메시지가 발견된 겁니다.
00:41경찰은 친모가 멍 자국을 지울 때 쓰는 멍 크림을 검색한 기록도 나왔지만, 정작 부모가 아이를 병원에 데려간 기록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00:51친모와 계부는 이 같은 정황에도 자신의 혐의는 줄곧 부인하며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01:00친모는 계부가 자신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이유로 아이의 머리를 수차례 때렸다고 진술하고,
01:06계부는 친모가 훈육 차원에서 아이의 엉덩이와 발바닥 등을 때렸다고 주장한 겁니다.
01:11경찰은 두 사람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자, 아이가 지난 6월부터 다닌 어린이집에 갑자기 2주 동안 등원하지 않은 지난 9월 초를 학대 시작 시점으로 봤습니다.
01:2416개월 아이의 평균 몸무게는 10kg 이상이지만, 숨진 아이는 8.5kg에 불과했고, 해모글로빈 수치도 정상보다 5배 이상 낮았습니다.
01:34또 아이의 몸에서는 갈비뼈 골절, 뇌경막하 출혈 등이 발견됐는데, 전문가들은 학대가 상당했을 거라고 지적합니다.
01:51경찰은 아이의 멍자국을 발견하고도 넘어졌다는 친모의 설명만 듣고 신고하지 않은 어린이집 관계자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02:00부모의 추가 학대 정황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02:03YTN 송수연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