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인천 20개월 영아 사망사건으로 기소된 친모가 아이가 숨지기 직전 105시간 넘게 홀로 방치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09친모는 앞서 67시간 넘게 아이를 굶긴 것으로도 조사됐는데 검찰은 아이가 숨질 것을 알고도 방임했다고 봤습니다.
00:18배민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0:23지난달 4일 인천 9월동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개월 영아의 친모가 아이를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00:32YTN이 국회를 통해 확보한 친모 A씨의 공소장을 보면 A씨가 아이를 제대로 보살피지 않은 것 사건 두 달쯤 전부터인 것으로 나옵니다.
00:42지난 1월경부터 2월 19일까지 이유식을 먹이기 귀찮다는 이유로 하루 한 번 또는 두 번 우유만 먹였다는 겁니다.
00:51길게는 67시간이 넘게 아이를 굶기기도 했는데 이로 인해 아이는 극심한 영양 결핍 상태에 놓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00다른 가족이 보기에도 너무 말랐던 아이 2월 말에 이르러서는 움직임도 거의 없고 스스로 젖병을 들 힘조차 없을 정도였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01:09이런 상황에서도 A씨는 지난 2월 27일부터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된 지난달 4일까지 105시간 넘게 아이를 집안에 혼자 두고 놀이공원과 찜질방
01:22등으로 외출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24A씨는 귀가해서도 아이가 있는 방에 들어가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다른 가족들에게는 아이를 이웃이나 지인에게 맡겼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34검찰은 A씨가 아이 아빠로부터 아이를 함께 키울 수 없다는 말을 듣고도 출산했지만 평소 양육이 버겁다거나 처음부터 낳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을
01:45자주 하고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01:47검찰은 A씨가 앞서 첫째를 키우면서 기본적인 양육 방법을 알고 있었고 아이를 방치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판단해
01:57아동학대의 살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02:00A씨의 첫 공판기일은 오는 21일 열릴 예정입니다.
02:05YTN 배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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