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
본문으로 건너뛰기
검색
로그인
전체 화면으로 보기
좋아요
북마크
공유
더보기
재생 목록에 추가
신고
어린이집 학대로 떠난 9개월 아들..."사과만이라도" / YTN
YTN news
팔로우
3년 전
지난해 생후 아홉 달 된 원아의 얼굴에 이불 등을 덮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어린이집 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돌도 안 지난 아들을 떠나 보낸 부모님은 하루하루를 큰 고통 속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베트남에서 온 보티늉 씨 부부는 어둠이 내리는 밤이 무섭습니다.
부부의 악몽이 시작된 건 지난해 11월 10일.
태어난 지 9개월 남짓 지난 아들 천동민 군이 세상을 떠난 바로 그날부터입니다.
이후 거의 매일 밤 꿈에 아이가 나타나 도와달라고 소리를 칩니다.
[보티늉 / 아동학대 피해 아동 어머니 : 아기 사고 후에 제가 밤에 못 자요. 매번 아기가 나와서 '엄마, 엄마 도와주세요. 엄마, 숨이 막혀요'….]
사건이 있기 전, 두 사람의 한국 생활은 힘들었지만 아이가 있어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천 군이 떠난 뒤 모든 것이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살아갈 수나 있을지 모든 것이 막막합니다.
[천안동 / 아동학대 피해 아동 아버지 : 애가 있어서 행복했었잖아요. 힘들지만 열심히 하고 그냥….]
천 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건 어린이집 원장 김 모 씨입니다.
대학원 수업과 생계를 병행해야 하는 탓에 천 군을 어린이집에 맡겼는데 단 일주일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아이가 낮잠을 길게 자지 않아 귀찮게 했다는 게 원장이 밝힌 이유였습니다.
CCTV 등을 통해 살펴본 결과 원장은 14분 동안 천 군 위에 이불과 쿠션을 덮어 질식하게 했는데
이후로도 3시간 동안 아무런 조치 없이 내버려뒀습니다.
원장의 학대는 그날 한 번이 아니었습니다.
조사 결과 원장은 아이를 맡은 다음 날부터 손이나 무릎으로 몸을 누르는 등 무려 25번이나 학대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수사 과정에서 다른 원아 2명에 대해서도 신체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분노가 들끓는 가운데 원장에 대한 첫 재판이 지난달 열렸습니다.
재판에 등장한 원장은 변호인을 통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과 달리 천 군의 부모님은 원장으로부터 '미안하다'는 말 한 번 듣지 못했습니다.
혹여나 아들의 목숨을 앗아가고도 합당한 죗값마저 ...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30323214945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
0:38
|
다음 순서
[현장영상+] 여야 회동 "본회의 오후 4시로 연기...더 논의할 것" / YTN
YTN news
10분 전
2:06
경찰, '정보 유출' 쿠팡 압수수색..."디지털 증거 확보" / YTN
YTN news
10분 전
1:37
[자막뉴스] 이번엔 통화 내용 유출 파장...LGU+에 고객이 신고 / YTN
YTN news
10분 전
0:37
과방위, 17일 쿠팡 청문회...김범석 증인 채택 / YTN
YTN news
10분 전
0:33
교육위, '4세·7세 고시 금지법' 여야 합의 통과 / YTN
YTN news
10분 전
1:48
"알고 있었다면 처벌 가능"... 박나래, 불법 의료 행위 공범 논란 휩싸여 [지금이뉴스] / YTN
YTN news
19분 전
1:46
겉은 거위, 속은 오리...반복되는 '패딩 표기 불신' [앵커리포트] / YTN
YTN news
19분 전
1:18
"리뷰 이벤트 음식이 분명"... 배달음식 양 논란 또 불붙어 [지금이뉴스] / YTN
YTN news
20분 전
0:32
조세호 '조폭 연루 의혹' 제기자, 추가 폭로 중단 선언 / YTN
YTN news
20분 전
0:35
경사로 굴러가던 트럭 멈춰 세우려던 60대 숨져 / YTN
YTN news
20분 전
30:29
[시사정각] 이 대통령, 정원오 구청장 칭찬...지방선거 앞 띄우기? / YTN
YTN news
27분 전
2:05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시작...이삿짐 화물차 249대 / YTN
YTN news
30분 전
0:53
[영상] 대통령 SNS 두고 술렁인 여의도... '명심' 향방 드러났나? / YTN
YTN news
30분 전
2:26
1인 가구 첫 800만 돌파...70세 이상이 20% 차지 / YTN
YTN news
49분 전
1:57
[자막뉴스] 이스라엘 vs 유럽 정면충돌...유로비전 ‘파국’ / YTN
YTN news
50분 전
2:30
동덕여대 공학 전환, 학생 85% 반대...다시 갈등 번지나 / YTN
YTN news
50분 전
2:06
[날씨] 오늘 동해안·경남 산불 위험↑, 대형산불 조심...목요일 단비 / YTN
YTN news
50분 전
0:42
이 대통령 "종교단체도 헌법과 법률 위반하면 해산시켜야" / YTN
YTN news
1시간 전
0:15
인천 신기시장에서 불...가게 6곳 불에 타 / YTN
YTN news
1시간 전
0:37
이 대통령 "개혁에는 저항 불가피...이겨내야 변화" / YTN
YTN news
1시간 전
0:51
Former Aide Claims She Was Asked to Make a ‘Hit List’ For Trump
Veuer
2년 전
1:08
Musk’s X Is ‘the Platform With the Largest Ratio of Misinformation or Disinformation’ Amongst All Social Media Platforms
Veuer
2년 전
4:50
59 companies that are changing the world: From Tesla to Chobani
Fortune
2년 전
0:46
3 Things to Know About Coco Gauff's Parents
People
2년 전
0:35
8 Things to Do in the Morning to Improve Productivity
Martha Stewart Living
2년 전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